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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3 11:37:40

천지무용(소설)

1. 개요2. 다른 시리즈와의 관계3. 평가4. 번역상태5. 등장인물6. 오리지널 캐릭터

1. 개요

천지무용 애니메이션 시리즈소설판. 작가는 하세가와 나호코. 천지무용 OVA 1기의 각본가이다.

2. 다른 시리즈와의 관계

천지무용 OVA의 소설판으로 시작했으며 스토리는 OVA 1기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 시리즈는 일단 OVA 1기의 연장선상에 있으나, 메인 시리즈인 OVA 2기, OVA 3기와는 아주 동떨어진 스토리가 되며 배경 설정도 엄청나게 다르다. 또 극장판 한 여름 밤의 이브를 반영하고 있다.

한국에도 "판타지 노벨 시리즈"라는 NT노벨의 전신 시리즈에서 발매되었다. 총 12권과 in Love의 소설판인데, in Love 소설판은 이것과는 별개로 작가도 다르다. in Love는 OVA나 소설판과는 전혀 상관없는 스토리와 설정을 가진 TV판 천지무용의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이다.

스토리와 설정이 이후의 OVA시리즈와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하세가와(長谷川)판이라는 이름이 붙어 별개로 취급한다. 이 소설은 일단 OVA에 기반을 둔 소설판이기는 한데 카지시마 마사키의 천지무용 원안과는 거의 아무런 상관이 없다.

오리지날로 만들 의도는 없었지만, 원래 천지무용의 방대한 설정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이 원인이다. 어느 정도로 제대로 전달이 안 됐는가 하면 소설판 1권의 작가 후기에 다음과 같은 비화가 실려 있을 정도다.
잠깐! 여기서 폭탄성 비화 한 가지….
소설이 반쯤 완성되었을 때, 삽화 한 장이 날아왔습니다. 그림에는 쥬라이성 황제 아즈사와 황후 미사키, 거기다가 도키미라는 여성의 옆 얼굴이 그려져 있었죠.
나 : 카지시마 선생, 여기 도키미가 누구죠?
카지시마 : 아! 그 거요? 여신이에요. 우주에 세 여신이 있거든요. 츠나미, 도키미, 와시유 이렇게 셋이 모여서 여신 트리오!
나 : 네?(츠나미는 알고 있지만 도키미는 처음 듣는 이름인데?! 와시유까지? 와시유는 천재 과학자잖아…??)
나는 새파랗게 질리고 말았습니다.
나 : 이미 소설도 반이나 썼는데요. 저기, 그 트리오 정말이예요?
카지시마 : (단호하게) 물론이죠!
나 : 지…진짜요? (왜 나만 몰랐지?)
카지시마 : 그렇다니까요!!
나 …(큰일났다! 뭐라고 꾸며 낸담?!)

그러니까 각본가가 천지무용 세계관에서 아주 중요한 설정인 삼여신 설정을 OVA 1기 각본을 다 쓰고 소설판 1권을 반 정도 쓸 때까지도 전혀 몰랐다는 것이다.

덤으로 사실 OVA 1기 천지무용도 카지시마 마사키의 원안과는 꽤나 다르다고 한다. 하세가와 나호코가 참여할 당시에는 이미 1기 1화의 콘티 단계까지는 완성되어 있었는데, 그 뒤로 OVA 2화~6화도 본래의 원안과는 꽤나 다른 전개가 되었다고…….

가끔 천지무용 시리즈를 다루는 정보에서 하세가와 나호코가 "원작"으로 표시되는 경우가 있는데, 위의 일화에서 보다시피 원작자라고는 할 수 없다. 단, 극장판 한여름밤의 이브는 애초에 하세가와판 천지무용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하세가와 나호코를 공동 원작으로 볼 수도 있다.

3. 평가

여성작가이기 때문에 심리묘사가 상세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너무 미묘한 면이 강조된다는 견해도 있다.

4. 번역상태

90년대는 일본만화 등장인물 이름이나 지명등을 억지로 한국화하던 시절이다보니 천지무용(소설)도 마수를 피해가지 못했다. 마사키 텐치는 마사키 천지로 번역.... 그런데 그건 애교수준이고 광응날개가 본좌다. 광응익을 광응날개로 번역했는데 이해가 안가는게 한자어 3개로된 단어를 번역하는데 앞의 2개는 한자로 뒤의 1개는 한글로 번역했다. 차라리 빛나는 매의 날개로 번역했으면 더 나았을거 같다.

5. 등장인물

마사키 텐치
정발판 소설에서는 "마사키 천지"라는 뭐하자는 건지 알 수 없는 번역이었다. 기본적으로 그 마사키 텐치가 맞지만, 성격이 본편과 상당히 다르다는 것이 차이점.

늘 모든 일에 만족하고 태평스러워서 그야말로 대인배인 원작 OVA 및 다른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텐치와는 달리, 소심하면서도 사실은 은근히 까탈스럽게 불만이 많은 성격이다. OVA나 다른 시리즈의 관점에서 보면 정말로 텐치답지 않게 까탈스럽다. 속에 불만이 꽉 들어찬 것이 거의 이카리 신지에 가까운 수준. 어떻게 보면 '평범한 사춘기 남자아이'에 더 가까워졌다고 볼 수도 있을 듯.

평소에는 OVA처럼 얌전하지만 속마음으로는 현상태에 불만을 많이 품고 있다. 겉으로는 태평해 보여도 속으로는 엄청 쌓인게 많아서 후반부로 갈수록 폭발직전 상태가 되어 버린다. 초기 소설 시리즈에서는 원작처럼 태평한 모습을 보였지만, 권수가 진행될수록 스트레스가 쌓여서 작은 폭발을 반복한다. 뭐 폭발해도 결국 텐치는 텐치라서 도로 후회하게 되며, 최종적으로는 실로 대인배스러운 모습도 자주 보여주지만.

특히 불만의 주된 원인은, 아에카와 료우코. 두 사람이 싸우는데 불만이 엄청나게 많이 쌓여있다. 초기에는 내면 묘사로 일단 둘 다 예뻐서 선택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매일매일 싸우는 꼴을 보면서 살다보니 보면 점점 아에카와 료우코에게 정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후기 권수에 가면 속마음으로는 거의 반 폐기물 취급(…)하고 있을 때도 있다.

당근 농사 지으면서 안빈낙도 하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다른 미디어와는 달리, 소년 답게 뭔가 다른 일을 시도해보려는 의욕을 (내면에서는) 많이 품고 있다는 설정이다. 그리고 이러한 의욕이 왓슈에게 감지되어 사태를 키우는 원인이 된다.

과거사에도 트라우마 급 사건이 많이 있는 편이다.

6. 오리지널 캐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