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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04 22:31:33

천공의 아성

파일:천공의아성.jpg
창세기전 2 일러스트
파일:천공의 아성.png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에서

1. 개요2. 상세

1. 개요

창세기전 시리즈에 등장하는 유적. 영어로는 Castle of Heaven

2. 상세

팬드래건에 국난이 닥쳤을 때, 삼신기가 길을 인도하리라.
하늘이 열리면 모든 것을 발 아래 두리라.

12주신들이 라그나로크 당시 파괴신들의 공격을 피해 몸을 숨긴 곳으로, 그 정체는 직경 수 킬로미터 이상은 나갈 거대 부유물이다. 시리즈 내의 언급들을 보면 방어막이나 여러 강력한 공격기능들도 갖추고 있는 듯. 모티브는 천공의 성 라퓨타라고 한다. 내부 구조를 보면 이스2의 살몬신전과 매우 닮았다.

원래 창세기전 2 시절까지만 해도 8대 불가사지 중 으뜸이라 불리는 설정을 갖고 있는 곳이었다. 그런데 이후에 나온 후속작에서부터 7대 불가사지로 설정이 바뀌면서 목록에서 빠져버렸다. 사실 안타리아의 불가사지들은 모두 파괴신상이 잠들어 있었다는 설정이 붙어있는데, 정작 천공의 아성에는 파괴신상도 없고 실제로 베라딘도 별 관심을 보이지 않던 곳이었다. 그래서 후속작에서 설정이 바뀐 듯. 거대한 공중 요새 같은거라 불가사의한 지역으로 치기엔 좀 애매한 감이 있기도 하다.

창세기전 시점에는 머매니안해 밀에 봉인되어 있다. 팬드래건 왕국에 이 봉인을 풀 단서가 남겨져 있었는데, 그 열쇠는 팬드래건 삼신기영광의 홀, 패자의 왕관, 스톰블링거이다.

머매니안해에서 삼각형으로 놓인 섬 3개에 각각 위치한 홀의 신전에 영광의 홀을, 왕관의 신전에 패자의 왕관을, 검의 신전에 스톰블링거를 놓으면 섬 3개의 한가운데 있는 바다에서 천공의 아성의 봉인이 풀린다. 라시드 팬드래건G.S게이시르 제국에 대항하기 위해 이곳으로 찾아오면서 프라이오스가 남긴 기록을 통해 신들의 진실을 알게 된다.

컨트롤 센터에서 시동주문을 외우면 기동시킬 수 있는데, 훗날 12주신이 말하길 이 천공의 아성은 일종의 거대한 마장기라 신들 중에서도 혼자서 컨트롤할 수 있는 인물은 얼마 안 된다. 시동주문은 마레이 포시 나가레기 다이오[1]인데, 기쉬네나 라시드는 가동에 실패했으나 G.S가 주문을 외자 가동에 성공해 천공의 아성이 부활하게 된다. 그 뒤 게이시르 제국을 상대로 실버 애로우의 중요한 무기로 활용되었으나, 12주신의 불참 선언으로 전력에서 제외되었고 신들과의 결전에서는 신측 전력으로 등장한다. G.S 이탈 이후, 성왕이 된 라시드도 어느 정도 컨트롤 할 수 있게 된다. 다만, G.S만큼 자유로운 조작은 힘들다고.

신들에 의해 오딧세이를 끌어내는 데 이용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인간들을 상대로 어마어마한 방어막을 전개했으나 칼스가 내부에서 중요 기관을 파괴해 방어막이 해제된다. 신들이 오딧세이에 옮겨탄 뒤에도 연합군에 의해 어느 정도 그 뒤를 쫓는 데 이용된다.

수용규모, 방어시스템, 기동능력 등등이 공중요새에 걸맞게 실로 경이적인데, 라시드가 이끄는 신생 팬드래건 왕국이 게이시르 제국을 초전박살을 낸 것도 이 천공의 아성은 얻은 직후부터이다. 규모가 최소 도시급은 되는 지라 대규모의 군대와 마장기를 수용할 수 있는데다가, 무엇보다 기동력이 비공정과는 격을 달리하는 수준이라서 워낙 전광석화같이 쳐들어오는 실버애로우 연합군의 공세를 제국군들이 도저히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요새답게 자체 방어능력도 굉장한데, 주신들이 이를 회수하여 인간들을 막을 때에는 공중방어시스템이라고 하며 엄청난 숫자의 무인 함재기를 내보내기도 하였다.

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에서는 다갈에 봉인되어 있었다는 것이 밝혀지는데, 리처드 팬드래건 휘하 십인중의 수장인 그리피스에 의해 재가동되어 리처드측의 전력이 된다. 이에 대항하기 위해 용자의 무덤이 동원되는데, 이로 인해 싸움의 양상이 어찌 되었는가는 언급되지 않는다. 다만 리처드가 폭풍도로 도주할 때까진 건재했던 모양.
재가동되는 천공의 아성

창세기전 3에서는 어찌 되었는지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이곳에 남겨져 있던 아스모데우스의 설계도가 아론다이트의 개수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1] 리메이크에서는 팬드래건의 전설로 전해지던 구절인 '하늘이 열리면 모든 것을 발 아래 두리라'로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