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KGC를 상대로 정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초반 정희재의 3번의 3점슛과 마레이의 더블더블, 4쿼터 막판 1점차 승부에서 이재도의 3점슛 성공이 주효했으며, 2쿼터 후반 구탕의 백덩크는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다만 상대전적이 동률이었던 데다가 공방률에서 KGC에게 열세가 확정되는 바람에, KGC에게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1을 내줬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
사실상 2위 결정전일 뻔한 경기. 이경기를 만약에 지면 올시즌은 서울 SK 나이츠 창원원정 전승으로 끝나는데 그치지 않고, 2위 유지에도 적신호가 켜지며 11점차 이상 패배를 당한다면 3위로 내려앉는다. SK의 6라운드 경기력[1]을 보면 제일 까다로운 상대인 만큼 최선을 다해야 4강 직행 티켓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경기를 이기고, KGC가 진다면, 공동 1위가 되며 우승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SK에게 5점차로 패함과 동시에, SK에게 공동 2위 자리를 허용했고, 결국 KGC의 정규리그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말았다.
여기서 2위 결정이 판가름 날 전망이다. 현재 2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SK가 DB를 상대로 승리할 경우 3위로 추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결국, 9년 만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 2위 자리를 유지하였다. 하지만, 주축 자원인 아셈 마레이가 2쿼터 후반 종아리 근육 파열로 시즌 아웃되어, 큰 위기가 닥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