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7-01 15:31:14

찰스 로드먼

<colbgcolor=#778899><colcolor=#fff> 찰스 로드먼
Charles Rodman
이름 찰스 로드먼
Charles Rodman
성별 남자
직업 전직 음악교사
등장 작품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담당 배우 존 리스고
담당 성우 사카 오사무 (일본)

1. 개요2. 작중 행적

[clearfix]

1. 개요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에 등장하는 인물.

2. 작중 행적

윌 로드먼의 아버지이자 전직 음악교사로 지금은 은퇴한 상태. 작중 시작부분에서부터 치매로 정신이 오락가락 하고 있었고, 상태가 너무 심각해서 도우미 아줌마도 못 견디고 도망쳐버릴 정도. 윌도 이런 아버지를 보고 견딜 수 없어할 정도로 힘들어했다.

결국 윌은 보다못해 자신이 개발한 실험 약물 ALZ-112를 아버지에게 주사해서 고친다. ALZ-112의 뇌세포 재생 효과로 오히려 이전보다 더 뛰어난 지능을 가지게 되며 상태가 호전된다.

윌이 처치곤란한 시저를 데려온 날부터 시저를 손주처럼 아꼈다. 마침 읽고 있던 셰익스피어줄리어스 시저에서 따와서 시저의 이름도 지어주었다. 사실상 시저의 할아버지와 같은 존재.[1]

얼마 동안은 신약의 효과로 치매에서 회복되고, 시저를 자식처럼 돌보며 정을 붙이고, 윌은 여자친구가 생기고, 해서 본인도 상당히 행복하게 지냈다. 하지만 ALZ-112에 면역이 생겨서 효과가 없어지고 치매가 재발[2]이전보다 더 악화되어 상태가 심각해지면서 불행이 시작된다. 상태가 하도 악화되니까 아들인 윌도 슬슬 대하는 데 전보다 어려움을 느꼈을 정도. 다만 시저는 여전히 그를 잘 따랐고, 그도 시저에게는 여전히 잘 대해줬다. 불행 중 다행인가

가면 갈수록 악화되는 치매로 인해, 결국 치매 발작이 발생해 이웃집에 사는 여객기 파일럿 더글러스 헌지커의 차를 자신의 차로 오인하여 타고 운전을 하려다가 차를 망가뜨리고,[3] 분노한 헌지커는 찰스를 붙잡고 윽박지른다. 그 모습을 보고 격분한 시저는 그를 헌지커로부터 지키기 위해 달려들어 헌지커를 공격하는데,[4] 이 때 헌지커를 다치게 만든 탓에 '위험한 동물'로 여겨진 시저는 유인원 보호소로 끌려가게 된다.

시저가 보호소에 끌려간 뒤로는 다시 시저를 만나지 못하고 병이 더욱 악화되어 재회하지 못한다.[5] 보다못한 윌은 아버지의 상태를 다시 호전시키기 위해 새로 개발한 ALZ-113을 투여하려 했지만, 더 이상 삶에 미련이 없는지 그만두게 하고 조용히 죽음을 맞는다.사실 ALZ-113의 위험성을 예견했다 카더라. 그러나 윌이 아버지에게 쓰려고 회사에서 가져온 ALZ-113을 집에 보관해두었기 때문에 보호소에서 도망쳐 나온 시저가 보관고에서 이 약물들을 득템하고....

사고쳐서 시저가 유인원 보호소에 가게 만든 원인(...) 중 하나라고 하지만 의도했던 건 아니었고[6], 어쨌건 시저에겐 소중한 사람 중 하나였다. 그리고 ALZ-113으로 인해 발생한 바이러스에 피해입지 않고 사망한, 운 좋은(?) 케이스이기도 하다...


[1] 당연히 시저도 그를 몹시 친밀한 존재로 여겨 잘 따랐고, 나중에 치매가 악화된 찰스가 우연찮게 일어난 치매 발작 때문에 시비가 붙은 이웃 주민 헌지커에게 윽박지름을 당했을 때 그를 괴롭힌 헌지커를 공격했을 정도. 근데 이게 시저가 유인원 보호소로 잡혀가는 사단을 낳았다(...)[2] 포크를 거꾸로 들고 음식을 자르려고 했다. 그래서 시저가 찰스의 손을 잡고 포크를 바르게 쥐어주는데 , 이를 본 윌이 아버지의 치매 재발을 깨닫고 착잡한 표정을 짓는다.[3] 의도한 건 아니었다. 원래 치매 환자들은 상당히 판단력이 흐려져있는 상태에 처하기 때문에 이런 사달이 일어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다만 차 주인인 헌지커가 그런 걸 이해해줄 정도로 성격이 좋은 사람이 아니었는지라...[4] 시저 입장에서 보자면 잘 모르는 사람(헌지커)이 자기랑 친밀한 관계에 있는 찰스를 공격하려는 것 자체가 나의 가족(무리)에 대한 큰 위협이라고 받아들여졌을 것이다. 또한 시저는 이재껏 온화하고 자신과 자신의 소중한 존재에게 친밀한 사람들만을 접해왔는데, 갑자기 그 친밀한 사람을 공격하는 부류(헌지커)의 등장은 크나큰 충격이었을 것이다. 원래의 침팬지와 달리 시저가 자길 괴롭힌 소년을 때릴 때조차도 최대한 살살 때린 걸 고려해볼 때(이 때도 충분히 분노한 상황이었다. 즉 그런 상황이 아닌 한 시저는 사람을 공격하는 법이 없었다. 그만큼 시저가 원래 온화한 성격이라는 것.) 가족인 찰스를 공격한 헌지커에 대한 충격 + 분노 역시 상당했을 듯하다.[5] 윌은 시저를 빼내오기 위해 정말 부단히도 노력한 끝에 뇌물 전법까지 썼으나 시저는 유인원 무리들과 함께 반란을 계획하고 있었기에 보호소를 나가는걸 거부하여 끝내 시저를 데려오는 데에 실패했다.[6] 앞서 기술되었듯이 치매 때문이었다. 그놈의 치매가 만악의 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