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着裝shot. 옷을 입은 것을 찍은 사진이다.누드 상태가 아닌 이상 사람이 찍은 사진은 대부분 옷을 입고 찍은 것이지만, 착장샷은 사람보다 옷 자체를 부각하는 사진을 의미한다. 다만 피팅 모델이 쇼핑몰에서 카탈로그 용으로 찍거나 패션쇼에서 패션모델이 옷 입은 걸 찍은 경우는 원래 직업적으로 당연한 경우이기 때문에, 보통은 일반 소비자가 자신이 소유한 옷을 입고 찍는 사진을 의미하는 편이다.
2. 특징
웬만한 경우에 착장샷은 셀카지만 셀카처럼 카메라를 직접 자신에게 대고 찍진 않고 거울에 비춰 찍는다. 전신거울에 신발까지 보이게 찍는 일이 많고 상반신만 나오게 상반신거울에 비춰 찍는 경우도 많다. 얼굴은 보통 안 나오게 찍는다.패션 관련 커뮤니티나 블로그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에서 #데일리룩 #OOTD 같은 태그와 함께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사진 패턴 중 하나다. 남자보다는 여자가 찍는 경우가 많으며 얼굴이 나올 경우 얼굴 수준에 따라 여신부터 온갖 취급을 받을 수 있다. 착장샷을 꾸준히 올리는 사람들은 약간은 자기과시적인 성향이 있는 경우가 꽤 많다. 찍는 사람들은 정말 자주 찍는다. 착장샷 찍으려고 옷 사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 특히 쇼핑몰이 많아지고 패스트 패션이 유행하면서 저렴하고 한 철 입는 옷이 많아지면서 옷을 사는 일이 많아져 착장샷도 많아진다. 꼭 위의 언급한 경우 말고 얼굴이 예쁘거나 몸매가 좋은 피팅 모델의 보정에 가린 실제 옷빨을 확인하려고 착장샷을 보는 사람들도 많다.
많은 착장샷은 옷이 생각보다 별로라는 글 내용을 포함하는데 일반적으로 답정너다.
한편 착장은 보이그룹/걸그룹이 공연용으로 입은 옷과 그 매무새를 뜻하기도 한다. 음악 방송 관련해서 착장 이야기가 나오면 백이면 백 이 의미. 헤메코[1]라고도 한다.
3. 기타
- "착장(着裝)은 중국 쇼핑몰에서 유래한 말이다"라는 괴담에 가까운 루머가 있다. 꽤나 진지하게 언급되는 괴담으로, 개인 블로그 등에서 진지하게 고찰하며 '중국에 물든 후세대나 동세대의 철없음'을 탓하는 글을 쓰거나 '착장'이라는 말을 사용한 유튜브 및 커뮤니티 글에 비난 댓글을 남기는 모습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들이 주장하는 바는 간단하게 정리하면 (1)한국은 '착용'이라는 말을 쓰지 '착장'이라는 말을 쓴 적이 없다, (2)중국 쇼핑몰 사이트를 가보면 '착장'이라는 말을 쉽게 볼 수 있다, (3)'장착'이라는 말을 생각해보라 물건을 붙이거나 하는 데에 쓰는 말인데 '착장'을 옷 입은 상태에 쓰는 것은 당연히 이상하지 않나,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 주장은 논리를 구성하게 만드는 전제인 팩트 자체가 틀렸기 때문에, 간단하게 논파되는 주장이다. (1)일반 시민들도 중국을 의도적으로 "중공"이라 부르며 북한과 함께 묶어 사실상 적성국으로 취급하던 90년대에도 신문 등 언론매체에서 쉽게 쓰던 일상 단어다,[2] (2)중국 쇼핑몰 이야기는 선후 관계가 뒤바뀐 것으로 원래 쓰던 단어가 중국에서도 쓰던 단어임을 확인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3] (3)장착과 착장이 동일한 뜻이라는 식의 비교는 한자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언어가 단어 순서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뜻이 달라진다는 점을 억지로 무시한 해석이다.[4]▲ 1995년 1월 16일 동아일보[5]
[1] Hairdressing + Make-up + Co-ordination[2] 괴담 주장 측이 한국에서 '착장'과 동일한 의미로 쓰는 말이라고 주장하는 '착용'은 주어가 빠져 있다. 즉 '착장'과 '착용'은 쓰임 자체가 다른 말이다. 덧붙여 '착용'이야 말로 "제대로 된 한국어 문장을 구사해야 한다"는 관점을 가진 측에서는 부정적으로 취급하는 말이다. 옷, 신발, 시계 등 서로 다른 동사를 가져야 할 말들을 전부 '착용'하나로 묶어 표현하는 부작용이 생기기 때문이다.[3] TEMU 등 중국 쇼핑몰을 직접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된 영향으로 보인다.[4] '역 전(驛前, 열차역 앞)'과 '전 역(前驛, 이전 열차역)'의 뜻이 아예 달라지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5] 출처는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에서 제공하는 실물 신문 이미지 아카이브. 한자를 기준으로 찾으면 90년대 신문 뿐만 아니라 이전 연대에서도 쉽게 '착장' 단어 용례를 찾을 수 있다. 참고로 예시 이미지에서 광고가 실려있는 JW중외제약 화콜은 1990년 6월 출시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