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십육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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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병법 삼십육계 중 공전계의 제14계. 악백천의 <여동빈도철괴리>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2. 설명
위기에 처했을 때, 상식을 넘어서는 방법이라도 가리지 않고 목표를 이루라는 뜻. 주로 두 가지 방법으로 해석되는데, 하나는 백의종군처럼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되는 극단적인 수를 사용하는 경우이며, 두번째는 속된 말로 '시체팔이' 라고 하는 후광반사효과를 빌리는 방법이다. 호가호위 같은 간사한 수법으로 보일 수 있지만 브랜드 가치나 이미지 등이 중요한 비즈니스 업계에서는 자주 사용된다. 대만 폭스콘이 천문학적인 수입을 올리는게 자체적으로 물건 잘 만다는 것도 있지만 그보다 중요한게 애플 껍데기란건 다 아는 공공연한 비밀이다.예를 들자면 중국의 레노버가 미국 IBM이 PC 사업을 정리할 때에 비싼 돈 주고 브랜드를 인수한 케이스가 있다. 다 망한 회사를 사서 뭐하냐 하겠지만 레노버는 덕분에 IBM의 인지도를 등에 업고 사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방식이 잘 먹혀서인지 2017년에는 후지쯔의 PC 사업부를 인수했다.
정치적으로도 자주 사용된다. 사돈의 팔촌의 룸메이트의 수양딸의 오빠같은 관계인 중산정왕의 후예를 자청하신 도원결의 유 모씨 이야기는 워낙에 유명하다. 멀리 옛날 삼국지까지 갈 거 없이 대한민국의 18대와 19대 대통령이 박정희, 노무현 등의 정치계 거물들의 후광을 활용하셨던 분들이다.
3. 유래
이현이라는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노자에게 배움을 얻어 그의 혼이 하늘로 갈 수 있게 되었다.이현은 제자에게 자신의 육체를 지키라고 말한고 7일 후에 돌아온다고 했다. 6일 째 되는 날 제자는 어머니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스승의 시체를 화장한 후 떠나갔다. 이현의 영혼은 할 수 없이 객사한 거지의 몸으로 들어갔고 이후 그 몸으로 살아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