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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는 못말려! 6 원시소년짱구 | |
<colbgcolor=#fff795><colcolor=#000000> 개발 | KCT 미디어[1] |
유통 | 삼성전자 |
플랫폼 | Microsoft Windows |
장르 | 횡스크롤 액션 게임 |
출시 | 2002년 |
한국어 지원 | 음성·자막 지원 |
심의 등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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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2년에 발매된 짱구는 못말려의 여섯 번째 한국산 주얼 게임.2. 시스템
게임은 전형적인 플랫폼 게임으로 점프 후 밟기 공격과 기본 공격인 박치기 외에도 여러가지 무기와 변신 아이템으로 적들과 싸운다.2인용으로 플레이시에는 2P는 흰둥이로 고정되며 체력과 라이프는 무한 판정이다. 하지만 보스를 공격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며, 1P인 짱구가 죽으면 무조건 게임 오버가 된다.
3. 스토리
TV에서 원시 시대를 보여주는 방송을 보던 짱구는 왜 그 당시에는 공룡이 없었는지 의아해한다. 엄마에게 공룡은 그보다 훨씬 이전에 멸종했기 때문에 없다는 말을 들은 짱구는 그럼 원시 시대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하는 의문을 품은 채 티비를 보다가 잠에 빠진다.잠에 든 짱구는 다시 일어나보니 본인이 살던 시대가 원시 시대로 바뀌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모처럼 원시 시대에 왔으니 바깥에 나가 구경을 하던 짱구는 우가 마을의 샤먼과 마주친다. 샤먼은 짱구에게 이 세상이 오염되어 동물들이 흉폭해지기 시작했으며, 세상을 정화하기 위해서는 다섯 개의 정령의 돌을 모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짱구는 별 신경 안쓰고 갈길 가려던 찰나, 샤먼은 정령의 돌은 어린 아이와 같은 깨끗한 영혼을 가진 자만이 모을 수 있다 알려주며 짱구에게 이 일을 부탁한다.[2] 이 일을 도와주면 신들께서 큰 선물을 내릴 것이라고 짱구를 어떻게든 꼬드기고, 짱구는 이런 일을 아이에게 맡기는 원시 시대는 정말 위험한 것 같다며 결국 마지못해 모험을 떠나게 된다.
4. 몬스터 및 스테이지
4.1. 우가마을
첫 스테이지인 만큼 난이도는 크게 어렵지 않은 편이며, 적들도 근거리 공격만 한다. 하지만 강과 같은 즉사 구간이 존재하며, 무너지는 지반과 낙석 등의 방해요소 덕분에 마냥 쉽지는 않다.- 멧돼지
가장 처음 마주하는 적으로 짱구를 보면 !를 띄우며 돌진해온다. 몸통이 꽤 긴 편이기 때문에 리치가 짧은 박치기 보다는 점프로 밟아 죽이는 편이 좋다.
- 토우
머리만 있는 토우 인형으로 멧돼지처럼 짱구를 발견하면 빠르게 다가와 혓바닥을 내밀어 공격한다. 멧돼지와 달리 몸이 짧기 때문에 밟아 죽이기는 멧돼지 보다는 어려운 편. 처치 시 트림 소리를 내며 쓰러진다.
- 조각상
빌렌도르프의 비너스와 흡사하게 생긴 조각상으로 발레리나처럼 빙글빙글 돌며 움직인다. 짱구를 발견하면 !를 띄우며 다가오지만 그 외에는 다른 공격 패턴은 없다. 처치 시 괴상한 비명 소리를 지르며 화면 밖으로 날아간다.
- 가면
흔히 원시 시대의 가면 하면 생각나는 전형적인 모습의 가면 몬스터. 짱구를 발견하면 빠르게 다가오는 것 외에는 특별한 공격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피격 범위가 우가마을 몬스터 중에서 가장 짧기 때문에 밟아 죽일 때 세심한 조준이 필요하다.
- 저주인형
볏짚으로 만든 저주인형 몬스터. 짱구를 발견하면 스케이트를 타듯이 다가와 몸통박치기를 한다. 키가 상당히 크며 피격 범위도 굉장히 좁다. 처치 시 온 몸이 무너져 내리며 사망한다.
- 수호신 곰
우가마을의 보스. 본래 우가마을의 수호신이었으나 오염된 세상 때문에 미쳐버린 곰. 쓰러뜨리면 불의 정령의 돌을 얻게 된다.
공격 패턴은 단순한 돌진과 멈춰서서 스모의 시코(四股)[3]를 반복하는 동작을 한다.
수시로 돌진을 해오기 때문에 타이밍을 맞춰 곰을 뛰어 넘거나 밟아야 한다. 게임 특유의 이상한 판정 방식 때문에 1라운드 보스임에도 난이도가 상당한 편이다.
클리어 후 등장 미니게임은 '틀린 그림 찾기'. F1을 눌러 힌트를 얻을 수 있으나, 제한 시간이 줄어든다. 또한 잘못된 부분을 선택해도 제한 시간이 줄어든다.
4.2. 고인돌지대
적들이 원거리 공격을 하거나 날아다니는 등 2단계 스테이지임에도 난이도가 급상승을 하기 시작한다. 특히 고인돌을 통해 맵을 왔다갔다 해야하는 미로 형식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맵 자체도 직관적이지 않으며, 계단을 오를 때 점프를 하지 않으면 부딪혀 기절하는 등, 해당 스테이지의 난이도를 더욱 높여준다.- 너구리
짱구를 발견하면 냅다 바나나 껍질을 던져 공격한다.
- 대머리수리
평소에는 날아다니다가 짱구를 발견하면 내려와 공격한다.
- 유령
파란색 피부를 가진 중년 남성의 모습을 한 유령으로, 짱구를 발견하면 본인 머리 위의 헤일로를 휘둘러 공격한다.
- 박쥐
고인돌 내부에서만 등장하며, 짱구를 발견하면 박치기 공격을 하거나 초음파를 쏘아 공격한다. 사실상 이 게임의 가장 큰 난적으로 피격 범위는 굉장히 작은 주제에 이리저리 날아다니며 근거리에 원거리 공격까지 전부하기 때문에 처치 난이도가 굉장히 어렵다.
- 모래 괴물
평소에는 숨어있다가 짱구가 나타나면 모습을 드러낸다. 키가 상당히 크고 팔을 휘둘러 공격하는데 이 공격 판정이 꽤 넓다보니 모래 괴물의 머리 위에 있을 때도 닿는 경우가 있다. 피격 범위도 좁기 때문에 박치기 및 무기들로 해치우는 편이 좋다.
- 악마
고인돌 내부의 바위 구멍 통로를 들어가면 나오는 용암 지대에서만 등장한다. 창으로 찌르는 단순한 공격만 하며, 해치운다 한들 단순한 동전 아이템만 주고, 처치시 강제로 고인돌 밖으로 나가게 된다.
- 수호신 석상
고인돌지대의 보스. 본래 고인돌지대를 지키는 수호신이었으나 어느 날부터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난폭해진 석상. 쓰러뜨리면 흙의 정령의 돌을 얻게 된다.
공격 패턴은 팔을 늘려 공격하는 패턴, 바위 3개를 던져 공격하는 패턴이 있다. 덩치가 상당히 커서 다른 적들처럼 수호신 석상 역시 온 몸이 공격 판정이다. 사실상 밟아 죽이는 것은 짱구도 데미지를 입기 때문에 자폭에 가깝고, 타이밍에 맞춰 달려가며 박치기 공격을 하는 것이 정석이다. 그 외에 뼈다귀 같은 무기 아이템을 아껴놓고 보스전에 쓰는 것이 좋다.
클리어 후 등장 미니게임은 '고인돌 세우기'. 마우스로 짱구를 움직여 큰 돌을 피하고 작은 돌을 받아야 한다. 대체 무슨 의도인지 돌을 받을 때 마다 이상한 신음 소리가 나온다.
4.3. 매머드무덤
벽을 오르고, 나무 위를 건너며, 날다람쥐 변신 아이템이 나오는 등 공중에서 활동하는 분량이 많은 스테이지로 그만큼 낭떠러지도 많고, 피격시 넉백 때문에 낭떠러지로 밀려나 즉사하기도 쉬워 난이도가 매우 높다. 특히 메가네우라는 수시로 공중에서 날아와 다른 몬스터들과 협공을 해대기 때문에 이 스테이지의 난이도를 더 높이는 주범이다.- 코뿔소
멧돼지와 달리 돌진 공격을 해오지 않고 뿔만 휘두르며, 피격 범위도 넓기 때문에 쉽게 밟아 죽일 수 있다.
- 검치호
짱구를 발견하면 원거리 공격으로 사자후를 방출한다. 이 역시 피격 범위가 넓기 때문에 밟아 죽이는 편이 쉽다.
- 늑대인간
말이 늑대인간이지 사실상 늑대 가죽을 뒤집어 쓴 남성으로, 포물선 방향으로 뼈다귀를 던져댄다. 공격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처치 난이도가 있는 편이다.
- 매머드
코를 휘둘러 공격한다. 덩치가 크기 때문에 밟아 죽이는 편이 좋다. 스테이지의 후반부에 등장하기 때문에 메가네우라랑 협공을 해대는 모습을 보인다.
- 본 매머드
매머드무덤의 보스. 매머드들의 신이자 왕으로 이 역시 나쁜 기운 때문에 타락한 존재가 되었다. 이름대로 뼈만 존재하는 매머드임에도, 괴상하게도 코가 존재한다.[4] 쓰러뜨리면 나무의 정령의 돌을 얻게 된다.
공격 패턴은 본인의 코를 휘두르거나 코뼈를 날려 공격한다. 해당 보스 스테이지의 벽은 오를 수가 있는데, 벽 꼭대기에 체력 회복용 아이템으로 사과가 있으니 위급할 때 사용하도록 하자.
클리어 후 등장 미니게임은 '사냥을 떠나자!'. FPS 형태의 게임으로 동물들에게 돌도끼를 날려 사냥을 한다. 덩치가 작고 빠른 동물일수록 높은 점수를 준다. 그러나 돌도끼의 속도가 굉장히 느린데다가 돌도끼가 날라가는 동안 새로운 돌도끼를 또 던지지 못하는 등 시스템이 굉장히 불친절하다.
4.4. 무셔동굴
종유석이 떨어지거나, 고인돌지대에서 등장했던 박쥐가 다시 등장하여 난이도를 올린다. 하지만 정작 새로운 몬스터는 벽화 사슴과 사냥꾼은 속도가 느려 잡기 쉬운 편이며, 길도 직관적인데다가 무기 아이템도 많이 주기 때문에 다른 스테이지보다는 쉬운 편이다.그 외에 수수께끼 요소가 어느 정도 숨겨져 있는데, 중간에 '두드려라 그러면 길이 열릴 것이다'라고 적힌 표지판을 발견할 수 있다. 이 말에 따라 바로 왼쪽에 있는 벽에 박치기를 하면 벽이 부서지며 길이 열리게 된다.
- 벽화 사슴
평범한 벽화 형태로 있다가 짱구가 다가가면 갑자기 벽에서 튀어나와 짱구를 공격한다. 돌진 공격을 하지만 속도가 느리고 덩치도 커서 쉽게 밟아 죽일 수 있다.
- 벽화 사냥꾼
역시 벽에서 튀어나와 포물선 방향으로 활을 쏜다. 활을 쏠 때 선딜이 긴 편이라 근접 공격으로 잡으면 쉽게 처치가 가능하다.
- 벽화 물소
무셔동굴의 보스. 스테이지 돌입 시 다른 벽화 몬스터처럼 벽에서 튀어나온다. 본래 무셔동굴은 원시인들이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벽화를 그린 동굴이었으나, 나쁜 기운으로 인해 벽화들이 생명을 얻고 튀어나와 날뛰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쓰러뜨리면 쇠의 정령의 돌을 얻게 된다.
공격 패턴은 위로 뿔을 휘두르는 공격과 용암을 뱉는 원거리 공격을 한다. 이동 속도가 굉장히 느리고, 본 매머드처럼 해당 보스 스테이지의 벽을 기어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밟아 죽이는 쪽이 더욱 쉽다. 그러나 뿔 공격의 세로 범위가 넖은 편이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클리어 후 등장 미니게임은 '같은 그림 찾기'. 카드를 뒤집어서 같은 그림의 카드를 찾으면 된다.
4.5. 눈 산
얼음 스테이지답게 이동시 미끄러지기 때문에 이동부터가 쉽지 않은데다가, 고인돌지대에서 등장했던 대머리수리가 다시 등장하고, 낭떠러지들이 많아 난이도를 대폭 상승시킨다. 몬스터도 대머리수리와 설인밖에 등장하지 않아 사실상 점프 액션 플랫폼 스테이지에 가깝다.- 설인
짱구를 발견하면 팔을 휘둘러 공격한다.
- 설인들의 왕
눈 산의 보스. 이름대로 설인들의 왕으로, 일반 설인들과 다르게 털이 파랗고 뿔이 달렸으며 덩치도 훨씬 크다. 쓰러뜨리면 물의 정령의 돌을 얻게 된다.
공격 패턴은 팔을 휘두르는 공격과 눈덩이를 던지는 공격을 한다. 눈덩이를 잘 피해 스테이지 양 옆에 있는 점프대 버섯을 사용해 밟아 죽이면 쉽게 처치가 가능할 것 같지만, 보스 스테이지의 기믹으로 수시로 눈보라가 불어 짱구가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조금씩 움직이게 되어 난이도를 높혀준다.
클리어 후 미니게임은 따로 등장하지 않으며, 스코어 보드도 등장하지 않는다. 쉬움 난이도의 경우는 이곳에서 게임이 끝난다.
===# 미래 #===
어려움 난이도에서만 진입할 수 있는 최종 스테이지.
모든 정령의 돌을 모으자 설산에 의문의 문이 생기고, 샤먼은 짱구에게 그 곳으로 들어가도록 시킨다. 그렇게 박치기로 문을 부수고 들어가면 미래의 해변에 도달하게 된다.[5][6] 해변에 도착한 짱구는 의아함을 느끼던 중 사이보그가 짱구를 발견하고 침입자로 간주해 부하들에게 공격을 시키기 시작하고, 일단 짱구는 일단 보이는 비행선에 되는 대로 탑승한다.
마지막 스테이지답게 엄청난 난이도를 자랑한다. 미래 병사들은 수시로 광선총을 발사해대고, 맵도 넓고 이전 스테이지에서 등장한 몬스터가 양심없는 물량 공세로 압박하기 때문에 자비 없는 난이도를 선보인다.
- 남성 미래인 & 여성 미래인
선글라스와 수영복 차림을 한 남성과 여성. 남성은 물병을, 여성은 사과를 포물선 방향으로 던져 공격한다.
- 미래 병사
비행선에서 등장하는 몬스터로 짱구를 발견하면 "넌 뭐냐?!"는 대사를 뱉은 뒤 직선 방향으로 나가는 파란색 광선을 발사한다.
- 뚱뚱한 미래 병사
뚱뚱하고 망토를 맨 미래 병사로 짱구를 발견하면 "침입자다!"라는 대사를 뱉은 뒤 직선 방향으로 나가는 주황색 광선을 발사한다. 탄속은 일반 미래 병사보다 조금 더 빠르다.
- 사이보그
이름 그대로 빨간색 기계 몸을 한 사이보그로 이 게임의 최종보스이자 흑막. 영생을 살기 위해 몸을 사이보그로 개조하였으며, 강화 유리관으로 뇌를 보호하고 있다. 휴가를 즐기던 도중 해변에 들어온 짱구를 두고 침입자라고 하며 처치하려 들기 시작한다.
원시 시대에 이변이 생긴 것은 전부 이 사이보그가 원시 시대에 버린 산업 폐기물과 방사능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원인이었으며, 짱구가 왜 원시 시대에 쳐들어와서 이런 짓을 해왔냐 묻자, 사이보그는 원시 시대에 멸종한 동식물들을 보존하기 위함이었다고 거짓말을 한다. 하지만 짱구는 거짓말임을 눈치채고 멋대로 원시 시대에 산업 폐기물과 방사능을 멋대로 버리니까 원시 시대의 동물들이 난폭해 진 것이 아니냐고 꾸짖는다.[7] 그리고 짱구는 "엄마 아빠가 거짓말을 하면 안된댔는데, 너는 엄마 아빠도 없지?"라고 일침을 박아버리자, 이에 사이보그는 입막음을 위해 짱구를 제거하겠다고 선포한다.[8]
1차전의 공격 패턴은 팔을 늘려 공격하는 패턴과 다리를 바퀴로 바꿔 돌진하여 공격한다. 난이도 자체는 쉬운 편이다. 패배하면 짱구를 피해 도망가며 남은 스테이지를 마저 진행하게 된다.
이후 2차전에서는 다시 1차전의 공격 패턴을 선보이지만 몇 번 밟으면 머리만 떨어지고 바로 죽어버리는데, 갑자기 문어 형태의 거대 로봇으로 변신하여 진 최종보스전에 돌입하게 된다. 공격 패턴은 포탄 굴리기, 산성액 투하, 그리고 몸통 박치기로 돌진하는 패턴이 있다. 최종보스답게 압도적인 난이도를 선보이는데, 바람 때문에 짱구의 이동이 제한되는데다가 보스는 대부분 공중에서 행동하기 때문에 공격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한다.
===# 엔딩 #===
사이보그를 처치하고 나면 비행선이 붕괴되기 시작하고 짱구도 꼼짝없이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 순간 짱구는 다시 현대 시대로 돌아오고 엄마와 아빠에게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설명한다.
엄마와 아빠는 짱구의 일을 모두 꿈이라고 생각하지만, 짱구가 원시 시대에서 입고 있던 옷을 보여주고서야 짱구가 겪은 일을 믿어주며 끝이 난다.
5. 평가
전작이 좋은 평가를 받은 데에 비해 해당 게임은 문제점 투성이이다.첫 번째 문제점은 저 세상 난이도로, 아동용 게임인데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평이다. 특히 마지막 스테이지는 오직 어려움 모드로만 진입할 수 있으며 압도적인 물량 공세를 선보이며 게임의 난이도를 더욱 증폭시킨다. 최종보스 역시 계속 공중에서 공격할 때가 대부분이니 무기를 제대로 챙겨오지 않았다면 깨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수준이다. 이런 미친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컨티뉴 가능 횟수가 제한되어 있어 엔딩을 보는 것이 매우 힘들다.
그리고 이상한 피격 판정 역시 이 게임의 난이도를 올린 주범이다. 특히 보스의 경우는 피격 판정이 이상한 곳으로 쏠려있는데다가, 점프 공격시 바로 무적 판정에 들어가는 바람에 보스에게 점프 공격은 사실상 자폭 공격이나 다름 없는 셈이다. 리스폰도 굉장히 이상한데 절벽에 떨어져 죽을 경우, 리스폰을 절벽 바로 위에서 시키는 해괴한 경우도 일어난다.
스토리 역시 나사 빠진 부분이 많다. 부제목인 '원시소년짱구'라는 이름과 달리 정작 최종 배경은 미래가 배경이라는 뜬금포 전개, 그리고 원시 시대의 동물들이 흉포해진 이유가 미래에서 버린 쓰레기들 때문에 일어난 환경오염이 원인이라는데, 정작 스토리 내내 환경오염이 원인이라는 복선 같은 것은 전혀 찾을 수 없다. 결국 환경오염을 비판하는 스토리를 보여주고 싶었으나, 빈약한 스토리텔링 때문에 이런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도 실패했다. 그리고 짱구가 구세주로 임명된 것도 별 이유 없고 그냥 먼저 발견한 꼬마가 하필 짱구였기 때문이었으며, 모든 일을 해내면 신들이 큰 선물을 줄 것이라는 말과는 달리 엔딩 끝까지 가도 신들이 주는 선물은 코빼기도 찾을 수 없다. 전작에서 짱구가 세상을 구한 보답으로 황금초코비를 받은 것과 완벽히 대조적이다.
총평으로는 전작에 비해 스토리도 게임성도 떨어지는 게임이라는 평이 대다수이다. 다만 이러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전체 평가는 짱구는 못말려 2와 동급으로 중위권을 하고 있다. 2는 애초에 미니게임 모읍집이고, 3은 6과 반대로 지나치게 쉬운 난이도와 복합적인 문제로 인해 평가가 6보다 낮고, 7은 시간상의 문제로 인해 스토리 및 완성도가 미흡했기 때문.
[1] 날아라 슈퍼보드 -환상서유기-를 제작한 회사이다.[2] 짱구를 선택한 이유는 딱히 특별한 것은 없고, 그냥 가장 먼저 마주친 아이가 짱구라서 겸사겸사 부탁한 것이다.[3] 스모선수가 경기 전에 하는 의식으로 한 발을 높게 들어서 지면에 내리꽂는 동작.[4] 코끼리의 코는 뼈가 없고 근육으로만 이루어져 있다.[5] 이곳부터는 특별한 영역이기 때문에 샤먼과의 연락이 끊기게 된다.[6] 삐삐를 보고 2세기 전에 사라진 기계라고 언급하는 것을 보아 시대적 배경은 22세기로 보인다.[7] 실제로 비행선에는 실험관에 원시 시대의 생물들이 갇혀있으며, 온갖 산업 폐기물과 방사능이 가득한 것을 발견할 수 있다.[8] 사이보그의 말에 따르면 원시 시대에 산업 폐기물과 방사능을 버린 것은 사이보그가 사는 미래에서도 중범죄에 해당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