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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30 17:19:39

진찰

1. 의료행위 중 하나
1.1. 상세1.2. 유형1.3. 기타
2. 조선 시대 직책

1. 의료행위 중 하나

, Examination

의사환자에게 이 있는지 여부를 살피는 것을 의미한다. '진후(診候)'라는 말도 있으나 잘 쓰이지 않는다. 대신 진단(診斷)이 좀 더 자주 사용되는 유의어.
흔히 "진찰·검사" 식으로 "검사"와 서로 동의어 비슷하게 쌍으로 거론되는데, 양자를 구분하자면 전자는 의사의 오관(五官)을 직접 이용하여 하는 것(理學的 檢査. Physical examination)이고(참고: 진찰과 검사(지제근 교수의 설명)), 후자는 간접적 방법으로 하는 것(혈액검사, 방사선검사 등)(임상검사. Clinical examination)을 지칭한다고 할 수 있다.[1]

당연히 살아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죽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검안과 구분된다.

1.1. 상세

의사의 가장 기본적인 업무로서 의사하면 일반적으로 표현되는 방식이다. 흔히 진찰하면 배를 까고 청진기를 갖다 대 나오는 소리를 듣는 것을 연상하는 사람(특히 어린이들)이 많다. 당연히 실제로는 청진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환자의 상태를 보지만 일단 기본적으로는 의사하면 떠오르는게 흰 가운을 입고 청진기를 목에 걸고 있는 이미지라서 이런 인식이 많은 것 같다. 이런 진료는 대부분 소아과에서 주로 있으며, 진료 방식도 각 분야마다 다양하기 때문에 일률화되어있지는 않지만 일반적인 미디어에서는 자주 표현되고 있다.
이 과정이 잘못되어 환자의 상태나 환자가 가진 질병을 잘못 판정하게 되는 것을 오진이라고 하며, 당연히 의료사고로 분류된다. 이런 경우 치료시기를 놓지거나 상태가 악화될 수 있기에 상당히 위험한데 당연히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다양한 대책들이 있다. 예를 들면 어떤 환자에 대해서 주치의만 상태를 판단하지 않고 정보를 공유해 진단이 잘 된건지 중간에 오류가 있는지 검증도 해본다든지 검사를 다양하게 한다든지. 그럼에도 의사도 사람인지라 오진은 종종 생기고 있고 의사별로 편차도 있다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최근 IBM의 인공지능 왓슨이 우수한 진단능력을 보이기도 했고 기사를 보면 알겠지만 이미 한국의 일부 병원도 왓슨을 도입한 뒤 만족을 표하는 등 인공지능의 진입이 인간의 오판 가능성을 줄이고 병원, 의사별 편차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예측이 있다.

참고로 '왕진(往診)'은 진찰 방법이나 종류가 아니라, 의사가 병원이 아닌 환자가 있는 곳으로 가서 진찰하는 것을 의미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옛날에는 환자가 의사를 찾아가는 게 아니라 의사가 환자를 찾아가는 게 보통이었다.[2] 유럽이나 미국의 과거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나 영화에서 의사가 마차를 타고 환자 집으로 찾아가거나, 우리나라 사극에서도 의원이 나기를 타거나 도보로 환자 집에 가는 장면이 종종 나온다. 의사가 왕진을 가더라도, 결국 환자를 만나서는 아래의 방법을 이용하여 진찰을 하게 된다.

의사가 진단을 한 내용을 기록한 문서를 진단서라고 한다.

1.2. 유형


X레이 사진, CT/MRI 촬영, 초음파 검사 등은 진찰이 아니라 검사 방법으로 분류된다.

1.3. 기타

2. 조선 시대 직책



경상남도 지역에 임명된 관찰사를 진찰이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처소가 진주에 있었기 때문이다.


[1] 대법원은 "진찰이라 함은, 환자의 용태를 듣고 관찰하여 병상 및 병명을 규명판단하는 것으로서 그 진단방법으로는 문진, 시진, 청진, 타진 촉진 기타 각종의 과학적 방법을 써서 검사하는 등 여러 가지가 있다."라고 한 바 있는데(대법원 1993. 8. 27. 선고 93도153 판결), 이는 "진찰"이라는 용어를 "검사"를 포함하는 넓은 의미로 사용한 예이다.[2] 지금은 환자가 병원을 찾아가는 게 당연한 일이지만, 예전에는 병원은 가난한 사람들이 가는 곳이고 조금이라도 형편이 괜찮은 사람은 의사를 집으로 불러 진찰 및 치료를 받았다. 동양이나 서양이나 20세기 전에는 병원이란 곳의 위생상태가 엉망이었고 간호 수준도 낮았기 때문에, 차라리 집에 머물며 몸조리하는 게 안전하고 편안했다.[3] 도구를 이용한 타진 제외[4] 대부분 접수할 때 미리 물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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