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지니어스 로사이에서 이름을 따온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마법 주문과 몬스터. 지니어스 로사이의 의미는 '수호신'이지만 주문 쪽과는 달리 몬스터 쪽은 대부분 악한 성향이다.2. 주문
9레벨. 물건, 건물, 장소 등을 수호할 수호신을 부르는 주문.은, 미스랄, 성수 등으로 만들어진 총 3,000gp 가치의 반죽을 물질 요소로 써서 1시간동안 주문을 외워야 한다. 주문이 완성되면 수호신이 하나 나타나 그 대상을 영원히 지키게 된다.수호신은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무형의 기운이 느껴진다. 마법 탐지 주문을 쓰면 강력한 영기를 볼 수 있고, 진실의 시야 주문은 희미한 엘리멘탈의 실루엣을 볼 수 있다.주문을 깨기 위해서는 소원, 기적, 모덴카이넨의 분열같은 강력한 주문을 쓰거나, 수호신이 지키는 대상 자체를 없애버려야 한다.
간단한 주문, 가령 "여기에 들어오려 하는 생물을 모두 죽여라!"라거나, "벽에 걸린 이 붉은 검을 가져가려는 고블린을 모두 죽여라!"같은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이 명령은 특정 생물의 이름이나 성향 등의 눈으로 봐서는 알 수 없는 것까지 요구할 수는 없으며, 한두 문장으로 간결해야 한다.
만일 이 일이 일어나면 수호신은 엘더 엘레멘탈로 변해 적을 공격한다. 엘레멘탈의 속성은 처음 주문을 쓸 때 정한 그대로 고정된다. 수호신이 격파될 경우 24시간 동안 나타나지 못하지만 주문이 깨진 건 아니다.
3. 몬스터
지니어스 로사이 자체는 다른 자연의 경치와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탐지해내기가 어렵다. 로사이의 외양은 보통 산, 고립된 계곡, 작은 호수, 깊은 동굴, 하나의 평야 지대, 작은 달, 혹은 (작은)행성 전체 등을 하고 있다. 지니어스 로사이는 자연적인 대지와는 그 구조와 특성만 닮았을 뿐 완전 살아 움직이는 생물체이지만, 그 위에서는 동물들과 식물들이 평범하게 서식하며 지니어스 로사이를 완전 자연의 일부로 여기고 있다.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에픽 몬스터. 오랜 세월 동안 혼자서 버려져있던 땅이 지능과 인격을 가지고 하나의 생명체로 각성한 일종의 지박령.
땅 그 자체라서 HD는 70에 HP는 1400+70d10, 즉 동CR기준으로 거의 최대치이며 힘 수치 역시 AD&D당시 상한치와 동일한 힘을 자랑하던 타이탄이나 그 조상인 엘더 타이탄을 압도한다. 하지만 공격을 전혀 피하지 못하며, 게다가 덩치도 룰상 최대 크기인 콜로설 사이즈라서 크기 패널티까지 받기 때문에 AC는 d20 굴림에서 1(펌블)이 나오지 않는 이상 100% 맞게되어있는 0이고 반사 내성 보너스도 +21로 매우 낮은 편이다. 하지만 타입이 우즈기 때문에 치명타나 정신-영향 효과, 대부분의 상태이상에 완전히 면역이고 빠른 회복이 타라스크의 초재생능력인 40도 뛰어넘는[1]50, 라운드마다 50HP를 회복한다.
지니어스 로사이는 자연 환경과 구조와 특성이 닮았기 때문에 공격하려면 DC31의 서바이벌 체크에 성공해서 자기가 공격하려는 부분이 안인지 밖인지 알아내야 하므로 같이 싸울 노예가 없는 전투 초반에 AC를 커버할 수 있다.
일단 공격을 하면 땅이나 나무가 그대로 치솟아 적을 강타하며, 풀-라운드 어택일 때는 그걸 10번 반복한다. 피해량은 한번만 강타하면 4d10+20으로 CR에 비해 버틸만한 피해지만, 풀-라운드 어택이 전부 들어갈 경우 총합 40d10+200, 사실상 CR에 맞는 30레벨 파이터의 HD에서 두배가 훨씬 넘어가는 피해 굴림이 나온다! 평타만 썼을 때 이 정도 피해가 나오며, 강타 공격을 맞는 동안 붙잡히면 그대로 땅에 뭉개져서 라운드마다 추가 4d10+30 둔기 피해를 받게된다.
하지만 이 비정상적으로 강력한 공격은 지니어스 로사이의 약점이기도 하다. 원래 지니어스 로사이는 서바이벌 체크를 해야 면적을 알아내 공격할 수 있지만, 공격하려할 경우 치솟은 땅이나 나무가 노출되므로 어느 부분이 지니어스 로사이인지 알 수 있게 된다.
지니어스 로사이 자체에는 지능이 없으며, 속박하고 있는 생물체의 감정을 '복사'한다. 이렇게 지니어스 로사이에게 속박된 생물체는 주어진 어떤 환경에서도 적응해 잘 살며, 어떤 이들은 건물(사실상 지니어스 로사이의 일부에 지나지 않지만)에서 살고, 어떤 이들은 나무나 굴에 둥지를 틀고 생활한다. 지니어스 로사이가 한번에 지닐 수 있는 노예의 수는 하나로 제한되어있지만 다른 생물체들도 지니어스 로사이 위에서 거주할 수 있다.
지니어스 로사이의 특수 공격으로는 특정한 생명체가 자신의 노예로 속박될 때까지 에픽 주문 엔슬레이브(의지 내성굴림 DC 53)를 라운드마다 프리 액션으로 걸어대는 능력이 있다.[2] 지니어스 로사이는 지능 스탯이 없고 그에 따라 언어도 구사할 수 없기 때문에, 생각하고, 의사를 표현하려면 사정거리내의 생명체를 자신의 노예로 속박시켜서 그의 생각을 복사함으로써 그의 몸을 통해 의사를 표현하고, 그의 뇌를 통해 생각을 해야한다. 생각을 그대로 복사해와서 자기가 쓰기 때문에 노예의 의견과 목적까지 복사해 그 영향을 받기도 한다. 이 쯤 되면 사실 어느 쪽이 노예고 어느 쪽이 주인인지도 불명확해진다.
보통 지니어스 로사이는 여행자를 습격하는 것에 희열을 느끼는 악한 성향을 가지지만, 드물게 선한 성향의 지니어스 로사이는 숲속에 안전한 안식처를 제공하는 등 지니어스 로사이, 즉 수호신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성격을 가진다.
여담이지만, 신기하게도 땅이 지능과 인격을 얻어 움직이는 지니어스 로사이의 유일한 스킬은 +5 수정치의 점프. 땅이 튀어오르는 것보다는 땅 한부분이 솟아올라 비행중인 적을 공격하는 모습에 가까운 것같다. 더 특이한 점으로, 지니어스 로사이는 지능이 없다. 그래서 위에서 서술한 대로 생명체 하나를 노예로 속박해 그 정신을 복사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바로 윗 문단에서 서술했듯, 성향은 가지고 있다. 지능이 3미만임에도 성향을 가지는 매우 특이한 사례.[3]
게임 네버윈터 나이츠 2에서 애쉔우드 퀘스트라인의 보스로 등장한다. 엘더급 땅의 정령과 트렌트를 무한대로 소환해 공격해오며 간간히 DC 50 이상의 즉사기를 날려오는 강적이지만, 즉사기를 사용하는 중간의 큰 나무를 제일 먼저 처치하고 소환을 하는 가장자리의 작은 나무들을 처치하면 잡을 수 있다.
4. 관련 문서
[1] 사실 이 부분은 수치만을 따진 것으로, 빠른 회복과 달리 재생능력은 소유자가 재생 능력이 뚫리지 않는 이상 절대로 죽지 않게 하므로 처음부터 격이 다르다. 또한 타라스크의 "15/epic" 피해 감소까지 재생 능력의 일종이라고 할 경우 타라스크의 재생 능력이 5 높다.[2] 제한 조건인 "특정 생명체가 노예로 속박될 때까지"라는 말이 따로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게 아니라 이 엔슬레이브에 누구든 걸려들 때까지 자유자재로 시전한다는 소리다.[3] 지능이 3 미만인 생명체, 즉 동물은 반드시 룰상 필요할 경우 진정한 중립으로 처리하는 미정(Undecided) 성향을 가져야하는데, 지니어스 로사이의 성향은 대개 아무 악(Usually any evil)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