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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4 05:38:36

지능형 안티

팬코에서 넘어옴
1. 개요2. 예시3. 특징4. 목록5. 반대의 경우

1. 개요

어떤 일에 해를 가하는 가장 비열한 방법은 의도적으로 잘못된 근거를 내세워 그 일을 변론하는 것이다.

- 프리드리히 니체, 즐거운 학문
보통 안티라고 하면 특정 대상을 비판하고, 비난하고, 공격하고, 힐난한다는 게 일반적인 상식이다. 그러나 지능형 안티는 특정 대상에서 더 많은 를 끌어모으기 위해 로 위장한다. 그 대상의 팬이나 빠인 척 하면서 일부러 개념 없는 말들을 남발해서 남들의 비난을 끌어모으는 안티를 지능형 안티라고 한다. 즉, 개념 없는 팬인 척 하면서 안티를 끌어모으게 유도하는 사람이 지능형 안티이다. 팬인 척 위장하는 행위 때문에 '팬 코스프레'를 줄여서 '팬코'라고 하기도 한다.

2. 예시

가장 흔한 패턴으로 대놓고 나는 누구의 팬이라고 소개하면서 터무니없는 주장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발언을 고의로 해서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마치 그게 특정 팬의 의견인 것처럼 위장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나 ○○그룹 팬인데, ○○ 오빠들 군면제 해줘야 해요!!.' '나 ㅇㅇ그룹 팬인데 ㅇㅇ그룹 외의 다른 그룹들은 다 저질 XX들임!' 등이 있다. 특정 팀이나 그룹의 팬인척 하면서 일부러 '우리 팀의 ㅇㅇㅇ는 실력이 너무 부족하다, ㅇㅇㅇ는 욕먹고 탈퇴시켜야한다' 식으로 팬덤 내에서도 멤버들간 내분을 일으키는 짓을 하기도 한다.

특정 그룹이 나온 프로그램에서 MC나 다른 출연진들에게 일부러 '왜 우리 ㅇㅇ오빠 안챙겨줘요?', '왜 우리ㅇㅇ한테 그런말을 해요?' 등의 말을 하면서 특정 팬인 척하면서 또 다른 연예인과 팬덤을 공격하며 이간질하는 경우도 다수 존재한다. 욕을 하지 않고 팬덤을 혐오시키게 하는 방법으로 특정 팀이나 인물과 전혀 상관없는곳에 가서 '이 팀보다 우리 ㅇㅇ팀이 더 잘하겠다, 우리ㅇㅇ팀이 최고임!' 이런다거나 '이 사람 말고 제가 정말 좋아하는 ㅇㅇㅇ가 나와야 돼요, ㅇㅇㅇ가 최고의 연예인이에요!!' 하면서 일부러 혐오스러운 악성팬인 척하는 경우도 많다.

얼핏보면 진짜로 ㅇㅇ그룹의 팬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와같은 행위는 상당수가 ㅇㅇ그룹의 안티팬들이 가짜로 팬인척 하는 행위이니 속지 말도록 하자. 이들은 절대로 특정 집단의 팬이 아니라 그저 분탕과 이간질이 목적일 뿐이다.

이러한 지능형 안티가 특정 대상의 팬인 척하는 것에 대해 일부러 거기에 속는 척하면서 "ㅇㅇ팬분들 자제해주세요"라고 진짜로 그 팬이라고 직접 언급하거나 '역시 누구누구 팬은 이러이러한 짓을 하는 악성 팬덤이구나!' 하고 지능형 안티끼리 서로 짜고치면서 특정 팬덤을 허위사실로 날조하여 비난하는 경우도 많다.

3. 특징

지능형 안티들이 사용하는 심리적인 효과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시끄러운 소수 효과에 기반한다. 중립적인 시각의 사람이 개념 없이 행동하며 민폐를 끼치고 다니는 팬들을 접하게 되면 특정 팬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점차 해당 팬덤 전체에 대한 인식으로 확장되고, 결국에는 그 팬들이 지지하는 대상에 대한 선입견, 부정적인 인식으로 굳어지게 된다.

대부분의 정상적인 팬들은 극단적인 행동 없이 조용히 지내기 때문에 지능형 안티들이 자극적인 사고를 일으키면 자칫 팬덤 전체가 이런 행동을 용인 내지는 권장, 방조하는 것으로 여겨질 위험이 크다.

두 팬덤간의 비교 효과도 노릴 수 있다. 양방 팬덤이 서로를 헐뜯고 싸우기만 한다면 중립적인 시선에서는 둘다 안티로밖에 안 보이지만, 만약 특정 팬덤에서만 큰 사건사고가 계속 발생한다면 양 팬덤에 대한 평가에 편향이 생길 수밖에 없다.

물론 의도하지 않았는데 어쩌다 보니 안티가 되는 경우도 많은데 대표적인 예가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디. 단, 이런 경우는 '지능형' 안티라기보다는 '비의사적 안티'라고 볼 수 있다. 일부러 반발심을 사기위 해 의도적으로 행한게 아니라 지나친 옹호행위로 본의 아니게 타인의 반발감을 일으킨것이기 때문이다.

지능형 안티들은 지나친 팬심으로 인한 과오로 생긴 게 아니라 타인의 혐오감을 '계획적으로 의도'한 것이며 심지어 이런 행위에 오히려 재미 들어서 지능형 안티가 되는 케이스도 간간히 존재한다.

단, 환빠일뽕, 넷 우익 같은 답이 없는 들은 지능형 안티이든 아니든 상관 없이 각각의 특성상 개념이 없는 사람만 믿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

이미지가 좋지 않은 대상일수록 지능형 안티들이 활개치기 좋은 여건이 된다. 설령 지능형 안티임이 밝혀져도 "얼마나 평소에 이미지가 나빴으면 사람들이 지능형 안티에 낚이겠냐" 같은 쓴소리가 따라온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미지가 좋고 커리어가 높은 사람이라고 지능형 안티들이 아예 존재하지않는건 아니다. 오히려 대중들의 관심을 많이 받는 사람일수록 돌발적인 지능형 안티의 행위는 다수의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기 쉽기 때문에 이 점을 활용하여 역으로 아무런 사건사고 없는 유명인들에 대해 의도적인 지능형 안티질을 하는 집단들도 다수 생겨나기도 한다.

다른 말로 줄여서 고도의 까라고 하기도 하는데 2000년대 중반경 주로 디시인사이드 스타크래프트 갤러리에서 발전한 용법이다. 반면 '저도의~'라는 관형사도 있는데 이건 '대놓고'를 의미한다.

지능형 안티는 '비꼬기'와 헷갈릴 수 있는데 비꼬기는 반어법으로 실제로는 비난을 하는 뜻을 일부러 반대로 말해서 강조하는것이지만 지능형 안티는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표현을 하면서 부적절한 행위를 하는것이기에 구별할 필요가 있다.

지능형 안티들의 상태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데 음원 사이트 등에서 자신이 들은 곡 목록이 표시되는 것을 이용해 해당 그룹의 노래를 들은 기록을 남긴 후 해당 그룹의 팬으로 위장해 어그로를 끄는 등의 행동까지 보인다.

4. 목록

5. 반대의 경우

그 반대의 경우도 존재하는데, 그 대상의 안티이나 까인 척 하면서 개념 없는 말들을 남발해서 남들의 동정을 끌어모으는 경우이다.

물론 위의 말은 듣는 사람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서술한 것일 뿐, 속 뜻은 그냥 극성 무개념 까를 돌려서 비꼬는 것이다.[5] 애초에 정상적인 팬이라면 굳이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에게 이런 행동을 할 리가 없다.

[1] 주로 히오스를 하지도 않는 네티즌들이 히오스를 개그코드로 만들며 분탕을 쳐 한국에서 히오스는 희대의 똥겜 이미지가 박히게 되었으며, 멋모르는 사람들이 레스토랑스 드립을 재밌다고 여기저기 퍼뜨리면서 악순환이 되고 있다.[2] 둘의 공통점은 너무 과도하게 자국 찬양을 하다가 외국인들에게 안 좋은 시선을 받았다는 점이다. 국뽕 유튜버가 더 심하다는 주장도 있는데 국뽕 유튜버는 주로 인터넷, 그것도 플랫폼 1위 유튜브에서 활동을 하니까 다른 사람들에게 더 많이 보여서 그렇게 보일 수는 있다.[3] 보수 개신교를 표방하고 있지만 본인만이 선택받은 목회자인냥 교만하기 그지없는 태도 등의 하는 짓을 보면 도무지 정상적인 교회라 볼 수 없으며 모종의 사건을 통해 개신교이미지를 나락으로 떨어뜨렸고 보수 우파를 표방하고 있으나 극우적인 행태로 우파진영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종교계와 정치계를 통틀어 만악의 근원이라 볼 수 있다.[4] 여기서 나온 사례들도 극히 일부다[5] '어둠의 팬'이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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