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6-08-06 23:02:46

지괴



1. 개요2. 소설인가?3. 역사4. 작품 목록5. 외부 링크
5.1. 중국어5.2. 일본어5.3. 한국어5.4. 영어
6. 관련 문서

1. 개요

志怪 / Zhiguai

지괴는 중국 고전의 한 장르로 괴이한 것(怪)에 대한 기록(志)이라는 뜻[1]이다. 지괴소설(志怪小説)이라고도 한다.[2]

2. 소설인가?

중국문학사 특히 소설사에서 중요하게 언급되는 장르로 흔히 지괴소설이라 칭하지만 지괴가 소설인가 여부을 두고 논쟁이 있다.

일단 지괴를 고전적 의미의 '소설(小說)'로는 분류할 수 있다. 다만 고전적 소설(小說)의 범주 자체가 안정적이지 않고 분류자에 따라 유동적이고, 때때로 지괴가 소설로 분류되지 않기도 했다. 예로 당나라의 유지기는 지괴를 소설(小說)로 분류하지 않고 잡기(雜記)로 분류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명나라 호응린의 예에서 보듯이 지괴를 소설로 분류하는 경우도 명백히 볼 수 있으므로, 지괴를 전통적 의미에 기대어 소설(小說)이라 부르는 것은 별 문제가 없다.

논쟁이 되는 것은 지괴를 근대적 의미의 소설(novel, fiction)로 볼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일차적으로 지괴는 내용상 인물묘사나 심리묘사는 덜하고 대체로 괴이한 일 자체의 묘사와 기록[3]에 방점이 찍혀있는데, 이는 지괴를 소설(novel)[4]로 보기 어렵게 만드는 지점들이다. 그럼에도 지괴가 소설(fiction)[5]이기는 하지 않느냐고 할 수 있으나, 지괴의 문자적 의미부터가 괴이한 것(怪)에 대한 '기록'(志)이고, 작성자들이 이를 사실로 믿고 썼다는 주장[6]조차 있어서 이것이 소설(fiction)인지 여부조차 논쟁의 대상이다. 그렇긴 하지만 지괴에 각색이나 내용첨가가 없지도 않아서 문학적 측면이 아예 배제된 단순 기록으로 치부하기도 어려운 면이 있다.

그러나 내적인 요소를 둔 논쟁과 별개로 지괴가 중국소설사에서 소설(novel, fiction)의 역사적 기원이 되는 여러 장르의 하나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므로, 회고적으로 소설로 부르는 일은 반복되고 있다. 어떻게 보건 소설적 양식이 연속적으로[7] 자생하는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을 것이다.

3. 역사

지괴에 선행하며 영향을 준 유사한 문학 텍스트로 산해경을 꼽는다. 위진남북조시대 성립한 지괴(志怪)는 당나라 시기 전기(傳奇)의 성립에도 영향을 주었다. 이는 명청대 신마소설을 거쳐 현대 대중매체에서 소비되는 중국풍 판타지[8]들의 근원이 된다. 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의 고전소설들에도 영향을 주었고 현대 동양 판타지 일반에서도 그 영향을 찾아볼 수 있다.

4. 작품 목록

5. 외부 링크

5.1. 중국어

5.2. 일본어

5.3. 한국어

5.4. 영어

6. 관련 문서


[1] 일종의 설화집으로 이해하면 이해가 쉽다.[2] 지괴소설(志怪小説)은 지괴(志怪)와 소설(小說)을 합친 표현으로 현대에는 자주 사용하나 과거엔 그냥 지괴(志怪)라 했다. 지괴소설(志怪小説)과 대비되는 지인소설(志人小說)이라는 표현도 있는데, 세설신어와 같은 실존인물들에 대한 기록을 칭한다. 그러나 그 분류의 유용성 여부와는 별개로, 지인소설이라는 표현도 20세기에 들어서야 등장한 표현이다.[3] 시가 첨가되거나 하는 식으로 문학성이 좀 더 강해지는 이후 전기와 구분되는 차이점이다.[4] 애초에 소설(novel)은 근대성을 토대로 서구에서 발흥한 산문 장르이므로, 이를 기준삼으면 워낙 조건을 맞추기가 어려운 문제는 있다. 이 소설(novel)의 특징 중 하나로 내면묘사에 대한 집중이 있는데 이 경우 거기에 미달한다는 것이다.[5] 허구의 이야기로서의 소설[6] 실제로 수신기를 쓴 간보는 신도(神道)가 거짓이 아님을 밝히기 위함을 저술 동기의 하나로 밝히고 있다. 세간에 도는 허황된 이야기를 기록한다는 식의 의도가 아니었던 것이다.[7] 소설이 단절적이지 않고 연속성을 갖고 발생한다면 모호한 중간지대가 발생하는 일은 필연일 것이다.[8] 천녀유혼이나 검은 신화: 오공같은 작품들을 예로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