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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9 15:39:30

중세 음악

서양 음악사의 시대 · 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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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중세 음악의 특징
2.1. 그레고리오 성가2.2. 교회음악2.3. 교회 선법2.4. 기보법의 발달
3. 역사4. 악기5. 미디어에서
언어별 명칭
프랑스어 Musique médiévale
이탈리아어 Musica medievale
스페인어 Música de la Edad Media
영어 Medieval music
독일어 Musik des Mittelalters

1. 개요

중세 음악의 예시
중세 음악은 모든 서양 음악사의 기초가 되는 음악이다. 현대인들이 인식하는 음악은 그 직접적인 뿌리를 중세에 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세 음악은 교회를 모태로 해서 탄생했다. 이중 주목할 만한 인물은 성 베네딕토로 그가 남긴 회칙에 의해 성무일도의 음악이 비교적 확립되었다. 또한 재속 사제들은 중세 시대의 중요한 음악가들이었으며, 그들은 음악을 담당하고, 필사본을 만들고 성가대를 지휘하였다.

서양고전음악의 범주에 들어감에도 불구하고 한국에는 서양고전음악 라디오 방송의 선곡률이 낮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1] 외국의 서양고전음악 라디오 방송에서도 자주 선곡되는 편은 아니나 프랑스 뮈지크의 바로크 웹라디오 방송에서 아주 높은 확률로 들어볼 수 있다.

2. 중세 음악의 특징

2.1. 그레고리오 성가

2.2. 교회음악

중세의 음악 뿐 아니라 역사 자체도 기독교와 떼어놓을 수 없을 정도로 연결되어있다. 기보법이나 음계, 다성음악 등은 교회음악으로부터 발전된 것이고 뛰어난 음악 이론가들이나 작곡가들은 대부분 사제였다.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중세음악 중 교회음악은 가장 잘 보존되어있으며 또 음악의 초기 역사를 같이 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2.3. 교회 선법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교회 선법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파일:교회 선법.jpg
출처

그레고리오 성가 이후 성가의 종류가 엄청나게 많아지면서 이 많은 성가를 통제키 위해 선율 분류방법을 만들었는데 그 방법이 바로 이 교회 선법이라는 8개의 음계의 체제였다. 이러한 교회 선법이라는 음체계가 조성이 없었던 중세 시대는 물론이거니와 르네상스 시대까지 음악을 지배하였으며 이후 바로크 시대 에 장단조에 그 자리를 내주게 된다.

2.4. 기보법의 발달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기보법/서양 문서
3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파일:네우마.png 파일:그레고리오.png
초기의 네우마 악보 화려하게 장식된 그레고리오 성가 필사본.
4개의 선과 네모난 음표를 볼 수 있다.
중세시대 초기에는 마땅한 기보법이 없었고, 성가를 구두로 전달하는 식이었으나 그레고리오 성가의 등장으로 레파토리가 방대해지자 암기의 어려움으로 9세기 초에 네우마(neuma)라는 기보법이 등장하였다. 초기 네우마는 선율의 윤곽만 제시하는 형식이어서 오늘날 당시의 음정이나 높낮이를 알기에는 어렵다. 9세기 말부터 단어의 앞글자를 딴 다양한 기호를 제시하였다. 예를 들어 느려짐은 t(tenere)나 -, 빠르게는 c(cito), 악센트 a(altus) 등으로 다양한 표현을 하였다. 하지만 네우마는 종류가 다양하며 체계적이지 않았고 어디까지나 사람의 기억을 보조해주는 장치에 불과했다. 여러가지 네우마 보는법.

9세기에 쓰인 작자 미상의 이론서 <음악 안내서(Musica Enchiriadis)> 점차 여러 선을 그려놓고 그 사이에 특정 음을 지정해 선 안에 가사를 넣은 데지아(daseia) 기보법을 제시하나 너무 크고 비효율적이어서 사용하지는 않았다.. 10세기부터는 보표선을 사용하기 시작하였는데 처음에는 수평선 하나만 그어놓고 그 선을 기준으로 네우마를 사용했으나 점차 선이 많아졌다.
파일:Musica_enchiriadis_Rex_celi.png 파일:데지마.png
9세기경 데지마 기보법.
11세기에 F를 나타내는 적색 선이, 후이 C를 나타내는 황색이나 녹색 선이 첨가되었다.[2] 후에 또다시 A와 E를 나타내는 선 2줄이 첨가되었으나 점차 이 내선을 통일된 색으로 긋게 되었다. 대신에 C와 F를 음정에 해당하는 보표 앞에 적어놓았고 이게 음자리표의 기원이다. 이외에도 가사 위에 음높이를 나타내는 알파벳이 써있는 문자 기보법도 사용되었다. 이러한 기보법은 헤르만누스 콘트락투스(Hermannus Contractus)가 더욱 발전시켰는데 가사 위에 음정 관계를 써넣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기보법의 문제는 음 하나를 잘못 읽으면 뒤부터 다 틀리게 된다는 것이었다.

12세기에 이러한 음자리표가 딸린 사선악보가 널리 퍼지게 된다. 13세기에 오면서 음표의 사각형 모양이 갖추어지게 되고 리가투레(ligature)라 부르는 여러 개의 음표묶음이 생겨난다. 흔히 볼 수 있는 그레고리오 성가악보가 이 방식이다. 이후 중세 음악에는 이러한 사선 기보법이 통용되게 된다. 이러한 악보는 굉장히 오랜 세월 동안 사용되었고, 현재에도 가끔씩 가톨릭에서 사용하며 읽는 법은 여기를 참고하자.

계이름은 이탈리아의 음악 이론가이자 교육자이자 수도자귀도 다레초가 창안하였다.[3] 세례자 요한의 찬미가에서 귀도는 첫 여섯 구절이 각기 다른 음으로 시작하며 6음음계를 이룬다는 것을 발견하고 각 가사의 첫 번째 음절을 음 이름으로 정하였다.[4] 17세기나 돼서야 Ut가 주님을 뜻하는 Dominus의 Do로 바뀠으며 Si가 라 위에 첨가되었다. 한편 귀도는 계이름 창안뿐 아니라 4선보표를 널리 전파하기도 하였다.
Ut queant laxis
resonare fibris
Mira gestorum
famuli tuorum,
Solve polluti
labii reatum,
Sancte Iohannes.
당신의 종들이
마음껏 당신이
행한 놀라운 일들을
노래할 수 있도록
그들의 더럽혀진 입술에서
모든 죄악을 없애소서,
성 요한이시여

3. 역사

4. 악기

5. 미디어에서

중세를 배경으로 하는 RPG 게임이나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지에서 배경 음악으로 나오는, 백파이프와 율리안 파이프, 켈트 하프 중심의 활기찬 음악이 중세풍 음악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이 경우는 켈트족 전통 음악이 타 장르와 융합된 퓨전 음악인 경우가 많다. 주로 영국이나 독일, 일본에서 많이 보이는 편이다.

[1] 그나마 알레그리의 미제레레가 아주 가끔 선곡되긴 하지만 이 음악은 엄밀히 말하면 후기 르네상스 음악에 해당한다.[2] 굳이 이 두 선을 사용하는 이유는 이 두 음이 밑의 음과 반음관계라 반음을 정확히 표기할수 있었다는 설이 있다.[3] 귀도는 1030년대 초 폼포사의 수도자였던 미카엘에게 보낸 편지 중에 소년들에게 가르친 자신만의 방법을 적고 있는데, 이게 바로 계이름이었다.[4] 우연이긴 하지만 이 6개의 단어들이 각기 다른 자음과 모음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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