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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20:05:19

주머니귀오징어


파일:Rossia_pacifica_V.jpg
주머니귀오징어
Stubby squid 이명: 시계추귀오징어
Rossia pacifica Berry, 1911
분류
동물계(Animalia)
연체동물문(Mollusca)
두족강(Cephalopoda)
갑오징어목(Sepiolida)
귀오징어과(Sepiolidae)
주머니오징어속(Rossia)
주머니귀오징어(R. pacifica)
아종
R. p. pacifica
R. p. diegensis



파일:주머니귀오징어.png
캘리포니아 앞바다 해저에서 발견된 어린 개체[1][2]

1. 개요2. 상세3. 식용4. 사육

1. 개요

짧은꼬리오징어목 귀오징어과에 속하는 두족류의 일종. 국내에서는 "시계추귀오징어"라고도 부른다.

2. 상세

주머니귀오징어의 몸통은 길이가 최대 11cm 정도로 매우 작고 몸통의 형태는 짧고 둥근 돔 모양이다. 보통 암컷이 수컷보다 더 덩치가 크다.

위 동영상과 사진에서도 나오는 Nautilus Live가 확인한 주머니귀오징어는 해저에서 작은 물고기나 갑각류와 같은 먹잇감을 보면 끈적거리는 점액질을 활성화시켜 먹잇감의 눈을 속일 수 있으며, 먹이를 찾기 위해 모래바닥에서 굴을 파기도 한다. 귀처럼 생긴 지느러미가 존재하며 동작이 느리고 유영능력이 약하다.

일반적으로 수온이 비교적 낮은 해역에서 서식하며, 서식지에 따라 두 아종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대한민국 동해 일부와 일본 등의 서부 태평양에서 서식하는 아종(R. p. pacifica)과 캘리포니아 주 등의 동부와 북부 태평양에 서식하는 아종(R. p. diegensis)이 존재한다. 또한 동부와 북부 태평양에 서식하는 아종이 서부 태평양에 서식하는 아종보다 더욱 깊은 바다에서 서식한다.

번식을 할 때, 암컷은 바위에다 약 1cm 정도 크기의 알을 부착시키며, 번식 활동을 완료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암수 모두가 죽게 된다. 알은 4~9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지난 뒤에야 부화하게 된다. 주머니귀오징어는 최대 2년 동안 살 수 있다.

3. 식용

작은 몸집 때문에 경제적 가치가 별로 없으며 어업인들도 그리 관심을 가지는 오징어가 아니다. 다만 식용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며, 대한민국의 산지에서는 주머니귀오징어를 '귀달린낙지'라고 부르며, 무침이나 회, 찜 그리고 국으로도 먹는다.

4. 사육

원래 사육 조건이 매우 까다로운 다른 대부분의 두족류[3]와는 달리 사육 조건이 까다롭지 않은 두족류로 알려져 있으며 8~10도 정도 되는 수온을 유지시키고 살아있는 작은 새우를 공급해주면 잘 살아갈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시애틀 수족관에서는 주머니귀오징어를 10년 이상이나 사육한 전적이 있다. 출처

뚱뚱한 몸뚱이를 부비적거리며 모래 속에 파고든 뒤 양쪽 끝의 긴 다리로 모래를 덮으려 살랑살랑 흔드는 모양새가 매력.[4] 하지만 생먹이를 급여해야 하므로 바다 새우만 탐식하는 이기적인 식성인건 마찬가지. 대신 이것은 다른 해수어엔 별 흥미가 없어 서로 일정 사이즈만 넘으면 안심하고 합사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볼 수도 있다.
[1] 해당 개체를 발견한 탐사 팀은 이 오징어가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약 900m 떨어진 곳의 수심 900m(2,950피트) 지점에서 발견되었다고 밝혔다.[2] 사족으로, 탐사 팀이 이 오징어를 발견하고 나서 특유의 맹한 생김새에 저항없이 빵 터지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댓글들도 읽다보면 범상치 않은 드립들이 튀어나온다[3] 문어, 낙지, 주꾸미는 냉수어종이라서 냉각기 없이는 사육이 불가능하며, 오징어나 갑오징어는 이들보다 키우기 힘들다.[4] 어릴 때는 본능만 앞서서 모래는 못 덮고 빈 허공만 휘적휘적거리는 것이 코스믹 큐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