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의 상사와 같은 존재며 아들과는 그리 사이가 좋지 않으면서 정작 아들인 주중원보다는 강우를 더 살갑게 대한다.
툭하면 내연녀를 끼고 전세계를 돌아다닌다. 주중원의 말에 의하면 아버지가 여자 끼고 다니는 건 어린 시절부터 하도 봐와서 나이, 인종에 관계 없이 놀라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사실 아들을 걱정하고 있으며 외국에서 차희주에 대해서 조사를 하고 있었다. 15년 전 아들을 살리기 위해 아내의 목걸이를 차희주에게 넘겼으나, 차희주가 범인이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주중원이 괴로워할 것을 우려하여 일부러 미움 받기 위해서 몸값을 지불하지 않은 듯한 태도를 취했다. 그러나 주중원도 사실은 아버지가 자신이 차희주가 공범이라는 것에 상처 받지 않게 하기 위해 그런 태도를 보인 것을 알고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아버지가 몸값을 지불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여러모로 사이는 안 좋아 보이지만 서로를 굉장히 잘 아는 부자. 다시 외국으로 나간 다음에는 두 번 다시 등장하지 않는다.
이승모 (이도현) 태공실의 고시원에 사는 아이. 편 부모 가정으로 바쁜 엄마를 대신해 공실과 밥을 먹는다. 강우가 공실을 좋아한다고 하자 우유와 아이스크림을 얻어먹기 위해 강우를 도와주기로 한다. 나중에 주중원이 태공실의 방에서 강우의 문자를 읽어 달라고 하자 문자를 읽어주는데 마지막의 '저랑해요'를 '사랑해요'로 읽어서 주중원을 식겁하게 만들었다. 보상으로 주중원의 명함을 받아 킹덤 키즈몰 이용권을 받게 되었다.
이승준 (홍은택) 태공실의 고시원에 사는 아이로 언제나 형과 함께 다닌다. 학대 받던 아이들의 원혼이 담긴 인형을 가져왔었다. 몸이 아파서 아이들의 친구가 될 뻔했으나 아이를 사랑하는 어머니가 있었기에 아이 유령들은 친구가 될 수 없겠다며 떠나버리고 지금은 괜찮아진 듯.
유진우 (이천희) 태공실이 사고로 잠들어있던 3년 간 그녀의 생령과 함께 한 남자. 직업은 사진 작가인 듯하며 귀신을 본다. 분위기로 봐서는 태공실을 좋아하는지 커피 귀신 준석을 붙여두고 그녀를 잘 봐 달라고 한다. 15회에서 공실을 만나 자신과 그녀가 함께 여행했던 사진을 모은 책자를 주고 함께 그곳에 다시 가보자고 부탁한다. 처음에는 주중원의 연 적으로 등장하는가 했으나 그냥 귀신 보는 사람 선배 입장에서 태공실의 멘토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보인다. 중간 중간에 태공실에게 마음이 있는 듯한 묘사가 몇 차례 있었으나, 워낙 후반부에 나와서 그런지 주중원과 삼각관계는 이루는 듯한 내용은 전혀 없었다.
중국인 영매 (이용녀) 왕회장이 손자의 영결식을 위해 데려온 중국인 영매사. 경호원까지 대동한 걸 보면 영매 사업을 꽤 크게 하는 모양이다. 손자를 위해 여러 여자 귀신을 붙여보지만 전부 실패하고 대신 태공실을 신부로 밀어 넣는다.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태공실은 아무 일도 없이 나오고 손자에게 저 마녀 할망구 좀 그만 데려오라고 까인다. 손자 일이 무사히 끝난 뒤 태공실을 찾아가 동업을 제안한다. 태공실이나 유진우처럼 귀신을 볼 수는 있으나 둘처럼 대화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영매사가 귀신이랑 대화를 못하면 약점이 아닌가 싶지만 왕회장이 데려온 만큼 주술로 땜빵할 수 있던가 일방적인 대화는 가능한 듯. 태공실이 그녀를 따라간 뒤, 태공실이 귀신을 볼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해준다.
404호 할머니 귀신 : 주워온 서랍장에 붙어있었던 귀신으로 아들에게 통장을 전해 달라고 했다. 결국 태공실이 할머니 장례식장까지 찾아가 전해준다. 그리고 예정된 형제 싸움 그리고 아들에게 다시는 도박에 손대지 말라고 경고했으나 아들은 제 버릇 개 못 준다는 말처럼 다시 한 판 하러 간다.
김미경 : 축구 선수 유혜성의 옛 연인으로 본래 죽을 병에 걸려있어 유혜성에겐 이 사실을 숨기고 헤어졌다. 덕분에 유혜성은 김미경이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결국엔 숨을 거둬 귀신이 되어 유혜성의 주위를 떠돌며 그가 꿈을 이루길 바라고 있었다. 결국 태공실에게 끈질기게 달라붙어 유혜성에게 자신의 진심을 알리고 성불. 한편 유혜성의 매니저는 그를 자신에게 잡아두기 위해서 김미경의 소행인 척 협박 소동을 벌였다.
2화
이은설 : 한마디로 눈새. 눈치도 없고 빈대 속성까지 있어서 함께 다니던 친구 셋에게 은근히 눈치를 받았지만 그걸 직접 들을 때까진 몰랐다. 친구 셋이 이은설을 일부러 빼놓고 킹덤에 놀러가자 거기까지 따라와서 눈치없이 들러붙었으나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이들이 대놓고 "우리끼리 놀겠다" 라고 말하고 여기에 또 음료수를 뽑아서 무마해보려고 차비 할 돈으로 음료수를 뽑아 달려갔지만 친구들이 자신의 뒷담을 까는 걸 보고선 상처 받아 돌아서 집에 걸어가다가 빨간 불에 건너 차에 치여 죽는다. 여기에 이 모든 정황을 지켜보고 있던 같은 반의 다른 친구인 박지은이 이은설의 핸드폰을 갖고 있었고 그것으로 다른 친구 셋에게 공포심을 준다. 은설이가 죽었는데 아무렇지도 않은 너희에게 죄책감을 주고 싶었다고. 솔직히 이런 애는 현실에 있을 법하고 딱히 친구들이 죽인 것도 아니며 누구의 잘못이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 친구들이 자신 때문에 싸우길 바라지 않았으며 그 진심을 전하고 성불한다.
할아버지 : 킹덤 청소부 며느리가 제사상 안 차려준다고 화가 나서 분수에 진 치고 앉아있다가 결국 태공실이 그 며느리에게 "오늘 시아버지 제사 아니에요?" 라고 며느리가 급하게 제사상을 차리러 가자, 이후 사라졌다.
3화
최윤희 : 킹덤 매점주[1]의 아내로 엄청난 부잣집의 외동딸이지만 그녀의 재산을 노리는 남자랑 결혼하게 되었다. 남들 눈에는 주말에 함께 등산도 가고 아주 사이 좋은 잉꼬 부부였지만 실상 남자는 그녀를 죽이기 위해 죽을 자리를 찾아보러[2] 함께 등산을 다녔던 거고 자기 매점의 여직원과 바람을 피고 있었다. 우연히 그 장면을 보게 되고 죽을 자리를 찾고 있었다는 말을 듣자 뛰쳐나가고 그 과정에서 구두가 벗겨졌다. 남편이 무시무시한 기세로 쫓아오고 거기서 도망치기 위해 울면서 차를 밟다가 사고로 사망[3]. 여기에 남편은 알아서 사고로 죽었다고 좋아했고 이제 장모만 죽으면 재산이 다 자기 것이라며 장모에게 '함께 산이라도 가실래요?'를 시전했다. 이 구두를 전해 달라고 태공실에게 들러붙었다. 지켜보고 지켜줘야 한다는 말을 했는데 이것은 (자신을 죽인 남편을) 지켜보고 (홀로 남아 남편이 목숨을 노리는 어머니를) 지켜줘야 한다는 말이었다. 결국 바람의 현장을 목격한 태공실이 분노해 매점에 난입하고 이 남편이 이미 킹덤의 경쟁자인 자이언트와 이점 계약을 했다는 사실을 안 주중원의 도움으로 남편의 진실이 까발려지고 홀로 남은 어머니를 감싸 안으며 성불. 여담으로 중간에 자신의 나머지 구두를 버리려는 남편에게 주중원을 데려다 주기 위해 네비게이션을 조종했다. 후에 이것을 알고 주중원은 공포를 느꼈다.
4화
"니가 제일 예뻐" 라며 예쁜 여자들에게 속삭이는 귀신. 이 사람이 붙은 여성들은 천박해 보일 정도로 화려하게 꾸미며 자신을 더 이쁘게 하려고 애쓰는 것이 특징. 자신이 달라붙은 여자를 보고 '내가 더 예뻐'라고 생각하는 여자가 있으면 그쪽으로 옮겨가는 듯하다. 처음에는 한 탤런트에게 붙어있다가 그 탤런트를 보고 자신이 더 예쁘다고 한 태이령에게 옮겨갔으며 이후 태이령을 보고 자신이 더 예쁘다고 말한 어떤 여자에게 다시 옮겨가 4화에선 더 이상 태이령에게는 달라붙지 않는다. 중간에 이 귀신이 붙은 태이령은 성형수술까지 생각했으며 종래에는 타조 같은 모양새로 레이디 가가를 지향하는 듯한 패션을 하고 다녔다. 한기를 느끼기도 하는 것 같다. 아직까지 정확한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이 귀신이 붙었을 때 태이령은 과거 고등학생 시절의 자신을 보며 태공실에 대한 열등감에 시달렸다. 정체에 관해 말이 많은데 그냥 맥거핀인 듯.
5화
지우 : 킹덤의 대형 투자자 왕회장의 손자로 연애 한 번 못해보고 죽어 손자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할머니가 영혼 결혼식을 올리려 했다. 이 과정에서 영매사는 산 사람인 태공실을 억지로 결혼 시키려는 등 상당히 불법적인 행동을 하고 회장은 이를 눈감아주었다. 그러나 본인은 상당히 까칠한 성격으로 태공실을 통해 거부 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밝혀지는 사실로는 사실은 전 우유 배달부를 좋아하고 있었다. 이때 다른 이들이 그 우유 배달부가 남자라고 해서 잠깐 해프닝이 있었지만 사실은 보이시한 소녀로 잘못된 츤데레의 예시 마냥 좋아하던 소녀에게 안 예쁘다, 못생겼다, 남자 같다며 막말을 퍼붓다가 관계가 파탄 나고 그녀가 보고 싶어했던 초록 장미를 피웠으나 보여주지 못하고 평소 앓던 병으로 사망. 결국 진실을 알게 된 소녀가 저택에 찾아와 그때까지도 시들지 않아 모두들 꺼리던 장미를 보고 눈물을 흘리며 성불. 여담으로 초록 장미의 꽃말은 천상의 고귀한 사랑.
6화
필승이 : 여태껏 나왔던 귀신 중에 인간이 아닌 귀신. 셰퍼드종의 군견이다. 더 이상 군견 역할을 못하게 되자 자신을 아끼던 군견병의 품 안에서 안락사로 숨을 거두었다. 돌봐주던 군견병이 고참의 학대를 못 이기고 탈영을 하자 귀신이 되어서 군견병을 지키려 한다. 군견병과 같이 즐겨 듣던 원더걸스의 Nobody를 좋아한다.
7화
아이들 귀신 : 부모에게 학대 받던 아이들 셋이 모인 귀신으로 자신들처럼 학대 받는 아이를 찾아 친구가 되고 싶어했다. 앞편의 꼬마가 주웠던 인형에 깃들어 있었으나 아이의 엄마가 아이를 사랑하는 사람이란 것을 보고선 친구가 못 되겠다며 실망하고 꼬마가 아픈 원인을 찾던 태공실에게 잡힌다. 그 후 킹덤에서 엄마에게 학대 받던 아이를 홀려 아이를 따라갔으나 태공실이 아이를 구조, 구조된 아이를 보며 성불한다. 주중원이 태공실의 귀신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해주겠다고 하는 계기가 된다.
8화
강길자 : 킹덤 호텔 물귀신... 이었으나 사실은 생령. 한 집안의 어머니를 대표하는 인물로 가정에 시달려왔고 사고 전 우연히 당첨되어 꿈 같은 시간을 보낸 킹덤 스위트룸의 생활에서 자신이 살아 있다고 믿으며 살았다. 물귀신이라고 생각되었던 행동은 그냥 단순하게 헤엄친 것. 결국 딸의 이름을 듣고서야 마음이 움직여 마지막으로 불꽃놀이를 보며 자신 만을 위한 행복한 한때에서 벗어나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다. 꿈 같다는 말을 하는 태공실의 심정이 나온 편이기도 하지만 12화에서 주중원의 영혼이 나타나면서 강길자 때와 마찬가지로 생령이 되어 태공실의 앞에 나타났다는 설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9화
루이 장의 아내 :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루이 장의 아내로 굉장히 예민하고 신경질적이었던 남편의 수발을 다 들어주었다. 덕분에 남편은 아내가 죽자 실의에 빠져 손가락이 움직이지 않는다며 한 달 동안 죽은 아내의 시체를 냉장 보관하며 매일 아내에게 꽃을 바쳤다. 그러다가 루이 장이 강우의 실수로 인해 손을 다쳤다며 거짓말을 하자 그 거짓말을 그만두게 하기 위해 태공실의 앞에 나타나 남편에게 존재를 어필하기 위한 호두 파이를 만든다. 이때 레시피가 피아노 검은 건반 수 만큼의 호두와 흰 건반 수 만큼의 주름이랜다. 결국 어필은 성공했지만 루이 장은 태공실에게 아내와의 창구를 강요하고 종래에는 태공실이 빙의가 가능하다는 걸 알고선 그녀에게 약을 먹여 아내를 빙의 시킨다. 루이 장이 원하는 대로 연주회 준비를 하고 연주가 끝나면 프랑스로 도망치게 당신은 먼저 집에 가있으라[4]고 하자 방금 당신이 한 것처럼 상황에 따라 사람은 변한다, 나는 당신과 살러 온 게 아니라 당신 정신 차리게 하러 온 거다라며 싸닥션을 날리고 "당신은 예민한 게 아니야. 게으른 거지" 라고 독설을 날린다. 자신이 없어도 남편이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남편을 연주회장에 보내고 태공실을 걱정해 달려온 주중원을 보며 태공실의 비밀[5]을 알고 있다며 그를 떠본다. 남편한테 하는 것도 그렇고 은근히 무서운 누님. 결국 주중원이 자신의 진심이라며 태공실에게 키스하고 그의 몸이 닿으며 성불한다. 결과적으로 주중원이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게 하는 에피소드.
10화
도자기 지박령 : 주중원과 상호 비즈니스를 위해 가짜 약혼을 한 세진건설 박서현이 결혼 예물로 보낸 백자에 붙어있던 귀신으로 태공실의 말에 의하면 별 거 아닌데 대단하다, 귀하다 받들어주면 점점 오만해지는 귀신이라고 한다. 태공실의 경고를 무시한 주중원의 고모에게 그녀의 본래 취향이었던 고상한 선비의 모습으로 그녀의 꿈에 나타나지만 실상은 머리를 풀어헤친 더러운 남자의 형상을 하고 있었다. 이 동안 아내에게 냉대를 받아야 했던 부사장이 결국 울분을 못 참고 도자기를 들고 주중원에게 찾아가 태공실의 이야기를 하며 주중원에게 책임져 달라 하고 태공실이 도자기를 깨야 한다고 주장했다→너 때문에 결혼 깨질 각오도 하고 도자기도 깼다며 거짓말을 하기 위해 주중원이 도자기를 깨며 사라진다. 다른 귀신과는 달리 도자기에 묶여있고 도자기를 만진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것으로 보아 사람이 죽어서 생긴 귀신은 아니고 일종의 정령, 도깨비 종류인 것 같다.
11화
이용재 : 자이언트 회장. 자이언트 몰 사장의 아버지로 가족을 사랑하고 청렴 결백한 인물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마지막 죽을 때 청평 별장에서 여성 물품이 가득한 방 안에서 죽었고 결국 평생 정부가 있던 것을 숨기다가 마지막에야 들킨 인물이 되어버렸다. 아들은 가끔 아버지에게 향수 냄새를 맡았지만 아버지를 믿고 있었다고 배신감에 아버지를 혐오한다. 이용재는 태공실에게 부탁해 아들 몰래 어느 여성의 물건, 사진을 처분해 달라고 부탁하고 결국 그 청을 들어주러 간 태공실과 주중원은 그 사진을 보고 경악하고 결국 아들을 불러 그 사진을 보여주고 진실을 이야기하기로 한다. 그 진실은 바로 이용재 회장이 크로스드레서였다는 것. 소위 여장 남자. 방 안의 여성 물품은 모두 이용재 자신의 것이었고 그 사실을 평생 숨기고 살았지만 막판에 영정사진 같은 느낌으로 자신이 여장한 모습을 찍었다고 한다. 그 사진을 아들이 보면 자신을 혐오할 것을 두려워해 사진을 없애 달라고 하지만 결국 진실을 밝히고 아들은 아버지를 이해하게 된다. 여러모로 아버지-아들이라는 키워드가 강한 이야기로 주중원과 그 아버지와 비교된 에피소드.
12화
우진 : 뺑소니에 죽은 아이. 김포 은성 카센타에서 일하는 뺑소니 범이 아이를 치고 그대로 트렁크에 싣고 날라서 그대로 죽어버렸다. 아이의 엄마가 아이를 애타게 찾고 있지만 이미 아이는 죽어서 엄마의 곁에 머물고 있어서 태공실이 마음 아파하며 아이의 엄마에게 아이의 죽음을 알리기 위해 우진을 달래서 뺑소니 범을 추적한다. 바나나 킥을 좋아하고 동요를 좋아한다고 하여 강우와 김실장, 주중원이 함께 곰 세 마리를 불러주었다. 아이의 엄마-아이와 주중원-차희주의 관계가 비교되어 나온 에피소드.
주중원 : 뺑소니 범에게 태공실을 지키다 드라이버에 찔려 중태, 잠시 간 의식이 없어 그동안 영혼이 빠져나와 강길자 때처럼 생령이 되어 태공실을 만나러 왔다. 그리고 태공실을 보고 정말 환하게 빛난다면서 자신이 죽었다고 생각하고 마지막 유언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준석[7] : 고등학생 귀신. 커피가 먹고 싶었단다. 태공실이 태공리의 가게에서 그 몫의 커피를 시켜주고 그 냄새를 맡는다. 그 후도 계속 태공실을 따라다니며 커피 냄새를 맡는다. 나중엔 사람을 더 끌고 왔는지 태공실의 사무실에서 거의 티타임이라고 불러도 좋을 시간을 갖게 된다. 그런데 그것 뿐만이 아니라 뭔가 더 있는 것 같다. 카페에서 갑툭튀한 유진우와 함께 커피를 마시는데 유진우가 마치 태공실을 알고 귀신을 보는 것까지 아는 듯한 말을 하며 그녀를 걱정하고 이 귀신에게 잘 붙어있어 달라는 말을 하는 것을 보면[8] 커피 말고도 태공실을 위해 곁에 있는 듯하다. 사실은 죽은 귀신이 아니라 생령이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사고로 생령이 되었는데 수능을 준비하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돌아가지 않고 있었던 것. 하지만 진우의 조언을 듣고 깨달음을 얻어 웃으면서 다시 원래의 몸으로 돌아간다.
의자 귀신 : 킹덤 의자에 앉아있는 아저씨 귀신으로 태공실과 그다지 친한 편은 아니라고 하지만 알게 모르게 주중원-태공실의 연애 사업을 도와주는 인물. 주중원이 중국에 가기 전 태공실에게 줄 목걸이를 맡겨 놨을 때 제대로 태공실에게 전달해주고[9] 그 후에 태공실에게 목걸이를 가져갔는지 묻는 주중원의 말에 가져갔다고 대답해주고[10] 친절하게 그 반응까지 가르쳐준다. 주중원이 기억을 잃었을 땐 태공실을 모르고 지나치는 주중원의 주의를 끌기 위해 쓰레기통 뚜껑을 쳐서 두 사람을 멈추게 하고 태공실에게 주중원이 글씨를 읽을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주는 등 여러모로 도움을 주는 인물. 원래는 부인과 딸과 함께 살고 있는 가장이었으며 로또를 즐겨하는 소시민이었다. 어느 날 덜컥 로또 1등에 당첨되었는데 실수로 쓰레기통-킹덤에서 귀신이 앉아있는 의자 옆 쓰레기통이다-에 로또를 버린 뒤 되찾지 못하고 죽어 그 한으로 인해 귀신이 되었다. 로또 1등 당첨금으로 딸에게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게 해주려 했었다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주중원은 귀신의 부인과 딸에게 찾아가 부친이 자신의 은인이었다며 킹덤 웨딩홀에서 최고급 결혼식 서비스를 해줄 것을 약속했다.
[1] 매출 4위의 달리아라는 매장.[2] 언동을 보아 등산 중 실족사를 위장하여 죽일 계획이었던 것으로 보인다.[3] 다만 이때 사고 상황과 그녀의 귀신 형상을 보면 원래 트럭에 있던 철근이 왼쪽 얼굴에 박혀 사망한 것 같으나 너무 혐오스럽다고 판단된 것인지 그녀의 시신은 얼굴에 찰과상 정도만 남아있었다.[4] 그때까지 루이 장은 아내가 없으면 연주를 할 수 없다며 연주를 포기하고 있었다.[5] 주중원을 좋아하는 것.[6] 여러 번 나오는 귀신.[7] 유진우에 의해 이름이 밝혀졌다. 그전까지는 커피귀신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8] 그렇다는 것은 유진우도 귀신을 본다는 것.[9] 다른 누가 앉으려고 하면 뚜껑을 뒤집어서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10] 쓰레기통 뚜껑을 뒤집어서 답변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