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5-11-01 20:24:00

좌대


1. 개요2. 상세

1. 개요

낚시를 하기 위해 설치된 실외 사업장의 통칭. 실내는 실내 낚시터로 따로 구분된다.

2. 상세

크게는 민물 좌대와 바다 좌대로 나뉜다. 민물 좌대는 보통 붕어잉어를 낚는 편. 경우에 따라 향어가물치 등 다른 어종을 목적으로 하는 좌대도 있다. 동남아에도 한국인들을 위한 좌대가 성행하고 있어서 그릴에 삼겹살을 구워먹으며 거대 메기[1]를 잡을 수 있는 민물 좌대들이 있다. 붕어는 진동에 민감하므로 가만히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편.

바다 좌대는 다시 배를 타고 나가야 하는 해상 좌대와 물가에 마련된 내수면 좌대로 나뉜다. 후자는 드물다. 해상 좌대의 경우 당진시 태안군 일대와 거제시 통영시 일대에 집중되어 있다. 물론 홍성 고창 등지에도 소수 존재하나 이런 곳은 해상 좌대 자체로 운영하기보다는 해상 펜션을 운영하면서 부수적으로 운영되는 편.

바다 좌대에는 다시 자연식 좌대와 입어식 좌대가 있다. 자연식 좌대는 서해는 숭어철에 남해는 숭어철이나 감성돔철에 성업한다. 최근에는 쭈꾸미철에 갑오징어 쭈꾸미 손맛을 보러 오는 꾼도 많다. 남해의 경우 갈치 잡이로 유명한 좌대도 있다.
본질적으로는 고정된 배에서 낚시하는 것과 유사하나 햇빛을 가려주는 그늘, 깨끗한 화장실,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게 준비된 바베큐 시설, 편안한 좌석 등이 낚싯배와의 차별점으로 낚싯배가 어군탐지기를 갖추고 어초 위치를 찾아다니는 등 낚시를 본격적으로 하기 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 자연식 좌대는 낚시 초보나 낚시꾼이 가족과 함께하기 좋은 조건을 갖춘 곳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tv가 있는 휴게실, 샤워실, 숙박을 위한 방갈로 등도 갖추고 있어 밤샘 낚시도 가능하다. 낚시꾼이 밤샘 낚시를 하는 동안 가족들은 매운탕을 먹으며 숙소 방갈로에서 tv를 보며 휴식하곤 한다.

자연식 좌대는 고기가 많은 곳에 위치해야 하고 그 구조가 양어장과 유사하여 양어장을 겸하거나 양어장 근처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양어장에서 주는 사료 냄새가 외부에도 물고기들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자연식 좌대에서도 손맛을 못 보는 경우가 간혹 나오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나온 것이 입어식 좌대이다. 입어식 좌대는 그물을 치고 그물 속에 물고기를 넣어둔 채 낚시하는 것으로 본질적으로 양식장에다 낚시하는 것과 같아 손맛을 초보든 어린이든 확실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화장실과 그늘 바베큐 시설 등도 동일하게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로 찾는 사람이 많다. 자연식 좌대와는 달리 방갈로는 갖추지 않는 곳이 많으나 입어식 좌대에서는 독립좌대라고 하여 7~10인 단위로 오는 손님들을 위한 공간을 따로 운영하는데 독립좌대는 모르는 사람과 부딪히지 않을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나갈 때 그물을 들어올려 내부 물고기를 모두 챙겨주므로 회사에서 야유회같은 것을 올 때 회를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에 낚시 마니아가 많다면 배를 타겠으나 낚시 초보자나 낚시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이 섞여 있을 때 이런 독립좌대를 빌리는 편. 대학생들도 엠티로 오는 경우가 있고 친척들이나 친한 가족들끼리 빌리기도 한다.

자연식 좌대들은 야간좌대를 운영하는 곳이 있으나 입어식의 경우 야간에는 영업하는 곳이 없다.

서해안 좌대들은 대부분 우럭 낚시가 주류다. 사시사철 낚을 수 있는 어종이 우럭 뿐이기 때문이다. 보통 낚시대는 짧은 것을 쓰고 3000번대 릴에 1호 합사줄 정도면 충분하다. 채비는 우럭 침선채비라고 파는 것을 주로 쓰며 봉돌 무게는 낚시가게 사장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다. 20호부터 50호까지 다양하기 때문.
거기에 고등어가 갑자기 끼면 고등어낚시로 전환하기 위한 카드채비를 추가하면 끝이다. 카드채비는 황석어 등 다른 어종용으로도 쓴다.

사실 걱정할 이유는 없다. 좌대 가는 배를 타는 항구 낚시점에서는 항상 낚시대를 대여해준다. 1만원 정도. 채비와 미끼를 사서 타면 된다. 미끼와 채비도 물어보면 알아서 집어준다.
오징어 미끼만큼은 미리 사가는 편이 이득이다. 마트 오징어보다 비싸지만 특별난 것이 없고 양이 적기 때문. 미리 사서 잘라두고 얼려두었다가 가져가면 무난하다.

광어나 붕장어를 노리는 꾼들도 있고 백조기 철을 노리는 꾼도 있다. 전자는 루어를 적극 채용하기도 한다.

일본에도 해상좌대들이 있다. 그러나 그 문화가 한국보다 덜 발달한 것인지 이용객이 적은 것인지 상당히 열악한 수준.

낚시로 잡은 물고기를 손질할 줄 몰라도 상관없다. 항구 근처 횟집들은 다 그걸 떠주고 돈 받는 장사를 한다. 1kg에 5000원 가량. 2.5kg의 우럭을 잡았다면 대체적으로 성인 남성 3명이 질릴 때까지 먹을 수 있다.
[1] 팡가시우스 메기 등 대형 열대 메기류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