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호 장대형 객차 종운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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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역이나 열차, 철도 노선이 마지막으로 운행하거나 영업할 때 기념으로 남기기 위해 열리는 행사. 다시 말해 한자 그대로 운행 종료를 기념하는 식이다.한국에서는 드문 일이지만, 당장 일본만 봐도 중요한 철도 행사 중 하나이다. 일본에서는 아이돌 행사 못지않게 많은 사람들이 오며, 그에 걸맞게 성대하게 행사를 진행한다.
2. 상세
종운식 때는 주로 철도 동호인이나 철도 관계자들이 많이 참석하지만, 신칸센 0계 전동차나 새마을호 장대형 객차 퇴역 같은 일반인들에게도 중요한 순간이라면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몰려들기도 한다.사실 한국에서는 일본과는 달리 종운식을 거행하는 사례는 매우 드물며, 거행한다 해도 철도 동호인들만 오는 정도이다.[1] 그나마 수인선 협궤열차의 종운식은 그날 9시 뉴스의 첫번째 뉴스로 보도되었고, 새마을호 장대형 객차의 종운식은 철도 동호인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새마을호의 이미지가 마음속 깊이 자리하고 있었기에 일본의 라스트런 행사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일반인들도 많이 모여 성대하게 거행되었다. 한편 2023년 12월 17일, RDC 디젤동차나 CDC 디젤동차 역시 한국의 마지막 디젤동차라서 그런지 레일플래닛을 필두로 철도 동호회와 한국철도공사가 연합해 종운식을 진행했다.
3.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가?
열차의 앞 전두부에 특별한 헤드마크를 달고 운행[2][3]하고, 기관사에 꽃다발이나 상 등을 수여한 후 손을 흔들어 열차를 떠나 보내주는게 대다수이다.4. 관련 문서
[1] 사실 새마을호를 제외한 나머지 행사들은 별다른 행사는 없고 기념사진 촬영 정도만 하는 정도였기에 인지도가 낮을 수밖에 없다. 사실상 새마을호를 통해서야 종운식이라는 것이 국내에 알려진 것.[2] 고속열차의 경우 그 특성상 헤드마크를 달 수 없어 주로 측면에 특별 로고를 부착하고 운행한다. 신칸센의 경우에는 전두부에 랩핑을 하기도 한다.(0계, 300계, 700계, E4계), 향후 2034년에 종운 및 퇴역할 KTX-1도 기관차 부분에 특별랩핑 및 헤드마크를 만들되 별도로 달지않고 기념사진을 촬영할때 사용할수있다.[3] 다만 영국의 고속열차의 경우 High Speed에 달리는 열차를 제외하면 최고속도가 200km/h로 낮기에 현재 퇴역중인 영국철도 43형은 종운식때 앞에 헤드마크를 달고 운행한다. 얼마나 느린지 디젤열차중 가장 빠르게 달린 열차인 43형 "The Journey Shrinker"호(현재는 쉴던 영국 국립철도박물관에서 동태보존 중) 조차도 진짜로 퇴역때 헤드마크를 달고 종운식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