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존재감이 약하거나 거의 없어 잘 알려지지 않은 군주를 말한다.2. 상세
보통 아버지와 아들이 워낙 유명하다 보니 그 사이에 끼여 존재감이 없거나 특별한 사건사고가 없이 무난하게 재위를 마치거나 또는 재위기간이 매우 짧아 업적을 만들지 못한 군주가 해당된다.마지막 왕은 실권이 없는 사례가 많았음에도 존재감이 없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를 끝으로 나라가 멸망하다 보니 대중들이 잊을래야 잊을 수 없기 때문.
3. 실존 인물
3.1. 한국
- 조선
- 정종: 아버지는 고려의 맹장이자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이고, 다음 왕은 정몽주 암살과 왕자의 난을 주도한 동생 태종 이방원이였고, 정종 본인은 재위 기간 동안 군주로써 뭐 하나 내세운 것이나 업적도 하나 없고 2년만에 태종에게 왕위를 넘겨주면서 존재감이 약하다. 사후에도 묘호 없이 공정왕이라는 시호로만 불리다 숙종 때가 돼서야 정종이라는 묘호를 받았다.
- 문종: 아버지가 그 유명한 세종대왕이고 아들은 계유정난으로 폐위당한 비운의 왕 단종이다. 게다가 자신의 재위 기간도 2년밖에 되지 않는다. 그나마 조선의 화차가 문종대왕화차로 대중들에게 알려져 있다. 다만, 이 문서의 다른 예시 왕들 보다는 억울한 것이 세종대왕의 재위기간 말기인 1445년부터는 사실상 문종의 치세였으며 세종대왕 말기의 학문적, 정치적 성과들은 대부분 문종과 이뤄냈거나 문종이 이뤄낸 것이다. 세종대왕 역시 자신의 아들인 문종을 높게쳐 1435년 이후부터 몇 차례 대리청정 등을 제안했으나 신하들이 반대해 치일피일 미뤄진 것이다. 사실상 업적도 많고 성군이라고도 부름직하나 아버지의 세종대왕과 아들 단종에게 밀린 것이 크다. 오히려 조선 중후기 왕들에 비해 태정태세문단세로 대표되는 조선 초기 왕으로서 인지도는 있는 편이다.
- 예종: 아버지는 조카의 왕위를 찬탈한 세조, 다음 왕은 조선의 전성기를 이끈 조카 성종이었고, 즉위한 지 불과 1년만에 요절하면서 존재감이 약하다.
- 인종: 재위 기간이 8개월로 조선의 왕 중에서 제일 짧다.
- 경종: 아버지는 장희빈과 환국으로 유명한 숙종, 다음 왕은 임오화변과 여러 업적들로 유명한 이복동생 영조이며, 재위 기간도 4년밖에 되지 않는다. 유약하다는 이미지와 아들이 없어 성불구자였다는 루머도 경종의 존재감을 약하게 했다. 그나마 경종은 그 장희빈의 아들이라는 점 덕분에 그럭저럭 주목을 받기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