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dbb327><colcolor=#ffffff> 조희자 | |
배우: 김혜자 | |
출생 | 1945년 7월 24일 (작중 72세) |
가족 | 첫째아들 유○○(1970년 12월 1일생) 둘째아들 유○○ 막내아들 유민호 며느리 강하늘[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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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vN 금토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의 등장인물. 배우는 김혜자.2. 특징
정아의 절친이며, 슬하에 3남을 두고 있다.[2] 집이 상당히 큰 것으로 보아 나름 잘 사는 것 같고, 학력도 전문대 졸이라고 한다.[3] 그때문에 쌍분이 약간 마음에 안 들어한다. 성재의 첫사랑으로, 결혼 전까지는 성재와 연인 사이였지만 성재가 약속장소에 나오지 않아 성재와 헤어지고 동네 오빠 유정철에게 시집을 갔다.독실한 가톨릭 신자이다. 미사에 들어가면 잘 나오지 못할 정도.[4]
살림에 능숙치 않다고 한다. 아마도 김혜자 본인한테서 따온 설정인 것 같다. 남편이 죽었을 때 큰 아들 내외는 "어머님이 하실 줄 아는게 뭐냐. 어머님께서 아버님보다 먼저 돌아가셨어야한다."라고 하여 희자에게 큰 충격을 안긴다.
장례를 마친 후 집을 떠나 둘째 아들 내외가 사는 필리핀으로 갔으나 메이드들의 과도한 친절[5]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고 한국으로 돌아와 혼자 살기 시작했다. 이때 에피소드 제목이 '혼자 살 수 있어요'였다.
3. 작중 행적
1회부터 조금 섬뜩하고 미스터리한 설정으로 등장했다. 드라마의 처음 장면이 희자가 커피를 마신 후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죽기 딱 좋네"라며 자살시도를 하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이후 난희는 완에게 자기 동문들을 소재로 책을 쓰라며 ''그거 알아? 희자 언니 남편 벽장에 갇혀 죽었다"는 얘기를 해 더욱 섬뜩하게 만들었다. 1회와 2회 내내 정해진 시각에 괘종시계 크게 울리며 희자가 놀라고, 마크 스미스가 운동하며 자신을 바라보고 윙크하는 것을 보면서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자꾸 전구가 터지고, 문이 덜컹거리며 누군가 집에서 돌아다니는 소리가 나오며 무서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희자는 그 모든 소행이 마크 스미스의 짓이라고 생각했다.그리고 2회에 그동안 무서운 연출의 모든 이유가 밝혀졌다. 희자는 진단결과 망상장애가 있었다. 마크 스미스가 윙크하던 대상은 희자가 아닌 희자네 담벼락 밑 고양이였고, 자꾸 문이 열리고 누군가 돌아다니는 소리가 들리는 것은 모두 희자의 망상이었다는 것이다.
결국 희자는 자살을 선택하고 집을 나서는데, 처음엔 다른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지만[6] 투신했다가 지나가던 사람 위에 떨어져 피해를 줄까봐 내려오고, 도로에서 자살을 시도하지만 이것도 실패하고, 결국 택시를 타고 다리까지 가 자살을 시도하지만 이것 역시 경찰관들에 의해 저지된다.
정아와 함께 야밤의 드라이브를 즐기다가 무언가를 치고 만다. 4회에서 도로에 쓰러진 사람을 발견하고 차에 피도 묻어 있었다. 일단 정황상 본인들이 뺑소니를 쳤다고 생각하기에 성당에서 고해성사를 하고, 아들 민호와 데이트를 하는 등 주변을 정리하고 자수를 결심한다.
5화에서 경찰에 자수하고 cctv를 확인하면서 진실이 밝혀지는데 사람이 아니라 늙은 노루를 친 것이었다. 늙은 노루였다는게 밝혀지고 정아와 걱정이 되어 달려온 완이와 함께 웃으며 맥주를 마신다. 집에 돌아가 늙은 노루를 위해 기도해준다. 이후 동문회에서 남편의 죽음에 대해 계속 의심하는 기자와 직접적으로 응어리를 푼다. 전에 석균이 의부증 때문에 남편을 벽장 속에 가둬 죽였다고 했지만 실상은 남편이 외도를 했고 죄책감을 느낀 남편 스스로 벽장 속에 들어간 것. 결국 거기서 돌연사[7]해서 아내를 곤란해지게 했다.
6화에서는 자신에게 계속 작업을 거는 성재 때문에 당황하고 있다.
8화에서 정아가 이혼한다고 하니 이혼 후에 같이 살자고 하지만, 정아가 따로 살 것이라 말하자 "여자의 의리는 쓸데없다"며 삐진다. 근데 정작 본인은 성재에게 여행을 가자고 했다가, 충남이 가지말라고 하니 가지 않겠다고 말을 바꾼다.
9화에서 충남의 양보를 받고 성재와 시골로 여행을 떠났다. 10화에서는 민박집에서 지나온 시절에 대해 성재와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서 그동안의 응어리를 풀었고, 다음날 아침 성재와 해돋이를 보며 먼저 손을 내밀고, "이런 곳에 데려와줘 고마워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제 막 로맨스가 시작되려는 찰나에 점차 치매 플래그가 꽂혀버리는데...[8]
11화에서 영정사진을 찍어주었던 다니엘 헤니를 알아보지 못한다. 점점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못 알아듣는 증상이 심해진다.
12화에서는 정아가 석균과 싸우고 가출했음을 잊은 듯 "네가 왜 여기서 자니?"라고 묻는가 하면, 밤중에 잠옷 차림으로 성당에 나타난 것이 CCTV로 포착되었다. 예고편을 보면, 앞으로 이런 증세가 더 심해질 듯.
13화에서 치매 증상이 심해지더니, 종반부에 헐겁게 입고서 한강 다리 위를 건너는 장면으로 마무리되었다. 무엇인가를 등에 업고 있는 모습을 하고서...
14화에서 겨우 친구 일행들에 의해 발견되었는데, 만나자마자 절친 정아에게 화를 쏟아냈다. 옛날 자신의 첫째 아들이 열병에 걸렸을 때 전화로 도움을 청했지만, 응하지 않았고 결국 병원에 아이를 업고 가던 도중에 죽었던 일이 오래도록 마음에 상처로 남았던 것.[9][10]
15화에서 치매로 인한 기억력 감퇴가 심해짐을 병원에서 진단받고, 집 곳곳에 대비 장치를 늘리자 "나를 바보 취급한다"며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집을 찾은 정아와 눈물 속에 화해한다.
마지막 16화에서 충남에게 부탁하여 "더 이상 자식들에게 짐이 되기 싫다"면서 치매 노인 요양원에 들어간다. 그러나 얼마 후 정아에게 전화하여 "너가 예전에 말했듯이 , 차라리 길 위에서 죽고 싶다"고 부탁했고, 이를 들은 정아와 함께 '델마와 루이스'를 연상시키는 드라이브를 떠난다.[11]
이후 아마도 요양원에 다시 들어간 듯 하지만, 종종 친구들과 여행은 계속하는 듯.
[1] 막내 유민호의 아내.[2] 10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첫째 아들은 아기 때 열감기로 죽었다고 한다. 지금의 첫째 아들은 원래대로라면 둘째라고.[3] 당시에는 고등학교 나온 것도 상당한 엘리트였으니 전문대는 오죽하랴. 특히 이정도 나이대의 할머니들은 초등학교를 겨우 나오셨거나 그마저도 못 나오신 경우도 많다.[4] 정작 배우 본인은 장로회 신자다. 또 작중 내내 하나님이라는 표현을 쓰는 고증 오류가 있는데, 가톨릭에서는 하나님이라는 말을 쓰지 않고 항상 하느님이라고 한다.[5] 희자는 자신의 배려로 그들의 일자리를 빼앗는다고 생각했다.[6] 상기에 나온 1화의 장면으로 돌아왔다.[7] 사인은 심장마비였다.[8] 정아가 새 집을 보는 동안 동태 사가지고 삼거리에서 기다리겠다 했으나 고양이한테 정신 팔려 약속은 까맣게 잊고 집으로 온다. 이후 동태를 정아에게 주고 정아는 떠났는데, 곧 ''내가 동태를 줬나?"하면서 치매를 암시했다. 정아에게 이불을 전해주러 갔다가 정아네 새 집을 잘못 찾는 일도 벌어졌다.[9] 이 일은 희자가 10화에서 성재에게도 말한 적이 있었다.[10] 근데 이 부분은 당시 정아 입장에서도 할 말이 있었던 것이, 아이를 유산해서 희자를 도우러 갈 여력이 없었다. 이러한 후일담은 15회에서 나온다.[11] 이 장면에서 권혁수가 요양원 간병인으로 카메오 출연했다. "호박고구마" 대사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