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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46:06

조의 영역/줄거리/시즌 2(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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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의 영역/줄거리
시즌 2 1부: 영종도 편 시즌 2 2부: 인천공항 편 시즌 2 3부: 해빙(海氷) 편
1. 개요2. 43화3. 44화4. 45화5. 46화6. 47화7. 48화8. 49화9. 50화10. 51화11. 52화12. 53화13. 54화14. 55화15. 56화16. 57화17. 58화18. 59화19. 60화20. 61화21. 62화22. 63화(2부 완)

1. 개요

43화는 메인 주인공인 문소원과 일행이 인천공항에서 머무르고 있고, 미한은 그 사이에 군대들 지원으로 나가게 된다. 44화~48화까지는 또 다른 주인공인 골프선수가 인천공항 바깥에서 어떤 일 벌어지는지 알고 도중에 미한과 합류가 내용, 49화부터는 난장판이 된 인천공항에서 골프선수, 미한, 여자 연구원, 이기명이 오게 된다.

2. 43화

소원은 다행히 수술을 받아 눈을 뜨고 한나는 그에게 인천 공항에 있다면서 소원을 안심시킨다. 깨알같은 문유 홍보는 덤 하지만 소원은 생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해하지만 한나는 괜찮은 곳이라고 말한다.

같은 시각, 일식 요리사 역시 구출되어 취사담당으로 사람들에게 밥을 만들어 주고 있다. 이때 같은 취사담당인 한 아주머니가 왜 주춤이를 데려왔냐며 핀잔을 주자 자신의 개가 아니라며 쫓아내라며 츤츤거린다. 때마침 일식 요리사를 만나러 온 한나가 뭐하냐며 묻자 그는 소원을 위해 죽을 만들고 있다고 말한다.

그 때, 피난민 중 한 명이 일식 요리사한테 귀한 걸 봤다면서 자신도 보게 좀 하자고 말하자 그는 남 도시락에 침 흘리지 말라며 거절한다.[1] 그런데 피난민은 사실 애견인으로, 개를 이야기한거라고 말하자[2] 그제서야 일식 요리사는 쪽팔려하고 아주머니와 한나에게 주춤이를 그런 용도로 데려온거냐는 눈총을 받게 된다(...) 이 말에 일식 요리사에게 개실망하는 주춤이가 포인트

한나는 일식 요리사에게 이름을 물어보자 그는 '프란시스 권'이라고 말한다. 사실 그는 교포 출신이었던 것. 예상치 못했던 이름에 한나는 물론 주변 인물들과 주춤이 마저 웃는 것이 개그 포인트. 프란시스는 이후 다른 사람들을 본 적 있냐고 묻자 한나는 소원은 죽다 살아났고 부녀회장의 남편, 진관, 골프 선수는 행방불명되었다고 말한다.

프란시스가 미한의 안부를 묻자, 한나는 그는 계속 자신을 만날때마다 피해다닌다고 말한다. 같은 시각, 미한은 기둥 근처에 앉아 있다가 원래 자리의 주인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에게 발길질을 당한다. 이 장면을 목격한 군인은 소란을 피우지 말라며 경고한다. 소문으로는 문제를 일으키거나 싸우면 감옥(전에 나왔던 철문)에 가둔다고.쫓겨난 미한은 군인들에게 다가가 입대 의사를 밝힌다. 이 장면을 목격한 한나와 프란시스는 죽을 들고 다시 소원에게 찾아가고, 한편 소원은 자신의 다리에 이질감을 느낀다.

한 편, 한 여성이 누군가를 보고선 더러운 수건으로 상처를 감싸면 큰일난다며 안대를 준다. 그런데 손가락과 눈을 언급하는 것을 보면 행방불명된 골프 선수임이 확실한 상황. 골프 선수는 안대를 쓰는데 눈은 충혈되어 있고 얼굴에 흰머리 교수처럼 금이 가 있다.

3. 44화

골프 선수는 자신을 도와준 여성에게 고맙다며 인사를 건넨다. 골프선수와 여성은 어느 폐건물에서 하루를 지내기로 한다. 골프 선수는 통조림을 보고선 먹을 수 있나며 묻자 여성은 그 통조림은 참다란의 제품이며 물고기로 만든 것이라 먹지 말라고 한다. 원래 여성은 연구원이었지만 직업과 비슷하단 이유로 구호소에서 의사로 있었다고 한다. 그녀는 인천공항에 구호소가 있으며 군인들이 생존자를 그곳에 모아놓는다고 말한다.

사실 그녀는 소원을 수술하고 난 뒤 혼란해 진 틈을 타 탈출한 것임이 드러난다. 왜 탈출했냐는 골프 선수의 질문에 그녀는 자신이 수술한 환자중에서 외상을 입은 환자보다 다른 이유로 오는 환자들이 훨씬 많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말하려다 그만두고 골프 선수에게 자라고 말한다.

골프 선수는 자는 도중 비가 내려 금세 물이 차 올라오는 것을 눈치챈다. 설상가상 물고기도 건물안으로 들어오는 상황에서 여성에게 일어나라고 말하지만 이미 여성은 물고기에게 잡히먹히고 있다. 다행히 목숨은 아직 있기에 골프 선수는 철근을 이용해 여성을 도와주려고 한다. 여성은 골프 선수가 건넨 철근을 잡고 빠져나올려고 하지만 이내 물고기에게 끌려가고 만다.

물에 빠진 그녀는 물린 상태에서 물고기의 눈을 철근으로 찌르고 난 다음에 빠져나오지만, 이내 갈비뼈가 부러져 다시 먹혀질 위기에 놓이게 된다. 그녀가 죽음을 기다리려던 찰나, 돌고래 한 마리가 나타나 물고기로부터 그녀를 구해준다. 돌고래 덕에 수면 위에 나와 숨을 쉬던 여성은 돌고래가 자신을 구해주었다면서 안도한다.

그런데 여성이 그렇게 생각하던 순간, 돌고래가 다시 그녀의 발목을 물고선 물 아래로 끌고간다. 그곳엔 돌고래에 의해 여기저기 찢겨진 물고기의 사체가 보여진다. 이후, 돌고래떼가 나타나 마치 그녀를 장난감 취급하듯 다룬다. 여성은 그제서야 돌고래들이 자신을 구한 것이 아닌 그들의 놀이를 충족사켜줄 장난감이 필요했던 것을 깨닫는 찰나 의식을 잃는다.[3]

한 편, 골프 선수 역시 건물의 계단을 타고 올라오는 돌고래에게 쫓기는 상황이 된다.

4. 45화

골프 선수는 벽에 숨어 상황을 보다가 돌고래와 눈이 마주쳐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 때, 흰머리의 젊은 남성이 돌고래를 총으로 쏴 죽이고, 살고 싶으면 보트에 타라며 골프 선수를 구해준다. 남성은 건물 안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냐고 묻자 골프 선수는 자초지종을 말하며 그에게 감사의 말을 건넨다. 하지만 골프 선수가 보트 바닥에 핏자국이 있는 것을 눈치채고선 보트 밑에 있던 둔기를 이용해 반격을 준비한다. 이때, 남성은 노를 달라며 골프 선수에게 부탁한다. 골프 선수는 모터 보트에 왜 노가 필요하냐며 묻는 순간, 남성이 눈치가 너무 빠르다며 둔기로 골프 선수를 공격한다. 이에 골프 선수는 의식을 잃고 만다.

그렇게 남성이 골프 선수를 끌고 온 곳은 시멘트 공장이었고, 골프 선수는 한 감방에 갇히게 된다. 그 곳에는 복부에 부상을 당한 군인 한 명이 있고, 골프 선수는 어찌된 일인지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움직일 수 없는 상태이다. 곧 수많은 시멘트 차량이 들어오고, 군인은 불안한 상태로 '온다'며 중얼거린다. 이윽고, 골프 선수를 습격했던 남성이 갈고리가 달린 무기를 들고 다니며, 골프 선수와 군인이 있는 방에 멈춰선다. 그리고 방문을 열자 열받은 골프 선수가 남성을 공격하려 하지만 발에 묶인 사슬때문에 실패하고 만다. 남성은 '오늘은 너다'라며 군인을 지목했고, 군인은 부상을 입었다며 거절한다.하지만 남성은 무자비하게도 갈고리로 군인을 공격하고 군인은 가슴이 갈고리에 꿰뚫린채로 끌려가고 만다.

잠시 후, 군인은 전신주에 묶인 채로 있고, 남성은 라디오를 켜 노래를 튼다.[4] 이 장면을 본 골프 선수는 도대체 뭐하는 짓이며, 여기가 어디냐며 중얼거리자 어디선가 시멘트 공장이라며 말해준다. 그제서야 골프 선수는 자신이 갇힌 방에 또 다른 사람이 있었음을 알게 된다. 한 편, 남성은 시멘트 바닥을 보면서 자리를 찾다가 곡괭이로 땅을 파기 시작한다. 머지않아 시멘트 바닥에서 사람을 문 채로 죽어 있는 돌고래가 발견되고, 남성은 돌고래의 시체를 곡괭이로 찔러 피를 흘리게 한다. 그렇게 나온 돌고래의 피는 군인이 있는 쪽으로 흐르게 된다.

이 장면을 본 골프 선수는 남성의 행동에 의문을 갖자, 같이 방에 갇혀있는 사람은 군인은 일종의 돌고래용 미끼라며 근방의 돌고래는 죽은 물고기로는 속질 않고 사람을 가지고 노는 것을 제일 좋아한다고 한다. 특히, 돌고래가 제일 좋아하는 피 냄새와 움직이는 사람을 이용해 매일 밤 유인한다고 한다. 미끼를 물러 올 때도 있고, 운이 좋아 미끼를 물지 않으면 하루를 더 살 수 있다고 한다. 동시에 남성이 레버를 당기자 대문이 열리며 군인쪽으로 물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이윽고, 골프 선수는 같이 방에 갇힌 사람을 보고 놀라는데, 놀랍게도 그 사람은 미한이었다!

5. 46화

골프 선수는 미한에게 어째서 여기 있는거냐며 묻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같은 시각, 물이 차 오르면서 물이 목까지 찬 군인은 매우 고통스러워하고, 돌고래의 시체에서 나온 피가 물에 스며들기 시작한다. 미한은 아침까지 저런 상태로 돌고래를 유인한다고 말한다. 왜 저런짓을 하는지 궁금해하는 골프 선수에게 미한은 자신이 들었던 이야기를 해준다.

사실, 흰머리의 젊은 남성은 돌고래에게 아내와 딸을 잃었고, 돌고래에게 복수하려고 한 것이었다. 미한은 남성이 술에 취한채로 다른 감방에 갇힌 사람들에게 주절주절 이야기를 한 것을 들었다고 한다. 돌고래에게 무슨 복수를 하냐는 골프 선수의 물음에 미한은 그 돌고래들은 그냥 돌고래들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 사이, 총을 든 남성은 가만히 있다 검은 그림자가 물 속에 있는 것을 눈치챈다. 하지만 곧 검은 그림자의 정체가 거대 금붕어라는 것이 밝혀지자 실망하는 모습을 보인다. 금붕어가 군인에게 다가가 집어삼키려는 순간 남성은 금붕어에게 총을 쏜다. 총을 맞은 금붕어는 문 쪽으로 도망치려 하나 남성은 레버를 다시 당겨 문을 닫게 하고 시멘트 차량을 이용해 다시 땅을 덮는다.

이 장면을 본 골프 선수는 다시 미한에게 어째서 여기에 있는지에 대해 묻는다. 미한은 보충병으로 자원 입대를 했고, 며칠전에 신병 사격 훈련을 하러 사람들이 있는 인천 공항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갔다고 한다. 이때 군인들이 돌고래들에게 전부 당했다고 한다. 그는 잡아먹히지 않으려고 발버둥쳤고 그제서야 돌고래들이 자신을 가지고 논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다른 군인들 역시 돌고래에게 그렇게 당해 하나씩 죽임을 당한 모양. 그러다가 흰머리의 젊은 남성이 보트로 자신을 구해주다가 이런 지경이 되었다고 말한다. 이어서 그는 가끔씩 사람이 아닌 것도 미끼로 쓴다고 말한다.

다음날 아침, 굳은 시멘트에 파묻혀 죽은 군인[5]과 마찬가지로 파묻혀 있지만 아직 움직이는 금붕어를 뒤로 하고 남성이 바닥에 흘린 피를 청소하고 있다. 미한은 배에 총상을 입은 까닭인지 상당히 지쳐해 있고 골프 선수는 그를 걱정한다. 그러는 사이, 남성이 다음 미끼를 가지고 오기 위해 복도를 걷고 있다. 골프 선수는 그에게 아내와 딸이 이걸 보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냐며 화를 내자 남성은 복수를 한다고 했지 누가 옳은 일을 한다 했냐며 받아친다.

이윽고, 남성은 다른 방에서 누군가를 꺼내는데 놀랍게도 그는 인어가 된 신이태였다! 이에 골프 선수 역시 놀람을 감추지 못한다.

6. 47화

흰머리의 젊은 남성은 인어가 된 신이태를 구타하면서 돌고래 미끼로 삼는다. 곧, 그는 문을 열어 물이 들어오게 하고 만반의 준비를 한다. 그러고선 바닥에 시멘트를 여러번 부어버리는 바람에 한두번 하면 이 방법을 쓰지 못한다면서 그 전에 그 놈을 잡아야 한다면서 중얼거린다.

잠시후, 인어 한 마리가 들어오자 남성은 짜증을 내며 방에 들어가 들고 있던 총을 탄약을 아낀다는 이유로 내버려둔다. 다시 밖에 나가니 인어는 어느샌가 수가 늘어났고 심각함을 느낀 남성이 다시 레버를 내리지만 이미 늦어버린 상황. 곧, 수많은 인어들이 남성을 향해 덮치기 시작한다. 결국, 남성은 인어 여러마리 앞에서 고전하게 된다.

그 때, 골프 선수가 그를 다급하게 부르며 도와줄테니 문을 열어달라고 부탁한다. 남성은 어쩔수 없이 문을 열어주려하지만 인어 한 마리가 습격하는 바람에 실패한다.골프 선수는 서둘러 감옥 문에 열쇠를 돌리려고 하며 동시에 수면 위에서 신이태를 포함한 인어들은 남성의 모습을 보고선 그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하지만 타이밍 좋게도, 골프 선수가 문을 열고 쇠사슬로 주먹을 감싸 인어가 된 신이태를 공격한다. 이윽고 그는 흰 머리의 젊은 남성에게 인어들은 물이 필요하다며 빨리 내려가서 시멘트를 전부 부어 물을 망가뜨리라고 외친다. 뒤이어 미한도 가세해 인어들을 공격하지만 머지않아 인어들이 돌아간다. 골프 선수는 인어들이 도망친 게 아니라 신이태를 구출하는 목적을 달성하고 돌아가는 거라고 말한다.

한 편, 수문을 닫고 지쳐하는 흰머리 남성의 뒤로 골프 선수가 기습을 한다. 골프 선수는 그의 복수를 자신이 도와준다고 말하는데, 머지않아 역으로 흰머리 남성이 전신주에 묶이게 되는 처지가 된다. 남성이 골프 선수를 노려보자 골프 선수는 그가 자신에게 했었던 말을 똑같이 그에게 돌려준다. 남성의 복수와 자신의 복수를 해준다면서.

7. 48화

흰머리의 남성는 목 밑으로 물이 차올라 힘들어 한다. 같은 시각, 골프 선수는 남성의 방을 뒤지면서 진통제를 찾고 우연히 서랍에서 남성의 파일럿 자격증을 발견하게 된다. 이 때, 남성의 이름이 이기명이라는 것이 드러난다.

골프 선수는 다른 방에는 온통 인어들 뿐이며 살아있는 사람은 미한과 자신 두 명뿐이라고 말한다. 그러고선 그는 기명의 직업이 비행기 조종사이기에 인천공항으로 가면 비행기를 통해 영종도를 탈출할 수 있지 않냐고 말한다. 이에 미한은 자신들을 죽이려던 사람이 조종하는 비행기를 타냐며, 어떤 비행기를 조종하는지 모른다며 비꼬듯이 대답한다. 골프 선수는 그런 미한의 말에 에게 자신이나 미한이나 빚이 있다면서 그들을 찾아 같이 빠져나가자고 설득한다.

그 때, 골프 선수는 누군가의 기척을 느끼고선 재빨리 밖으로 나가 상황을 살핀다. 그 곳에는 돌고래에 의해 죽는 줄로만 알았던 여자 연구원이 물 위에 떠다니고 있었다. 골프 선수는 서둘러 보트를 띄우고 그녀를 구출하러 나간다. 골프 선수가 그녀를 보트에 태우던 순간, 곧 돌고래가 나타나 보트를 뒤집어 버린다.[6] 물에 빠진 골프 선수는 돌고래에게 공격당할 뻔하지만 미한이 총을 쏘는 덕분에 간신히 보트에 다시 올라타게 된다.

설상가상, 멀리서 인어 떼들이 그장면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 미한은 어서 올라오라며 소리치지만 골프 선수가 이 상황을 말하면서 내려오게 된다. 그리고 시멘트 공장을 탈출하려하지만 이내 골프 선수는 기명을 구출해준다. 그러는 사이, 인어 떼들이 돌고래들과 싸우게 되고 일행은 틈을 타 탈출에 성공한다. 골프 선수는 인어가 된 신이태를 보고 신이태는 다시 물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노을이 질 무렵, 골프 선수는 일행들을 삼륜 오토바이에 태우고 어디론가 출발하기 시작한다. 골프 선수는 이전에 자신이 무면허라 하였지만, 오토바이는 몇 번 몰았다며 기명과 미한을 안심시킨다. 미한은 뒤에 인어들이 따라왔다며 빨리 출발하라며 재촉한다. 얼마 안 가 그들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7]에 도착하며, 이에 골프 선수는 인천 공항에 거의 다 왔다며 알린다.

8. 49화

골프 선수 일행은 드디어 인천 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미한은 기명을 밧줄로 묶고, 골프 선수는 연구원 여성을 업으며 인천 공항 안에 들어간다. 그런데 시끌벅적해야 하는 공항이 조용하고 폐허가 된 상황에 골프 선수는 의문을 품는다.

안에 들어가니 사람들은 온데간데 없고 물이 찬 상태가 된 아수라장이 되어있었다. 골프 선수는 미한에게 사람이 많지 않았냐며 묻자, 미한은 자신이 떠날 때만해도 이렇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 때, 폐허 더미에서 사람이 나오자 미한은 그에게 대화를 시도한다. 하지만 어딘가 이상해 보이는지 심호흡을 하더니 유리 조각을 들고 대뜸 자신의 것을 훔치려고 하냐며 공격하려 들지만 이내 골프 선수에게 제압된다. 이 때, 또 다른 사람이 일어서는데 놀랍게도 프란시스 권이었다. 프란시스도 이상 행동을 보이더니 골프 선수를 공격하려 들지만 이내 밧줄을 푼 기명에게 소화기를 맞고 제압된다.

잠시 후, 밧줄에 묶인 채 정신을 차린 프란시스에게 골프 선수가 괜찮냐며 묻는다. 프란시스는 이게 환각이냐며 물으며 그 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한다. 프란시스는 공항에 있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물고기를 먹으면 생기는 치매 증상이 생겼으며, 환각이나 환청이 들린다고 말한다. 본인도 가끔씩 그랬으며 거의 모든 사람들이 미쳐버렸다고 말한다. 이에, 여성 연구원이 정신을 차린 듯 참다란 것은 물고기로 만든 것이기에 먹으면 안된다고 말한다. 골프 선수는 어떻게 그런 것을 잘 아냐며 묻자 그녀는 진실을 말해준다.

그녀는 참다란의 임상부서의 연구원으로 있었으며, 원래 참다란은 군대 PX에 인스턴트를 납품하던 중소기업이었다고 한다. 그런 기업이 순식간에 대기업이 된 것은 대형 물고기의 등장으로 인한 처리 방법이었는데 그것을 주도해왔었던 것이 참다란이었다고 한다. 처리하기 힘든 물고기의 사체를 식품으로 가공해 사체 처리와 식량난을 해결하는 아이디어라는 방식 때문에 정부의 지원을 받아 지금의 자리로 오르게 된 것이라고. 하지만 머지않아 물고기를 먹으면 치매 증상이 일어난다는 문제가 발생하자 참다란은 망할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우연히도 이 때문에 세상은 엉망진창이 되어버리고 정부의 기능조차 축소되어 버리는 바람에, 먹으면 안 되는 제품이 계속 생산되고 있다고 한다.

이를 들은 골프 선수는 이내 프란시스에게 다른 사람들은 어디있냐며 묻는다. 이윽고 일행은 멀쩡한 생존자들이 있는 방의 문을 열고 입장한다. 한나는 일행들이 무사하다는 것에 놀라면서도 미한에 대해서는 어색해 한다. 그리고 미한은 프란시스에게 어디 갔었냐며 묻자 골프 선수와 프란시스는 상황을 이야기한다.

한나는 자신들이 있는 곳이 비교적 증상이 약한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며 증상이 심한 사람들이 닥치는 대로 공격을 하는 바람에 장벽이 생겼다고 말한다. 원래 프란시스와 한나들도 정상인들과 함께 있었지만 증상이 나타나 버린 까닭에 중간 지역으로 쫓겨나게 되었다고. 이에 미한은 상황이 이 지경이 되었는데도 왜 군인이 없는 거냐며 묻자 프란시스는 보여줄 사람이 있다며 일행들을 데려온다.

프란시스가 데려온 곳은 중상을 입은 채로 누워있는 중대장이었다. 나머지 군인들은 어딨냐는 질문에 그는 어딘가에 있다고 대답하며 자세한 것은 나가서 설명해준다고 말한다. 그는 중대장과 같이 있던 군인한테 들은 이야기를 한다. 자신들이 대현아파트에서 떠나 인천 공항에 도착한 다음 날 중대장에게 두 명의 남자가 찾아왔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들의 정체는 송비서와 성형외과 의사였다. 중대장은 어쩐 일로 찾아왔냐며 묻자 송비서는 인천 공항을 자신들에게 넘겨주겠냐며 묻는다.

9. 50화

송비서와 성형외과 의사의 제안에 중대장은 무슨 말이냐며 당황한다. 이에 송비서는 인천 공항의 대피 관리소를 자신들에게 맡겨달라며 본대와의 통신이나 지원도 끊긴데다 중대장 단독으로 구호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중대장은 군인은 민간인을 보호해야 한다며 대답하며 언제부터 그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 담배를 피며 묻는다. 송비서는 현재 기능을 상실한 군대와 정부가 대기업의 능력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본사에서 구호 활동에 손떼라는 말을 전한다.

이 말을 들은 중대장은 크게 놀라고, 송비서는 인천공항의 대피소 관리, 영종도 주민들을 참다란에게 맡기고 부하들과 함께 영종도를 떠나 본대로 복귀하라는 제안을 한다. 몇주 후에 본사에서 인수인계 할 보충인원들이 헬기를 타고 온다고. 민간인들의 목숨을 가지고 거래를 하려는 모습에 열받은 중대장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밖의 상황을 살피고선 문을 닫고 송비서와 성형외과 의사가 데리고 다니는 용역들을 쓰러뜨린다. 그러고선 세상이 엉망이 된 건 물고기가 아니라 참다란같은 놈들 때문이라고 일침을 넣는다.[8]

잠시 후, 중대장이 다시 문을 열고 밖을 살피고선 부하들에게 쓰러진 용역들을 청소하라고 명령한다. 정희만은 중대장의 방 상태를 확인하고선[9] 후임들한테 그 동안 뭐하고 있었냐며 갈군다. 이를 본 중대장은 희만을 불러 그를 꾸짖는다. 원래 희만은 병장이었지만 소대장이 모두 죽어 중대장 바로 밑으로 들어오게 되었고, 민간인의 군 입대 지원을 받아서 사격을 가르쳐 준 것도 그가 한 일임이 드러난다. 희만은 언제까지 민간인을 지킬거냐며 인어들과 물고기에게 죽은 전우들의 복수를 해야 한다며 말하지만 이내 중대장에게 얻어맞는다. 중대장은 시민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며 그 결정은 자신이 한다며 말한다. 그리고 이 장면을 끌려가고 있는 성형외과 의사가 보게 된다.

한 편, 성형외과 의사와 송 비서는 감옥에 갇히게 된다. 성형외과 의사는 밖에서 감시를 하고 있는 희만에게 대화를 시도한다. 의사는 무슨 꿍꿍이가 있는건지 희만에게 어떤 제안을 하면서 생각을 잘 하라며 웃는다.

다시,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프란시스가 이야기를 하다 갑자기 멈춘다. 이에 골프 선수가 물어보자 프란시스는 무언가 눈치챈 듯 그를 조용히 시킨다.

10. 51화

프란시스가 온다는 말과 동시에 멀리서 치매에 걸린 사람들이 다가오기 시작한다. 일행들은 서둘러 도망가고 한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상황을 알리려고 하나 폐허 더미에서 또다른 무리의 치매 걸린 사람들이 나타나 그녀를 공격하려 한다. 다행히 주춤이가 구해줘 목숨을 건지긴 했지만 짖는 바람에 다른 쪽의 무리의 어그로를 끌고 만다. 일행은 어쩔 수 없이 무기를 들며 싸울 준비를 한다. 이 때, 기명은 뒤에 숨을 수 있는 문을 눈치채고선 소화기를 이용해 치매 걸린 사람들의 시야를 흐릿하게 만드는 활약을 한다. 그 사이, 일행은 무사히 문 뒤에 숨고, 다시 서로 싸우게 된다.

한 편, 연구원으로 보이는 인물이 시체를 태운 병동침대를 어디론가 끌고 다닌다. 도중, 송 비서와 성형외과 의사가 갇혀있는 방을 지나자 성형외과 의사가 그녀에게 말을 건다. 그녀는 이런 그들의 모습을 보고 웃으며 중대장이 골때린다며 평가한다. 성형외과 의사는 시체를 보고선 또 그거냐며 묻자 그녀는 이번에도 실패라며, 원래 2명이서 하던 것을 한 명(골프 선수와 함께 있던 연구원 여성)이 도망치는 바람에 수술같은 건 해보지도 못했다면서 한숨을 쉰다. 이에 송 비서는 몇 주 후면 보충 인원이 오면서 그녀를 잡아올거라며 안심시키고 연구의 결과에 대해서 묻는다. 그녀는 흰 머리 교수를 제외하곤 없다고 대답하자, 송 비서는 그건 완벽하지 않다고 말한다.

여기서 흰 머리 교수가 돌고래의 장기를 이식받아 유일하게 살아 움직이는 존재임이 드러나지만 사람 고기만을 먹는다는 것이 밝혀진다. 흰머리 교수의 존재는 군인들도 모르는 사실이며 그들 사이에선 귀신이 나타난다는 소문으로 통하는 모양이다. 이에 송 비서는 군인들에게 알려지지 않도록 하라며 주의를 준다. 연구원은 의료폐기물로 표시해 두었기에 걱정하지 말라고 말하며 그들에게 문을 열어 줄 지에 묻는다. 성형외과 의사는 자신들의 희만희망이 열어줄 거 라며 거절하고 연구원은 흰 머리 교수가 있는 방에 시체를 던져주고선 그의 모습을 보고 긴장한다.

그 사이, 일행은 밖의 상황을 살피고선 다시 밖으로 나와 안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그 때, 폐허 더미에 숨어있던 한 남자가 프란시스를 공격하려던 순간, 누군가가 남자의 발목을 붙잡고선 물에 빠뜨려 익사시킨다. 이 모습에 싸울 준비를 하는 일행 앞에, 물 속에서 정체를 드러낸 것은 다름아닌 소원이었다!

11. 52화

골프 선수와 소원은 갑자기 예상치 못한 상황에 서로 당황해 하고 이를 본 여성 연구원은 소원을 보고 살아있다며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소원은 사람들이 이쪽으로 오는 중이어서 알리러 오던 중이었다고 말하고, 프란시스는 소원을 상태를 알기라도 한 듯 물 속에 몇 시간동안 있었냐며 묻는다. 이에 소원은 세 시간 동안 있었다고 대답하고 자신한테 벌어졌던 일들을 이야기한다. 소원이 회복하던 사이, 증상이 발생한 사람들로 인해 소동이 일어나 대피하던 도중 사람들에게 밀쳐지는 바람에 물 속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소원은 그 자리에서 죽었다고 생각하던 순간 오히려 멀쩡함을 느꼈고, 무사히 탈출했을 때에는 1시간이 걸렸다고 말한다.

이를 들은 골프 선수는 소원이 저렇게 된 원인이 여성 연구원 임을 눈치채고 그녀를 찾기 시작한다. 한나는 소원을 보고선 인어가 되는 과정인건지 걱정이 들면서도, 그 덕에 위험한 일을 미리 알려준다는 점으로 인해,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 되었다고 한다. 골프 선수는 프란시스에게 왜 중대장이 중상을 입었는지에 대해 다시 묻는다.

한 편, 감옥에 갇혀있는 송 비서와 성형외과 의사 앞에 희만이 찾아온다. 희만은 지난 번에 한 말은 아직 유효한 거냐며 묻자 성형외과 의사는 중대장을 죽이는 것을 생각해 보았냐며 묻는다. 그는 이어서 온갖 구실을 대면서 희만에게 거짓말로 회유하기 시작한다. 이에 희만은 이 일은 모두 자신의 통제 안에서만 움직일 것이며, 중대장을 비롯한 아무도 죽지 않게 한다며 조건을 내건다. 이에 송 비서는 어쩔 수 없이 약속을 맺기로 한다.

이 후, 희만에게 풀려난 둘은 희만과 함께 작전 실행 계획을 세운다. 새벽, 또는 동이 트면 생존자 수색으로 인해 모두 완전무장하기 때문에 오늘 지금 실행하는 게 좋다고. 희만이 화기를 관리하기 때문에 대부분 총기와 탄약은 그와 그의 편에 선 군인들이 가지고 있지만, 수가 압도적으로 불리한 까닭에 고민하던 찰나 성형외과 의사는 감옥에 갇혀있는 사람들을 이용하자고 제안한다. 이윽고, 성형외과 의사는 감옥에 갇혀있는 사람들을 풀어주고 이를 지켜보는 희만은 저들에게 화기를 주지 말라며 명령을 내린다. 이에 같이 지켜보던 그의 전우가 이런 모습에 걱정하자 희만은 희준을 포함한 희생된 전우의 이름을 읊으며 참여하기 싫으면 나가라고 대답한다.

갑자기 풀려나 무기를 든 채 당황해하는 사람들에게 성형외과 의사는 그들을 선동시킨다. 한 편, 다른 군인이 누군가를 풀어주는데 곧 얼굴에 화상을 입은 진관(밀덕 대장)이 나타난다! 잠시 후, 그 옆방에서 또 다른 사람이 나오는데 놀랍게도 개구리에게 먹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중년 여성[10]이 얼굴이 반 째 녹은 채로 나온다![11] 마지막으로, 군인이 누군가를 풀어주는데 바로 행방불명된 부녀회장의 남편이었다!수어사이드 스쿼드이때 진관, 중년여성, 부녀회장 남편이 수감된 이유가 나오는데, 진관과 중년 여성은 지금까지 저지른 범죄 때문이지만 부녀회장 남편이 갇힌 이유는 누가 봐도 뭐 잘못했을 것 같이 생겨서 (...)

12. 53화

희만이 이끄는 군인들과 감옥에 풀려난 사람들이 중대장 방으로 향하기 시작하자, 이를 지켜보던 병사 한 명이 서둘러 중대장에게 보고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다시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프란시스는 계속 그 동안에 있었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희만은 다른 병사에게 감옥에 갇힌 사람들이 다른 생각하면 죽여버리라며 명령을 내리고, 중대장에게 밖으로 나오라며 외친다. 이어서 그는 문이 합판으로 되어있어 방탄에 취약하다며, 혼자 책임만 지면 될 것을 다른 전우들까지 다치게 할 것이냐며 2분의 시간을 준다. 만약, 아무 말이 없으면 모두 죽일 것이라고.

한 편, 흰 머리 교수를 관리하던 연구원은 감옥 문이 모두 열린 것을 보고 놀라며 곧장 흰 머리 교수가 있는 방으로 달려간다. 그런데, 방에 있어야 할 흰머리 교수가 없자 당황해하며 문을 열고 안에 들어가 찾기 시작한다. 그러던 순간 그녀의 뒤의 시체 더미에서 손이 움직이자 그녀는 뒤를 돌아보기 시작한다.

그 사이, 2분이 지나자 희만은 더 이상 안 기다린다며 외친다. 이 때, 겁을 먹은 한국헌이 잠깐 기다리라며 외치며 중대장에게 그를 믿고 따라주었지만 죽기 싫다며 혼자 희생하라며 설득한다. 하지만 중대장은 그를 한심하게 쳐다보고 다른 전우마저 의아하게 여기던 찰나, 책상 위에 있던 재떨이가 떨어지자 한국헌은 긴장한 나머지 총을 쏘고 만다.

밖에서 총소리를 들은 군인이 이를 오인하여 쏘려고 하자 희만이 이를 말려보지만 이미 늦은 상황. 군인들은 중대장이 있는 문 앞에 일제히 사격을 가하고 이를 송 비서와 부녀회장의 남편, 중년 여성이 지켜본다. 희만이 서둘러 사격중지를 시키고 나서야 겨우 사격이 멈추게 되었고, 중대장의 방은 중대장을 포함한 모든 군인이 전부 전멸한 상황이 되고 만다. 희만은 쓰러진 중대장에게 혼자 나왔으면 다른 전우들도 이런 꼴을 당하지 않았을거라며 말하자 중대장은 피로 '지랄'한다며 그를 욕한다.

그 때, 구호소 인원이 군인 무리들 뒤에서 모습을 나타내자 한 군인이 그에게 물러나라는 말을 한다. 하지만, 그 사람은 치매 증상에 걸려 군인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머지않아 치매 증상에 걸린 사람들이 몰려오자 희만을 비롯한 군인들은 남은 무기와 탄약을 챙겨 인천공항 어딘가에 숨어버리게 된 것으로 과거회상이 끝나게 된다.

이 사건 이후로, 인천공항 대부분은 치매 증상이 걸린 사람들이 정처없이 떠돌아 다니고 있고, 일행들 뿐만 아니라 정상인 사람들과 군인들, 치매 증상이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일행들을 제외한 모두가 경계 대상이 되고 말았다. 설상가상 물까지 들어차는 바람에 인어들이나 물고기들에게 습격당할 위험이 있는 상황. 프란시스는 이대로 있다간 무슨 일이 생길 거라며 인천 공항을 떠나 안전한 곳으로 떠날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함과 동시에 무언가에게 습격당해 죽은 연구원의 모습으로 이번 화가 끝나게 된다.

13. 54화

흰 머리 교수가 연구원을 죽이고 방을 나와 물 속으로 탈출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한 편, 소원은 수술 이후로 왼쪽 다리에 마비가 온다고 한다. 골프 선수는 프란시스에게 자신이 세운 탈출 계획을 말해준다. 비행기는 누가 조종할 거냐는 프란시스의 질문에 기명이 해 줄 것이라며, 비행기가 있는지 활주로를 확인해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대답한다. 미한은 가만히 있는 기명을 보면서 얌전하다며 의심한다. 깨알같이 안 풀어줬다고 눈치주는 기명이 포인트 같은 시각, 소원이 수영을 하면서 물 속에 있는 동안에는 다리가 없는 게 이유가 되지 않는다며 왜 밖으로 나가야 되냐고 생각한다.

물 밖으로 나온 소원에게 한나는 그를 챙겨주면서 자신이 고쳐다 준 의족은 어디있냐며 묻는다. 이에 소원은 급하게 도망치느라 잃어버렸다고 대답한다. 이윽고, 소원은 활주로를 확인해달라는 골프 선수의 부탁을 들어준다. 밖이 어두워져 내일 움직이기로 한 그들은 서둘러 잠자리를 청한다. 미한은 여전히 기명을 의심하고, 골프 선수는 연구원 여성에게 소원이 저렇게 된 것이 그녀가 한 수술과 관계가 있는 거냐며 묻는다. 이에 그녀는 단칼에 대답을 거부한다.

날이 밝고, 프란시스가 눈을 뜨자 일행들이 서둘러 문을 막고 있는 것을 목격한다. 골프 선수가 막을 걸 가져오라고 말하자 프란시스는 무슨 일이냐며 당황한다. 한나는 수많은 미친 사람들이 몰려나왔다며 외친다.

14. 55화

일행들은 치매에 걸린 사람들이 안으로 쳐들어오려는 것을 막으면서도 다른 생존자들을 대피시킨다. 하지만 여전히 밖에는 감염자들이 우글거리고, 일행들은 활주로에 확인하려면 그들을 뚫고 지나가야 한다며 난감해한다. 이에 골프선수, 미한, 프란시스를 포함한 생존자들이 무기를 들며 길을 열기로 하고, 소원과 한나, 주춤이는 그 틈을 타 물까지 달려가기로 한다. 거기에 아직 부상을 당한 중대장까지 합세하여 작전을 실행한다.

골프 선수 일행이 감염자들과 싸우는 틈을 타 소원과 한나, 주춤이는 다음 방에 가는 데 성공하지만 감염자들이 여전히 포위하고 있는 상황. 한나는 소원이 타고 있는 카트를 물까지 밀어 그를 물 속으로 보내는데 성공한다. 소원은 물 속에서는 자유로운데 내가 왜 밖에 있어야하냐며 생각을 하다 이내 생각을 다시 잡고 활주로를 찾는 일에 다시 집중한다.

한 편, 공항 내 돌고래 한 마리가 헤엄을 치다 부러진 안경을 발견한다. 돌고래가 안경에 정신이 팔린 사이 흰 머리 교수가 나타나 입을 크게 벌리면서 돌고래를 삼키려 한다. 그리고, 돌고래를 완전히 분해시켜 해치워 먹는 모습이 나온다. 같은 시각, 소원은 헤엄을 치면서 검문대를 지나자 마자 초록색 불이 들어온 것을 눈치챈다.

일행들은 가까스로 문을 판자로 막는 데에 성공하며 소원이 확인만 하면 된다면서 기다리고 있다. 소원은 마침내 활주로가 보이는 장소에 도착하게 된다. 그는 활주로를 확인하자 그 상태를 보면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며 크게 당황해한다. 그의 눈 앞에는 돌고래들의 시체들이 내장이 없는 채로 깔끔하게 해부되어 있었으며, 설상가상 탈출수단인 비행기마저 산산조각이 난 모습이었다.[12] 그 사이, 검문대의 장면이 비춰지고 이윽고 빨간색 불이 들어오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나게 된다.

15. 56화

소원은 밖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궁금해하는 도중 멀쩡한 비행기를 발견한다. 그는 서둘러 일행들에게 향하는데, 그 사이 검문대를 통과한 돌고래의 머리를 뒤집어 쓴 흰머리 교수가 지나간다. 한 편, 소원을 기다리는 일행들은 가까스로 감염자들로부터 벗어나게 되지만 자신들이 있는 장소를 소원이가 모르는 까닭에 찾아오기로 한다.골프 선수는 중상을 입은 까닭에 프란시스가 미한과 같이 가려고 하나, 미한은 언제 변할지도 모르는 사람보다는 혼자 가는 게 낫다며 단독행동을 하게 된다. 이 와중에 깨알같이 등에 칼이 박혀 있는 프란시스와 그걸 뽑는 한나는 덤

같은 시각, 인천공항 제2터미널 아래 인천공항2터미널역에서는 수많은 인어 무리들이 공항철도 지하 터널을 통해 들어와 물 속에서 스크린 도어를 열고 이윽고 개구리로 탈피 직전 상태인 인어를 승강장 쪽으로 던져두고 닫아버린다. 걍 버려진 KTX 승강장 쓰지... 그리고 그런 인어 무리들 뒤로 신이태가 등장한다. 소원은 공항 밖에서 벌어진 일을 알리기 위해 일행들이 있는 곳으로 향하지만 이내 밖에서는 짐만 되고 이용만 당하는 장애인인 자신이 물 속에선 아무렇지도 않다며 주저하는 모습을 보인다.

한 편, 거대 물고기가 개구리로 탈피 직전인 인어를 보고서는 먹으려 하는 순간 인어 등의 틈새 사이로 개구리가 탈피하려 한다. 그 사이, 미한은 아래로 내려가 소원을 찾기 시작한다. 그의 회상으로는 비가 내리는 까닭에 아래층 벽이 무너져 물이 들어차 일행들은 살아남았지만 대부분의 감염자들은 물에 휩쓸리거나 빠져 죽었다고 한다. 새로운 위협 덕분에 위험을 벗어났지만 어디선가 숨어있는 모두가 물을 피해서 올 것이라고 한다. 미한은 전투 도중 복부에 중상을 입었지만 계속 탐색한다.

그러던 도중, 미한은 개구리에 의해 몸이 파먹힌채로 살아있는 물고기를 발견한다. 그가 여기도 이제 안전하지 않다며 생각하던 찰나 물고기 머리 위로 돌 무더기가 떨어진다. 그 여파로 물고기의 피가 미한에게 튀는데 이 피가 그만 미한의 눈[13]에 들어가고 만다.

16. 57화

미한은 눈에 물고기의 피가 들어간 까닭에 눈을 비비고 그 뒤로 누군가가 지켜본다.

같은 시각, 소원은 돌아가는 도중 수술의 부작용으로 왼쪽 다리가 마비 증세가 찾아온다. 그 사이, 미한은 물고기 피범벅이 된 자신의 얼굴을 씻고 한나가 찾아온 것을 눈치챈다. 그녀는 그가 혼자 있길래 걱정되어 왔다며 같이 소원을 기다린다. 휴식을 마친 소원은 다시 그들 곁으로 향하지만 중간에 물속의 피가 있자 멈춘다. 순간, 그의 뒤로 흰 머리 교수가 다가오지만 이내 피가 흐르는 곳을 파악하자 다시 뒤로 사라져버린다.

이를 눈치채지 못한 소원은 물 위로 올라와 미한과 한나에게 활주로에서 있었던 일들을 설명한다. 그 때, 골프 선수가 등장하는데 그 뒤로는 성형외과 의사가 그에게 총을 겨눈 상태로 등장한다. 골프 선수 뿐만 아니라 다른 일행들도 군인들로 인해 붙잡혀 버린 상황. 그 와중에 활주로의 돌고래가 저렇게 된 것도 성형외과 의사 일행들이 한 짓임이 밝혀진다. 이윽고 그는 활주로에 갔다 온 목적과 어떻게 간 건지에 대해 묻는다. 한나는 소원에게 먼저 도망치라고 눈짓을 주지만 이를 간파한 의사가 소원의 오른팔을 쏴 물 속으로 빠뜨려 버린다. 이를 본 프란시스가 반항하려 하자 정희만이 개머리판으로 그를 제압한다.

의사는 다시 활주로에 간 목적을 물어보자 기명이 일행들의 탈출 계획을 말해준다. 그는 어차피 일행들 편이 아니었다며 자신을 살려두면 쓸만할거라며 빠져나온다. 그 사이 소원은 물에 가라앉은 상태에서 총에 맞은 상태로 피가 물 속에 퍼지게 된다. 의사는 일행들에게 비행기가 있었냐며 묻자 프란시스는 상황을 이야기한다. 의사가 상황을 정리하는 사이 송비서는 의사를 힐끗 노려본다.

한 편, 군인들은 물고기 사체 주변을 수색하던 도중 물고기의 배가 부풀어 오르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이윽고, 배를 찢고 나온 것은 바로 개구리였다![14]

17. 58화

군인들이 개구리에게 사격을 가하지만 오히려 물고기의 살을 방패로 삼은 후 군인들을 살해한다. 희만은 개구리에게 수류탄을 던져 한 쪽 손을 잃게 하나 이내 다른 군인이 다시 살해당한다. 이후 군인들이 개구리를 향해 수많은 수류탄을 던지고 골프 선수 일행은 혼란스러운 틈을 타 도망친다. 이윽고, 개구리는 수류탄에 의해 온 몸이 터져 죽게 되지만 희만 역시 수류탄에 의해 부상을 입는다. 그런데 아직 남아 있는 수류탄들이 핀이 뽑은 채로 있자 희만은 놀란다.

잠시 후, 수류탄의 폭발로 인해 인천공항의 건물 외벽이 무너져 내려버린다. 부상을 당한 소원은 물에 휩쓸리게 되고, 이윽고 저 멀리서 수많은 인어들과 인면어들이 등장을 하며, 나머지 군인들도 공항 밖에 떨어져 죽게 된다. 골프 선수는 잔해에 손이 깔린 미한을 구출하려 하지만 부녀회장 남편으로 인해 셋 모두 떨어지고 만다. 한나와 프란시스 역시 벽을 잡아 버틸려고 하지만 벽이 무너져내리는 바람에 역시 떨어지고 만다.

결국, 공항 밖에는 인어와 개구리, 인면어들이 군인들을 공격하며 판치는 그야말로 헬게이트가 되어 버리고, 골프 선수는 일행들에게 살고 싶으면 비행기가 있는 곳으로 빨리 뛰라며 외친다. 그는 쓰러져있는 미한을 일으켜 세워 하려 하나 미한 역시 인어화가 되고 만다.

18. 59화

골프 선수 덕에 미한은 다시 원 상태로 돌아가고 골프 선수의 부축을 받는다. 하지만 운이 없게도 개구리의 눈에 띄는 바람에 일행들은 서둘러 도망치려 한다. 한 편, 미한은 자신이 인어화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선 일행들의 부축을 뿌리친다. 일행들은 그의 이러한 행동에 대해 답답해하지만 그는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자신은 갈 수 없다고 말한다. 일행들은 인어화가 되어가는 그의 눈을 보고 상황을 파악하고 미한은 스스로 개구리에게 걸어가 맞서싸운다.

그는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면서 자신은 혼자였지만 일행들을 거지 같은 상황에서 만났지만 예전의 삶보다 괜찮았다며 조금만 더 일찍 만났으면 좋았을거라며 독백한다. 미한은 물에 스스로 빠지면서 인어화가 되어가기 시작하고, 일행들을 추격하는 개구리의 발목을 붙잡으며 어서 도망치라고 외친다. 이내 개구리에게 공격당하고, 인어화가 진행되어 기억을 잃어가는 와중에도 그는 한나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생각한다. 그 사이, 개구리는 자신을 공격하려던 인어 무리를 모조리 해치워버리고 미한을 붙잡는다. 동시에 그는 한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며 말을 꺼내려는 순간, 개구리에 의해 몸이 찢겨져 상하체가 분리되고 만다. 놀라는 한나를 보면서 미한은 죽어가면서 전부 다 미안했다며 독백한다.

19. 60화

미한의 죽음에 분노한 한나는 개구리에게 달려들려고 하나 이내 골프 선수와 프란시스에 의해 제지당하며 도망치게 된다.

한 편, 공항 내부에서는 소원이 어디론가 헤엄을 치고 있으며, 다른 곳에서는 흰머리 교수가 누군가를 발견한다. 흰머리 교수가 본 것은 다름아닌 신이태로, 인간이었을 적의 기억이 남아있는 것인지 그와 있었던 일들을 떠올린다. 그리고 둘이 직접 대면한 상황이 된다.

같은 시각, 기명과 성형외과 의사, 송 비서, 그리고 붙잡힌 여성 연구원은 비행기를 탄 채로 이륙할 준비를 한다. 그 사이, 골프 선수 일행들도 비행기가 있는 격납고에 가까스로 도착하지만 불행히도 비행기[15]가 박살난 상태였으며 멀쩡한 비행기(성형외과 의사 일행이 타고 있는 비행기[16])는 반대편에 있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설상가상 인어와 개구리, 인면어가 일행들을 향해 쫓아오고, 이 광경을 본 성형외과 의사는 그들을 비웃는다. 한 순간의 희망이 절망으로 바뀐 상황에서 일행들은 좌절하고 만다.

다시 넘어가, 흰 머리 교수는 신이태에게 당한 듯 참수된 상태[17]로 물에 잠겨 있으며 공항 내 지상에선 소원의 의족이 없어져 있는 장면이 나온다. 골프 선수는 두 사람을 데리고 숨어 있자고 제안하지만 이미 희망을 잃어버린 두 사람을 설득시키긴 무리인 상황. 그 때, 갑자기 인어들이 무언가를 보더니 방향을 바꾸기 시작한다. 잠시 후, 의족을 신은 채로 인어들을 유인하는 소원이 어서 도망치라며 외친다.

20. 61화

소원이 인어들을 유인하는 동안 그는 일행들한테 뛰라며 외친다. 그를 본 골프선수는 한나를 업은 채로 떠나면서 프란시스에게 앉아서 죽고 싶으면 그렇게 있으라고 말한다. 이에 골프 선수에게 업힌 한나가 자신은 뛸 수 있으니 놓으라고 말한다. 바로 그 순간, 인면어가 일행들이 있는 정거장 앞에 지나치며 기척을 느끼기 시작한다.

한 편, 비행기 내부에선 연구원 여성이 송 비서에게 연구자료와 결과는 다 내버려 둘거냐며 묻는다. 이에 그는 도망친 주제에 조용히 있으라고 말하며, 죄다 실패작 뿐이라며 결과물이 어딨냐며 빈정댄다. 그녀는 소원이 유일한 성공한 결과물이라며 그를 데려가야 참다란 측에서도 할 말이 있지 않냐며 설득한다. 그리고 기명의 복부에 상처가 생긴 장면이 클로즈업된다.

같은 시각, 소원은 개구리에게 쫓기고 있으며, 동시에 인면어 한 마리가 일행이 있는 정거장을 둘러보기 시작한다. 그 때, 골프 선수를 발견한 인면어는 그를 쫓기 시작하고 골프 선수는 인면어를 유인한다. 그리고 이를 숨어서 지켜본 한나가 창으로 인면어의 한 쪽 눈을 찌르고, 프란시스 역시 나머지 한 쪽 눈을 깨진 유리창으로 찌른다. 체력이 다한 소원은 개구리에게 잡힐 뻔 하나 우연히 두 눈이 찔려 난폭 상태가 된 인면어와 개구리가 대치하는 덕에 일행과 합류, 서둘러 비행기 쪽으로 달려간다.

장면을 바꿔 비행기 내부, 송 비서는 기명이 원하는 물건(해머)를 그에게 주고선 빨리 일을 하라며 재촉한다. 해머를 받은 기명은 순간 조종석의 장치를 부숴버린다. 예기치 못한 일에 당황한 송 비서가 소리를 치지만 기명이 해머로 그의 머리를 때린다. 그리고 이제 이 비행기는 못 뜬다는 기명의 말로 이번 화는 종료된다.

21. 62화

기명은 참다란이 저지른 만행때문에 돌고래들이 사람들을 공격했다면서, 그런 짓을 하지 않았더라면 자신의 아내와 딸이 죽지 않았을 거라며 송 비서를 쏘아붙인다. 이에 송 비서는 이러고도 살아나갈 수 있냐며 묻자, 기명은 아무도 살 수도 없다면서 자신도 살고싶은 생각도 없다고 받아치고는 둔기로 송 비서의 머리를 후려칠려고 한다. 한 편, 일행들은 비행기를 탈 수 없으니 다른 곳으로 숨은 다음 다음 일을 생각하자며 도망친다. 하지만 골프 선수는 무언가 일어났음을 느끼고선 일행들 몰래 뒤를 돌아 비행기가 있는 쪽으로 향한다.

같은 시각, 기명은 송 비서를 공격하려 들지만 뒤에서 성형외과 의사가 쏜 총에 맞고 쓰러진다. 흥분한 송 비서는 의사에게 기명을 마저 죽이라고 재촉하나 의사는 총알이 아까우니 밖에다 버리라며 그를 진정시킨다. 이 말을 들은 송 비서는 그를 끌고선 비행기 밖으로 던져버린다. 이 과정에서 머리가 깨져 죽어가는 그는 자신이 해 온 짓 때문에 지옥에 갈 거라면서 자신의 아내와 딸을 만나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중얼거린다. 이윽고 하늘을 향해 손을 뻗는데 그 손을 골프 선수가 잡아준다. 이에 기명은 미안했다면서 숨을 거둔다. 골프 선수는 송 비서 일행의 악행에 분노하며 그들을 째려본다. 때마침, 창가에 있던 의사가 그것을 눈치채는데 골프 선수 역시 무언가를 발견한 듯 눈치를 챈다.

의사가 골프 선수를 죽이러 가려던 찰나 갑자기 비행기의 문이 뜯겨져 나간다. 이에 당황한 의사 앞에 개구리가 나타난다.

22. 63화(2부 완)

갑작스런 개구리의 난입에 여자 연구원과 송 비서는 바로 몸을 피하지만, 성형외과 의사는 그대로 개구리에게 잡혀 얻어터지다가 신체가 뜯겨 죽는다. 쌤통이다 이 광경에 패닉한 송 비서는 탈출하려고 비행기에서 뛰어내리지만, 날개에 머리를 잘못 맞아 이기명처럼 머리가 깨져 사망한다. 쌤통이다 MK.2

이 상황이 벌어지는 비행기를 골프선수도 바라보고 있었는데, 개구리가 성형외과 의사에 정신이 팔린 사이 여자 연구원은 창문으로 빠져나와 비행기 날개를 통해 빠져나가려 했으나, 날개가 무게를 지탱 못하고 부러지는 바람에 미끄러져 다리가 부러지고 만다. 여자 연구원은 이를 지켜보던 골프선수에게 자신과 소원이 있어야 모두가 살 수 있으니 자신을 구해달라고 부탁하고[18], 골프선수는 망설이다 여자 연구원을 업고 공항으로 달린다. 이를 개구리가 맹렬히 추격해오나 공항 안에 무사히 피신해 있던 프란시스가 총을 구해와 개구리를 쏘며 골프선수를 보호했고, 한나가 1층에 틈이 있는 곳을 알려주면서 골프선수와 여자 연구원은 무사히 몸을 피하는데 성공한다.

그사이 한나는 주춤이와 재회하고 소원도 무사히 공항 안에 들어온다. 하지만 바깥을 바라보던 골프선수는 다시 공항으로 들어왔다는 것은 스스로 고립을 택했다는 것과 다름이 없으며, 그렇다고 무턱대고 나갔다간 인어들이나 개구리, 물고기에 포위당해 꼼짝없이 죽을 판국이었고, 살기 위해서는 참다란 식품을 먹어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는 걸 뼈저리게 깨닫지만,[19] 당장의 생존을 위해선 어쩔 수 없다며 인어와 개구리, 물고기로 뒤덮인 바깥을 뒤로하고 일행이 기다리는 안으로 향한다.

그로부터 4개월이 지난 겨울, 공항 안을 기어다니던 인어 한마리를 부녀회장 남편이 잡는다.[20] 한편 공항 밖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활주로에는 얼어버린 물고기들이 잔뜩 널려있었으며, 인간과 물고기의 싸움은 상황이 급변하기 시작했다[21]는 나레이션을 끝으로 2부가 종료된다.


[1] 일식조리사는 피난민의 겉모습만 보고 남의 식량을 강탈하러 온 부류인 줄 알았던 것이다.[2] 즉 먹는 걸 봐서 관심을 보인 게 아니라 애견인으로써 (현재 사람 목숨도 부지하기 힘드니 개도 보기 힘든 상황에서) 개를 봐서 관심을 보인 것이다.[3] 원래 돌고래들은 해파리 등을 가지고 장난감으로 쓰며 노는 행동을 종종 하기도 한다. 또 인간을 도와주는 사례도 있지만 이는 전체 돌고래들 중에선 사실 드문 특이개체들에 불과하다. 애초에 돌고래라는 종 자체는 호기심이 많고 인간에 대한 경계심이 적을 뿐 무조건적으로 인간에게 우호적인 생물종이 아니다. 그 예시로 돌고래에 의한 공격사례도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분명히 있다. 또한 돌고래는 엄연히 육식동물에 바다 생태계의 포식동물 중 하나니, 더 덩치도 작고 만만한 인간을 뭘로 봤을진(...)[4] 여담으로 가사를 보면 H.O.T.캔디이다.(저 상황에...?!)[5] 어떤 자세로 있어야 저렇게 묻힐까?[6] 골프선수가 여자 연구원에게 접근한 순간 돌고래가 기습한걸로 봐서, 여자 연구원은 (돌고래 입장에선) 그들을 끌어들이는 미끼 역으로 이용당한 모양.[7] 스카이팀 전용 터미널인 제2터미널으로 향하는 것으로 보아 기명은 대한항공 소속 파일럿일 것으로 예상된다.[8] 무기까지 든 건장한 용역 6명을 본인은 상처하나없이 방안이 피칠갑이 될 때까지 때려죽일정도로 전투력이 높다. 중대장 왈 "이 쓰레기같은 새끼들이... 무고한 민간인 목숨을가지고 거래를 하려 해? 이깟 물고기때문에 세상이 이렇게 엉망이 된것같아? 아니야 바로 너희같은 놈들 때문이다."[9] 피칠갑이 되어 있었다. 정황상 중대장이 용역들을 모조리 때려죽인 듯하다.[10] 작중에서 한 군인이 야 근데 무엇보다 얼굴이 반반.. 이라고한다 하지만 정말 얼굴이 반 반[11] 이전에 개구리에게 머리를 쪽쪽 빨렸는데, 그것 때문인듯[12] 하필 내장이 제거된 채 널려져 있는 돌고래 사체 사이에 덩그러니 놓여져 있어서 "비행기 내장은 어디에 썼냐"는 식의 농담성 댓글이 자주 보인다.[13] 물고기의 체액이 사람의 눈이나 상처에 접촉하면 인어가 되는것을 돌이킬 수 없다.[14] 이때 개구리가 물고기의 배를 찢고 나온 탓에 피칠갑이 되어 나온다. 꽤나 그로테스크할 수 있으므로 보기 전 주의 바람.[15] 콕핏 유리의 모습으로 보아 보잉 737을 모티브로 그린 것으로 보인다.[16] 전체적인 레이아웃으로 보아 A320으로 보인다.[17] 흰 머리 교수의 머리만 물에 떠있다.[18] 단지 자기목숨 구하기 위한 핑계를 댔는지 아니면 진짜 이러한 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을 구해낼 수 있어서 그렇게 말한 것인지는 아직 자세히 나오지 않았다. 스토리가 좀더 진행이 되어야 알 수 있으므로 섵부른 판단은 삼가자.[19] 참다란 식품을 먹으면 치매증상이 생기면서 미쳐버릴수도 있지만 굶어죽거나 인어돼서 죽는것 보단 100배 낫다.[20] 휘파람으로 인어를 유인해서 뒤쪽에서 목창으로 인어를 뒤치해서 죽인다.[21] 대한민국의 함대와 전세계의 함대가 연합하여 바다에서 무엇인가를 한다는 떡밥이 나왔으므로 이것이 시즌2 3부인 해빙편에서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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