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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fff> 조영규 趙英珪 | |
본명 | 조영규 (趙英珪) |
배우 | 민성욱 |
이방원의 심복. 고려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무사.[1][2] 이성계의 사병 출신. 이방원을 지키는 임무를 맡았으며 이방원의 말이라면 죽는 시늉까지 할 만큼 그를 믿고 따른다. 평생에 꿈이 하나 있다면, 어떤 식으로든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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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의 등장인물.역사적 실존 인물인 조영무와 조영규를 혼합하여 창조된 인물이라고 보면 된다. 조영규는 고려 귀족출신으로 황산대첩에 이성계 휘하 장수로 종군할때 3품의 직급을 가진 고위 관료였다. 이후 이성계와 이방원의 측근이 되고 조선 건국 직후 사망한다. 조영무는 이성계의 사병출신(가별초로 추정)으로 이방원의 측근으로 조영규,고여등과 함께 선지교의 정몽주 암살에 관여하였고, 조선건국이후 승승장구하여 우의정까지 지냈다.
2. 작중 행적
2.1. 고려 시절
무휼이 본격적으로 이성계의 밑에서 일하기 시작했을때 이방원 다음으로 무휼을 많이 챙겨준다. 그래서 그에게는 형님이라 불리게 된다. 그 이후로 같이있는 모습을 자주 보이는데 위화도 회군 때는 이지란의 명을 받아 둘이서 각각 개경, 서경으로 은밀히 가서 이성계의 가족들을 구출하기도 하고, 열여덟 자식이 왕이 되니라는 노래가 퍼지자 같이 어깨동무를 하며 그 노래를 같이 부르며 춤을 추기도 하는 등 상당히 친한 모습을 많이 보인다. 하지만 십팔자위왕이 무슨뜻인지 아는 남은에게 주의를 받았다.
25화 도화전에서 조민수의 계략으로 이성계 일파가 위기에 처하며 칼도 여럿 맞았지만 이후 이방지와 함께 조민수의 무사들을 도륙한다.
37화, 이성계가 즉위한 후 낙향하는 공양왕 일행을 무휼과 함께 지켜본다. 이때 척사광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하는데, 마침 일행에 합류해있던 척사광이 지나가지만 무휼이 알려주지 않아 자신이 척사광을 봤다는 사실을 모른다.[7]
2.2. 조선 건국 이후
이후 조선 건국 후 벼슬을 받고 도당회의에도 참석하는 등[8], 나름 이방원의 가신티를 벗은 면모를 보여주지만 그래도 이방원과의 끈끈한 관계는 여전히 유지중에 있다. 43회, 정도전의 사병 혁파 정책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취한 죄로 형장으로 끌려와 고문을 당하던 와중, 막 귀국한 이방원과 만난 자리에서, 안부를 물으며 "많이 아프신가?"라고 묻는 이방원에게 "몸은 괜찮은데, 이 마음이 아픕니다."라고 말한다. 이방원이 없던 사이, 사병혁파 정국이 야기할 위기에 대비, 반촌에 유사시에 사용할 병장기를 은닉해 놨으며 귀국한 이방원에게 보여주었다.그러다 결국 45화, 반촌의 비밀 무기고를 살펴보던 와중에, 전부터 창고 쪽을 기웃거리던 공양왕의 아들들 중 첫째인 은호가 열린 문으로 들어오고 기밀 유지를 위해 칼을 뽑아 아이를 죽여버리려 했지만 차마 어린아이를 죽일 수가 없어 여기서 본 걸 절대 누설하지 말라 다짐을 받고 돌려보내려 했으나, 하필이면 타이밍 나쁘게도 아이를 찾아다니던 척사광이 들어와 버렸다.
참고로 조영규는 이방원이 방황하는걸 보고 마치 12살 때와 같은 증상이라며 조금만 있으면 정신을 차릴것이고, 충격을 받으면 좀 더 빨리 정신을 차릴거다라고 했는데 그 충격이란게 다름아닌 조영규 본인의 사망이 되었다. 조영규의 시신을 본 이방원은 하염없이 형이라고 울부짖으며 고통스러워한 뒤 정말로 정신을 차려서 내가 왜 그런 짓을 했는가를 알아차리고 무인정사를 결심한다.[11] 죽고나서도 조영규의 장례라는 명목으로 이방원 일파가 모일 수 있도록 해주는 등 여러모로 무인정사를 촉발시킨 장본인.
3. 명대사
전 사실, 꿈이 아주 뚜렷합니다.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겁니다!!!
몸은 괜찮은데, 이 마음이 아픕니다
문 닫아, 들켜[12]
우리 같은 사람은, 그런 뜻이 없어. 대신 그런 뜻을 사람으로 삼는거야
4. 기타
- 본 작이 이방원 중심으로 흘러가다 보니 본의 아니게 엄청난 버프를 받은 캐릭이 되었다. 같은 시기를 방영했던 《정도전》에선 극이 정도전 중심이라고는 하나 조선건국 후 대사 한 줄로 사라져버린 것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대박. 늘어난 분량과 더불어 사망시기와 사망원인까지 바뀌어 그의 비극적인 마지막을 45화의 피날레로 장식하였다. 이방원의 측근에서 스토리 흐름에 필수적인 모습을 보이며 단순 병사가 아닌 의미 있는 퇴장까지 주조연급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었다.[14]
- 작중에선 고려에서 열손가락 안에 드는 강자라고 하는데, 작중 등장하는 주조연급 칼잡이 캐릭터가 삼한제일검 타이틀 매치를 벌이는 정도의 1티어나 무명의 초고수, 척사광 등 10명이 채 안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비교되는 상대들과 비교하면 사실상 고려 1티어 랭커 문지기급 전투력 측정기같은 역할에 가깝다. 물론 주위 등장인물들의 태도를 보면 상당한 강자로 인정해주고 있으며, 작중에선 나름 강자로 등장하는 단역이나 악당 중간졸개급은 쉽게 이기는 활약상이 많고, 특히 이성계 일당이 조민수의 함정에 빠져서 공격받을 때, 초반에 무기가 없어도 맨손으로 무장한 여러명을 제압하고,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칼이 있으면 수십명 정도는 상대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세계관의 강자이긴 하다.[15]
[1] 2화에서 분이의 요청으로 땅새를 구하러 가려할 때, 영 미덥지못한 모습에 불안해하는 분이에게 이방원이 '저래 봬도 함주에서는 방우형님 다음간다'고 말한다. 이방우가 설정상 고려 다섯손가락에 드는 1티어니 그 다음가는 2티어급 무장임을 공식화한 셈.[2] 고려가 망하기 전으로 따져도 척사광, 이방지, 길선미, 길태미, 이방우보다 한참 약하고 적룡한테도 상대가 안 되는 수준이니 무휼도 이긴다고 장담하기 힘들 듯.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게 맞긴 한지...하지만 도화전에서 이방지, 무휼과 함께 활약했던 모습을 보면 절대 약하다고 볼 수 없다. 척사광, 이방지, 길선미, 길태미, 이방우는 물론이요 적룡 또한 무명의 간부인만큼 못지 않은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고 보는게 합당할 것이다.[3] 이때 철퇴를 천천히 땅에 끌면서 정몽주에게 다가가는데, 철퇴가 끌리는 소리 덕에 더 소름돋는다. 거기에 이미 죽은 정몽주의 머리를 철퇴로 연달아 쳐서 몸에 피를 잔뜩 묻히며 확인사살하기도 했다. 일전의 감초 캐릭터로서의 면모와는 다른 섬뜩한 모습에 괴리감이 느껴지기도.[4] 같은 사건을 다룬 '용의 눈물'의 조영규는 냉혈한으로 나온다. 용의 눈물에선 아무렇지 않게 정몽주를 국적이라 비난하며 정몽주와 그를 수행하던 머슴을 죽였고 '정도전'에서의 조영규도 어느 정도 착잡해하긴 하지만 주어진 일이기에 망설임 없이 하는 인간으로 표현되었다. 대체적으로 사극에서 그려지는 조영규의 모습과는 달리 본작에서는 정몽주 살해 후 착잡한 심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5] 단 정도전의 조영규도 아예 감정을 보여주지 않은 것은 아니다. 조영무를 비롯한 동료 자객에게 무참히 베인 정몽주를 바라보며 잠깐 뜸을 들인 다음에 죽이는걸 봐서 해야할 일이지만 동시에 껄끄러운 일이라는 것 역시 잘 알고 있는듯 하다.[6] 이방원은 어렸을 적에 가끔, 그리고 성인이 된 후 함께 정도전을 찾아내자고 설득할 때엔 조영규에게 형이라고 한 적이 있다. 이후 45회에서도 속으로 생각할 때 '이씨 형제들을 내 손으로 죽일 때도 영규형에게 손을 빌리진 않았다'고 했던 것을 보면 본인과 조영규의 관계상 하대했을 뿐 속으론 친형처럼 여겼던 것 같다.[7] 이후 조영규가 척사광한테 죽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하다.[8] 하지만 이방원과 주위사람들은 그가 예조전서를 맡았다는 것을 듣고 실소를 금치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실제 역사 속의 조영규는 조선 개국 전까지 정3품 판전객시사로 일했던 나름대로 고위 관료였지만 본작과 같이 동시기를 다룬 드라마에서는 관직에 나갔던 점이 생략되었거나 없던 설정이 되고 그냥 이방원의 가신으로만 나오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9] 비록 아이를 의도치 않게 죽이고 당황한 사이에 베인 것이지만 아무리 척사광이 현 시대 최강자라지만 조영규급 인물을 이렇게 잡어처럼 죽여버린 건 그야말로 왕자의 난 전에 죽이긴 해야겠으니 어떻게든 치워 버린거라 할 수 있다.[10] 이 대사는 민성욱의 애드립이었지만 배우의 열연에 힘입어 그대로 방송됐다.[11] 계속 할 말을 잃은 채로 형이라고만 외치다가 "일어납매! 일어납매! 일어납매! 지랄하지말고 일어납매! 지랄하지 말고 일어납매!"라고 외친다. 자세히 들어보면 알겠지만 동북 방언인데, 이방원의 진짜 내면을 보여주는 연출로 해석되기도 한다.[12] 죽어가는 순간까지 무기고가 발각될까봐 이방원의 안위를 염려하며 무휼에게 말하는 마지막 대사이다. 이는 각본이 아닌 배우의 현장 애드립이였다고 한다.[13] 이방원이 방석을 죽인 후 환영으로 나타나 한 말.[14] 다만 무인정사에 있어 일종의 도화선 역할을 해야 했기 때문인지 사망 시점이 실제 역사보다 조금 뒤로 미루어졌다. 조영규는 1395년 죽었기 때문에 1396년에 죽은 중전 강씨보다 먼저 사망했는데, 극중에선 강씨보다 나중에 죽었기 때문. 제작진이 간과했다기보단 스토리의 흐름을 위해 약간의 변화를 주었다고 보는게 낫겠다. 뿌나에서 훈민정음 반포 시점에선 이미 죽은 광평대군이 비중있게 나오다가 밀본에게 살해당한 것과 비슷하다.[15] 사실 도화전에서 맞은 칼빵만 해도 5번 이상이며, 활에 맞기도 했다. 그런데도 이방지와 둘이 조민수의 사병들을 다 쓸어버린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