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firebrick><colcolor=#fff> 조안나 라니스터 Joanna Lannister | |
이름 | 조안나 라니스터 (Joanna Lannister) |
가문 | 라니스터 가문 |
사망 | AC 273[1] |
캐스털리 록 | |
부모 | 아버지 제이슨 라니스터 |
형제 | 스테포드 라니스터[2] |
배우자 | 타이윈 라니스터[3] |
아들 | 제이미 라니스터[4], 티리온 라니스터 |
딸 | 세르세이 라니스터[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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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인물. 서부의 대가문 라니스터 가문 출신으로, 타이윈 라니스터의 아내이다. 제롤드 라니스터의 막내아들 제이슨 라니스터의 딸이며 남편 타이윈 라니스터와는 친사촌이기도 했다. 작중에서는 이미 고인.2. 작중 행적
라엘라 공주의 시녀로 재해리스 2세 때부터 궁중에 있었는데, 이 때에 마르텔 가문의 여대공(도란 마르텔 남매의 어머니) 등과 친분을 쌓았다.왕의 수관이었던 타이윈과 킹스 랜딩의 바엘로르의 대셉트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치렀다고 한다. 웃음을 극히 꺼리던 타이윈이 평생 미소를 지은 게 몇 번 안 되는데, 그 중 하나가 조안나와의 결혼식이 있던 날이었다.
남편인 타이윈에게 매우 사랑받는 아내로, 부부 금슬이 매우 좋았다. 딸 세르세이 라니스터만큼 아름다운 절세미녀였지만[6] 세르세이와 달리 선량하고 지혜로워서
266AC 쌍둥이 남매 세르세이 라니스터, 제이미 라니스터를 출산했다. 이 소식을 들은 아에리스 2세는 아이들이 충분히 자라면 킹스랜딩에 방문하라는 명을 내렸지만 때마침(?) 시아버지 겸 숙부 타이토스 라니스터가 사망하는 바람에, 아에리스 2세가 직접 아들 라에가르 타르가르옌를 비롯한 궁정의 사람들을 데리고 캐스털리 락에 방문했다. 아에리스는 쌍둥이의 탄생을 기념해 둘의 몸무게만큼의 금을 선물로 하사하였다고 한다.
272AC에는 킹스랜딩에서 열린 아에리스 2세 재위 10주년 기념 마상시합에 참석했는데, 아에리스는 이 자리에서마저 조안나에게 성희롱을 해대는 추태를 보였다. 심지어 이에 분노한 타이윈의 킹스핸드 사임 요청을 거절하는 어그로까지 끌었다. 이로부터 머지 않아 조안나의 시녀들 중 한 명이 세르세이와 제이미가 '부적절한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해 이 사실을 조안나에게 알리자, 그녀는 즉시 그 시녀를 해고한 뒤 세르세이와 제이미의 침실을 성의 양끝으로 옮겨버린 후 세르세이의 방문 앞에는 경호원들을 배치하도록 했다. 이후 쌍둥이에게는 한 번만 더 그런 짓을 하면 아버지에게 알리겠다고 경고했다.
이후 티리온 라니스터를 낳다 산고로 사망하였다. 애처가였던 타이윈은 그답게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조안나의 죽음에 크게 슬퍼했다고 한다. 타이윈이 유난히 티리온을 박대하는 것도 조안나의 죽음 때문인 듯하다.[8] 그리고 타이윈의 막내동생 제리온 라니스터에 따르면, 조안나가 죽으면서 타이윈의 가장 좋았던 면도 같이 사라졌다고 한다. 조안나의 사후 그녀의 역할이었던 타이윈의 상담가역은 동생인 케반 라니스터에게 옮겨가게 된다. 이후 타이윈은 평생 재혼하지 않았으며, 다른 여자를 가까이 하지도 않았다...고 알려져 있었다.[9]
아내로서도 어머니로서도, 그리고 귀부인으로서도 훌륭한 사람이었기에 조안나가 살아있었다면 티리온이 타이윈에게 박대당할 일도, 라니스터 가문의 비극도 일어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며,[10] 더 나아가 얼음과 불의 노래 작중 칠왕국의 난세도 크게 달라졌을 확률이 높다는 점에서 그녀의 요절은 대단히 안타까운 비극이라 할만하다.
3. 조안나 + 아에리스 2세 루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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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나와 아에리스 2세 |
조안나는 라엘라 타르가르옌 왕비의 시녀[11]로서 그녀가 공주였을 시절부터 궁중에 있었는데, 아에리스 2세는 자기 부인의 시녀를 건드리는 것으로 악명이 높았다.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왕비가 조안나를 고향에 보내 버리고[12] 조안나와 타이윈이 결혼하면서[13] 아이가 태어난다. 이를 볼 때, 아에리스가 자기 부인의 시녀인 조안나에게 반해 집적대다가 보다못한 라엘라가 조안나를 고향으로 돌려보내 그 관계를 미리 차단했다는 가설도 있다.
이후에도 아에리스는 조안나가 낳은 아이들을 보고 싶다고 고집을 부리고 아예 본인이 직접 서부에 가서 1년간 머무르기도 했다. 이후 조안나와 아이들이 (여행할 만큼 자란 뒤에) 킹스 랜딩에 올라오는데, 그 자리에서 왕은 "네 가슴 멋졌는데 아이 젖 주느라 처지지 않았나?"라고 성희롱 발언을 한다.
그리고 조안나가 티리온을 낳다 산고로 사망하자 왕은 "타이윈이 너무 오만해서 신들이 타이윈에게 겸손을 가르치려고 아름다운 꽃을 빼앗고 괴물을 준거다."라고 개드립을 치기도 했다.
다만 아에곤 5세 때부터 왕궁에 있었던 그랜드 마에스터 파이셀은 이 루머를 부정했다.[14]
티리온 라니스터가 사실은 아에리스 2세의 사생아이며, 제 3의 드래곤 라이더가 되는 게 아니냐는 팬들의 추측도 있다. 물론 이 티리온 타르가르옌설을 지지하지 않거나 싫어하는 이들도 많다. 티리온이 정말 아에리스와 조안나의 소생이라면 가뜩이나 티리온을 싫어하던 타이윈이 자신의 아들로 받아들일 리가 없으며, 티리온과 타이윈의 관계[15]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둘이 친부자 사이여야만 서사가 각인된다는 점 때문이다.
반대로 더 마이너하지만 세르세이와 제이미가 아에리스 2세의 사생아라는 추측도 있다. 본편에서 맞추어진 시계열과 잘 맞지 않으나, 남매간 근친상간 + 타이윈이 아끼던 아들과 딸은 자기 아들딸이 아니고 증오하는 티리온이 유일한 적자 + 아에리스 2세가 제이미에게 아버지 타이윈를 죽이라 명했는데 제이미가 나중에 아에리스 2세를 죽임 + 티리온이 조프리 라니스터를 로버트 2세가 아니라 아에리스 3세라고 까는 장면 + 세르세이가 아에리스 2세가 남긴 와일드파이어를 사용하리란 추측등 은근 어울리는 부분이 많아 부정하는 팬들도 흥미는 있다고 인정하는 가설.[16]
[1] 티리온 라니스터를 낳다가 산고로 사망.[2] 대븐 라니스터의 아버지.[3] 사촌오빠이기도 하다. 아버지 제이슨 라니스터가 타이윈의 아버지 타이토스 라니스터의 동생.[4] 세르세이와 쌍둥이.[5] 제이미와 쌍둥이.[6] 그리고 이 아름다운 외모는 쌍둥이 아들딸은 물론 바라테온 왕가 세명의 손주들까지도 물려받는다.[7] 세르세이의 경우 단순히 멍청하고 제멋대로에 악수만 잘 두는게 아니라, 아예 성격이나 태도를 종합해볼 경우 경계선 성격장애와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함께 가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이다.[8] 타이윈 본인이 직접 자신의 입으로 티리온에게 캐스털리 락을 줄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로 '태어나면서부터 어머니를 죽이고 나왔다'는 것을 들었다. 물론 티리온 입장에서는 불합리하기 짝이 없는 얘기였지만.[9] 자세한 건 타이윈 라니스터 항목 참고.[10] 타이윈은 눈치도 못 챘던 제이미와 세르세이의 은밀한 근친관계도 짐작하고 둘의 방을 멀리 떨어트려 놨을 정도이다.[11] Lady in waiting. 메이드(하녀)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낮은 천민이나 평민이 허드렛일 같은 걸 하는 게 아니라 귀족 영애가 나이나 신분상으로 더 위에 있는 귀부인의 수행원이나 보좌관 같은 역할을 하면서 다른 귀족들과 친분을 다지고 숙녀가 되는 법을 배우는 귀족 내 친목 집단이다.[12] 다만 왕비 라엘라가 이렇게 자기 시녀를 갑자기 집에 돌려보내는 경우가 많았다. 조안나한테만 이런 조치를 취한 건 아니었다.[13] 바리스탄 셀미의 회상으로 이때 둘의 결혼식에 참석한 아에리스가 술에 취해 초야권이 폐지되어 아쉽단 말을 하고 어떤 행동을 했다고 한다.[14] 파이셀 왈: 그 소문은 헛소문이에요. 내가 당사자들과 가까운 사이라서 다 알아요. 그러니까 나를 믿으세요. 물론 파이셀은 믿음직한 화자가 아니다.[15] 타이윈은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 싫어하지만, 사실 티리온은 그를 가장 닮은 아들이라는 젠나 라니스터의 발언.[16] 다만 제이미와 세르세이가 아에리스의 자식이라는 추측은 아무래도 가능성이 희박한 것이, 아에리스의 초야권 언급은 그냥 아에리스가 타이윈에게 가했던 모욕 중의 하나일 수 있다. 또 옛날 서양에서는 쌍둥이를 낳으면 근친상간한다고 떨어트려 키우거나 한쪽을 죽이는 경우가 있었다고 하고, 조안나가 하녀를 쫒아낸 것은 아이들의 근친상간을 알게 된 어머니가 취할 수 있는 당연한 행동이다. 또 세르세이를 사랑하는 제이미가 웨스테로스에서 근친상간이 합법인 유일한 집안의 이름을 언급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기도 하다. 특히 제이미가 단순한 성격임을 감안하면 더 그렇다. 티리온이 타이윈을 가장 닮았다는 언급은 역시 타이윈의 이루어질 수 없는 꿈과 연관된다. 타이윈은 자신의 아들이 위대한 기사가 되기를, 딸이 왕비가 되기를 꿈꾸었고 누구도 감히 그들을 비웃지 못하기를 꿈꾸었다. 하지만 소원은 이뤄졌기는 한데 알맹이가 빠진 형태로 이뤄졌다. 제이미 라니스터는 킹스가드 사령관이지만 맹세를 깨고 아에리스 2세를 죽이면서 모든 이들에게 멸시당하며 세르세이 라니스터는 로버트의 왕비이자 조프리와 토멘의 왕대비지만 5부에서 알몸으로 킹스랜딩을 가로지르는 벌을 받고 웃음거리가 되었다. 티리온은 타이윈이 가장 두려워하던 비웃음과 강하게 연관되어 있고, 티리온이 타이윈을 닮음으로써 만인에게 비웃음받는 타이윈이라는 그림이 그려진다. 제이미(기사), 세르세이(왕비)에 티리온(비웃음)까지 합해서 타이윈의 알맹이 빠진 꿈을 이룬 것. 또 이렇게 하려면 셋 다 타이윈의 자식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