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0-22 22:19:02
朝鮮民主主義人民共和國 赤十字會 | Red Cross Society of the DPR Korea
제네바 협약에 따라 북한에 설치된 적십자 단체. 국제적십자사·적신월사연맹의 일원이다. 북한 법률에서는 '인민의 자발적 의사에 의한 보건 위생 및 구호 단체'로 규정하고 있다.
남북분단 이후인 1946년 10월 18일 조선적십자사가 설립되었다.
1956년 국제적십자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시기 미상으로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2018년 6월 남북 적십자회담을 실시하였다.
3. 조직 구성
평양에 중앙위원회를 두고, 시, 도, 군, 구마다 도위원회, 시위원회, 군위원회, 구위원회가 있다.
한반도에 처음 적십자 단체가 설치된 것은 대한제국 시기이다. 이때 대한적십자사가 설치되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에 일본제국은 대한적십자사를 폐지하였고 일본적십자사 조선지부로 대체하였다. 광복 이후 38선을 기준으로 남한은 미군정, 북한은 소련민정이 들어서면서 두 집단은 적십자사를 따로 차리게 된다. 이런 역사적 연혁으로 대한민국의 대한적십자사와 북한의 조선적십자회는 모체를 공유하지 않는다.
5. 주요 사업
북한에 소재한 인민병원은 모두 조선적십자회가 운영하고 있다. 명목상 북한의 모든 의료활동은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되어있으나, 실제로는 부족한 의료 인프라와 부정부패로 인하여 일반 주민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으려면 뇌물이 필수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판문점에 채널을 두고 '대한적십자사'와 교류한 적도 있었다. 대한민국 정부와 북한 정권이 직접 대면하기 껄끄러운 사안이나 정치적 군사적 충돌로 인하여 단절되었을 때에는 적십자의 판문점채널이 거의 유일하게 서신을 직접 교환할 수 있었다. 남북관계가 경색된 2020년대 이후로는 채널의 상태를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