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본명은 Joseph Anthony Budden II. (조세프 앤서니 버든 2세)미국 뉴욕 출생으로, Def Jam 레코드에서 한참 밀어주는 파티 랩퍼였다. 데뷔 앨범 때는 제 2의 LL Cool J란 소리도 들었다. Def Jam에서 나올 때는 JAY-Z의 Roc-A-Fella 레코드에서도 데려오려고 했었다. 원래 슬러터하우스 소속이었으나 에미넴을 디스한 이후 멤버들과의 불화로 탈퇴하였다. 이후 슬러터하우스는 해체.
하지만 더 유명한 것은 우탱 클랜의 멤버인 메소드맨에게 디스를 걸다가 같은 멤버인 Raekwon과 Ghostface Killah에게 두들겨 맞은 것.(...) 다만 메소드맨에게 깐족거리다가 보디가드한테 맞았다는 말도 있다.
이들뿐만 아니라 Saigon, The Game, Prodigy등 싸운 멤버도 쟁쟁하다. 실력에 비해 인기가 없기 때문에 고의적으로 디스를 통해 관심을 끌려고한 이유도 있겠지만, 자신의 랩실력에 상당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다.
요즘에는 드레이크와 믹밀을 디스하고 다닌다.
2. 실력파 꼰대?
2017년을 기준으로 미국 힙합계에서 조 버든의 위치는 '실력파 꼰대' 정도가 된다.그 이유는 조 버든이 매우 노골적으로 차세대 래퍼들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Lil Yachty, Migos 등의 소위 '멈블 래퍼'들을 거의 래퍼 취급도 안 한다.[1]
'Everyday Struggle' 이라는 힙합 쇼의 진행자로 출연해서 래퍼들을 인터뷰하는데, Lil Yachty를 상대로 엄청난 포스의
이렇게만 보면 조 버든이 그저 짜증 많은 늙은 아저씨 래퍼 같아 보이겠지만, 그가 하는 말을 들어보면 조 버든이 진짜 예술가임을 알 수 있다. 그는 신세대 래퍼들이 돈에 눈이 멀어 상업성만 추구하고, 가사의 깊이가 얕은 점과 수준 높은 라임을 구사하지 않는 점 등에 대해 불만이 있는 것이다.
이는 전반적으로 신세대 래퍼들을 좋아하지 않는 리스너들과 평론가, 몇몇 구세대 래퍼들의 공통적인 의견인데, 조 버든이 가장 크게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그는 이렇게 본인이 큰 소리 내는 것에 대해 '문화의 진보를 위해 아티스트들을 자극하는 것' 이라며 힙합 음악에 대해 전혀 모르면서 돈을 목적으로 손을 대려고 하는 기업들과 레이블들에 불만을 표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비록 유명도는 낮지만 엄연히 실력파 언더그라운드 래퍼인데, 그냥 작업물 아무거나 들어보면 그가 이렇게 크게 떠들고 다녀도 될정도라는걸 이해할수 있다. 독보적으로 굵직하고 허스키한 목소리에 빠르지 않고 여유로운 플로우, 탄탄한 라임에 깊이 있는 가사 모두 갖춘 래퍼이다. Kendrick Lamar가 시작한 컨트롤 디스전에도 참여했는데 리스너들 사이에서 같은 슬러터하우스 맴버 조엘과 더불어 최고의 맞디스 곡으로 평가받는다. 2017년 현재, 본인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은퇴를 선언했으나, 슬러터하우스 작업은 계속 할 거라고 밝혔지만 그마저도 끝내 해체하였다.
3. 여담
- 여담으로, 에미넴의 Revival이 구리다고 해서 Fall이라는 곡에서 디스를 당했다.(...)[5] 이후로도 간간히 에미넴한테 언급되며 디스당한다. 에미넴과 콘웨이의 곡 'Bang'에서 디스당한 이후의 반응을 살펴보면 이전과는 달리 에미넴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하는 듯 하다. 에미넴이 슬러터하우스 멤버로 스카웃한 은인이기도 하고, 조 버든 본인이 슬러터하우스 소속 시절에 에미넴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Slaughtermouse라는 곡을 낸 적도 있었다. 가사 해석
- 힙합뮤지션들이 대전을 펼친다는 컨셉의 게임 데프잼 파이트 시리즈에도 나온다. 예전에 데프잼에서 많은 푸쉬를 받았으니...
- 로직을 자주 디스하고 다녔으나[6] 로직이 정말로 은퇴하자 로직한테 사과했다. 그러나 로직은 자기 욕하는거 아무 상관없다며 조 버든에게 계속 디스하라는 대인배 마인드를 선보였다. 조 버든이 상처 입은 사람이라고 발언한건 덤.
- 팟캐스트에서 카타르 월드컵의 우승국인 아르헨티나 선수단에 흑인이 없다며 아르헨티나를 비판했다. 자신은 그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아르헨티나에 많은 흑인이 있는 것도 조사하였는데 그들이 대표되지 않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주장했다. 당연히 온라인 상에서 무슨 헛소리냐며(...) 대차게 까였다. 아르헨티나에 흑인이 일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나 대부분이 수백여년 전 백인들과 흑백혼혈 등으로 동화, 흡수되어 그 정체성이 드러나지 않으며, 생김새 역시 혼혈인 만큼 백인들과 동일하다. 이 모든 것이 그렇다 치더라도, 애초에 실력으로 승선하는 국가대표팀인 만큼 실력이 뛰어난 흑인 선수가 있었다면 충분히 승선했을 것이다.
[1] 일단 조 버든과 대놓고 한 판 붙은 래퍼들은 저 둘이 대표적이고, 릴 디키도 조 버든이 싫어하는 멈블래퍼 중 한 명으로 거론되었는데 일단 디키는 항목에 들어가면 알겠지만 멈블 래퍼가 아니다. 확실히 깐깐한 조 버든이 과연 래퍼로 인정해 줄 지는 의문이긴 하지만 (...) 오히려 디키는 멈블과는 상극에 위치해있는 랩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2] Lil Yachty는 이 때 19살 청소년이고 조 버든은 37살 아저씨다...[3] 직접 보자. 재밌다. https://www.youtube.com/watch?v=hmjlA4LSaN4&t=1259s[4] 결국은 화해 한것으로 보인다. 조 버든의 인스타그램에 퀘이보와 조버든이 같이 찍은 사진이 올라와 있는걸 볼수 있다.[5] 물론 저 뿐만이 아니라 이전부터 에미넴과의 사이가 안 좋긴 했다. 자세한 내용은 카미카제 인터뷰 (1분 17초부터) 참고.[6] 마이크를 잡았던 최악의 래퍼라고 부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