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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여단 소속 김일성 (제일 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1] |
1. 개요
소련군 제88독립보병여단 (일명: 88여단)[2]동북항일연군 출신 병력들을 모아둔 부대로 김일성이 속한 부대이자 북한 정권의 모체가 되는 소련군 부대.#
2. 상세
1930년대 만주에서 활동하다 일본군의 토벌에 쫓겨 소련으로 망명한 동북항일연군 잔존세력들을 수용하기 위해 1942년 7월 창설한 부대이며, 북한의 김일성을 비롯한 "혁명 1세대"의 모태이다.김일성, 김책, 최용건, 안길, 최현, 강건, 류경수, 김일, 오진우, 리을설, 최광 등이 몰려있던 88여단은 북한과 조선인민군의 모체나 다름없다. 한국사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부대라고 단언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대 지휘관은 저우바오중이었다. 소련군 장교로 복무하던 당시 김일성은 '진지첸'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계급은 '대위'였다.# 부대원 중 90%는 중국인이었고, 10%는 조선인이었다고 한다. 여담으로 김책과 최용건은 김일성 보다 계급이 더 높은 상관이었다.
해방 이후 소련군의 김일성 대위는 스탈린에 의해 북한의 지도자로 임명되었고, 88여단은 북한 정권의 모체가 되었다.[3]
북한 정권 탄생 과정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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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10월 평양 소련군 장교들에게 적기훈장을 수여받는 김일성 대위[4] |
3. 기타
- 소련군 입대 당시 김일성이 제출한 이력서#
[1] 1943년 10월 5일 야전 훈련 후 촬영한 제88여단 대원 사진[2] 또다른 명칭으로는 '88국제여단', '항일연군 교도여단’, ‘소련 원동방면군 제 88보병여단’, ‘8641보병특별여단’이 있다.[3] 그 중에서도 88여단의 조선공작단이라는 조직이 중심이 되었다. 단장은 최용건이 맡았고, 김일성은 정치군사 책임자였다. 김책은 이 둘을 관리했다. 이 조직의 본래 목적은 정권 장악과는 관련이 없었지만, 김일성이 스탈린에 의해 지도자로 발탁되면서 이 조직을 중심으로 정권이 꾸려졌다.[4] 양 옆에 있는 소련군 장교들은 김일성 보다 계급이 높은 미하일 강 소령과 그리고리 메클레르 중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