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319방공관제대대 空軍第319防空管制大隊 ROKAF 319th Air Defense Control Squadron | ||||||
시설 정보 | ||||||
설립 | 2001년 7월 | |||||
분야 | 군부대, 레이더기지 | |||||
소속 | 제34방공관제전대 | |||||
편제 | 대대 | |||||
역할 | 대한민국 최동단 영공 감시 및 수호 | |||||
대대장 | 중령 정태정 (학사 115기) | |||||
위치 | 경상북도 울릉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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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최동단에 위치한 공군부대로, 북한으로부터 동해 공역을 지키기 위해 마련된 공군방공관제사령부 제34방공관제전대 예하 부대이다.울릉도 최고봉인 성인봉 인근에 있는 레이더 사이트가 이 부대의 특징으로 보통 '울릉도 공군부대' 혹은 '울릉도 레이더 기지'라고 불린다. 울릉도민들은 보통 '나리분지 공군부대'라고도 말하는 편.
2. 특징
울릉도 도동항에서 택시타고 5분도 안 걸리는 대한민국 해군 제118조기경보전대와는 다르게 택시를 타고서도 40분가량 걸리기 때문에 평일외출 등으로 읍내에 나가려고 해도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1]또한 위치가 나리분지인지라 눈이 엄청나게 오기 때문에 평생 볼 눈 여기서 다 볼수 있다. 그만큼의 제설작업을 하긴 하지만 강원도에서나 볼수있는 벤츠 제설차가 부대에 구비되어 있기에 병사들이 하는 제설은 제설차로 쓸 수 없는 귀퉁이 작업 뿐이다.
단, 산 정상에 있는 레이더기지는 제설차가 올라갈 수 없으므로 병사들이 직접 해야한다. 레이더 기지에는 눈이 하도 많이 와서 눈을 한곳으로 치우면 그 부분에 커다란 벽이 쌓인다. 천부 관사에 사는 간부들도 출근해야 하기 때문에 제설차가 나리분지에서 천부면까지 나가는 길도 닦아준다.
특이점으로는 국내 유일의 케이블카가 있는 공군부대라고 알려져있고, 한 달에 2-3 번씩 내지에서 커다란 헬기가 뜨고 내린다. 또한 부대 특성상 간부비율이 거의 절반에 달하고 1급 격오지로 분류되어 간부들이 진급을 위해 대부분 자원해서 오기 때문에 병사 관리도 잘 해서 부조리는 거의 없다. 부조리가 너무 없어서 후임들이 맞먹을 정도다.[2]
종교활동은 일반적으로 기독교만 가능하다. 부대 내부에 종교시설은 전무해서 나리에 있는 침례교회로 가야한다. 천주교는 주요 절기에 천부에 있는 성당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으나 불교는 그마저도 불가능하다. 코로나 상황 하에서는 군종 목사와 함께 군종실에서 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군종 목사도 군인이기에 휴가를 가게 될 경우에 오프라인 예배는 복귀날까지 취소된다. 그러나 지금은 군종목사가 휴가를 가더라도 한 병사가 예배인도를 해 매주 예배가 진행된다. 추가로 군종실은 2평 남짓한 공간으로 플레이스테이션을 비롯한 여러 오락매체가 존재한다. 가장 인기있는 게임은 철권7이다.
검열이 올 경우가 아니면 부대 생활은 상당히 널널한 편이다. 검열의 경우도 1년에 한번 할까말까 하는데 날씨가 안좋은 때에 걸리면 3일동안 해야하는 검열을 하루 반나절만에 하고 급히 출도하는 경우도 있어서 좋은 편이다.
병사들은 포항 출신이 꽤나 많이오는 편이다. 배를 타야 하지만 육지에 내리기만 하면 바로 시내버스로 집에 갈수 있는 장점 때문이다. 경상도 출신 병사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휴가 나갈때는 하늘이 도와야 한다는 말이 있다. 바다 날씨에 따라서 휴가를 무사히 나갈수 있을지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기상악화로 배가 통제되는 즉시 복귀하면 그날은 휴가를 쓰지 않은 것으로 처리해준다. 이를 생각하고 휴가를 하루씩 따로 올리는 기이한 문화가 있기도 한다.
하지만 현재는 울릉크루즈가 있어서 파도가 4미터 이상급으로 높게 치지 않는다면 웬만해서는 휴가를 나갈 수 있다. 울릉도 배삯이 만만찮지만 휴가시에는 후급증을 발급받아 무료로 나갈 수 있다. 울릉도에서 나가는 모든 노선이 발급 가능하다.
때문에 집이 포항이라면 울릉도 자대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선택지다. 더군다나 몇년 후엔 울릉공항이 개통되는데 포항-울릉 노선이 100% 생길 것이니 더더욱 매력적이다. 물론 애초에 울릉도 티오가 뜰거라는 보장이 없긴 하다.
휴가 복귀시 섬에 부대가 있는 특성 때문에 기본적으로 포항파견대로 복귀한다. 출도시 강릉, 후포 등 다른 항구로 나갔다고 해도 복귀는 무조건 포항파견대로 해야만 한다. 그래서 포항 출신 장병들만 "집 근처"로 인식하고, 포항 출신 장병들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만약 기상악화로 배가 뜨지 않을 경우 고립으로 처리되어 포항파견대에서 며칠이고 눌러앉아 있는다. 그렇게 되면 어차피 휴가를 못나오기 때문에 부대 내의 인원변동은 없다. 파견대 고립의 경우 비치되어 있는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활동 등 무턱대고 놀게 하지는 않는 편. 그래도 울릉도 내에서는 잘 먹지 못하는 배달음식을 시켜먹을 수 있기에 오히려 포항파견대 고립을 선호하는 병사가 대다수이다.
3. 시설
시설로는 성인봉 북쪽 기슭에 본부가 있고 산 정상에 레이더 기지가 있다. 둘 다 2000년대 초반에 지어져서 슬슬 낡은 게 눈에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본부는 1층이 사무실이고 2층이 병사 생활관이다. 건물이 북향이라 건물은 햇볕이 잘 안드는 편이다. 1층에 B.X가 작게 있는 게 동네 구멍가게 정도 크기이다. 물건은 제118조기경보전대 CU에서 가져오기 때문에 물건이 외부 CU랑 동일한 수준이다.
비행단 B.X에서 판매하는 면세품은 기대할 수 없다. 보통 물건이 새로 입고되면 거의 한달 안으로 품절돼서 달 말에는 BX에 물건이 탈모처럼 듬성듬성 있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연병장은 없고 대신 축구장이 있다. 부대가 넓지 않기 때문에 둘을 따로 만들 자리도 없다. 아침이 되면 축구장에서 전 병력이 체조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본부 옆에는 나리관사가 있다. 부대가 작기 때문에 천부리에도 천부관사가 따로있다. 관사 옆에는 복지회관이 존재한다. 1층에는 목욕탕이 있고 2층에는 식당, 체력단련실, 노래방이 있다. 체단실은 6평 정도이고 기구는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2020년 새로운 기구로 다량 교체하였다.
노래방은 금영노래방으로 1평도 안되는 작은 단칸방으로 자연스럽게 합류해서 돌아가며 부르는 식이다. 노래 업데이트를 하려면 기기를 울릉도 밖의 업체로 보내야하기 때문에 2022년 중순 이후로 업데이트가 멈춰진 상태이다.
레이더 기지는 이 부대의 존재 이유로 산 정상에 위치하며 기지와 본부를 잇는 작은 케이블카 두대가 있다. 헬기장은 기지와 본부에 각각 하나씩 두개 존재한다.
별개로 육지에 포항파견대 숙소가 있다. 포항파견대에서 포항여객선터미널까지 가는데는 걸어서 10분 정도이다.
4. 기타
- 가끔 해군의 망향봉 레이더기지와 헷갈리는 사람도 종종 있다.
- 포항 해군기지(해군항공사령부)행 정기공수는 여기가 아니라 사동 및 태하리 근처 제118조기경보전대로 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