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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7 03:07:01

제트 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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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

1. 개요

드래곤볼의 아이템.
원래 소드의 잘못된 표기인 '제트 스워드'로 표기되었지만, 풀컬러판부터 제트 '소드'로 바르게 표기되었다.

2. 특징

드래곤볼/마인 부우 편에서 마인부우가 부활한 이후 계왕신이 부우에게 대항할 카드로 제시한다. 흔히 말하는 전설의 검으로 계왕신계에 박혀 있으며 계왕신이 아는 한은 누구도 뽑지 못했다. 엑스칼리버마냥 선택받은 용사만이 뽑을 수 있다는데, 뽑으면 어마어마한 파워를 얻는다는 전설이 있다.

부우가 부활하자 계왕신이 오반을 계왕신계로 데려가 이것을 뽑게 했다. 키비토는 신조차 뽑을 수 없는 제트 소드를 하계의 인간인 오반이 뽑는 것은 불가능할 거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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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반은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해 뽑을 수 있었다.

오반이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하고도 뽑는데 꽤 고생했고 뽑고 나서도 "엄청나게 무겁다"고 했다.[1] 마인 부우 편에서 오공이 평소 상태에서 수련했을 때 쇳덩어리의 무게는 무리라고 했다가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해서 간단하게 움직인 걸 보면 제트 소드는 이보다 무거울 것으로 예상된다.[2] 다만 내용 전개를 원작에서 자세히 보면, 노멀 상태의 오반이 칼을 제대로 휘두르지 못함→초사이어인 상태에서 양손으로 들고 있는 모습이 한 컷 지나감[3]→노멀 상태에서 양손으로 다소 힘겹게 휘두름(이 시점에서 손오공이 계왕신계로 옴)→한 손으로도 자유자재로 휘두르게 되는 순서인데, 나중에 노멀 상태의 손오공이 건네받았을 때에도 조금 힘겹게 휘두르다가 다시 오반에게 건네줄 때 한 손으로 건네주는 것을 보면, 손오공/손오반(이 시점에서는 오공보다 많이 약하지만) 기준으로 노멀 상태에서 무겁게 느끼기는 하지만 그냥 드는 정도는 가능하며, 연습하면 자유자재로 휘두를 수 있는 정도의 무게인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뽑을 때 초사이어인이 된 것은, 무게도 무게지만 어지간해서는 파괴되지 않는 계왕신계의 특성과 오랫동안 박혀있었던 특성도 고려해봐야 한다.

어쨌든 오반이 하루만에 노멀 상태에서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게 되는데, 이때 오공이 "전설의 검이라면 엄청 잘 들 테니" 시험해 보자고 제안하고 오반에게 바위를 던지려고 하자[4] 이때 그걸본 계왕신이 "어차피 할 거라면 제대로 해야지." 라면서 우주에서 가장 강한 금속인 "딴딴철"이란 것을 소환하여 던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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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칼이 두 동강 나버렸다.


그래도 오반은 "무거운 걸 들고 수련하느라 힘은 세졌다" 라면서 그게 바로 최강의 힘이 아니냐고 스스로 합리화하며 망연자실 하고있었는데[5] 검의 잔해 속에서 15대 이전 계왕신이 튀어나와 어떤 나쁜 놈이 날 여기에 봉인했다면서 자기 소개를 한 뒤 그의 능력으로 오반은 잠재능력을 모두 개방하게 된다.

요약하면, 제트 소드 자체보다는 거기에 봉인된 15대 이전 계왕신이 진짜 파워업을 시켜주는 존재였던 것이다. 제트 소드가 최강의 힘을 준다는 말도 거기에 담긴 노계왕신에 대한 설명이 누락된 채 후대 계왕신들 사이에서 와전된 것.

하지만 당시 연재중에는 계왕신을 봉인한 존재에 대해선 끝까지 정체가 밝혀지지 않았다. 그래서 꽤나 오랫동안 이 떡밥이 팬덤 사이에서 좋은 2차 창작 소재가 되었다. 하지만 새롭게 개봉된 신과 신에서 토리야마가 15대 이전의 계왕신을 봉인한 자가 파괴신 비루스라고 밝혔다. 게다가 봉인 사유도 계왕신과 파괴신 사이의 정기 회의에서 말다툼 끝에 열받은 비루스가 봉인했다고 한다.[6] 비루스는 작중 모든 신적 존재들이 존칭을 붙일 만큼 위엄이 있는지라 당시 계왕신들이 쫄아서 봉인 안풀고 있었던거 아니냐는 팬들의 추측이 생겼다.

한편 국내에서는 무삭제판의 오역 때문에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 무삭제판에서는 봉인이 풀린 15대 이전의 계왕신이 '마인 부우만큼은 아니더라도 사악한 존재'에게 봉인당했다고 언급해서 설정구멍이 아니냐는 오해가 있었다. 이는 무삭제판의 오역에서 비롯된 오해다. 원문은 자신을 봉인한 '엄청나게 강하고 나쁜 놈'이 부우 정도의 '악질'이 아니라는 것이지[7] 무삭제판의 번역처럼 부우보다 약하다고 볼만한 내용은 없다.

드래곤볼 슈퍼의 전개에 따르면 미래 트랭크스의 세계에서는 손오반 대신 미래 트랭크스가 제트 소드를 사용해 수련했다고 하는데[8], 바비디와의 전투를 대비하여 계왕신에게 수행을 받다가 수행의 마지막으로 딴딴철을 베려던 순간까진 본편과 거의 같지만 하필 그 타이밍에 바비디의 출현이 감지되는 바람에 딴딴철을 베려던 것을 중단하고 나서게 된다. 이후 데브라와 싸우다가 그만 데브라가 뱉은 침에 제트 소드는 돌이 되어 박살나고 데브라가 날린 공격으로 완전히 소멸했다. 결국 미래에선 노계왕신은 나와보지도 못하고 죽었고 이후 동쪽 계왕신마저 트랭크스를 돕다가 죽으면서 미래의 자마스를 견제할 파괴신조차 사라지게 된다.

드래곤볼 슈퍼 67화에서 미래 트랭크스가 다시 자신의 차원의 과거로 돌아간 뒤, 또 다시 본편에서 일어난 일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게 그쪽의 비루스에게 이야기해 자마스를 제거해주겠다고 우이스가 말한다. 이걸 들은 손오공이 불사신이 된 자마스는 비루스의 파괴로도 어떻게 할수없는 것이 아니냐고 물어보는데 우이스가 봉인 항아리보다 좋은 게 있다고 말한다. 이 봉인항아리보다 좋다는 게 아무래도 제트 소드로 보인다.


[1] 즉, 그동안 아무도 뽑지 못한게 무언가 특별한 봉인이 있다고나 전설의 검 마냥 선택된 자만 뽑을 수 있는 게 아니라 그냥 무식하게 무거워서 못 뽑은 것.[2] 이 경우 양팔 양다리에 각각 10톤씩 추를 매단 것이므로 한손/양손으로 도검을 다루는 것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후에 손으로 직접 잡지 않은 채로 쇳덩어리 수련을 마스터함과 동시에 땅에 박혀있는 자기 덩치보다 큰 바위를 가볍게 뽑아 올린 노멀 상태에서 들었을 때 엄청 무겁다고 하는 것을 봐서는 적어도 40톤 보다는 더 무거운 것으로 보여진다.[3] 오공이 초사이어인3이 되었을 때 그 기를 느끼는 장면에서 잠깐 나온다. 들고 있기만 했으므로, 초사이어인 상태에서 손쉽게 휘둘렀는지, 힘겹게 휘둘렀는지는 불명이다.[4] 애니판에선 그대로 바위를 던지고 두부 자르듯이 자른다.[5] 실제로 예전에 나왔던 초성수가 이 추측과 비슷한 낚시 설정이 있었다.[6] 여기서 주목해야할 점은 파괴신이 파괴 대신 봉인이라는 우회 수단을 택했다는 점이다. 파괴신이라도 계왕신급이면 함부로 죽이지는 못하는 듯 싶지만 슈퍼에서 계왕신이 죽으면 파괴신도 죽는다는 제약이 있음을 밝혀 무마시켰다. 또한 비루스는 파괴 외에는 특별한 특수능력을 보여주지 않았음을 고려하면 대신 봉인한 사람은 우이스일 것이다.[7] 눈에 보이는 것은 전부 쳐부수거나 과자로 만들어 먹어치우는 비이성적인 괴물인 부우에 비하면 비루스는 가끔 욱하는 면이 있긴 해도 파괴의 대상을 가릴 줄 알고 이성적이다. 원문에서 '마인 부우만큼은 아니다'라는 부분은 이런 점을 말하는 것.[8] 해당 부분의 구도가 원작이랑 판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