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고 호 원정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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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Βορεάδαι/Boreads그리스 로마 신화의 영웅인 쌍둥이 형제, 제테스와 칼라이스.
북풍의 신 보레아스와 오레이튀아(오레이티이아)[1]의 아들들인 반신으로, 아버지로부터 바람처럼 빠른 금빛 날개를 물려받았다고 한다.[2] 제테스와 칼라이스를 칭하는 보레아다이는 '바람의 아들들', 즉 '보레아스의 아들들'을 뜻한다.
2. 행적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 6부 713행에서는 두 형제는 외모는 어머니를 닮았으나 아버지의 날개를 달고 있었다고 한다. 714 ~ 718행에 의하면 그들의 빨간 머리털 아래에 아직 수염이 나지 않았을 때까지는 날개가 없었는데, 뺨에 노란 솜털이 나기 시작하면서 양 옆구리에 새처럼 날개가 돋아나기 시작했다.아르고 호의 원정에 참여해서 대활약했는데, 예언가 피네우스 왕을 괴롭히던 하피들을 퇴치한 것으로 유명하다. 피네우스가 저주를 받은 이유는 아폴론에게 배운 예언 능력을 함부로 써서 신들이 허락하지 않은 예언을 했다거나, 혹은 피네우스는 보레아다이의 누이 클레오파트라의 남편으로 둘 사이에 아들이 둘(판디온과 플렉시포스) 있었는데, 이 둘을 후처 이다이아의 모함을 믿고 자기 손으로 장님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에 분노한 제우스는 피네우스에게 두 아들과 똑같이 장님이 되든지 아니면 죽음을 택하라고 했고, 피네우스는 시력을 잃더라도 오래 살기를 택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밝은 빛보다 장수를 원한 이 선택이 태양신 헬리오스를 노하게 만들어 하피들을 보낸 것이라고 한다.
원정대가 피네우스를 위해 음식을 차려주는데, 하피들이 피네우스로부터 음식을 뺏어먹기 위해 날아온다. 날개가 달린 보레아다이 형제들은 하늘을 날며 하피들을 추격하고 무지개의 여신 이리스로부터 제우스의 저주가 끝났다는 약속을 받는다.[3]
한편, 결과적으로 하피들을 놓아주었기 때문에 신탁에 따라 힐라스가 실종됐을 때 이를 찾던 헤라클레스를 두고 가자는 의견을 냈었던 일로 앙금을 품었던 헤라클레스에게 살해당한다.[4]
3. 매체
-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5권에 등장해 피네우스를 괴롭히는 하피들을 추격했다가 이리스의 등장으로 추격을 멈췄다. 구판에서 제테스는 긴 연두색 머리의 미남, 칼라이스는 붉은 머리의 미남으로 묘사됐다. 수위 문제로 둘 다 헤라클레스에게 살해당했다는 후일담은 없다.
- 올림포스 가디언에서도 등장하며 외모는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구판과 비슷하다. 여기서는 피네우스를 공격하는 큰 하피를 추격하면서 등장이 끝났다.
-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 2권에도 등장하며, 아버지 보레아스를 소개할 때 덤으로 나왔다. 원전에서는 적발로 나오나 여기서는 은발의 미소년들로 나온다. 칼라이스는 겨드랑이에 깃털이 나서 가려움을 느끼고 어머니 오레이티이아에게 봐달라고 부탁하는데, 오레이티이아가 깃털이 났다고 알려주자 우리도 아버지처럼 날개가 생기는 거냐고 기뻐한다. 제테스도 오레이티이아에게서 겨드랑이에 날개가 돋아났다는 사실을 듣고 나도 날 수 있다며 기뻐했다. 성인으로 성장한 모습은 뒷모습만 나왔다.
[1] 아테네의 왕 에레크테우스(에렉테우스)의 딸로서, 보레아스에게 납치되어 강제로 결혼했고 날개 달린 쌍둥이 형제 보레아다이 형제, 포세이돈과의 사이에서 에우몰포스를 낳은 키오네와 클레오파트라 자매를 낳았다.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 6부에서는 보레아스가 오레이티이아를 납치한 이유가 나온다. 그는 처음에 좋은 말로 구혼했는데 트라키아의 왕 테레우스가 에렉테우스의 누이인 필로멜라를 강간한 사건을 구실로 거절당했다. 보레아스도 테레우스처럼 트라키아에 살았기 때문.[2]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 6부 707행에서도 보레아스의 날개 색이 황갈색으로 묘사된 걸 보면 날개 색도 유전인 듯. 그런데 정작 창작물에선 금빛 날개란 고증은 안 지켜진다. 그냥 대충 흰 날개로 그려지는 게 다반사.[3] 보레아다이 형제가 하피들을 필사적으로 추격한 이유는 추격하던 자들을 놓치면 죽는다는 신탁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결국 죽이지 못했는데, 이리스 여신이 이들을 말리면서 하피들 중 하나인 포다르게가 그들의 아버지인 보레아스(혹은 삼촌 제퓌로스)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려줬기 때문이다. 이 아이들이 바로 아킬레우스의 명마 크산토스와 발리오스다. 거기다가 이리스는 하피들과 자매 사이고, 쌍둥이 자매인 아르케는 티타노마키아에서 크로노스 편을 들었다가 패배해 날개가 잘리고 타르타로스에 떨어진 아픔이 있는 여신이다.[4] 정작 후대 창작물에선 이 부분이 생략될 때가 잦고, 다른 전승인 하피들을 쫓다가 죽었단 내용을 택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