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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6-07-20 18:18:52

제작


1. /

물건이나 예술 작품을 만듦. 사용례로는 공장에서 제품을 제작하거나[1], 게임 제작사게임을 제작하거나, 방송국이나 외주제작사에서 드라마를 제작하거나, 출판사편집자가 책을 제작하는 등이 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製作(물건이나 예술 작품을 만듦)과 制作(규정이나 법식 따위를 생각하여 정함 ≒ 제정)이라 설명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무언가를 만드는' 경우에는 製作이라 쓰는 게 대부분 옳다.

다만 현실적으로 국한문혼용 시절에도 이와 같이[2] 혼용이 적지 않았으며, 실록이 쓰여진 조선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도 물건 제작에 制作이 쓰인 경우가 적지 않다. 국한문혼용이 사라진 21세기에서는 사실상 구별할 실익이 없어졌다.

중국어 간체자에서는 製의 간체자가 制로 통일되어 자연스럽게 혼용되고 있다. 정체자를 사용하는 곳에서는 원칙적으로 制作을 규범/법률 제정과 예술적인 창작 활동에 한정시키고 있으나 역시 발음이 동일하기 때문에 간체권의 영향을 받아 혼용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일본어에서는 製作(공업적인 활동까지 포괄), 制作(예술적인 활동에 한정)이 사전적 의미이다. 그런데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창작물에 관련된 업계 용어로 가면 製作이 프로듀싱, 制作이 크리에이팅을 뜻하게 된다. 예를 들어 제작위원회는 製作委員会고, 실제로 작품을 만드는 곳은 制作会社(제작회사)이다. 역시 발음도 せいさく(세-사쿠)로 동일하기 때문에 둘 사이를 헷갈려 하는 일본인은 상당히 많다.

2.

왕공후백자남 중 왕보다 높은 작위이며 관우가 제작에 봉해졌다.
[1] 대량생산의 경우는 제조라 표현하는 게 더 자연스럽다.[2] 전반적으로 일본의 영향을 받아 영화, 연극, 방송 계열에 制作을 쓴 경우가 많으며 당시의 방송인들은 이를 표준으로 여기던 경향이 분명히 있었다. 하지만 그쪽 분야에서도 製作을 쓴 예가 얼마든지 있기 때문에 명확한 기준이 없는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으며, 制作의 남용을 일본식 한자어의 폐해로 보고 비판하는 칼럼도 찾아볼 수 있다. 어쨌든 1999년의 표준국어대사전 편찬 전에는 어느 쪽으로 쓰더라도 특별히 맞거나 틀리다고 규정하기 어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