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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01:34:42

제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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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르
是流 | Zeru
파일:Zeru_render.png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종족 요괴
소속 육유괴 팀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마도노 미츠아키 / 모리카와 토시유키[1]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서원석[2]

1. 개요2. 작중 행적3. 평가

[clearfix]

1. 개요

유유백서의 등장인물. 육유괴 팀의 리더이다. 국내 초기 발매판에서의 이름은 '시류'.

금발에 하얀 피부를 지닌 쿨한 미남 인상이지만 시합 전에 링쿠를 데리고 우라메시 팀의 객실에 침입하여 도발을 해대는 등 호전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성격.

2. 작중 행적

파일:0e0e3c69.png

우라메시 팀과의 시합을 앞두고 그들의 객실에서 링쿠와 함께 등장한다. 멋대로 객실을 쳐들어온 링쿠를 말리는 듯 했지만 그 역시 별다른 기척도 없이 나타나 있었기에 쿠와바라를 당황시켰으며, 마지막 밤을 실컷 즐기라는 도발을 남기면서 객실 테이블에 있던 커피잔을 반으로 갈라버려놓고 떠났다. 그리고는 방으로 돌아가는 길에 링쿠와 이야기를 나누며 태연하게 잠을 자고 있던 우라메시 유스케를 눈여겨보았다.

다음 날 개최된 시합에서는 개전을 앞두고 우라메시 팀의 쿠와바라와 잠시 기싸움을 하다가 여전히 잠든 채 그에게 업혀서 돌아가는 유스케를 향해 엄청난 살기를 요기와 함께 담아보내지만, 아직도 깨지 않는 유스케를 보며 단순한 바보였나 하며 의문을 품는다.

파일:DJ46ThwVYAAwPYC.jpg

가위바위보 결과로 3회전에 출전하게 되었으며, 이후 제르를 팀에서 가장 강한 녀석으로 인식하고 나선 히에이를 상대하게 된다. 커피잔을 예리하게 두동강내는 모습을 보여주어 칼날 능력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였으나 사실은 불의 요기를 다루는 화염술사였고, 히에이가 이를 맞추자마자 격렬한 불꽃을 내뿜어 경기장 일대를 불바다로 만들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시합 시작 직후 히에이를 한 손으로 꿰뚫어 불태우며[3] 단번에 승리를 따낸 것으로 보였다.

파일:bfa7ff7e139a1c70c922f014ee08f600-1.png

하지만 끝내 버티고 일어선 히에이가 최후의 비기 '염살흑룡파'를 시전하면서 속수무책으로 당해버렸고, 관객석의 벽면에 시커멓게 탄 그림자만 남기며 사라졌다. 한 팀의 리더답게 여태까지 선보인 강함의 묘사가 무색할 정도로 카운트 다운도 필요없이 그대로 허무하게 패배한 채 사망. 게다가 흑룡파를 사용하는 모습에 기겁을 하며 쫄아버리는 묘사가 나오고, 더구나 흑룡파는 사실 미완성 기술이였다는 것까지 밝혀지면서 더욱 비참해졌다.

그 대신 미완성의 흑룡파를 무리해서 사용한 히에이는 준결승전까지 팔에 끔찍한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하게 된다.[4] 그리고 그 직후 육유괴 팀의 진짜 최강자인 가 등장했다. 쿠라마는 추의 요기는 제르의 요기보다 한참 아래지만 무언가 불안한 요기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후 겐카이의 언급을 보면 사왕 염살권의 숙련도가 매우 떨어지던 당시의 히에이는 흑룡파가 아니면 제르를 이길 수 없었다고 한다. 작중에서 마계의 불꽃은 인간계의 붉은 불꽃보다 상위 호환의 능력이라는데, 히에이의 대사 중 인간계의 불꽃을 다룬다고 기고만장하지 말라는 대사가 있다.

애니판에서는 전투신의 비중이 늘어나 자신의 불꽃을 몸속에 넣어 온몸을 붉게 바꾸는 모습도 나왔으며, 이 상태에서의 속도는 그 히에이조차 피해내지 못했다. 그러나 히에이가 사왕염살권의 사용자임을 알게 되면서부터 식은땀을 흘리면서 히에이의 디스를 듣고 벌벌 떨기만 하다 사안의 힘을 얕보지 마라!는 일갈에 기겁을 하며 쫄아버리는 안습한 모습도 보여준다. 이후 흑룡파가 날아오자 비명을 지르는 등 여전히 안습하다.

3. 평가

사실 가위바위보로 리더가 정해졌다는 걸 감안하더라도,[5] 작중에서 띄워주는 모습을 보면 육유괴 팀 중에서는 링쿠, 와 더불어 상위권의 강자로 보인다. 하지만 이 중 제르 죽고 저 둘은 갱생 후 유스케 편으로 돌아서며 몇몇 요괴들과[6] 함께 행동을 하면서 S급 요괴로 성장하고 각자 여자들한테 플래그까지 꽂았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저 둘과 더불어 무언가 독보적으로 비겁하고 사악하거나 찌질한 면모를 드러낸 것도 아니라서 마성사 팀 중에서 유일하게 죽은 가마와 더불어 딱히 죽어야 할 당위성도 그다지 보이지 않는 편이다. 그 당시 히에이의 능력으로는 못 막으면 죽는 흑룡파를 써야만 이길 수밖에 없어서, 한마디로 너무 강해서 죽게 되었다.

애니판에서는 링쿠가 쿠라마에게 야비한 수작을 부리는 로토를 디스할 때 제르가 찬스는 두 번 오지 않는다며, 이기는 것이 우선이라며 로토를 실드치는 장면이 추가되긴 했지만, 겨우 이런 이유로 죽어야 한다고 하기에는 전부 살아남은 이치가키 팀이나, 마성사 팀 중에서는 죽은 가마를 제외하면, 비열함과 찌질함을 한껏 과시하면서 쿠라마를 두들겨 패다 유스케에게 디지게 맞고 뼈가 아작나서 식물인간이 된 바쿠켄, 유스케를 탈락시키고 부당한 방법으로 이기려 했던 리쇼 모두 살아남았다는 것과 비교된다.

굳이 죽었어야 할 이유를 따져보자면, 대회 전날 숙소에 찾아와 커피잔을 깨뜨리며 도발을 했는데, 하필 대전 상대가 운 나쁘게도 제르의 도발에 빡돈 상태인 히에이가 상대였다는 것. 또한 히에이는 적당히 때려눕히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다시는 덤빌 생각조차 못 하도록 철저하게 때려잡자는 마인드로 임했기에 이 대회에서 히에이는 제르를 포함한 대전 상대들을 사왕염살권으로 모두 끔살시켰다. 유일한 예외는 결승전 상대였던 부이 뿐.[7] 다만 그런 히에이도 제르의 실력을 보고 '죽이기엔 아깝다'라는 감상을 남겼다. 여러모로 안타까운 비운의 캐릭터.[8]
[1] 남코판 게임.[2] 야나기사와 미츠나리와 중복.[3] 애니판에서는 그나마 히에이가 공격을 여러 번 피하는 것으로 묘사된다.[4] 팔이 완치되는 계기도 나름 골때리는데 8강의 상대 마성술사 팀의 스폰서가 권력을 이용해 마성술사팀의 결계술사 루카의 결계로 히에이와 쿠라마, 겐카이를 가두는데 결계의 치유 능력 덕분에 치유된다.[5] 정확히는 가위바위보에서 진 추가 보결로 빠지고, 나머지 다섯 중에서 제일 강했기 때문에 리더가 된 것이다.[6] 마성사 팀의 진과 토우야, 우라오토기 팀의 시시와카마루, 스즈키. 덤으로 시시와카는 작중에서 대놓고 죽었다고 언급해놓다가 나중에 멀쩡히 살아남았다.[7] 이 쪽은 염살흑룡파 자체는 튕겨냈고 패배 후 먼저 죽여달라고 했지만 히에이가 거절했기에 살아남았다.[8] 만일 유스케 팀 중에서 유스케나 복면이 상대였다면 생존해서 유스케 측 아군에게 협력했을 지도 모른다. 쿠라마의 경우 애매한 편이 운이 좋으면 토우야나 테리토리 편의 아마누마처럼 살았을 테고(다만 아마누마는 죽었다가 코엔마에 의해 살아났다.) 운이 나빴다면 로토나 가마, 우라우라시마, 카라스, 테리토리 편 마키하라와 같은 최후를 맞이했을 것이라 모 아니면 도 수준이고, 쿠와바라는 링쿠를 상대하느라 부상을 당한 상태고, 거기다 유스케는 추와 대전하기 전 계속 꿈나라에 있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