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 정순규(鄭淳圭) |
호 | 금운(錦雲) |
본관 | 하동 정씨 |
출생 | 1891년 6월 15일 |
전라남도 나주군 반남면 | |
가족 | 아들 정우채 |
1. 개요
한국의 유학자이자 선비.2. 생애
정순규는 전라남도 나주에 위치한 남화(南華)학당에서 순종(대한제국)의 환관 집안 양씨를 스승으로 모셔 서양으로부터 들어온 신학문을 배우고 실리를 추구하는 유학자가 된다. 당시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유학자로써 반남면장을 지내게 된다.정순규의 사상은 취사(取舍)에 대하여 더욱 경계하고 스스로를 살피는 것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신의 분수를 편안히 여기고 즐거워 마음 속으로 기뻐한다면 분수를 편안히 여기는 경지에서 마음은 넓어지고 몸은 편안해 질 것이다. 스스로를 포기하고 멋대로 하여 날이 갈수록 함부로 하면 게으른 마음이 멋대로 함을 편안히 여기는 경지에서 더욱 심해질 것이다. 그러므로 군자는 장엄함과 공경을 편안히 여기고 소인은 멋대로 하는 것을 편안히 여기는 것이다.
정순규가 집필한 대표적인 서적으로 윤감록(輪鑑錄) 등이 있다.
정순규는 부소산성(扶蘇山城)의 사자루(泗疵樓)에 다음과 같은 '부여회고(扶餘懷古)'를 남겼다.
扶餘懷古 (부여회고)
百濟都城摠古丘 (백제도성총고구)
백제도성 은 옛 언덕 되었으니
桑田碧海使人愁 (상전벽해사인수)
뒤바뀐 산천이 사람을 슬프게 하네.
天政無形山歷曆 (천정무형산역력)
天政臺는 형체도 없으나 산만 뚜렷하고
軍倉如夢水悠悠 (군창여몽수유유)
군창터도 꿈속에서 물처럼 유유히 흐르네.
花落高巖千載淚 (화락고암천재루)
낙화암 높은 바위는 천년 동안 눈물짓고
龍呑白馬一朝秋 (용탄백마일조추)
白馬삼킨 龍도 하루아침에 쓸쓸해졌네.
三忠義魄今來吊 (삼충의백금래조)
三忠臣의 의로운 혼백을 지금 弔問하려니
忽憶羅江競渡舟 (홀억라강경도주)
문득 白馬江에 다투어 건너던 배가 생각나네.
全羅南道羅州郡 潘南居人 (전라남도 나주군 반남거인)
錦雲 鄭淳圭 勤稿 (금운 정순규 근고)
百濟都城摠古丘 (백제도성총고구)
백제도성 은 옛 언덕 되었으니
桑田碧海使人愁 (상전벽해사인수)
뒤바뀐 산천이 사람을 슬프게 하네.
天政無形山歷曆 (천정무형산역력)
天政臺는 형체도 없으나 산만 뚜렷하고
軍倉如夢水悠悠 (군창여몽수유유)
군창터도 꿈속에서 물처럼 유유히 흐르네.
花落高巖千載淚 (화락고암천재루)
낙화암 높은 바위는 천년 동안 눈물짓고
龍呑白馬一朝秋 (용탄백마일조추)
白馬삼킨 龍도 하루아침에 쓸쓸해졌네.
三忠義魄今來吊 (삼충의백금래조)
三忠臣의 의로운 혼백을 지금 弔問하려니
忽憶羅江競渡舟 (홀억라강경도주)
문득 白馬江에 다투어 건너던 배가 생각나네.
全羅南道羅州郡 潘南居人 (전라남도 나주군 반남거인)
錦雲 鄭淳圭 勤稿 (금운 정순규 근고)
노년에는 스스로를 바르게 하는 방법으로 반남산(潘南山)에 은둔하여 살았다고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