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빈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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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
2. 페넌트레이스
2.1. 3~4월
초반엔 부진해서 홍성흔과 함께 욕을 양분하더니 중반부터 각성해 어느새 3할대까지 끌어올렸지만 3할만 되면 귀신같이 아웃돼서 돡갤에서는 3할신의 저주라며 우스갯소리를 하고 있다.2.2. 5월
2.3. 6월
전반기가 종료될 때까지도 도루 개수가 9개밖에 안 되어서 죽어라 까이고 있다. 심지어 도루사가 8개... 주력이 죽은 건지 본인의 주루센스가 떨어진 건지 도루를 영 못 하고 있다.6월 16일 삼성전에서 상대 팀 중견수 박해민의 호수비가 정수빈 본인의 장타성 타구를 잡아낸 것을 포함해서 연달아 터지자 해설진들이 "정수빈 선수도 나한테 공 오기만 해보라며 단단히 벼르고 있을 것"이라며 농담 반 진담 반의 어조로 얘기를 했는데, 진짜로 명장면이 나왔다!
2.4. 7월
7월 말에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2.5. 8월
8월에 다시 1군으로 올라왔다.8월 9일 잠실시리즈에서 1군에 복귀하자마자 7회 말 만루 상황에서 쐐기 싹쓸이 3루타를 쳐냈다.
8월 15일 SK와의 경기에서는 호수비를 선보였는데 수비 후 일어나는 장면이 기묘하게 편집되어 마치 사족보행을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8월 29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낮게 뻗어나가는 타구를 뜬공으로 처리하고 빠른 판단으로 즉시 1루에 송구, 주자까지 아웃시키는 더블플레이를 만들면서 또 한 번 호수비를 보여줬다. 정수빈의 송구는 물론, 공을 거의 누우면서 잡아낸 1루수 오재일의 포구 또한 일품이다. 영상
2.6. 9~10월
9월 10일 잠실 KIA전에서 상대 투수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선취점을 뽑아내는 시즌 첫 홈런을 때렸으나 팀이 패배해서 빛이 바랬다.10월 3일 광주 KIA전에서는 엎치락뒤치락하던 경기에서 천금의 결승포를 날리며 팀이 준PO에 직행하는 데 희망을 살렸다.
보이듯이 가을로 넘어와서 미친듯한 활약을 보여주며 두산의 3위 수성에 큰 보탬을 했다.
3. 포스트시즌
"오른쪽 걷어올렸습니다. 높게 떠가는 타구는 담장쪽~
오늘 경기의~ 느낌표를 찍고! 그라운드를 도는 정수빈!
정수빈의 석점 홈런! 두산이 이번 가을의 주인공이 돼가고 있습니다."
-2015 한국시리즈 5차전 정수빈 쓰리런 당시 한명재 캐스터
오늘 경기의~ 느낌표를 찍고! 그라운드를 도는 정수빈!
정수빈의 석점 홈런! 두산이 이번 가을의 주인공이 돼가고 있습니다."
-2015 한국시리즈 5차전 정수빈 쓰리런 당시 한명재 캐스터
그리고 대망의 2015년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번트를 대다가 손가락에 공을 맞으면서 큰 부상이 염려되었지만 3차전부터 부상당한 손가락에 테이핑을 한 채로 지명타자 출전을 강행했다. 한국시리즈 성적은 14타수 8안타 1홈런 5타점, 타/출/장/OPS는 0.571 0.647 1.000 1.647을 기록했다.
정수빈의 2015년 한국시리즈는 1992년 장종훈, 2024년 김선빈 등과 더불어 역사상 최고의 단일 한국시리즈 타격 성적 중 하나로 꼽히는데, 2015년 기준 역대 한국시리즈 OPS 통산 3위의 기록이다. 얼마나 미쳤는지 감이 안 잡힌다면 같이 있는 이름들을 보도록 하자.
보이듯이 1, 2번 타순에서 허경민[2]과 함께 엄청난 활약을 하며 테이블세터들이 출루를 너무 많이 해서 부담스럽다는 뒷 타순 클린업의 간증까지 이끌어냈다.[3]
2015년 한국시리즈 5차전 7회말, 14년만의 우승에 쐐기를 박는 쓰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도는 장면 |
2015 한국시리즈 MVP |
4. 시즌 후
2015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서 양신 팀의 선발투수로 출전하였다. 당시 선발 중견수로 유희관이 출전했는데, 정수빈이 던지고 유희관이 수비하는 포지션 트레이드 진풍경이 등장했다.[4] 참고로 당시 호수비를 작렬했던 선발 좌익수는 이 분이었다. 이 날 1회에 등판해서 탈삼진 1개를 잡아냄과 더불어 선발 3루수의 날렵한 번트 처리와 안정적인 땅볼타구 처리#에 힘입어 무실점으로 막았다.[1] 알고보니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뛰질 못 했던 거였다. 본인도 답답했다고 하면서 16시즌에는 마음먹고 뛸 작정이라고 한다. 진짜 단단히 마음을 먹었는지 2016년 시범경기에 타격에서 아주 죽을 쑤는 와중에도 도루 2위(5개)를 찍었다.[2]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안타(23안타) 신기록 수립[3] '15시즌 포스트시즌에서 두산은 병살타만 20개를 쳤다. 팬들의 속을 엄청나게 터지게 했는데 그만큼 타자들이 출루를 엄청나게 했다는 뜻도 된다. 주자 없는 병살은 없으니까.[4] 이 날 유희관은 네이버스포츠의 하이라이트를 도배할 정도로 공수 쌍방에서 대활약했다. 뜬공처리에서 실책을 한 번 했는데, 그것마저 큰 웃음으로 승화시켰으니.. 이 때 타석에 섰던 윤석민도 빵 터지며 2루까지 갔고 도착해서도 끝까지 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