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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27:49

정선호(지옥사원)

정선호
파일:지옥사원.정선호.jpg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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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웹툰 지옥사원의 등장인물.

선호 그룹 회장 정진저의 외동딸이자 선호 식품의 이사.[1] 최연소 THC.

2. 특징

매우 거만한 성격이지만 그를 뒷받침할 실력이 있다. 유능하고 머리가 빠르게 돌아가며 과감한 행동력까지 갖췄다. 자신이 손해를 보더라도 회사에 이익이 가는 선택지가 있으면 그걸 택할 만큼 애사심도 크다. 능력 있는 리더의 표본.

사람에 대해선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린다. 대기업 회장에게 빌어먹는 류영로를 기르는 개 취급, 멍청하고 질 낮은 김중규를 인간 쓰레기 취급한다. 대중들을 향해서도 그저 기업인의 시점에서 생각한다.[2] 그러나 정진저와는 친근한 부녀 사이, 약혼자 현견과는 표정이 싹 바뀔 정도로 알콩달콩한 연애를 하고 있으며, 팀원들을 아끼는 등, 친분이 있는 사람에 한해서는 인간미 있다.

3. 작중 행적

회장의 딸이지만 세습하지 않으려는 회장의 뜻에 거슬러 자신의 능력만으로 회장 자리를 노려야 했는데, 사내정치에서 밀리며 회사에서 입지가 좁아졌다. 그래서 현견의 건의에 따라 학연 지연과 관계 없는 자신의 사람을 입사시키기 위해 특별 채용 이벤트를 연다.(15~16화) 지원자들을 직접 면접하고(30~33화) 여기서 뽑은 신입사원들을 <선호 더 퍼스트 프로젝트>에서 자신의 말로 삼고, 류영로를 신입사원 연수에서 실장으로 집어넣어 가까이서 관리한다.

하지만 <선호 더 퍼스트 프로젝트>가 골드에게 여론공격 당할 위기를 알게 되자 즉시 연수원으로 달려가며 일을 수습했는데,(88~89화) 회사를 위해 자리를 비운 그 틈에 허송의 공작질이 들어가 꼼짝없이 당하고 결국 선호 그룹의 꼴등 사업인 육가공을 맡게 된다.(107화)

육가공 사업에서 팀원들과 함께 고생하며, 부당한 수단과 주변의 도움이 있긴 했지만 어쨌든 결국 헬미트를 완성하고 성공시켜서 <선호 더 퍼스트 프로젝트>가 끝난 뒤 CEO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4. 기타

처음엔 당연히 지옥이나 사후 세계를 전혀 믿지 않았다. 송아리가 정선호를 설득할 목적으로 악몽을 한 번 맛보여준 뒤론 믿게 되지만, 전혀 겁먹지 않고 오히려 지옥을 이용해먹으려 한다.[3] 참고로 이때 꾼 악몽은 정진저의 급사로 인하여 회사에서 허송에게 밀려나 숙청되고 설상가상으로 현견까지 교통사고로 사망해버려서 궁핍에 몰린 탓인지 어쩔 수 없이 김중규와 결혼하는 내용이었다. 깨어난 후에 아직도 자신이 육가공부 프로젝트 진행 중이란 사실에 안도한다.

김중규와 자주 싸운다. 어릴 때는 학교나 부모님들끼리의 관계 때문에 자주 만났던 듯하고 작중에서는 김중규의 생일 파티(24화)나 사업 이야기(110, 166화) 등의 이유로 만나는데, 만날 때마다 싸운다.

옛날에 <BLACK SWEET>라는 커피 브랜드를 만들어 대성공시킨 업적이 있다.(55, 75~7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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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이 선호인데, 선호라는 이름은 여자보단 남자에게 더 많이 쓰이는 이름으로, 회장 정진저가 아들을 원해서 외동딸 이름을 남자 이름인 선호라고 지어준걸로 추측된다.[2] 헬미트 사업 때, 어마어마한 수의 무고한 일반시민에게 악몽을 선사했다. 헬미트의 소문을 듣지 못하는 벽지 사람들이나 기타 사정상 헬미트를 먹을 수 없는 처지의 사람들까지 모조리 영원한 악몽에 빠뜨리는 극악무도한 조치였지만 정선호는 죄책감을 가지지 않는다. 인격 자체가 악마와 비슷하게 극도의 효율주의자였기 때문이다. 애초에 정선호가 선을 넘지 않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이유는 양심에 찔려서가 아니라 단순히 선을 넘을 때 불이익을 보기 싫어서이다. 악마와 지옥이라는 ‘인간 사회의 선 밖의 존재지만 절대 탐지되지 않을 존재’를 인지하자 이걸 바로 선호만의 채널이라고 운운하면서 이용 가치부터 찾았다. 정선호의 경우 악마들이 벌인 일에 억지로 휘말린 게 전혀 아니고, 노골적으로 개인의 이득을 위해 악마와 손잡은 인간인 만큼 사후가 무사할 일은 없으리라고 보고 있다.[3] 류영로를 사이비 취급하며 “지옥, 악마? 그딴 건 없다고. 있으면 데려와 봐. 그럼 네가 네놈을 상사로 깍듯이 모셔줄 테니까!”라고 말했었는데(10화), 류영로 때문은 아니지만 어쨌건 지옥과 악마의 실존을 알게 되었으니 신발 끈을 묶는 척 류영로 앞에서 한 번 무릎을 꿇어준다.(141~2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