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20년 전면 개정된 정보처리기사 시험에 관한 문서.국가기술자격법 시행규칙 개정(2018. 6. 22.)에 따라 NCS(국가직무능력표준)에 맞춰 2020년부터 시험 과목이 대폭 개편되었다. 2022년에는 정보처리산업기사의 필기 과목수가 3과목으로 줄어들 예정이었으나, 과목이 개편되었을 뿐 과목 수는 그대로 유지되었다.
2. 상세
데이터베이스, 전자계산기구조, 운영체제, 소프트웨어공학, 데이터통신 이 과목들 중 데이터베이스만 '데이터베이스 구축'이라는 이름으로 남게되고, 나머지 과목들은 전부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련된 과목으로 변경되었다. 전자계산기구조는 폐지, 나머지 3개 과목은 신설되는 4개 과목(소프트웨어설계, 소프트웨어개발, 프로그래밍언어활용, 정보시스템구축관리)으로 재편성되었다. q-net에 공지된 출제 기준에 따르면 필기 과목은 소프트웨어 설계, 소프트웨어 개발, 데이터베이스 구축, 프로그래밍언어 활용, 정보시스템 구축 관리로 변경된다. 또한, 기존에는 정보처리기사 취득시 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사의 필기시험 과목 중 전자계산기구조와 운영체제를 면제받을 수 있었으나, 개정 이후 해당 과목들이 없어지면서 과목 면제가 불가능해졌다.실기시험은 변경이 없다고 알려졌으나, 이는 '정보처리 실무'라는 시험과목명이 변동 없다는 말장난이었으며[1] 실제로는 실기시험 역시 이에 맞춰 신기술 동향과 전산영어가 빠지고 세부 기준이 변경되면서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련된 새로운 내용들이 추가되는 것으로 공지되었다.[2]
NCS에 맞춰서 출제되므로 이론이나 시사적인 내용의 비중이 줄어들고 전공 및 직무와 관련된 내용들이 주로 시험 문제로 나오게 된다. 비전공자들 사이에서는 그야말로 넘사벽급 난이도가 될 것으로 보이며 전공자들 사이에서도 개편 전에 비해서 변별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제 내용이 자주 바뀌는 정보보안기사보다는 그래도 쉽게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무적인 내용이 증가하고 컴퓨터공학적 이론이 줄어들어서, 개발에 숙련된 비전공자한테는 오히려 유리할 수도 있다.
개정 후 첫 시험인 2020년 1·2차[3] 문제를 보면 개정 전 유형 80% 신유형 20%정도로 섞여 출제되었다. 아직은 조정기간이라 구유형이 좀 더 많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시간이 지나면 신유형의 출제 비중이 점차 높아질 듯하다.
이후 출제되는 문제들도 컴퓨터공학 전공자가 아니면 손도 대지 못할 수준으로 난이도가 상향평준화되었다.
출제 기준에 의거하여 컴퓨터과학·공학과에서 유관 과목으로 보이는 것들을 적어 보면 다음과 같다. 프로그래밍 언어들은 기본으로 해야 한다.
정보처리기사 | 컴퓨터과학·공학 |
1. 소프트웨어 설계 | 소프트웨어공학 프로그래밍언어론 |
2. 소프트웨어 개발 | 자료구조 운영체제 소프트웨어공학 알고리즘 보안 관련 과목들 |
3. 데이터베이스 구축 | 데이터베이스 |
4.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 프로그래밍언어론 운영체제 보안 관련 과목들 통신 관련 과목들 |
5. 정보시스템 구축 관리 | 소프트웨어공학 데이터베이스 보안 관련 과목들 통신 관련 과목들 |
개정 이전과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종전 | 변경 | 비고 |
1. 데이터베이스 | 3. 데이터베이스 구축 | 정보시스템 구축 관리로 일부 이동 |
2. 전자계산기 구조 | (폐지) | |
3. 운영체제 | 소프트웨어 개발 및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에 통합 | |
4. 소프트웨어 공학 | 1. 소프트웨어 설계 | 과목 확대 및 분리 |
2. 소프트웨어 개발 | ||
5. 데이터통신 | (폐지) |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및 정보시스템 구축 관리에 통합 |
(신설) | 4.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 |
5. 정보시스템 구축 관리 |
3. 필기
3.1. 소프트웨어 설계
종전의 소프트웨어 공학 과목에서 분리되었는데, 지엽적인 부분이 상당히 많이 나온다. 실제 2020년 1차 필기에서도 지엽적인 문제가 워낙 많아 어렵다는 평이 많았고, 참고서들을 봐도 외울 단어, 개념이 상당하다. 계산이나 코딩 관련 개념은 하나도 없고 오로지 외우는 파트만 있다.신유형 문제가 가장 많이 나온 파트이며 개정시험을 대비하는 수험서들도 60-70%정도의 적중률을 보여 수정이 불가피하다.
3.2. 소프트웨어 개발
소프트웨어 설계와 마찬가지로 종전의 소프트웨어 공학 과목에서 분리되었으며, 종전의 운영체제 과목 중 일부도 이 과목에 통합되었다. 설계부분과 비슷하게 테스트 케이스나 개발 방법, 인터페이스, 개발 관련 프로그램등을 많이 묻는다.1과목처럼 지엽적인 부분이 많고, 실제 실무에서 쓰는 개발 기법들이 많다보니 NCS를 많이 참고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3.3. 데이터베이스 활용
종전의 데이터베이스 과목을 그대로 가져왔는데, 새로운 개념들이 난무하는 시점에서 그나마 예전 정보처리기사 시험범위와 꽤 겹치는 과목으로 SQL,DB 관련 문제들이 나오며 구조를 이해하고 실기까지 생각하면 SQL에서 쓰이는 문장들을 이해하고 응용해야 하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질수도 있으나 예전 기사 범위와 같기도 하고 머리에만 익혀진다면 오히려 지엽적인 과목들보다는 점수를 더 벌수도 있는 과목이다.3.4.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종전의 소프트웨어 공학 과목 중 일부에 운영체제 과목 중 일부와 데이터통신 과목 중 일부를 과목 특성에 맞게 적절히 섞었다. 실기에서는 직접 코딩하는 부분이 나올 테지만, 필기부분에서는 코딩보다는 프로그래밍의 기초적인 개념과 특성이 나오며, 프로그래밍 외에도 운영체제, TCP/IP, OSI 7계층등 네트워크 관련 개념도 많이 나온다.3.5. 정보시스템 구축관리
다른 과목들보다는 그나마 쉽게 느껴지는 과목이지만 여전히 지엽적이고 외울게 많은 과목이다. 오히려 공부 시간이 부족하거나 외우는 거에 쥐약이라면 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S/w 및 h/w 시스템 구축, 신기술 용어, 보안, 암호화 알고리즘 등이 나온다. 단어와 단계적인 설명이 많아 실기쪽에서도 단답형이나 약술형으로 이따금씩 낼만도 해보인다.4. 실기 - 정보처리실무
2020년 2회차까지 시험 기준 NCS기반 시험범위로 명시한것 이외에도, 이전 필기 범위에서 문제가 출제된다거나 예전 기출, 혹은 시중에 나와있는 참고서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기술같은 몇몇 용어들이 시험에 등장했다. 갈수록 높아지는 코딩 난이도라든가, 문제집에서 찾아볼 수 없고 전공수업에서 많이 들었을 법한 내용들이 회차마다 출제되면서, 전공자는 누워서 떡 먹기로 정말 쉽게 합격하지만 비전공자들은 갈수록 골치가 아파지게 된다.다음 NCS 능력단위 중에서 출제된다. (정보처리기사는 12개)
NCS 세분류 | NCS 능력단위 | 정보처리 기사 | 정보처리 산업기사 | 정보처리 기능사 |
응용SW엔지니어링 | 요구사항 확인 | ✔️ | ||
데이터 입출력 구현 | ✔️ | |||
통합 구현 | ✔️ | |||
제품소프트웨어 패키징 | ✔️ | |||
서버프로그램 구현 | ✔️ | |||
인터페이스 구현 | ✔️ | |||
애플리케이션 배포 | ✔️ | |||
화면 설계 | ✔️ | |||
화면 구현 | ✔️ | |||
애플리케이션 테스트 관리 | ✔️ | |||
애플리케이션 테스트 수행 | ✔️ | ✔️ | ||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 ✔️ | ✔️ | ✔️ | |
응용 SW 기초 기술 활용 | ✔️ | ✔️ | ✔️ | |
UI/UX엔지니어링 | UI 테스트 | ✔️ | ||
DB엔지니어링 | SQL 활용 | ✔️ | ✔️ | |
SQL 응용 | ✔️ | |||
보안엔지니어링 | 소프트웨어 개발 보안 구축 | ✔️ |
- 정보처리산업기사는 2022년부터 적용
4.1. 요구사항 확인
말 그대로 요구사항에 관한 내용들만 엄청나게 나오고 특정 요구사항에 관한 절차들이 많이 나오는 편이다. 내용은 그다지 어렵지 않지만 지엽적이고 마치 국어책을 보는 듯하다. 외워야 할 부분이 상당히 많다.4.2. 데이터 입출력 구현
저장소 개념과 동시에 프로시저가 나온다. 전공자라면 그나마 괜찮겠지만 애초에 프로시저 문법 자체가 많이 어렵기 때문에 골치아프다. 어렵게 낸다면 엄청 어려운 곳이지만 쉽게 내면 엄청 쉬운 과목이다.다만 2020년 기준 SQL은 출제가 매회 됐었지만 프로시저는 아직 나온 적이 없다.
4.3. 통합 구현
ESB, EAI, 직접연계, 간접 연계와 인터페이스의 개념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델파이 기법등 여러 소프트웨어 공학 기법들이 꽤 등장한다. 지엽의 선을 넘은 기분이다.4.4. 서버프로그램 구현
개발환경, 모듈, 배치프로그램 등이 출제되며 문제집을 보면 꽤나 골치 아플 수도 있으나 2020년 내내 프로그래밍 코드만 출제되고 서버 구현 관련 코딩은 일절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중요한 단답형 개념을 체크하고 가는 게 좋다.4.5. 인터페이스 구현
서로 다른 이기종과의 통신을 다루는 인터페이스 설계확인, 구현, 검증들을 배우는 파트이다. 4-3장과 내용이 비슷하며 인터페이스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들이 많다.4.6. 화면 설계
UI 설계같은 UI 관련 개념들이 많다. 프로토타입, 백엔드, 프론트엔드등의 개념이 등장하며 체크해야 할 내용이 많은 파트는 아니다. 유스케이스 같은 몇몇 주요 단어의 개념 정도만 알고 가도 충분하다.4.7. 애플리케이션 테스트 관리
애플리케이션 성능 테스트와 성능 개선에 관한 내용이 나온다.화이트박스,블랙박스 테스트 등 여러 테스트기법들이 단답형으로 나올 확률이 있다. 결정,조건 커버리지 등은 개정전에도 이따금씩 출제되던 부분 중 하나이며 개정 후에도 기출로 등장했다.
4.8. SQL 응용
전 정보처리기사와 내용이 많이 겹친다. SQL 문법과 DBMS 관련 내용들이 주로 출제된다. 프로시저, 사용자 정의함수, 트리거 등이 나오며 GROUP BY, HAVING 등의 응용 명령문들이 주를 이룬다.다만 트리거, 프로시저 코딩 같은 부분은 아직까지 출제되지 않았다,
4.9. 소프트웨어 개발 보안 구축
해킹의 종류, 보안기법, 암호화 방식 등 정보보안기사에 나오는 내용과 비슷한 파트이다. 보안 관련 파트다 보니 외울것이 많고 난이도도 높은 파트에 속한다. 개정전 정보처리기사 내용과 내용이 겹친다.4.10.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개정 전의 코딩문제 방식과 같다. 개정 전의 단골문제였던 정렬문제도 1회차에 출제되었다.언어는 C, JAVA, PYTHON이 나왔으며 24년 3회차에 HTML 관련 문제가 나오기도 했다.
특히 정렬만 주구장창 나오던 개정 전과 달리 단순하면서도 갈수록 어렵고 함정이 많은 문제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전공자에게는 더 쉬워졌다 느끼겠지만 비전공자에게는 커다란 벽같은 파트...
4.11. 응용 SW 기초 기술 활용
운영체제,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데이터 저장 방식 등 필기에서 나오는 내용과 중첩되고 개정 전 정보처리기사 과목하고도 상당히 겹친다. Dos, 스푸핑 같은 보안 관련 개념들이나 리눅스 관련 개념들도 출제된다. 전공자라면 쉽게쉽게 공부할 수 있는 내용.4.12. 제품소프트웨어 패키징
프로그램을 완성시키고 가공시켜 사용자에게 배달되는 패키징 과정을 주로 다룬다. 릴리즈 노트, 형상관리 등의 개념이 등장한다.여러 테스트 기법들이 주 개념으로 등장하며, 초반 파트와 겹치는 개념들도 많다.
[1] 큐넷홈페이지에도 변경되어 있지 않다고 적혀있으나 이 역시 사실이 아니다. # 담당자에게 제대로 명시해야 되지 않겠냐고 요구했으나, 미리 바꾸면 2019년 3회때 바뀌는 줄알고 오해전화가 많이 온다고 하여 2019년 말에 제대로 공지한다고 하였다.[2] 출제되는 12가지 분야: 요구사항 확인, 데이터 입출력 구현, 통합 구현, 서버프로그램 구현, 인터페이스 구현, 화면설계, 애플리케이션 테스트 관리, SQL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보안 구축,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응용 SW 기초 기술 활용, 제품 소프트웨어 패키징[3]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유행으로 인해 2차시험 시기에 1차와 병합해서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