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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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독 精讀 | 속독 速讀 | 묵독 默讀 | 음독 音讀 | 발췌독 拔萃讀 | 통독 通讀 | 편독 偏讀 | 남독 濫讀 |
1. 개요
精讀 / Intensive reading뜻을 새기며 자세히 읽는 방법을 뜻한다.
2. 방법
정독은 다독(多讀)이나 속독(速讀)과 달리 글자와 낱말의 뜻을 하나하나 알아가며 자세히 읽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책을 읽을 때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는 사람들은 글을 읽을 시 단어 하나하나를 무슨 뜻인지 의식하지 않고 대충 문장만 통으로 의식하며 읽기 때문에 이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같은 문장을 여러 번 읽으며 스트레스를 받는 부류에 속한다.다독이나 속독은 책을 많이 읽고 빨리 읽어 좋은 점도 있지만 다 읽은 후에 정작 머릿속에 남는 것은 책 제목이나 주인공의 이름 등 매우 단편적이다. 그러나 정독을 통해 책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상상하며 판단할 수 있고 머릿속에 글의 내용을 잘 정리정돈하며 읽을 수 있다.
책을 정독하려면, 읽으려는 책에 대해 정독할 가치가 있는 양서나 고전 혹은 그에 준하는 책인지를 먼저 판단하고 읽어야 한다. 책에 담긴 내용이 그저 정보전달이라면 그 책은 속독이나 다독으로 읽어서 정보만 기억해야지 쓸데없는 미사여구를 찬찬히 유심히 보며 기억하는 것은 낭비이다. 이와 같이 숙제로 책을 정독하라고 나와있다면 꼭 정독을 할 필요는 없다. 어휘력과 책 읽기는 다른 것이니까.
많은 사람들이 정독을 속발음으로 오해하여 입으로 읽는 속도로 글자 하나하나를 읽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결코 정독이 아니며 독해 속도를 늦추는 가장 큰 원인이다. 따라서 제대로 정독을 하기 위해서는 눈으로 읽기가 기본적으로 깔려있어야 한다.
3. 여담
- 현대에야 워낙 정보 과잉 시대라서 속독이 기본이었지만, 과거 인쇄술이 발달하기 이전에는 책 하나하나가 귀해 책을 읽는다=책을 외운다라는 개념에 가까웠고 심지어 고대 그리스 시대에는 읽는 것 조차 쉽지 않아 책을 하나라도 구하면 수십 수백번 읽어 외우는 것이 권장되었다. 과거에는 당연한 개념이었던 것이 현대에 와서 속독에 비해 비주류 개념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