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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원양 작전을 위해 만들어진, 전함 만큼이나 역사가 유구한 함종이다. 전함에 비하면 화력과 방호능력이 떨어지지만 대신 기동성이 우수해서 자신보다 약한 목표물을 치고 빠지는 방식으로 싸우는 데 적합한 함종이었다. 선박 제조 기술이 발전하면서 점차 항속도 빨라지고 주포도 커졌다. 그 결과 주포 구경에 따라 경순양함과 중순양함이라는 세부 함종이 생겨나게 되었다. 2차 세계대전에서 통상파괴 및 수뢰전대 기함, 주력함 호위 등 다양한 임무를 맡았다.전함소녀에서 모든 순양함은 중형함/보조함으로 판정되며 중구경 주포를 장착할 수 있다. 순양함의 경/중 분류를 반영해서 중구경 주포 안에서도 경순양함급 주포와 중순양함급 주포가 있다. 순양함의 기본 사거리는 '중'으로 공격순서는 사거리가 '장'인 전함류보다는 다음, 사거리가 '단'인 구축함류와 항모류보다는 앞에 오게 된다. 기본적으로 포격전에는 1회 참여하지만. 사거리가 '장'인 주포를 장착하면 2차 포격전에도 참여한다.
경순양함과 중순양함은 제형진 상태에서 맞은편 적 유닛의 피탄율을 높일 수 있고[1], 원형진 상태에서는 자신을 향해오는 항공기들을 격추시킬 수 있다[2]. 그러나 중뇌장순양함과 항공순양함에게는 이러한 특성이 적용되지 않는다.
막강한 적을 상대로 난투전을 벌여야 하는 게임 시스템 특성상 불이익을 많이 받는 함종이다. 화력에 있어서는 전함과 항공모함에게 밀리고, 연비에 있어서는 구축함과 잠수함에게 밀리다보니 육성이 기피되는 경향이있다.
1.1. 경순양함
게임상 약어는 경순(轻巡) / CL
게임에서는 순양함의 유구한 역사를 반영해서인지 1차 대전 직후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소형 장갑함에서 2차 대전의 전운이 감도는 상황에서 중순양함으로 넘어가기 직전의 고화력 함선까지 다양한 함선들이 경순양함 티어에 묶였다. 대체로 구축함과 중순양함의 중간 정도의 능력치를 지니고 있다. 구축함보다 화력, 대공, 대잠 능력이 우수해 서포터로서의 능력이 더 뛰어나다. 미국, 네덜란드 등의 일부 경순양함은 뇌격이 구현되지 않은 대신 화력이 더 높게 책정되어 주간전에 강한 위력을 보여준다. 다만 야간전 공격에서는 화력과 뇌격이 가산되기 때문에 어뢰를 갖춘 경순양함들이 우위에 있다.주된 특기는 대공과 대잠. 특히 대잠의 경우 키로프포 등의 장거리 장비+대잠 장비를 갖추고 단횡진을 선택하면 선제 대잠 + 1차 포격전 + 2차 포격전 총 3번의 대잠 기회를 얻게 된다. 주로 개조 경순양함이 쓰이지만, 비개조 경순양함이라도 장비만 제대로 장착하면 대잠 역할만큼은 확실히 해낼 수 있다.레벨업 도우미인 닝하이나 원정 기함을 맡을 경우 더 많은 자원을 벌어오는 텐류, 타츠타처럼 전투 이외의 목적에서의 활용성을 지닌 경순양함들도 있다.
1.2. 중뇌장순양함
전함소녀 자체에서는 뇌장순양함(雷装巡洋舰)으로 표기되며, 약어로 뇌순(雷巡, CLT)을 사용하고 있다.
뇌격이 극대화된 함종. 실제 역사에서는 수상함 전력에서 도무지 미국과 영국을 상대할 수 없었던 일본이 어뢰에 사활을 걸어보고자 구형 경순양함을 개조해 만들었던 실험적 함선이었다. 실전성이 너무 떨어지다보니 결국 그 어뢰를 다시 뜯어내고 수송선으로 쓰게 되었지만.게임에서는 잠수함과 더불어 선제뇌격이 가능한 함종으로 구현되었다. 다만 화력, 대공, 대잠 능력이 떨어지고, 선제대잠도 할 수 없다. 말 그대로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이론을 몸으로 보여주는 함선. 2017년 여름 키타카미와 오오이의 개조형이 구현[3]되기 전까지는 적으로만 존재했다.
1.3. 항공순양함
게임상 약어는 항순(航巡) / CAV
수상기를 운용해 정찰 능력을 향상시키고 항공전에도 참여할 수 있는 순양함. 그러나 레이더 기술이 발전하면서 수상기의 경쟁력이 급락했다. 대체로 주포 구경에 따라 중순양함으로 분류된다. 2017년까지 구현된 항공순양함은 고틀란트가 유일했고, 적으로 등장한 것도 2017년 3주년 이벤트가 최초였다. 이미 구현된 중순양함과 경순양함 중 일부가 실제 역사를 반영해 개조와 함께 항공순양함으로 함종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2018년 겨울에 패치되기 전까지는 대잠 가능한 수상기를 탑재해도 대잠을 하지는 못했기에 색적 수치가 높은 중순양함 정도의 쓸모 밖에 없었다.
현재 오요도와 모가미의 개조형도 항공순양함으로 구현되었다.
1.4. 중순양함
게임상 약어는 중순(重巡) / CA
경순양함의 상위 함종. 비록 항공모함이 전장을 지배하던 2차 세계 대전이었지만, 그래도 우수한 포격 능력과 항행능력으로 온갖 임무를 수행하였다. 종전과 함께 급속도로 도태되었지만, 대형화한 구축함들이 중순양함의 포지션을 대신 맡고 있다.중형함/보조함으로 분류되며, 중형함/보조함 중에는 최상급의 티어이다. 개조 전 장비슬롯은 3칸이지만 개조후에는 4칸으로 증가해서 다양한 장비를 장착할 수 있다. 경순양함의 상위호환답게 내구/장갑/화력 수치가 모두 경순양함보다 뛰어나다. 또한, 대공수치가 경순/구축에 비해서 상당히 높기 때문에, 상대의 항모나 경항모의 공격을 무력화하기 매우 좋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이벤트에서 출격가능 함선에 중/소형함(구축함, 경순양함, 중순양함, 경항공모함)만 출격이 가능하게 제약을 걸었던 적이 있기 때문에 1~2척 정도는 꾸준히 키워두는 편이 좋다.
그러나 주력함(전함, 정규항공모함)들에 비하면 그 화력도 미약할 뿐이고, 다른 보조함(구축함, 경순양함, 경항공모함)들처럼 대잠전이 가능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활용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루트 고정이나 이벤트, 역사전투 등 반강제적으로 써야 하는 상황이 아니면 다른 함종들에 밀려 자주 쓰기 힘든 함종이다. 게다가 주력함을 노리는 건조식에서 꽝으로 잘 튀어나와서 강재 도둑, 보크사이트 도둑으로 온갖 욕을 다 들어먹는 함종이기도 하다. 그래도 제대로 육성만 하면 주간전에도 순양전함이나 경항공모함까지는 일격에 무력화시킬 수 있는 화력이고, 회피가 뛰어난 고속함들이기에 애정과 근성으로 쓸 수는 있다.
개조형 유무가 활용성을 크게 가른다. 사실상 비개조 중순양함은 전혀 쓰이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 주포를 하나 더 장착할 수 있게 되고, 무엇보다 적 전함이나 정규항모를 상대하려면 치명타 발동율이나 화력, 정 아니면 회피라도 상승되는 스킬 적용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극후반에 중순양함만으로 함대를 꾸린다면 볼티모어를 필두로 한 미국 중순양함들 위주로 함대를 구성하는 것이 좋다. 볼티모어의 버프로 인하여 화력치가 상당히 높아지며, 기본적으로 높은 회피와 대공 덕분에 중순양함이 가지는 장점을 모두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 중순양함들은 대부분 개장이 필수적이고 필요한 코어역시 많은 편이기 때문에, 초반에는 초카이나 아타고를 키우는쪽을 추천한다. 초카이는 아군 중순양함, 경순양함 및 구축함에게 명중버프를 주며, 아타고는 아군 함대 전체에게 색적치를 추가해주기 때문이다.
1.5. 미사일 대형순양함
게임상 약어는 대순(大巡) / BG
알래스카급의 개장으로 구현된 함종이다. 원래는 미사일 전함이었으나 5.0.0 업데이트로 아이오와급의 개장이 미사일 전함으로 알래스카급의 개장은 미사일 대형순양함으로 변경되었다. 대형함에 주력함이고 장비 슬롯도 4개이며, 기본 사거리가 '장'인 것은 여전하다. 여타 전함류와 동일하게 대구경주포와 철갑탄 장착이 가능하면서 추가적으로 미사일전에 개입하며, 야간전에도 미사일을 발사한다. 전함소녀의 미사일은 대함 미사일과 방공 미사일로 구분되는데, 알래스카는 방공 미사일만 쓸 수 있다. 미사일 구축함들에 비해 연비는 엉망이지만 미사일을 세 발씩 쏠 수 있고, 또 기본적으로 2차 포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성능상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보니 가뜩이나 생각 없이 만든 함종이라고 악평을 받는 방공구축함들에 대한 재평가 가능성에 종지부를 찍어버렸다.
이벤트의 조커로 대활약중. 알래스카나 괌 중 하나만 대동해도 적 함재기에게 받는 피해를 크게 낮출 수 있고, 혹시 있을지 모를 적 미사일 구축함/미사일 전함을 원천 봉쇄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야전에서 미사일을 3발씩 쏘는게 핵심. 사실상 이벤트 보스전 야전까지 대형순양함이 대파 났느냐 안났느냐가 클리어 여부를 가르는 수준이다.
이후 주세페 가리발디 역시 대형순양함으로 개조가 추가되었는데, 아무래도 경순양함 기반이다 보니 알래스카급보단 성능이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