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스타크래프트2의 날빌이자, 자유의 날개와 군단의 심장 시절 사용되었던 전략이다.초반에 해병이 많이 모이면 공성전차, 맹독충, 거신 등이 없는 이상은 막기 힘들다는 것을 이용한 전략. 초반러쉬로 본진에 공격이 들어온다고 해도 이미 궤도 사령부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상태라면 지게로봇으로 역전하는게 가능하다.[1][2]
다만 이건 정찰이 안 오거나 3서치의 경우고.[3]
상대가 정찰이 오면 이 새퀴 본진이 휑하네? 날빌이네라고 눈치를 까고 입구에 벙커를 비롯한 수비건물을 올려버리면 힘들어진다. 적절한 타이밍이 중요하다. 반응로를 생략하고 스타 1의 센터 BBS와 같은 식으로 운영하는게 나은 경우도 많다. 특히 반응로 자체가 시간을 어지간히 잡아먹는데다, 가스 100 모으는 시간이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12병영을 하는 상대에게도 어지간하면 반응로 생략하고 벙커링을 동반하는게 승리할 수 있는 방식.
2. 방법
2.1. 반응로 해병
1. 1, 3번째로 생산된 건설로봇을 수색용으로 사용한다.(2인용 맵이면 생략 가능)2. 8번째 건설로봇이 나온 시점에서 정제소를 짓고 최대한 빨리 가스 100을 모으고 건설로봇을 미네랄 채취에 투입한다.
3. 적 본진에서 멀지 않은 구석에 병영 2개를 짓고 최대한 빨리 반응로를 달고 궤도 사령부 업그레이드를 한다.
4. 해병이 16기 이상 모이면 계속 해병을 뽑으면서 전 병력으로 러쉬간다. 파괴 가능한 바위가 있으면 해병뽑는 동안 미리 부수고 적 본진을 초토화시킨다. 가능하다면 일꾼 or 인구수 보급고, 생산시설 순으로 부수어 적에게 최대한 괴멸적인 피해를 준다.
2.2. 병영 해병
1.마찬가지로 1, 3번째로 생산된 건설로봇을 정찰용으로 사용한다.2.9번째 건설로봇이 생산된 시점에서 건설로봇 생산을 멈추고 정찰나간 일꾼으로 적절한 위치에 병영을 2개 짓는다.
3.병영이 완성되기전에 돈을모아 보급고를 건설한다.
4.병영이 완성되면 해병과 궤도사령부를 확보한다.
5.소수 건설로봇을 차출해 뽑은 해병과 함께 찌른다.
3. 사례
GSL에서도 나왔으며 1, 2경기가 엄청난 명승부였는데 갑자기 이 빌드가 나오자 OGS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해당 날빌의 사용자는 김유종. 날빌을 밥먹듯이 쓰는 유저라 별명이 날유종이다.그 뒤 대망의 1.1.2 패치로 보급고 없이는 병영이 지어질 수 없게 되면서, 이 날빌도 효과가 줄어들 듯하다.
다만 1.1.2 패치 이후 고전적인 전진 2병영같이 완전히 끝내는 용도가 아니라, 초반에 이득을 보려는 용도로 본진 1병영, 그리고 전진 1병영을 하는 2병영 전략이 사용되고 있다. 테테전이나 테저전에서 초반 해병 3~4기 타이밍에 꾸준히 찌르면서 일꾼의 피해를 강요하는 전략. 특히 초반이 무난히 넘어가면 답이 없는 테저전에서 테란 유저들이 자주 시도한다. 이쪽은 주로 무빙샷으로 저글링을 적절히 끊어주면서 저그가 일벌레 대신 저글링 생산을 강요하는게 포인트. 테테전에서도 화염차가 뜨기 전까지 해병과 건설로봇을 적절히 끊어주는게 핵심.
임요환이 이 날빌을 운영으로 끌고 들어와 전진 병영을 하더라도 본진 바로 아래 병영을 지어 해병 한 두기의 이동 동선을 짧게 줄여주는 정도에 그치거나 심리적으로 '날빌 들어간다?' 하고 압박을 준 뒤 본진으로 병영을 돌려 운영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날빌에서 테란 게이머들의 운영 중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 다양한 파생 전략들이 생겨나고 운영법 역시 다양해졌다. 대표적인 예는 4월 26일 GSl 코드 A 예선에서 채도준 선수가 보여준 전진 병영 - 앞마당 벙커링 - 더블 가져가기 - 병영 띄워 체제 파악 - 본진에서 그 체제 맞춰 가기.
자날~군심 시절의 대표적인 필살기인 1111 이 이런 전진 2병영 해병의 다른 이름이다. 오랜 세월 스2 테란 유저들과 함께해온 전략. 공허의 유산이 되어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다만 초반 일꾼 시작이 12기라 비교적 자원 수급량이 넉넉한지라 클래식하게 전진 2병영 해병이후 벙커링 러쉬도 가능하지만, 전진 2병영 사신을 가거나, 전진 3병영 심하면 5병영까지 지어서 해병을 찍어 상대를 찍어누를 수도 있다.
공허의 유산 2차 대격변 이후 전진병영 이후 전진 군수공장, 때에 따라선 전진 우주공항까지 지어서 초반에 2 사신으로 견제를 놓고 그 다음타로 반응로 달린 군수공장에서 나온 사이클론 최소 2기 최대 4기와 초반견제에서 살려낸 사신과 함께 프로토스의 앞마당을공격, 이렇게 되면 프로토스가 초반 자원수급이 매우 어려워지고 만약 프로토스가 사이클론을 막겠다고 우주관문 대신 로봇공학 시설을 올려버린다면 앞마당에서 사이클론과 싸우느라 벤시나 해방선같은 공대지 유닛, 땅거미지뢰드랍 같은 견제에 매우 취약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테란이 우주공항에서 앞서 설명한 유닛들을 뽑게되면 앞마당에서 교전+본진 견제로 인해서 프로토스는 인프라와 자원모두 부족할 수밖에 없고, 결국 전진건물을 찾지 못하면 프로토스가 거의 대부분 진다. 또한 이 빌드는 같은 동족전에서도 엄청난 격차를 만들기 때문에 동족전에서도 전진건물을 찾지 못한다면 거의 못 막는경우가 허다하다.
이를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는 조성주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4판 연속 전진병영을 시도하고, 2018 GSL Season 03 주성욱과의 4강전에서도, 전태양과의 결승전에는 1세트에서 4세트까지 모두 전진병영-전진군수공장을 시도하는 것에서 나왔듯 이 빌드는 서로 실력이 비슷해도 매우 고전한다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하지만 프로선수들이나 GSL 해설 패널들도 동의하듯 리스크가 너무 적고 이득은 많으며, 조성주가 "전진병영을 한뒤 파생되는 빌드는 100가지가 넘는다"라고 거짓말 보태서 말했듯 전진병영을 초반에 저지하지 못하면 80%는 진다고 보면된다.
이후 사이클론이 기술실기반 유닛으로 롤백되면서 전진병영의 리스크가 상당히 커졌다. 이제는 프로토스가 앞마당에 심시티를 하는 특정 맵을 노려 사용하는것이 아닐시에는 사용하지 못할정도로 실패시의 리스크가 커졌다.
[1] 날빌이기 때문에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다. 상대가 공성전차나 거신을 뽑았거나 맹독충 다수를 보유한 상태면 답이 없다.[2] 굳이 저 유닛들이 아니더라도 저그는 방패없는 해병을 잡는데 일가견이 있는 가시촉수 2기, 프로토스는 역장과 수호방패를 쳐줄 파수기가 있다면 버틸 수 있다.[3] 정찰을 안 오는 쌩초보를 적 입구막기 전진 2병영으로 발라버린 사례도 있는데, 이건 상대가 못하는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