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21 14:38:56

전주 KCC 이지스/2019-20 시즌/4라운드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전주 KCC 이지스/2019-20 시즌
전주 KCC 이지스 2019-20시즌 라운드별 진행 경과
1라운드 2라운드 3라운드 4라운드 5라운드 6라운드


1. 4라운드: 2승 7패
1.1. 12월 29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패배1.2. 1월 4일: 원주 DB 프로미: 패배1.3. 1월 5일: 서울 삼성 썬더스: 승리1.4. 1월 10일 - 서울 SK 나이츠: 패배1.5. 1월 12일 - 안양 KGC인삼공사 패배1.6. 1월 14일: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패배1.7. 1월 21일 -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승리1.8. 1월 24일 - 창원 LG 세이커스: 패배1.9. 1월 26일: 부산 kt 소닉붐: 패배
2. 4라운드 총평

1. 4라운드: 2승 7패

1.1. 12월 29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패배

12.29(일) 17:00, 군산월명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전적
전주 KCC 이지스 24 16 20 23 83 2승 2패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19 28 20 25 92 2승 2패
세부 스탯
2점슛 3점슛 자유투 리바운드 어시스트 벤치득점 최다점수차 상대턴오버 득점
전주 KCC 이지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6연승을 내달리며 무서운 상승세 중인 KCC가 군산에서 모비스를 맞이한다. 모비스는 KCC 못지않게 강력한 수비 조직력을 자랑하는 팀인만큼 만만치 않는 경기가 예상된다.[1] 하지만 원정팀의 무덤과도 같은 군산 홈경기이기 때문에[2] 특별한 변수 혹은 연승에 대한 부담만 떨쳐낸다면 7연승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그러나 연승의 부담을 떨치지 못하고 6에서 연승이 멈춰버렸다. 건창현 트리오는 56득점으로 팀을 이끌었지만 3라운드에서 KCC를 당황하게 했던 오카포에게 무려 22득점이나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여기에 양동근에게도 26득점을 허용한 것도 뼈아팠다. 1쿼터에는 24:19로 그럭저럭 잘했으나 2, 3쿼터 들어서 오카포와 양동근에게 잇달아 득점포를 내주는 무기력한 경기를 보였다. 라건아와 이정현이 팀을 멱살캐리했지만 3쿼터에서 모비스 양동근, 오용준에게 3점포를 맞는 것은 물론 함지훈까지 살아나며 어려운 경기를 맞이해야 했다. 4쿼터에서는 상대 용병 오카포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추격할 기회를 맞았지만 곧바로 양동근에게 3점포를 얻어맞으며 추격 의지에 찬물을 맞고 말았다. 이후 양동근의 노룩패스에 이은 함지훈의 득점까지 허용하며 12월 14일 삼성전 이후 이어져오던 연승 행진은 끝나버렸다. KCC도 물론 공수비가 강하다 하더라도 결국 중요한 건 주포 이대성의 공백이었다. 이대성이 가세하면 모든 선수들의 부담을 던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다. 즉 장판져스의 완전체 모습으로 갖추는 데에 있어서 화룡점정과 같은 자원이 바로 이대성이라는 것. 그렇기에 전창진 감독도 이대성만 있었으면 모비스 꺾고 7연승을 갈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현할 정도다. 어쨌든 KCC는 이번 패배로 단독 3위로 추락했다.

1.2. 1월 4일: 원주 DB 프로미: 패배

1.04(토) 17:00, 군산월명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전적
전주 KCC 이지스 28 16 17 14 75 1승 3패
원주 DB 프로미 21 23 20 19 83 3승 1패
세부 스탯
2점슛 3점슛 자유투 리바운드 어시스트 벤치득점 최다점수차 상대턴오버 득점
전주 KCC 이지스
원주 DB 프로미
KCC는 2020년 새해 첫 승리를 원정팀의 무덤인 군산월명에서 하려고 했지만, DB에게 발목이 잡히면서 DB 울렁증을 극복하지 못했다. KCC는 로건창이 38득점을 합작했고, 유현준은 13득점, 정창영이 13득점으로 깜짝 활약했다. 이쯤되면 승리를 거두어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에이스 이정현이 4득점에 그쳤다는 것이 치명타였다. 부상에서 복귀한 전창진 감독이 말한 소위 장판져스의 화룡점정이라 불리는 이대성마저도 5득점에 그치며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창진아, 대성이가 화룡점정이라매???반면 DB는 허웅과 오누아쿠, 그린이 47득점을 합작하며 KCC에게 폭격을 가했다. 이렇게 해서 KCC는 4라운드만 2패째를 당하며 다시 한 번 우승 도전에 빨간불이 켜지게 되었다. 더불어 군산 홈경기를 1승 2패로 마감하며 원정팀의 무덤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

1.3. 1월 5일: 서울 삼성 썬더스: 승리

1.05(일) 17:00, 잠실실내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전적
서울 삼성 썬더스 23 13 21 9 66 1승 3패
전주 KCC 이지스 28 13 15 28 84 3승 1패
세부 스탯
2점슛 3점슛 자유투 리바운드 어시스트 벤치득점 최다점수차 상대턴오버 득점
서울 삼성 썬더스


전주 KCC 이지스



전자랜드가 창원 LG를 물리치고 원정 6연패를 끊어서 KCC가 이날 진다면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3위로 떨어진다.

1, 2, 3쿼터까지는 접전 양상이었지만 4쿼터에 들어서자마자 장판져스의 무자비한 공격력이 시작되었고, 수비에서도 9점을 틀어막으며 삼성을 아예 아작을 내버렸다. 특히 건창현 트리오는 56득점을 합작하며 삼성을 작살내버렸다. 이렇게 해서 KCC는 공동 3위 추락을 면함과 동시에 지난 2경기의 패배를 딛고, 다시 우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1.4. 1월 10일 - 서울 SK 나이츠: 패배

1.10(금) 19:00, 잠실학생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전적
서울 SK 나이츠 21 32 28 21 104 2승 2패
전주 KCC 이지스 20 15 21 20 78 2승 2패
세부 스탯
2점슛 3점슛 자유투 리바운드 어시스트 벤치득점 최다점수차 상대턴오버 득점
서울 SK 나이츠
전주 KCC 이지스
KCC와 상대하는 SK는 경기력이 예전 같이 못하다. 새해만 들어서 3연패로 허덕이면서 결국 인삼에게 선두 자리를 내준 반면 KCC는 삼성을 상대로 4쿼터에 압살하는 극강의 공격력과 수비를 선보이며 상승세를 타는 등 분위기가 최고조에 도달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SK를 상대하는 KCC로서는 반가운 입장이다. 3라운드 대결에서 속공이 장점인 SK를 아예 전면 강압수비로 속공을 죽임과 동시에 공격을 퍼부으며 21점차 대승은 거둔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번 4라운드는 상대 SK 홈인데다가[3] KCC의 고질병인 잠실학생 원정 징크스가 있다.[4] 이러한 징크스를 깨느냐 못깨느냐에 따라 KCC가 강자인지 아닌지를 판가름나게 된다.

그러나 KCC가 강자가 되기에는 너무나 부족해보였다. 특히 2쿼터에만 무려 32점을 내준것이 뼈아팠다. 찰스 로드가 초반부터 0득점 1리바운드로 부진했고, 믿었던 이정현마저 3득점에 그치며 송교창(14득점)의 뒤를 받쳐주지 못했다. 그러면서 라건아 혼자만 15득점으로 고군분투했고, 이대성은 23득점을 올렸지만 이미 SK로 승부추가 기운 상태에서 가비지 타임에 올린 득점이기에 큰 의미가 없었다. 김선형, 최준용, 워니, 안영준, 최성원 등 5명 전원에게 두자리수 득점을 허용한 것은 물론, 26점차 패배라는 스코어[5]에 100점대 돌파 허용 등 3가지 치욕을 한꺼번에 당해야 했다. 이 패배로 인천 원정에서 전자랜드를 물리친 4위 원주 DB에게 0.5G 차로 쫓기게 되었다. 결국 KCC는 잠실학생 징크스를 깨뜨리지 않는 이상 우승으로 가는 길은 험난할 뿐이다.KCC의 잠실학생 징크스는 솔직히 지구가 멸망해도 안 없어집니다.

1.5. 1월 12일 - 안양 KGC인삼공사 패배

1.12(일) 15:00, 전주실내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전적
전주 KCC 이지스 29 18 16 17 84 2승 2패
안양 KGC인삼공사 25 16 23 24 88 2승 2패
세부 스탯
2점슛 3점슛 자유투 리바운드 어시스트 벤치득점 최다점수차 상대턴오버 득점
전주 KCC 이지스


안양 KGC인삼공사

이 경기가 중요한게 2019년 11월 23일 KGC를 상대로 64 대 90 으로 전주 홈에서 패배했었다. 물론 안양 원정에서 2승을 챙기어 상대전적은 2승 1패로 앞서있지만 상대팀은 이재도전성현이 군에서 복귀해 경기를 치르고 라건아의 천적으로 군림한 브랜든 브라운이 뛸 수 있다는 점에서 KCC로써는 까다로운 경기가 될 수 있다.

역시나 까다로웠다. 득점력을 책임지던 라건아는 11득점을 올렸지만 자신의 천적 브라운이 12득점을 기록하며 판정패를 당했다. 이대성과 송교창은 42득점을 합작하며 승리의 강한 의지를 드러냈으나, 친정팀만 만나면 유독 강했었던 이정현이 5득점에 그치는 등 친정팀 킬러답지 않은 부진한 경기를 펼치며 친정팀의 승리를 말없이 지켜봐야만 했다.[6] 2라운드 전주 홈에서 치욕적인 대패[7]를 당했을 당시 맥컬러에게 당했었는데, 이번에도 자기들 홈에서 또한번 맥컬러에게 33득점[8]을 헌납하며 2번째 치욕을 당했다. 이렇게 KCC는 오늘 패배로 LG를 상대로 승리를 챙긴 DB에게 단독 3위 자리를 내줌과 동시에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4위로 추락해버렸다. 그리고 어쩌면 1월 14일 올스타전 이전 마지막 경기에서 패할 때 5위로 떨어질 수 있다.

1.6. 1월 14일: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패배

1.14(화) 19:00, 인천삼산월드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전적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23 19 14 24 80 2승 2패
전주 KCC 이지스 24 12 24 15 75 2승 2패
세부 스탯
2점슛 3점슛 자유투 리바운드 어시스트 벤치득점 최다점수차 상대턴오버 득점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전주 KCC 이지스
단독 4위 자리를 놓고 펼치는 경기이다.
상대전적은 2승 1패로 KCC가 앞서있으나 양팀 경기가 대등했기에 승부는 예측불허이다.

당연히 경기는 접전 양상으로 흘렀으나, 4쿼터 막판 강상재의 외곽포와 차바위의 2점슛, 그리고 길렌워터의 외곽포까지 얻어맞음은 물론, 또다시 길렌워터에게 앤드 원 추가 자유투까지 헌납해버리고 사실상 백기를 들어버렸다. 라건아는 29득점으로 팀을 억지로 캐리했고, 송교창은 17득점을 기록했으며, 부진했었던 이정현은 13득점으로 2경기만에 두 자릿 수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장판 팬들은 물론 모든 농구 팬들이 눈치챘듯 이대성이 3득점(...)에 그쳤고, 유현준은 5득점에 그치며, 건창현 트리오의 뒤를 확실히 받쳐주지 못했다. 게다가 건창현 트리오 외에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은 한 자릿 수에서 그쳤다는 게 문제였다.덤으로 용병이라 불리기엔 존재감이 제로인 찰스 로드는 아예 투명인간(...)이 되었다. KCC는 이대성이 날라다니면 이정현이 부진을 겪고, 이정현이 날라다니면 이대성이 부진을 겪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며 이정현과 이대성의 공존 문제에 대해 아직까지 2달이 지났지만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단독 5위로 떨어지는 수모를 당해 버리고 말았다.이정현 UP & 이대성 DOWN, 이대성 UP & 이정현 DOWN은 이제 KCC의 공식이 되어버렸다(...) 공존이 안되니 1년만 쓰다가 이대성을 다른 팀으로 보내야겠다.

1.7. 1월 21일 -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승리

1.21(화) 19:00, 전주실내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전적
전주 KCC 이지스 25 21 27 23 96 3승 1패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30 19 18 16 83 1승 3패
세부 스탯
2점슛 3점슛 자유투 리바운드 어시스트 벤치득점 최다점수차 상대턴오버 득점
전주 KCC 이지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3연패를 끊고자 내달린 KCC였지만, 1쿼터에서는 의외로 오리온에게 고전하며 5점차로 밀렸고, 2쿼터에는 접전 양상을 띄우며 3점차로 추격하며 마쳤다. 그리고 3쿼터에서 5점에 그치고 있었던 이정현이 힘을 내며 득점포에 불을 뿜었다. 특히 3쿼터 6분경에 이정현이 3점포와 상대의 반칙까지 얻어내는 4점짜리 플레이가 성공하면서 연패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러한 플레이를 계기로 정창영과 이대성, 송교창까지 외곽포가 잇달아 터지면서 전주의 홈관중들로 하여금 지붕을 뚫을 정도의 함성소리가 터져 나오게 만들었다. 그러나 4쿼터에서 오리온의 용병 유터와 허일영에게 연달아 2득점을 허용하며 2점차로 쫒기는 듯 했지만, 곧바로 라건아가 덩크를 꽂아버리며 오리온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 기세를 몰아서 이대성과 이정현이 외곽포를 꽂으며, 사실상 연패의 사슬에서 탈출하였음을 인증했다. 건대현 트리오는 개인 모두 20점 이상을 기록, 64득점을 합작하며 오리온에게 잔인한 공격력을 선보였다.비록 송교창은 12득점을 올리기는 했지만... 그나저나 팀이 이기든, 지든 간에 오늘도 찰스 로드는 투명 인간 모드가 되었다.

1.8. 1월 24일 - 창원 LG 세이커스: 패배

1.24(금) 17:00, 창원실내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전적
창원 LG 세이커스 26 16 31 23 96 2승 2패
전주 KCC 이지스 19 32 16 11 78 2승 2패
세부 스탯
2점슛 3점슛 자유투 리바운드 어시스트 벤치득점 최다점수차 상대턴오버 득점
창원 LG 세이커스


전주 KCC 이지스



KCC는 이날 지면 전자랜드에게 4위 자리를 내주고 5위로 떨어지고 만다.

전반에는 전 LG 선수였던 정창영의 활약을 앞세워 51:42로 앞섰다. 하지만 3쿼터 들어서자마자 LG의 케디 라렌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밀리기 시작했다. 결국 4쿼터에서 LG의 공격력을 감당해내지 못하고 96:78이라는 참담한 점수차를 내며 무너지고 말았다. 이 날 KCC는 라건아, 이대성, 송교창, 그리고 친정팀만 만나면 강해지는 정창영과 송창용이 전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그럼에도 승리 쪽으로 다가서지 못한 이유가 2가지 있었는데, 역시나 눈치챘듯이 에이스 이정현이 7득점에 그쳤다는 점, 선수들이 뭣빠지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 머해.... 정현이가 설설 기는데ㅠ 여기다 LG의 라렌, 강병현, 김동량 등 이른바 라현량 트리오에게 64득점을 헌납했다는 점에서 큰 치명타로 돌아왔다. 이 결과로 인해 KCC는 단독 5위로 추락해버렸다.
여담으로 3라운드에서 8승 1패로 잘 나갔을 때 유일하게 1패를 안긴 팀이 LG였는데, 이번에도 LG에게 또한번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2승 2패로 동률을 허용하며 이제는 DB[9]에 이어 LG의 호구로 전락할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한편 경기 내내 벤치만 달구던 투명 용병 로드는 발목 부상 때문에 이 날 아예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는 굴욕을 당했다(...)

1.9. 1월 26일: 부산 kt 소닉붐: 패배

1.26(일) 17:00, 사직실내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전적
부산 kt 소닉붐 19 18 28 23 88 2승 2패
전주 KCC 이지스 22 16 24 12 74 2승 2패
세부 스탯
2점슛 3점슛 자유투 리바운드 어시스트 벤치득점 최다점수차 상대턴오버 득점
부산 kt 소닉붐
전주 KCC 이지스
KCC와 kt는 만나기만 하면 접전을 연출하는 명승부를 선보였다. 3라운드에서는 라건아의 빅샷으로 1점차 승리를 거두었던 좋은 추억이 있다.

그렇지만, 경기를 앞서나간 건 KCC였다. 1쿼터 중반까지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 받으며 엎치락뒤치락했다. KCC는 1쿼터 3분 21초를 남기고 이정현의 돌파로 14-13으로 역전한 뒤 라건아의 공격 리바운드 후 골밑 득점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22-19로 1쿼터를 마친 KCC는 더햄에게 2쿼터 첫 실점 후 라건아와 송교창의 골밑 득점을 더하며 26-21로 앞섰다. 이후 KT가 추격하면 KCC가 달아나는 흐름이었다. 

KCC는 2쿼터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38-31로 앞선 1분 3초를 남기고 작전시간을 요청했지만, 오히려 연속 6실점하며 38-37, 1점 차이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kt 서동철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더햄이 공격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더햄은 이날 전반까지 12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와 맞대결보다 훨씬 공격에서 두드러졌다. 리바운드에서도 전반까지 20-19로 근소하게 우세했다. 

2쿼터를 끝낼 때 서동철 감독이 박수를 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그만큼 전반 마무리가 좋았다. 1점 뒤진 kt는 충분히 역전을 기대하며 3쿼터를 맞이했다. 

말 그대로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된 3쿼터였다. 양팀은 3쿼터 5분 동안 서로 득점을 주고 받으며 1점 차이의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했다. 

이런 흐름을 끊은 건 kt였다. 이대성에게 3점슛을 내줘 49-51로 뒤지던 kt는 김현민의 속공과 양홍석의 포스트업으로 53-51로 달아났다. 송교창을 막지 못해 56-58로 재역전 당하기도 했던 KT는 김영환과 허훈의 득점으로 65-62로 3쿼터를 마쳤다. 

전반까지 3점슛 10개 중 1개 밖에 성공하지 못했던 KCC는 3쿼터 들어 라건아가 골밑을 지키는 가운데 3점슛 3개(6개 시도)를 성공했다. 공격 조화가 돋보였지만, 김영환에게만 3쿼터 13점을 내준 게 뼈아팠다. 

kt는 허훈의 패스를 받은 멀린스의 덩크로 4쿼터를 시작했다. 이대성에게 3점슛을 내줬지만, 한희원과 멀린스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kt는 7분 43초를 남기고 작전시간을 부른 뒤 4분 10초 동안 13점을 몰아치고, KCC에게 자유투로만 2점을 내주며 84-68로 달아났다. 남은 시간은 3분 33초였다. 

kt는 KCC가 두 차례 작전시간을 부른 뒤에도 실점을 하지 않는 수비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영환이 2분 46초를 남기고 86-68로 달아나는 자유투를 성공했다. 

KCC 벤치는 이정현을 불러들이고, 김지후를 투입했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것과 마찬가지였다. 멀린스는 1분 54초를 남기고 20점 차이로 달아나는, 승리의 축포와 같은 덩크를 성공했다. 

이로써 KCC는 전자랜드와 공동 4위로 4라운드를 마쳤다.

2. 4라운드 총평

3라운드에서 8승 1패로 상승세를 탔으나, 4라운드에 돌입하면서 3라운드 때의 분위기를 단숨에 까먹으며 현재 단독 5위로 추락했다. KCC가 3라운드 때 슈퍼팀 모드로 가동할 수 있었던 이유는 부상 때문에 침묵 중이었던 유현준의 성장 때문이었다. 유현준은 경기 리딩과 패스를 뿌려주는 어시스트, 그리고 공격력까지 향상, 단숨에 주전으로 도약하면서 확실한 야전사령관으로 거듭났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팀은 8승 1패를 기록하며 상승할 수 있었다. 그러나 4라운드에 들어서면서 상대는 유현준을 철저하게 분석했고, 그 결과 공격력은 좋지만, 수비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간파했다. 이 때문에 상대는 공격할 때 유현준 쪽을 집중 공략하며, 득점을 올리는 전술을 써먹었다.[10]
하지만 KCC의 4라운드에서 상승세가 한 풀 꺾인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4번 포지션의 부재가 결정타였다. 그 동안 KCC가 2009, 2011년 때 챔프전 우승을 2번 할 수 있었던 것은 최장신 센터였지만 지금은 현 유튜버와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하승진의 존재감 덕분이었다. 그는 자유투는 부실해도, 리바운드와 수비만큼은 상대를 압도했고, 덕분에 당시 우승 멤버였던 추승균, 전태풍, 임재현, 강병현 등이 들개처럼 뛰어다니며 마음껏 공격을 풀어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KCC는 하승진과 전태풍을 팽쳐버리는 병크를 저지르는 바람에 4번 포지션이 실종되고 말았다. 이러한 4번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인삼 선수였던 최현민을 4억에 데려오고, DB 선수였던 한정원까지 영입했다. 물론 이들은 시즌 초 KCC의 4번으로 출전하며 수비력과 궂은일을 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거기까지였다. 꾸준함에서 낙제점수를 받으며 전창진 감독에게 신임을 얻지 못했다. 여기에 또 다른 4번 자원인 김진용도 있었지만 성장세가 더딘 바람에 자취를 감춰버렸다.올스타전 때 보여줬던 조커 퍼포먼스에만 기억에 남는다 결국 그나마 2m 가까이 되는 송교창을 4번으로 기용했으나 고육지책에 불과했다.[11] 힘에서 상대 4번에게 밀리며, 득점을 헌납한 경우가 허다했다.[12] 이는 골밑에서 버텨주는 힘이 부족한 원인이다.[13][14] 이렇다보니 2번 이정현이 3번을, 3번 송교창이 4번을 보게 되는 상황이 늘어나며 체력적 부담이 증가함과 동시에 팀 밸런스가 무너지는 모습을 자주 보여왔다. 그렇다고 다시 이정현을 2번, 송교창을 3번으로 돌리게 될 경우, 4번 역할의 부재로 이어져 결국 외국인선수들이 홀로 골밑에서 고군분투하는 어려움을 겪었다.[15] 상대팀도 이를 잘 알고 공략하면서 KCC에게 7패를 안긴 것도 이 때문이다.
강팀이 되기 위해서는 물론 KCC처럼 화려한 스타들이 있어야 가능하지만,[16] 농구는 스타 플레이어, 즉 이름값으로만 강팀이 되지 않는다.[17][18] 에이스, 블루워커, 슈터, 골밑자원, 벤치멤버들이 고르게 조화가 될 때 비로소 강팀이 되고, 더 나아가 챔프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가 있다. 이번 시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KCC에게 5, 6라운드 단 두 라운드밖에 없다. 그러기 때문에 최대한 4번 자리 부재에 대한 해결을 하지 못하게 될 경우, PO에는 진출한다 하더라도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 것까지는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대성이 잘할때는 이정현이 못해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해 동선이 꼬이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상술되어 있듯이 유현준을 1번으로 풀타임으로 돌리기엔 무리이고 그렇다고 이대성은 공격 성향이 짙은 가드라 이정현과의 포지션 공존의 어려움이 있다. 다른 구단 kt와 삼성이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 분위기 전환을 꾀한 반면 KCC는 찰스 로드의 부상 여파로 라건아 홀로 뛰게 되어 체력부담이 가중되고 말았다. 결국 이로인해 수비적인 측면에서 헐거워졌고 상대에게 실점을 내주는게 많아졌다. 특히나 최근 5경기중 승리한 경기 제외하고 나머지 경기 평균 실점이 88점이나 될 만큼 수비가 많이 약해진 상태인데, 이정현의 수비능력이 약하고 라건아 홀로 상대 빅맨 수비할 약해졌기 때문에 이러한 다실점 패배가 많아진것이다.

일시 대체용병으로 가지 않고 5라운드 때부터는 로드가 뛴다고 가정했을때 다른 국내 토종 빅맨이 득점과 리바운드 가담을 할 필요가 있겠다. 똑같은 성적이 반복되면 6강 플레이오프 조차 들수 없을 위기에 빠질 수 있다. 6,7,8위팀인 부산 kt 1.5경기
울산 현대모비스 2.5경기 서울 삼성과의 게임차가 3.5경기에 불과해 일반적으로 한달이면 좁힐 수 있다고 보았을때 쫓길 수 있겠다.
특히 서울 삼성한테만 3승 1패로 상대전적이 앞서있을 뿐 부산 kt와 울산현대모비스랑 상대전적이 2승 2패로 동률이라 만약 상대전적이 같으면 득실 공방률까지 따져서 순위를 가릴 수 있다.


[1] 비록 김국찬의 자유투 2구 불발 + 턴오버로 간신히 승리를 챙겼으나, 수비력이 뛰어난 오카포로 인해 경기 내내 고전했었던 기억이 있다. 특히 송교창과 라건아의 슛을 여러 차례 블록했던 장면은 농구 팬들에겐 백미였지만, KCC로서는 악몽 그 자체였다.[2] 모비스와의 전 경기는 울산 홈에서 열린 데다가 포워드가 막강한 SK마저도 군산 홈에서만큼은 아예 자기들만의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고 대패라는 악몽 + 치욕을 온몸으로 겪어야 했다.[3] 3라운드에서는 1승 2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마쳤지만 원정팀의 무덤과도 같았던 군산 홈이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4] 물론 2019 삼일절 경기에서 원정 연패를 끊기는 했다.[5] 3라운드에서는 KCC가 21점차로 이겼는데, 이번에는 SK보다 5점 뒤진 26점차 대패를 당했다. 게다가 전경기에서는 100점대를 돌파하지 못하고 85득점 승리로 끝났지만, 이번 경기에서 SK는 104득점을 돌파해 버렸기에 더더욱 굴욕적인 건 당연지사.[6] KCC 홈피에서는 대부분 부진 원인을 이정현의 태업성 플레이에 원인이 있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이정현 자기도 에이스인데 이대성이 들어오니까 괜히 질투가 나서 설렁설렁 뛰고 있다 카더라 그리고 주장답게 양심이 있으면 민폐끼치지 말고 올스타전 기간인만큼 팀을 위해 서장훈처럼 자진해서 트레이드 요청하고 떠나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사실 올스타전 기간에는 농구 팬들에게 쇼크를 안길만한 대형 트레이드들이 많이 일어났었다. 그 대표적인 예가 2017년에 있었던 김영환과 조성민의 1:1 맞트레이드다.[7] 그리고 이때는 팬서비스를 등한시하며 논란을 빚었었다.[8] 2라운드 전주 홈경기에서는 39득점을 기록했었다.[9] 1승 3패로 열세[10] 전자랜드는 유현준을 공략할 때, 돌파 이후 킥아웃 패스, 돌파, 2대2 게임 등 일부러 유현준 쪽을 의도적으로 공략하며 다양한 공격 전술을 풀어갔다. 특히 김지완과 김낙현은 경기 내내 공격적으로 임하며 유현준의 체력 에너지를 떨어뜨리는 원인을 제공했다.[11] 물론 2m에 가까운 신장과 탁월한 운동능력, 높이에 대한 약점을 최대한 줄이기는 했다.[12] 송교창은 페인트 존 공격을 갖춘 국내 빅맨이 있는 팀을 만나면 고전했다. 모비스의 함지훈, SK의 최부경, DB의 김종규 등 매치업에서 항상 털리며 무너졌다. 공격력으로 우겨넣으며 극복했지만 이마저도 한계를 드러내며 속절없이 개털렸다.[13] 2010년대 우승팀 멤버들을 살펴보면 현대모비스의 함지훈, SK의 최부경, KGC의 오세근, 오리온의 이승현 등 전부 국내 4번 선수들이다. 이들이 골밑에서 상대에게 밀리지 않고, 리바운드와 궂은 일을 한 덕분이다.[14] KCC를 2번이나 우승을 이끌어냈던 하승진은 당시 전성기 시절에 상대와의 골밑 전쟁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던 선수였다. 덕분에 나머지 선수들이 맘껏 공격을 펼칠 수 있었다.[15] 제 아무리 득점력이 좋은 라건아도 4번의 부재 때문에 체력이 하락하며, 상대 용병과의 매치업에서 판정패를 당했다. 특히 인삼전에서 천적 브라운에게 털리는 모습을 보면 더더욱 그렇다. 하승진과 같은 4번 선수만 있었어도 라건아는 자신의 천적 브라운을 넘었을 지도 모른다. 서브 용병 로드도 전성기 때 활약을 아예 보여주지 못하며 지금은 사실상 병풍 용병으로 전락하고 있다.[16] 대부분 농구에서의 강팀을 보면, 과거 현대 시절의 이조추 트리오라든가, 김스맨(김승현-힉스-페리맨) 트리오의 오리온, SK 우승 1기 멤버(서장훈, 황성인, 조상현, 하니발, 재키 존스)와 2기 멤버(김선형, 안영준, 최준용, 최부경, 김민수, 화이트, 헤인즈 그리고 대체 용병 메이스), KGC의 인삼신기와 모비스의 판타스틱5(양동근, 함지훈, 문태영, 김시래, 라건아)와 모벤져스(양동근, 함지훈, 문태종, 라건아, 이대성)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있었다. NBA에서도 보면 보스턴의 빅3 1기(버드, 맥헤일, 패리시)와 빅3 2기(가넷, 피어스, 앨런), 시카고의 빅3(조던, 피펜, 로드맨), 샌안토니오의 빅3(던컨, 파커, 지노빌리), 마이애미의 빅3(르브론, 웨이드, 보시), 골든스테이트의 빅3(커리, 탐슨, 듀란트) 등 전부 우승컵을 들어올렸었다.[17] 그 대표적인 예로 2003~04 NBA에서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를 들 수 있다. 이 당시에 샤킬 오닐, 코비 브라이언트, 칼 말론, 게리 페이튼 등 빅3가 아닌 명예의 전당 선수만 4명을 꾸리는 이른바 홀 오프 페임져스한국에서는 전당포 라인업이라고 불렸다를 꾸렸었지만 영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꾸역꾸역 파이널에 진출, 결국 디트로이트에게 1승 4패의 충격적인 준우승의 굴욕을 겪은 바가 있다.[18] 현재 SK와 선두 싸움중인 KGC인삼공사를 보면 오세근이 부상으로 이탈공백에 불구 박지훈, 문성곤, 기승호, 이재도, 전성현 등 KCC에 비해 이름값이 떨어지지만, 김승기 김독의 지도 아래 하나로 뭉치는 팀워크로 극복하며 오히려 더 잘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