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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21:02

전국구(동음이의어)

1. 조직폭력배의 세력범위를 나타내는 단어2. 말 그대로 전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3. 개그 콘서트의 전 코너4. 팟캐스트 방송5. 웹툰

1. 조직폭력배의 세력범위를 나타내는 단어

국회의원 선출제도인 전국구가 어원으로 추정된다. 조폭들의 등급, 보통 전국적으로 알려진 조폭을 의미한다. 일반인은 쉽게 알기 어렵다.

전국구 조폭보다는 전국구 주먹이라는 식으로 불렸으며 언론에서도 전국구라는 식으로 불렀고, 이 제목의 조폭영화도 있다. 중절모와 롱코트위에 걸친 흰 머플러 등이 특징이다. 요새는 전국구 주먹 아무개로 소문날 정도면 이미 감옥에서 썩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나는 일은 별로 없다. 보통 사건에 연루되어 경찰들에게 조직명을 부여받고[1] 요주 관리 대상에 들어가면 보통 전국구라고 보면된다.

그 시절에도 전국구가 인지도를 얻으려면 언론에서 '전국구 조폭 아무개' 라고 지칭해야 그런 사람이 있나보다 했다.

그래서 유명한 조폭은 겁없이 날뛰거나 크게 사고를 쳐서 유명한 것이고, 범죄자가 이름을 날린다는 건 사법기관이 모든 돈과 인력을 들이면서 벼른다는 소리인데 그런 상황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는 없다. 원래 전국구급으로 노는 사람들일수록 조용히 영향력을 행사하는 법이다. 유명한 정치깡패 김태촌도 이런 취지의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징역을 너무 오래 살다 보니 고통스럽다. 보스고 건달이고 조직이고 다 지겹다. 솔직히 나나 조양은이나 무슨 두목이냐. 우리는 평생 교도소나 다니는 실패한 인생이다. 진짜 두목들은 뒤에 있다."
그는 자신이 인정하는 주먹계 보스로 정종원, 신상사, 조일환, 이승완, 박종석, 정학모, 이강환 씨 등을 꼽았다. - 커버스토리 주먹계 어제와 오늘

현대의 조폭들은 과거의 조직과 구역 같은 장소 중심에서 인물 중심의 조직으로 변하고 있다. 전국구로 불릴정도로 세력과 돈이 많은 두목들은 거의 반달화되어 뒤에서 조직을 조종하며 폭처법의 범단 혐의를 벗어나고 어느 한조직의 두목이나 선배가 아니라 여러 조직의 일선 두목들을 거느리며 큰형님으로 대우 받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큰 두목들은 일견 조직이 없어보여도 전화 한통이면 언제든지 조직원을 부리거나 동원할 수 있다. 이런 반달들이야말로 귀족건달이며 큰두목으로 대우 받고 있다. 조일환도 살아생전 이런 전국구 건달들에 대해 증언한 바 있다.
조씨에 따르면, 어느 사회나 상류층이 있듯, 주먹사회에도 상류층이 있다. 겉보기엔 폭력조직 두목이 주먹계를 호령하는 것 같지만 진짜 실력자는 따로 있다. 바로 주먹계의 상류층 인사들이다. 이들은 손에 피 한 방울 묻히지 않으며, 검찰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주먹사회를 움직이고 있다. “주먹도 실세가 있습니다. 이들 상류층 주먹들은, 먼저 재산이 20억 원 이상입니다. 늘 돈이 가득가득 들어옵니다. 나이는, 50∼60대가 가장 많아요. 따르는 아이도 많습니다. 일이 생기면 언제든지 부를 수 있는 보스급 주먹이 서너 명씩 되죠. 그 보스급 주먹 밑에는 보통 수십 명의 부하가 있고. 그러니 굳이 조직을 갖고 있을 필요가 없죠. 이들은 주먹계에서 최하 20년은 그 이름을 지켜온 사람들입니다. 어떻게 보면 진정한 의미의 전국구 주먹이죠. 이런 사람들이 지금 전국에 30명 가량 됩니다.” “한번에 100명 정도는 움직일 수 있죠. 또 전화 한 통이면 권력기관과 다 통합니다. 큰 고목은 잘 쓰러지지 않지요. 이들은 겉으로는 범법행위나 나쁜 짓을 안 합니다. 여간해선 감옥 가는 일도 없죠. 또 가더라도 금방 나오고. 이들이 주먹계에 끼치는 영향력은 앞으로도 10년 이상 유지될 겁니다. 어떤 주먹도 이들에게 도전하면 한 방에 가죠. 어느 정도 선까지는 용인하지만 일정선 이상을 침범하면 절대 용납하지 않습니다.” 신동아 기사

김화백식의 조폭 세계관에서 일반적으로 동네에서 어깨펴는 건달은 지역구라고 하며, 전국 어디에서도 그 이름을 알아주는 건달은 전국구라고 하여 구분한다. 전국구 건달은 지역구 건달보다 훨씬 강해서, 일단 전국구 말석에 이름이라도 올린 건달은 똘마니 조폭 수십명도 이길수 있을 정도로 강하다. 하지만 역시 다굴에는 장사 없고[2], 총 맞으면 죽는건 마찬가지다.(…) 참고로 전국구급이라면 복대는 기본이라고.

하지만, 김성모의 작품 대털 2.0에서는 몇몇 암살자들에게 어이없이 털리는 신세로 전락했다.

2. 말 그대로 전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

우주구>세계구>전국구>지역구

예를 들어 스포츠물의 경우는 지역구(지역예선)에서 전국구로 배경이 확대되는 경우가 많다. 이후에는 전국구에서 끝나는 경우도 있고 세계구에서 끝나는 경우도 있다.

3. 개그 콘서트의 전 코너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전국구(개그콘서트)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 팟캐스트 방송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정봉주의 전국구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나꼼수의 패널이었던 정봉주 전 의원이 옥살이 후 새로 차린 팟캐스트.

5. 웹툰

탑툰에서 연재중인 김성모의 성인웹툰

[1] 조폭들의 조직명은 경찰들이 임의로 지어준다. 자기들끼리 이름붙여서 활동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진짜로 조직명을 만들어 붙여서 사용하고 다니면 폭처법 상 폭력단체를 결성했다는 명백한 증거이므로 법적으로 매우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된다. 단순히 폭력단체를 결성한 것만으로도 처벌 받기 때문에 진짜로 이름을 붙이는 건 자살행위라고 보면 된다.[2] 물론 다굴이라곤 하는데 몇십 명으론 택도 없고, 최소 세자리 수 이상은 되어야 지치게라도 할 수 있다. 당장 테리우스 경우에도 그거 하나 잡으려고 150명을 동원했는데 그 중 130명이 갈려나갔다. 거기다 좀 쉬다가 나머지 20명도 처리한 건 덤. 그리고 전국구급이면 세력도 장난이 아닐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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