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즈 오브 시즌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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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의 금발머리 Fair-Haired Child | |
감독 | 윌리엄 말론 |
각본 | 맷 그린버그 |
출연 | 린제이 펄사이퍼, 제시 해덕, 월터 펠란 |
방영일 | 2006년 1월 6일 |
상영 시간 | 55분 |
IMDB 평점 | 6.6/10 |
1. 개요
마스터즈 오브 호러 시즌 1의 아홉번째 에피소드.연출자는 피어닷컴과 리메이크판 헌티드 힐의 연출자인 윌리엄 말론. 한때 MTV 스타일을 가진 신세대 호러 감독의 기수로 꼽혔지만 2008년 파라솜니아 연출 이후로 존재감이 사라진 감독이다. 감각적이고 현란한 비주얼을 다루는데 반해 고전적인 스타일의 귀신 이야기를 주로 만드는 감독인지라 본 에피소드와도 궁합이 좋았고, 에피소드의 평가도 그닥 나쁘지 않은 편이다. 특히 본작에 등장하는 악마 캐릭터의 금발 아이의 디자인이 매우 인상적이며, 그 행동을 자잘한 점프컷으로 연출해 기괴한 느낌도 많이 만들어냈다. 다만 반전이 좀 빤한지라 이야기 면에서는 그다지 호평받지 못한 편.
선정성은 0에 가깝고, 고어도도 그다지 높지 않다. 극후반에 아주 약간 끔찍한 장면이 있는데 금세 넘어간다.
2. 스토리
만화 그리는 것을 좋아하지만 학교에서는 왕따당하는 소녀 타라는 어느날 귀가 중에 한 남자에게 납치당한다. 어느 병원에서 깨어난 타라는 간호사로부터 이곳이 집에서 멀리 떨어진 병원이며, 길가에 쓰러져있던 것을 발견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타라는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을 데려가라 말하지만, 무관심한 어머니는 타라를 방치한다. 그 후, 간호사는 타라에게 성경험에 관련된 이상한 질문들을 던진다. 뭔가 이상하다는 의문을 가지고 있던 타라는 간호사가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는 것을 통해 거짓말을 하고 있음을 간파하고 도주하려 한다. 하지만 간호사와 납치범은 그런 타라를 잡아 집의 지하실에 타라를 감금한다.지하실에는 금발 아이를 조심해라는 경고문이 적혀있었다. 지하실을 둘러보던 타라는 자살하려는 소년을 구해낸다. 말을 하지 못하는 소년은 자신의 이름이 죠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타라는 자신과 같은 처지인 죠니와 함께 지하실에서 나가기 위한 방법을 찾아다닌다. 그리고 지하실의 격실에서 수많은 아이들의 유골과 피로 가득찬 욕조를 발견한 타라는 이 곳에서 끔찍한 일이 벌어졌음을 눈치챈다.
한편, 무언가 의식을 준비하고 있는 납치범들. 그 의식의 여파인지 고통스러워하던 죠니는 갑자기 기괴한 형상의 악마로 변신한다. 타라는 악마를 피해 사방으로 도망치고, 긴 시간이 지나자 죠니는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기억이 되돌아온 죠니는 자신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데...
사실 죠니는 납치범들의 아들로, 12년 전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게 되었다. 아들의 죽음에 슬퍼하던 부부는 어떠한 계약을 통해 아들을 되살릴 수 있음을 알아낸다. 그것은 1년에 한명씩, 12년간 성경험이 없는 아이들을 제물로 바침으로써 죽은 죠니를 되살릴 수 있는 악마의 계약이었다. 그리고 타라가 그 12번째, 마지막 아이라는 사실도. 이야기가 끝나고, 타라에게 사과를 표하던 죠니는 다시 악마 금발 아이로 변이하게 된다. 타라는 그런 죠니에게서 도망치지 않고 죠니를 용서한다 말하고, 금발 아이는 타라를 잡아먹으며 마지막 의식을 다 한다.
의식이 끝나고 되살아난 죠니는 부모님을 보기 위해 거실로 올라간다. 죠니의 귀환에 기뻐하던 부모님들. 하지만 다시 먹구름이 끼고 의식이 재개된다. 죠니가 나에게 교섭의 재능이 있음을 알아냈다. 엄마 아빠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12명을 주어야 했지만, 난 단 두명으로 끝냈으니까.[1]라고 말하자, 거실의 유리를 뚫고 금발 아이가 뛰쳐 들어와 부부를 공격한다.
다음날, 침대에서 눈을 뜬 타라는 거실로 나간다. 그곳에 부부는 없고, 죠니 혼자 타라가 깨어남을 기다리고 있었다. 약 때문에 기억을 잃은 타라를 보며, 죠니는 자신이 지켜주겠다 말한다.
[1] 즉 자신을 위해 죽어준 타라에게 고마움을 느낀 죠니가 타라를 되살리기 위해 부모를 제물로 바쳐 악마와 계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