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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20:08:37

저우선도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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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선도 매치에 격리되었을 때 뜨는 문구. 저우선도 매치에서 게임이 잡혔을 때 뜨는 문구.
1. 개요2. 상세3. 페널티4. 탈출방법5. 평가

1. 개요

Low Priority Match

AOS 게임 도타 2Deadlock의 시스템 중 하나로, 비매너 유저들의 단속과 처벌을 위해 만들어졌다. 한국 유저들 사이에서는 흔히 트롤촌이라고 더 많이 불리며, 해외에서는 "Low Prio", "Low pool"라는 약칭으로 부른다.

2. 상세

고전주의 범죄학적 관점의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탈리오 법칙(Lex talionis)[1]에 의해 만들어진 시스템이며, 그 유명한 '도둑마을'[2]을 실제로 적용한 것이다.

AOS 게임의 가장 큰 적은 트롤링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트롤링을 방지하고 비매너 유저가 적절한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것은 AOS 게임 운영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것을 위해 도타 2에 도입된 시스템이 바로 이 저우선도 매치 및 신고 시스템이다. 저우선도 매치에 격리된 유저는 각종 페널티를 받게 되며, 일정 횟수 이상의 게임에서 승리해야 벗어날 수 있다.

이곳에 격리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탈주, 욕설, 트롤링 등으로 인한 신고 누적이 가장 흔한 경우다. 짧은 기간 내에 2판 이상의 게임에서 일정 횟수의 신고를 받고, 신고들의 내용이 상당히 일관적인 경우에는 저우선도 불이익을 받는다. 즉, 신고를 눌렀을 때 나오는 3가지 신고유형과 코멘트를 정확하게 쓸수록 트롤촌으로 빨리 보낼 수 있다.[3] 또한 절대로 한 판만에 트롤촌으로 떨어지는 일은 없다. 어쩌다 한 번 마녀사냥에 당해서 리폿을 먹었는데 트롤촌에 떨어졌다면, 그 이전에도 신고가 알게 모르게 접수되어 쌓여 있었다는 의미다.

커뮤니케이션 밴도 있다. 채팅에서 상대방을 과하게 조롱하거나 욕으로 도배하여 플레이에 방해를 주는 경우, 신고가 접수되면 어떠한 의사소통이든 한 게임에 한해 채팅, 핑, wheel chat[4]이 3~5회로 제한된다.
Well played!에 많은 의미가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심지어 닉네임 바꿔가면서 욕하는 인간도 있다

3. 페널티

4. 탈출방법

저우선도 불이익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단 하나, 정해진 게임 횟수를 채우는 것뿐이다. 이 횟수는 게임 수 기준으로 1~5게임까지 배정되며, 무조건 개별 선발 모드에서 승리해야만 해소할 수 있다. 개별 선발 모드는 힘, 민첩, 지능 영웅 중에서 무작위로 1명씩 총 3명이 나오고 그 중에서만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략적인 영웅 선택이 크게 제한되며, 반드시 승리해야만 횟수로 인정되기 때문에 상대 팀과 합의하여 한쪽이 일부로 자폭해서 게임을 서둘러 끝내는 등 승부조작은 불가능하다. 또한 협동 봇 매치는 게임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결국 어떻게든 사람들 간의 게임에서 이겨야만 판수가 채워지므로 팀원과의 협동이 요구되는 건 일반 게임과 마찬가지며, 그러는 것이 불가능한 진성 트롤러들이 여기에 떨어진다거나 그 트롤촌에 온 상대팀들이 본인 팀보다 압도적으로 강한 팀만 나온다면 사실상 무기징역이다.

새 계정을 만들어 플레이할 수도 있지만, 도타 2는 스팀 계정으로 굴러가는 게임이다. 그러니까 원래 계정에서 구매했던 게임은 물론 치장 아이템까지도 무용지물이 된다. 도타 전용 부계정을 만들 수도 있지만, 다른 게임을 하려고 하면 로그아웃하고 본계정으로 들어오는 귀찮음을 감수해야만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렇게 새 계정을 파서 게임하더라도 원래 계정의 저우선도 매치 횟수는 절대 줄어들지 않는다.

한때는 저우선도 불이익이 10회까지 주어지는 대신 봇전으로도 해소할 수 있었지만, 고의적으로 트롤촌으로 가서 양학하는 현상을 막는다는 밸브의 발표와 함께 더 이상 봇전은 게임 횟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또한 2015년 10월 22일 패치 전에는 전체 무작위 모드만 가능했지만, 맙소사 트롤촌 간 것도 서러운데 랜덤으로 비사지같은 거 나오면 진짜 서럽겠다 대신 패배하더라도 게임 횟수가 카운트되었기 때문에 상술한 조작으로 트롤촌을 빨리 나오는 것이 가능했다. 즉, 트롤촌에 들어가서 일정 기간이 지난다고 해도 절대 자동으로 탈출되는 것이 아니다! 극단적으로 트롤촌에 들어간 상태로 몇 달~몇 년이 지나도 저우선도 매치로 플레이하지 않고는 이 상태를 벗어날 수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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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판을 채워야 하는지는 게임을 잡을 때 보이는 상태창에 붉은 글씨로 쓰여 있다.

5. 평가

리그 오브 레전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오버워치 등 많은 팀 협력 게임이 비매너 유저 관리에 소홀하다는 이야기가 많거나 사람을 신고하기보다는 추천이나 POTG 같은 시스템으로 칭찬하길 장려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밸브는 오래전부터 VAC로 명성이 높았고, 핵유저나 거래사기의 경우 단 한 번도 처벌을 대충했던 적이 없었다.[6] 이는 도타에서도 다를 게 없고 추천이나 신고 어느 한쪽을 장려하기보단 모두 동등한 위치에 배치하고 플레이어의 선택에 맡긴다. 이는 추천, 신고 결과 통지표에서도 어느 한쪽이 강조되는 편이 없이 다 같이 나열하는 모습에서도 비춰진다.

신고 접수를 봇이 하는 건지 관리자가 따로 있는 건지는 확실하진 않지만, 대체적으로 정당한 판결을 자주 볼 수 있다. 바꿔 말해서 팀의 4명이 1명을 매도해서 정치질을 한다 쳐도, 그 4명의 신고는 접수되지 않을 확률이 높다. 욕설, 고의적인 져주기, 의도된 능력 남용에 들어가는 행위가 반복해서 사용된 기록이 발견된다면 얄짤없지만, 일방적인 정치질로 트롤촌에 입성할 일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신고대상이 트롤촌에 입성하게 되면 인게임 메세지로 신고자에게 바로 알려준다. 게임에서 트롤당한 뒤 신고에 성공하면 메세지를 받고 확실한 보상심리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위에 언급된 타 게임들이 플레이어 신고를 해도 메리트를 느끼는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걸 감안해보면 플레이어들이 이 시스템을 왜 좋아하는지 쉽게 짐작할수 있다.

트롤촌에 유일하게 불만을 가질 만한 요소는, 원치 않게 튕긴 사람도 트롤촌을 갈 수 있다는 점이다. 인터넷이 끊겨버린 사람이 사정을 설명할 수도 없고, 상대방 입장에서는 웬만큼 매너가 좋다고 해도 퍼즈를 5분 이상 해 주는 사람이 매우 드물기 때문에 중요한 게임에서는 이럴 경우 대부분 이 튕김 때문에 패배하는 경우가 잦다.

2016년 11월 4일 패치에서 신고의 감도를 올리는 패치가 이뤄져 트롤촌으로 직행할 확률이 올라갔는데 이게 지나칠정도로 올라가서 도저히 말이 안되는 상황에서도 신고를 먹고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EU프로의 절반이 이 사태의 피해를 입었는데, 공방러들이 게임을 지면 그저 자기가 졌다는 이유로 신고를 날리는데 그 리폿을 먹고 트롤촌에 가는 괴상한 일이 많은 프로들에게 일어났다. 섹시밤보는 무려 220시간동안 채팅금지를 당했으며 싱싱은 트롤촌에서 벗어나고 3판을 했는데 또 트롤촌으로 떨어졌다. 심지어 그 3판 동안은 채팅금지 상태여서 의사소통도 못했고 5인팟이었기 때문에 아군 리폿도 아닌데도 적들의 리폿을 먹고 트롤유저가 돼 버린 것. 이 문제가 너무 단기간에 심각한 수준으로 벌어지자 이후 신고 시스템에도 조정이 가해져 적에게 신고하려면 "부적절한 언행 사용" 이라는 사유로만 신고할 수 있게 되었으며, 파티멤버끼리는 신고를 할 수 없게 되었다.

이것 외에도 이젠 자신의 품행 정도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고, 너무 낮은 품행상태인 F등급이라고 표시되어 트롤촌을 오가며 비매너의 막장을 달리는 유저들이 지속적인 리폿까지 받으면 6개월 간 큐 잡는 것을 밴하는 시스템도 추가되었다. 보통 이 정도까지 가면 트롤을 위해 게임을 할 정도로 막장인 경우가 대부분이라[7] 정당하다는 평이다.

이후 시간이 지나자 10년 밴도 추가되면서 사실상 계정밴도 생겼으며 품행점수가 낮은 사람은 낮은 사람들 끼리 게임을 하게 되어 굳이 트롤촌이 아니더라도 좋은 점수를 유지하지 못하면 하게되는 게임의 질이 크게 떨어지게 되었다. 품행점수가 낮을때는 확실히 던지거나 욕설을 하는 팀원이 매우 많고 매 게임이 피곤하지만 높은 품행점수를 유지하면 그런 팀원을 만나는 빈도가 줄어드는 것이 느껴진다. 다만 최상의 품행점수의 유저들은 랭크 상위권을 제외하고는 말이 아예 없는 경우가 많다.

밸브는 이후 게임의 매칭밸런스 부분을 집중적으로 다루기 시작하면서 실력이 떨어지거나 의도적으로 게임을 던져서 신고받는게 아닌 매크로나 핵 프로그램을 쓰는 치터, 부계정과 대리계정을 이용해 저티어 랭크게임을 양학하는 스머프들, 그리고 무엇보다 돈을 받고 MMR을 올려주는 부스터들 처럼 다른 유저의 게임경험을 망치면서 학살하는 유저들을 별도로 분류한 뒤에 이런 종류로 판명난 계정을 밴하는 대신. 매칭큐에 페널티를 주면서 치터/스머프/부스터 끼리만 만나게 되는 일종의 "부스터촌"에 가두는 시스템을 발표했다.[8]

또한 인게임 중 언제든지 실시간으로 신고를 넣을 수 있게 개편하면서, 롤에서 시도했었던 배심원제 시스템을 차용한 신고 사례 검토(Report Overwatch)도 도입했다. 유저가 검토에 참여할 경우 최근 리폿받은 유저의 리플레이를 보여 주며(해당 매치에서 리폿을 받은 타임스탬프 전후로 30초 정도) 고의트롤인지 아닌지를 평가받는다.

트롤촌이 점점 그 형태를 바꿔가고 시스템을 다듬어 갈수록 MOBA장르 전반을 통틀어서 "우리도 저건 가져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국가를 가리지않고 많이 존재했고, 그 여파 덕분인지 여타 덩치가 큰 MOBA게임이라면 어느정도 트롤러를 처벌하고, 그 결과를 알수있는 조치를 취하는 모습을 많이 볼수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경우 바로 탈주 판정시에는 일정 판의 게임을 탈주된 플레이어 끼리만 매칭시키는 기능인데, 비매너 신고 누적에 대한 것은 해당하지 않고 명백한 탈주 시에만 적용을 받는다.

포켓몬 유나이트의 경우는 여기에 페어포인트 시스템을 참고하자.

리그 오브 레전드도 도타만큼이나 악질유저 문제가 심각한 게임으로 유명한데 굉장히 늦은감이 있지만 롤 또한 트롤촌 비슷한 시스템을 채용하다가 민감도가 심해졌다가 조정하는 등 홍역을 겪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리그 오브 레전드/문제점 및 비판 참조.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적어도 모던워페어 리부트 시리즈부터 도입된) 쉐도우밴도 이와 비슷한 개념으로 볼 수 있다.


[1] 함무라비 법전에서의 형벌 원칙이다.[2] 옛날 절도 사건이 자주 일어났던 한 나라에서 도둑들을 없애고자 도둑질을 합법으로 규정한 자치권이 있는 마을을 만들었는데, 그래서 이름이 도둑마을이다. 이 소식이 공표되자 처음에는 도둑들이 마을에 마구 몰려들어 번창하나 싶었지만, 시간이 흐르자 도둑들도 자신들이 비슷한 꼴을 겪어보니 자기 자신들도 못 살겠다면서 도둑질을 그만두어, 전체적으로 절도 사건 빈도 자체가 줄어들었다는 이야기이다.[3] 밸브의 공식 발표는 아니지만, 신고 접수시 해당 판의 채팅로그와 게임로그를 분석하여 관련성을 계산하는 알고리즘이 돌아간다고 한다.[4] 미리 정해진 메세지를 전송해주는 도구. 하스스톤의 감정표현이나 Windows 7까지 기본 게임으로 존재했던 MSN 보드게임 시리즈의 채팅 기능을 생각하면 쉽다.[5] 하지만 단순히 컴퓨터가 안 좋아서 자주 탈주가 떴다거나, 진짜 심각하게 못해서 트롤촌에 온 사람들과 한 편이 되면 기대한 만큼의 고통을 맛볼 수 있다. 동남아 서버에서 의외로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6] 반대로 지나치게 처벌이 심하기때문에 VAC가 잘못 작동해서 밴 해제를 요구해도 엄청난 시간이 걸린다는 문제점도 있다.[7] 실제로 레딧에서 밴 당한 서양인의 경우 이오 고른뒤 팀이 망한것 같으면 순간이동 주문서가 없는 아군을 나무속에 가둬버린 뒤 5분이 지나서 경험치 획득 부재로 인한 자동 포기처리를 노리는 트롤짓을 하다가 당했다고 한다. 그동안 짐꾼은 클릭커등의 프로그램으로 못쓰게 해버렸으니 상당히 악질적이다. 이 트롤러의 경우 비난하는 레딧의 반응에도 정신못차리고 적반하장식으로 대응했다.[8] 유튜브에서 호평받는 시스템인 섀도우밴을 적용한 것이다. 트롤촌과는 다르게 본인이 신고를 당했는지는 알수 없고, 부스터촌에 갇혀있다는 사실을 알수 없기 때문에 시스템에서 한번 적발당하면 계속해서 자신과 같은 수준의 계정하고만 매칭이 걸리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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