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장뇌삼(長腦蔘)이란 인삼을 산에 옮겨서 심어 키우거나, 인삼의 씨를 산에 뿌려 키운 인삼을 통칭한다. 다시 말해 사람 손으로 산에서 재배한 인삼의 종류.
줄기와 뿌리를 잇는 뇌 부분이 길기 때문에 '장뇌삼'라고 한다. 순우리말인 '되뽀리'는 되심었다가 뽑아야 하기에 붙여진 이름으로 파악된다.
밭에서 난 인삼의 씨앗이 아니라, 산에서 난 산삼의 씨앗만을 채취하여 산에 뿌려 놓고 자연 그대로 두었다가 수십 년 후 캔 것은 특별히 산양삼이라고 지칭한다.
2. 설명
장뇌삼들 중에 특별히 밭의 인삼이 아니라 산삼의 씨를 채취하서 자연 삼림 속에 뿌려서 기른 것은 '산양삼'이라고 하는데, 뇌 부분이 장뇌삼에 비해 짧고 산삼과 비슷하게 생겼다. 평창군의 특산물로 알려져 있다. 당연히 가격은 산삼>산양삼>장뇌삼 순이다.일반 인삼에 비해 크기가 작고, 오래 길러야 상품가치가 있기 때문에 재배 난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래서 일반 인삼에 비해서는 가격이 비싼 편이다. 그런데 크기가 작다는 점을 이용하여 인삼밭에서 제대로 자라지 못했거나 솎아낸 인삼을 장뇌삼으로 속여 파는 경우가 있으니 지나치게 가격이 저렴한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3. 여담
- 이두호 화백 만화 덩더꿍에서 매우 중요하게 나온다. 극중, 홍성윤(실존인물 홍윤성이 모티브) 때문에 집이 무너진 몰락양반이 산 깊숙히 몰래 이걸 심어서 키웠는데 주인공 독대가 다 캐어가버렸다. 그 양반은 혼절하지만 독대가 이걸 산삼이라고 속여 홍성윤에게 바쳤던 것이다. 워낙에 악랄한 짓으로 사람을 많이 죽여 의심많은 홍성윤은 그냥 받아가기만 했지만 여러 개를 계속 바치니 이 귀한 걸 바친다고 좋아라하여 독대를 술자리에 초대하여 술상을 같이 나누는데 독대가 숨겨둔 칼로 찔러죽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