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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23 23:28:41

잠재학습

학습
행동학습 인지학습 기계학습심층학습
비연합학습 연합학습 사회학습 잠재학습 통찰학습 지도학습 비지도학습 강화학습
습관화 민감화 고전적 조건형성 도구적 조건형성

1. 설명2. 종류
2.1. 지각학습2.2. 노출학습2.3. 변별학습2.4. 개념학습2.5. 원리학습2.6. 메타학습2.7. 장소학습

1. 설명

/ Latent learning

잠재학습은 인지학습의 일종으로, 강화없이 일어나는 학습이다.

2.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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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지각학습

지각학습(Perceptual learning)은 지각 자체를 학습하는 것을 이른다. 예를들어 침팬지를 출생 때부터 16개월간 암실에서 기르면, 밝은 방에서도 안면을 향해 놀라게 하는 자극을 가해도 아무런 반응을 나타내지 않다가, 물체가 비로소 얼굴에 닿은 이후에야 놀란다. 이처럼 아주 초보적인 지각에도 학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2. 노출학습

노출학습(Exposure learning)은 어떤 자극에 그냥 노출만 시켰는데도 그것을 학습하는 현상이다. 예를 들어, 실험 집단의 쥐들이 지내는 우리에 삼각형 모형을 얼마간 걸어두면, 그 쥐들은 나중에 실험실에서 삼각형을 더 빠르게 구분해 낼 수 있다. 여기서 노출 이외에 그 어떤 외현적 촉진이나 피드백, 강화물이 전혀 존재하지 않음에도 학습이 발생한다는 점이 매우 중요하며, 사람들의 경우 자신들의 과제 수행이 옳은지 그른지를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자극이 반복되자 점차 표적 자극을 정확하게 구분할 줄 알게 되더라는 연구도 있다.

2.3. 변별학습

변별학습(Discrimination learning)은 표적 자극을 이해하고, 표적 및 표적과 유사한 자극 사이의 차이를 정확히 확인하는 능력이 학습되는 현상이다. 실제로 피부과 전문의들은 수련의들에 비해서 피부의 발진이나 병변을 보고 병명을 더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변별에는 한계가 명확한데, 일례로 수십 년간 도그 쇼에서 개들의 품종을 감정해 온 사람은 농축산물 품평회에 나온 돼지의 가치를 감정하는 것에 자신의 경험을 활용할 수 없다.

2.4. 개념학습

개념학습(Concept learning)은 기계학습의 일종인 지도학습에 대응하는 심리학적 개념으로, 변별학습에서 더 나아가 특정한 사물이나 사건의 공통속성을 추상하여 종합화한 보편적 관념을 학습하는 현상을 말한다. 구체적으로 개념의 명칭을 비롯한, 규칙, 속성, 본보기 등을 학습하는 것을 이른다. 새로운 개념을 배우는 것 외에 기존의 개념을 수정하는 것을 포함한다.

2.5. 원리학습

원리학습(Rule leaning) 혹은 원칙학습(Principle leaning)은 개념학습에서 더욱 나아가 원리원칙을 내재화하여 실제적인 행동으로 나타내는 수준으로, 어떤 특정한 부류의 자극에 대해서는 특정한 행동으로 반응하도록 하는 개인의 내재적 상태를 형성하는 현상을 말한다. 예컨대 정육면체의 부피는 한 변의 세제곱이라고 기억하더라도 실제 정육면체의 부피를 구할 수 없으면 안된다.

2.6. 메타학습

메타학습(Meta learning)은, 원리학습에서 더더욱 더욱더 나아가 기존의 지식을 유용하게 활용하여 창조적 활동이나 반성적 사고를 바탕으로 증명하는 문제기반학습(Problem-based learning) 및 문제해결학습(Problem-solving learning)을 비롯하여 궁극적으로는 학습자가 자기자신의 학습을 인지하고 점차 통제해나가는 일종의 메타인지현상으로, 본질학습의 일종인 계통학습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자기주도학습에 해당한다.[1]#

2.7. 장소학습

장소학습(Place learning)은 연합학습의 일종인 반응학습(Response learning)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공간학습이라고도 한다. 일례로 톨만(E. Tolman)이 통제 집단의 쥐들에게는 일반적인 조건형성 디자인처럼 미로의 출구에 먹이 그릇을 두었고, 실험 집단의 쥐들에게는 처음 열흘 동안은 미로의 출구에 아무것도 두지 않고 미로를 자유롭게 탐색하도록 한 뒤, 11일째부터 먹이 그릇을 두었다. 그러자 이 쥐들은 처음 열흘 동안은 출구를 찾는 오류 횟수에서 전혀 개선이 보이지 않았으나, 11일째가 되고 먹이 그릇을 발견한 순간 오류 횟수가 급전직하, 통제 집단의 쥐들보다 더욱 수월하고 빠르게 미로를 빠져나갔다. 즉, 오류는 계속 범하고 있었을지언정 미로에 대한 학습은 이루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사람이 자신이 거주하는 인근 지역의 지리에 대해 기억하는 것이 대표적인 장소학습의 사례이다. 단, 버스나 자동차 등을 타고 반복적으로 거리를 지나는 것은 단순 노출학습이며, 장소학습은 자신이 직접 자동차를 몰거나 거리를 직접 걷는 경우에 한정됨에 유의. 연구자들은 장소학습에서 단순히 "좌회전, 우회전, 다시 좌회전, ..." 방식으로 학습이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일종의 이정표를 활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 이는 신경세포의 발화율(firing rate)의 차이를 연구함으로써 입증되었다.

[1] 문제의 명확화(identifying and defining problems)→가설의 설정(exploring alternatives)→검증(acting on a plan)→긍정(looking at the effects)과 같은 일련의 과정들을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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