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범죄조직.게임 스타워즈: 엠파이어 앳 워 - 포스 오브 커럽션에서 등장한다. 리더는 타이버 잔. 게임 싱글 플레이 캠페인은 타이버 잔과 잔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설정상으로는 전 은하계에 퍼져 있는 범죄조직이지만, 게임에서는 은하제국(스타워즈)나 반란 연합과 같이 하나의 세력으로 등장하여 우주정복을 이룩할 수도 있다.
1.1. 캐넌?
리부트 이전 작품에 나오는 조직이다 보니 당연히 스타워즈 레전드에 속하는 작품이었으나, 2015년 7월 출시된 모바일 게임인 '스타워즈: 업라이징'에서 이 조직과 타이버 잔이 세계관 내의 또 다른 범죄조직인 '블랙 썬'과 함께 언급되었다는 발언이 우키피디아 및 여러 사이트에서 확인되었다.[1] 다만 캐넌인 것은 타이버 잔과 잔 컨소시엄의 존재 뿐이지 엠파이어 앳 워 자체의 나머지 내용은 여전히 레전드 상태.2. 특징
매우 변칙적인 기술로 승부한다. 반란 연합도 게릴라식 전술을 쓰긴 하지만 이쪽은 아예 뒷구멍으로 행성을 타락시키는데, 적이 점령한 행성에 'Corruption(부패)'라는 기술로 행성을 오염시키면서 다양한 이득을 취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실상 게임 시작부터 열려 있는 풀테크, 어그레서나 캔더러스 탱크 등 사기적인 성능을 자랑하는 유닛과 영웅들, 부패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비상식적인 수준의 이득 등 여러모로 제작진이 밸런스같은 건 생각 안하고 만든 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치트급으로 강한 진영이라고 비판받곤 했었다. 그러나 어차피 10년 지난 이 게임, 온라인 대전은 아무도 안 하고 있으니 그냥 싱글플레이에서 사기적인 능력을 즐기자.2.1. 부패
잔 컨소시엄의 가장 큰 매력은 행성 부패이다. 은하 정복 모드에서 잔 컨소시엄으로 플레이할 때 은하 제국이나 반란 연합 소유의 행성들을 디파일러라는 유닛을 사용해 부패시키면 점령은 아니지만 적에게 손해를 끼치거나 자신에게 이익이 돌아오는 여러 혜택을 얻게 된다. 부패시킨 행성은 일단 어느 정도의 정찰이 가능하며, 행성에서 일정량의 자금을 얻을 수도 있고, 부패된 행성을 거쳐 함대를 몰래 이동시킬 수도 있다. 그리고 부패한 행성의 건물들은 역시 디파일러로 사보타주하여 파괴할 수 있다. 그래도 행성에 부패가 되었다고 무조건 상대 진영에 나쁜 것은 아닌데, 부패가 진행된 행성은 건물을 짓거나 유닛을 생산하는 데 돈이 절감되며, 생산이나 건설 시간이 단축된다. 상대 입장에서는 유닛을 뽑거나 건물을 생산한 직후에 부패를 없애는 것이 좋다.부패 종류에는 총 8가지가 있으며, 기본적인 3개의 옵션(협박, 해적질, 납치)는 전술 맵에서 임무를 달성해야 가능하고 나머지 부패들도 디파일러와 특정한 유닛을 '소비'하거나, 영웅이 리타이어하지 않고 있어야 하거나 해야 된다.
모든 행성에 모든 종류의 부패를 실행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최고 3개 중 하나의 부패를 선택해서 실행할 수 있다. 실행 가능한 부패는 행성마다 다르다.
2.1.1. 종류
- 협박(Intimidation) - 행성의 수장을 위협하기 위한 지상 전투 필요. 성공하면 그 행성 점령시 발생하는 보너스 능력을 제거할 수 있다. "갈취" 옵션의 잠금을 해제.
- 해적질(Piracy) - 우주 전투 필요. 그 행성을 적의 함선이 지나갈 때 수입이 발생한다. 그리고 특정한 적의 함선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암시장"과 "노예" 옵션의 잠금을 해제.
- 납치(Kidnapping) - 지상 임무 필요. 상당한 양의 돈을 일시불로 벌어들인다. "뇌물 수수" 옵션의 잠금을 해제.
- 갈취(Racketeering) - 한 턴마다 걷어들이는 돈의 양이 늘어난다. 그 행성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상대나 아군이 죽거나 파괴되면 약간의 돈이 나온다. 컨소시엄이 별도의 다른 부패를 걸지 않고 점령한 행성은 기본적으로 이게 세팅된다.
- 뇌물(Bribery) - 행성의 적 기지와 유닛이 주둔군을 생산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행성에서의 적 함대의 움직임을 볼 수 있게 된다. 이 부패는 제국에게 아주 치명적인데, 함선에서 함재기를 출격할 수 없어서 사실상 전투기 전력이 제로가 되어버린다!! "부패 민병대" 옵션의 잠금을 해제.
- 부패한 민병대(Corrupt Militia) - 행성의 지상 전투시에 그 지역의 원주민들이 합세한다. 어차피 민병대이기 때문에 성능은 그다지 기대할 바는 못된다. 하지만 이 기술의 무서운 점은 그 행성의 부패가 사라질 경우 모든 구조물이 파괴되고 그 행성은 그냥 중립 행성이 되어 버린다는 것이다. 기껏 개발시켜놨더니 모든 것을 도루묵으로 만드는
혈압오르는무시무시한 기술.
- 암시장(Black Market) - 잠금이 해제되면 타이버 잔이나 유라이 펜, 혹은 시리를 그 행성으로 보내 우주나 지상 유닛들의 특수 기능을 구입할 수 있다. 다른 세력도 물론 마찬가지지만 잔 컨소시엄의 유닛들은 특히 특수기능에 더 많이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구입해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암시장의 기술의 종류는 적의 기술 테크에 따라서 달라진다.
- 노예(Slavery) - 부패된 행성의 원주민들을 잔 컨소시엄의 행성에서 생산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민병대랑 비슷하기 때문에 값은 싸도 대단한 것을 기대할 순 없으나, 물량빨이나 수비대로는 쓸 수 있다. 허나 원주민이 강력한 행성(카쉬크, 나부 등)의 노예들은 상당히 쓸만한 보병이 된다. 특이하게도 엔도 행성의 경우 이워크 원주민 유닛 대신 이워크를 생체 폭탄으로 쓰는 컨소시엄의 고유 보병 유닛이 해금된다.
2.2. 장점
- 제국은 연구소를 세워서, 연합은 기술을 훔쳐서 상위 테크 유닛을 만들지만 잔 컨소시엄은 처음부터 건물만 지으면 모든 유닛을 만들 수 있다. 때문에 강력한 병력을 초반에 만들 수 있다. 다만 그 유닛의 성능을 100퍼센트 발휘하려면 상대 행성 중 '암시장'을 형성하여 부패시킨 곳으로 타이버 잔을 보내어 기술을 구입해야 한다.
- 부패 기술 덕분에 행성의 수가 그렇게 많지 않아도 꽤 돈을 잘 벌 수 있고, 광산을 지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유닛 생산 건물을 많이 지을 수 있다. 때문에 신속한 병력 충원이 가능하다.
- 제국과 연합에는 없는 매스 드라이버나 플라즈마 병기를 쓰는데, 매스 드라이버는 상대방의 실드를 관통하여 피해를 입히는데다가 사정거리도 길고, 탄속이 굉장히 빨라 전투기부터 전함까지 범용성이 뛰어나다. 플라즈마 무기는 우주정거장이나 방어 위성에 설치되며, 탄속은 느리지만 파괴력이 세고 스플래시 대미지가 있다.
2.3. 단점
- 부패는 상당히 손이 많이 가는 시스템이다. 제국과 반란 연합의 영웅들 중 일부는 이 부패를 척결시킬 수 있으며, 매우 간단한 반면 부패는 부패를 해소하는 것보다 돈이 훨씬 더 많이 들어가며 특정한 조건을 만족시키거나 반복적인 전투를 지루하게 해야 되기 때문에 매우 번거롭다. 그렇다고 그냥 게임을 진행하면 상당한 열세에 몰리게 되기 때문에 안 할 수도 없다.
- 영웅의 수가 5명밖에 안 되기 때문에 여기저기 틀어막기가 상당히 힘들다.
사실 잔 컨소시엄 유닛들이 하도 사기라 굳이 영웅 없이도 충분히 해먹을 수 있다는 건 함정
- 업그레이드를 암시장에서 하는 것 까지는 좋은데, 상당히 비싸다. 제국 5개, 연합 5개 합쳐서 10가지의 기술을 구입하려면 꽤 돈이 많이 들며, 그렇다고 안 하자니 컨소시엄의 유닛들은 스킬에 의존도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그것도 힘들다.
[1] 블랙 썬은 클론워즈 시리즈에 이미 직접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