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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8 20:30:13

자이언츠네이션

KNN 파워FM 이성득 야구해설위윈이 2008년에 출간한 본격 롯데 자이언츠 에세이.

허구연 해설의 '허구연의 야구'이후 해설자가 쓴 제대로 된 야구관련 서적이라 할 수 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처음부터 끝까지 롯데 자이언츠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새로 부임한 제리 로이스터 감독과 달라진 롯데, 시즌 핫 플레이어, 추억의 거인들 등 팀에 관한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으며, 2장에서는 부산과 야구 그리고 부산 갈매기 등 팬에 관한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으며 중간 중간에는 이성득 위원 자신의 어록이 수록되어 있다. 이렇게 편파적으로 책을 쓸 수 있었던 이유는 책의 독자층이 주로 롯데 자이언츠 팬이고, 또한 이성득 위원 자신이 '편파적 해설위원'이기 때문이다.

책의 내용이 내용인 만큼 롯데팬, 특히 부산에서 폭발적 반응을 보였으며, 부산의 한 서점에는 이 책이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하였다.

굳이 롯데 팬이 아니여도 기사화되지 않거나 특이한 에피소드가 다수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한번쯤 읽어볼만 한 책이며 실제로 이성득 위원이 출간기념 팬 사인회를 했을 때, 서울과 부산에서 사인회를 열었다. 물론 둘다 초만원.

사실 서울에도 롯데 팬들이 상주하고 있기는 하다.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원정경기를 하면 3루측(원정팀 응원석)은 거의 꽉찬다. (적지에서 울러퍼지는 부산 갈매기) 08년 봄 한참 롯데가 주가를 올리고 있을 때는 1루측 LG 트윈스 응원석을 제외하고는 전부 다 롯데 팬이기도 한다.

롯데의 외국인 마무리 투수 존 애킨스가 롯데를 지칭할때 자이언츠 네이션이라 한다.

다만 저자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움직이면서 이 책에 대한 평가도 변하고 있는 추세이다. 무엇보다도 자기가 시즌 동안 죽도록 깐 감독의 방법론과 용병들을 책에서는 갑자기 높이 평가하고, 다음 시즌 넘아가니 다시 까기 시작했다는 것이 주 원인이다. 깐 것이 애정을 담은 것이기 때문이라는 평도 있을 수 있지만, 책과 방송에서는 각각 그 반대쪽 성향이 0.1mg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 앞서 언급된 책의 사인회 때에는 롯데의 현역 코치들과 주장인 조성환 선수가 함께 했다는 점에서 관점에 따라서 사인회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