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회학 용어
日常理論독일어: Alltagstheorie
학문적으로 논증되거나 검증되지 않은, 그러나 개인적으로, 또는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상식 수준의 주장을 가리키는 사회학 용어. 막연히 통용되지만 사실과 다르다는 점에서는 고정관념과도 유사한 면이 있다.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동의어인지는 불분명하나, 심리학과 같은 다른 학문들에서도 이와 관련하여 "Lay theory" 즉 일반인 이론[1] 내지 통념이론 같은 표현이 존재한다. 사실이 어떻든 간에 일반인들이 대체로 믿고 있는 상식이나 통념이 있다면, 때로 현실이 그 통념에 맞춰져 가는 방향으로 굴러갈 수도 있다고.[2]
1.1. 기원
제1차 세계 대전의 패전 이후 경제적으로 극심한 독일에서 절도죄가 증가한 원인을 다룬 연구가 있었는데, 뢰베(Löwe)의 연구에 따르면 실업상태인 기혼남성이 가족부양의 부담 때문에 절도를 더 많이 하게 되고 따라서 독신자보다 도둑질을 더 많이 한다고 한다.얼핏 들으면 사실 같으나, 실제로 도둑질의 원인 중 생계비 마련의 비율은 3%도 채 되지 않고,(뉴스보면 왠지 유흥비 마련이 많다...) 게다가 그 중에서도 가장이 절도범이 되는 비중이 결코 압도적이지 않다. 오히려 절도죄로 체포되는 사람 중 가장의 비율은 극히 낮다. 결국 이런 모순이 있기 때문에 뢰베의 연구는 비판을 받게 되었다.
1.2. 위험성
일상이론은 그 자체로도 결함을 안고 있지만, 사회의 동적 평형을 저해하고 패배주의를 양산하며, 높으신 분들이 이를 바탕으로 정책을 수립하여 실행했을 때 제대로 해악을 발휘하게 된다. 따라서 그것 때문에 사회의 특정 계층, 문화의 대거 말살이 자행되거나 후생이 감소하고 자원이 낭비되는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게 된다.나무위키에서도 일상이론에 근거하여 작성된 문서가 매우 많으며, 특히 명확한 답안이라는 것이 나올수 없는 사회 현상이나 정치 관련 문서에서 이러한 양상이 심각하다.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 혹은 특정 그룹에 대한 스테레오 타입을 아무런 근거자료 제시 없이 사실인양 서술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1.3. 사례들
자세한 내용은 편견 및 고정관념 문서 참고하십시오.1.4. 관련 문서
2. 법학 용어
독일에서는 법의 해석과 적용에서 효율을 고려할 것인가에 관하여 이를 부정하는 견해와 긍정하는 견해가 대립하고 있다.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은 연구논문(2009) 에서 살펴본 얀존의 주장을 인용한다.얀존에 따르면 법관은 일반적으로 알려지고 승인된 추측, 즉 일상적 이론(Alltagstheorie) 내지 생활경험(Lebenserfahrung)에 의존할 수 있으며, 이러한 문제는 경제적 논증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조금은 다른 이야기이지만, 법관에게 모자란 일반상식을 보충해 주거나, 적어도 절차적 정당화를 이루어 내기 위해 미국식 배심원 제도의 도입이 주장되기도 한다. 실제로 재판이 있을 때마다 사실심의 법관은 사회적 통념을 파악하기 위해 주변 사람들에게 전화를 마구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1] 어떤 분야에 대한 비전문적인 지식만을 갖춘 일반인, 즉 layperson이라는 단어와 lay theory는 같은 어원이다.[2] 이는 즉 사실이라는 것이 특정 조건에선 꽤 취약하다는 이야기가 된다. 사실이 어찌되었든 대중들이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이 사실로 여겨진다는 것. 정치가들과 영향력이라는 것도 생각할만한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