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 김태종 |
등장 에피소드 | 42~44화 |
이런...! 그렇게 나를 노려보면 안 되지. 내 성미를 돋구면 너도 네 부하처럼 저 세상으로 보낼 수가 있어.(두한 : 지금 그게 무슨 소리야?) 아직도 모르고 있었단 말인가? 소매치기 전과가 있는 네 부하놈 말이다!
43화 中, 자수하고 헌병대에 붙잡혀온 김두한에게 고문을 가하던 도중에 그가 자신을 노려보자 한 대사. 그리고 대위의 말을 듣고 두한은 자신의 부하가 죽었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알게된다. 두한은 이 사실을 알고 "이 죽일놈들!!!"이라고 분노하여 대위의 얼굴에 피가 섞인 침을 탁 뱉고 대위는 침을 닦으며 "그래. 그렇게 나와야 나도 널 죽일 기분이 나지!" 하고 차분하게 말하며 더욱 더 심하게 김두한을 두들겨 팬다.
43화 中, 자수하고 헌병대에 붙잡혀온 김두한에게 고문을 가하던 도중에 그가 자신을 노려보자 한 대사. 그리고 대위의 말을 듣고 두한은 자신의 부하가 죽었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알게된다. 두한은 이 사실을 알고 "이 죽일놈들!!!"이라고 분노하여 대위의 얼굴에 피가 섞인 침을 탁 뱉고 대위는 침을 닦으며 "그래. 그렇게 나와야 나도 널 죽일 기분이 나지!" 하고 차분하게 말하며 더욱 더 심하게 김두한을 두들겨 팬다.
1. 개요
야인시대의 등장인물로, 일본 육군 헌병 장교이다. 계급은 이름 그대로 대위. 배우는 김태종.[2] 야인시대 실시간 라이브에서 설민석과 닮았다는 의견이 있었다.2. 상세
김두한에게 당한 스즈끼 육군 대위와는 일본육군사관학교 동기 사이로 극중에서 번개를 죽인 장본인이기도 하다. 스즈끼가 황병관을 살해하려다가 김두한에게 신나게 얻어터지고 산송장이 되어 불명예 전역하자 분노해서 우미관 패를 잡아들여 잔혹하게 고문했다.마루오까가 김두한의 선처를 요구하러 왔을때도 처음에는 일본 천황배 유도 우승자라고 예의를 지키는 모습을 보이다가, 김두한 얘기가 나오니 지금 무슨소리 하는거냐고 윽박지르며 마루오까를 질타하는 모습으로 봐선, 다혈질의 성격도 있는 것 같다. 또한 유도 3인방과 김두한의 대결 당시에 보인 모습을 보면 김두한에 대한 원한이 대단했던 인물.
소설판에서는 황병관을 구하기 위해 김두한이 스즈끼 대위와 그의 동료들을 불명예 제대시킨 이후, 드라마와는 다르게 그냥 김두한의 부하들이 흩어졌다 돌아왔다는 언급만 있었기에 대위도 소설판에선 등장하지 않았다.[3]
3. 작중 행적
42화에서 김영태를 취조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한다. 의외로 신사적으로 대하나 싶었으나, 김영태가 현재 김두한이 어디에 있으며,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고 대답하자, 헌병들이 김영태를 몽둥이로 구타하는 걸 방관한다. 그리고 고문실에 끌려온 다른 우미관 패들도 헌병들에게 철저하게 고문을 당한다. 당시 잡혀온 우미관패 중에서 김두한의 은신처를 아는 사람은 김영태가 유일했기 때문에 다른 우미관패들은 김두한이 어디에 있는지 김두한이 외출한것 이외에는 정말로 모르는 상황에서 모른다고 사실대로 말했지만, 일본 헌병들은 그들의 말이 거짓이라 우겨 강제로 고문을 한다.그리고 이후 헌병대를 찾아온 황병관과 취조실에서 대화하는 모습으로 다시 등장한다. 여기서 황병관이 "이 모든 일은 나 때문에 일어난 것이다." 라고 솔직한 진술을 하지만, 그 사건을 일으킨 시발점이 누구인지는 관심없고, 오직 스즈끼의 원수인 김두한을 죽일 각오만 다짐하고 있던 대위는 황병관을 채찍으로 때린 후, 한 번만 더 지껄였다간 네놈의 입을 찢어버리고 혓바닥을 뽑아버리겠다며 협박한다.(그런데 죄없는 사람의 입 찢고 혀 자른다고 사살이 거짓되는건 절대 아니다.)
그리곤 자신의 부하 헌병들을 시켜서 김영태가 있는 고문실에 번개를 끌고 와서 정말로 김두한의 위치를 모른다고 사실대로 말하는 번개에게 내가 봐도 넌 분명히 정말 모르는걸로 보이는데 김영태는 알고 있다며 혹시 죽더라도 날 원망하지 말라고 말하며 번개를 전기의자에 앉혀서 전기 고문을 가한다. 이는 김영태를 압박하기 위함으로, 실제로 그 이전까지 헌병대의 고문을 견디며, 김두한의 은신처를 발설하지 않던 김영태도 눈 앞에서 부하가 모진 고문을 당하는 것을 보자, 상당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 그 와중에 대위는 김영태가 계속 침묵하자 네 부하를 정말 죽일거냐고 다그치며 이러다 진짜 네 부하가 죽는다고 김두한의 정보만 말하면 바로 고문을 중단한다고 김영태를 다급하게 다그친다.
##
김영태: 번개....?
번개: (겨우 쳐다보며) 여, 영태... 형님...
김영태: .................
대위: 자.... 좀 쉬었으니 다시 시작해볼까? (채찍으로 김영태의 턱을 들어올리며) 아주 재미있는 구경을 하게 될 거야.
김영태: ....................?
대위: 시작해!
(대위의 명령이 떨어지자 헌병들이 번개를 고문의자에 앉힌다. 번개는 공포에 질리고 김영태의 눈이 커진다.)
김영태: 지금 뭘 하려는 거요? 이보시오?
대위: (영태의 뺨을 손등으로 치며) 잘 봐두라구.. 니 부하가 어떻게 죽어가는지를 말이다!
번개: 혀, 형님......?
김영태: ...(당황스럽다)...
대위: 올려..
(헌병들이 전압 스위치를 올린다. 번개가 비명도 제대로 지르지 못하며 고통스러워한다.)
김영태: 그만, 그만....!
대위: (씩 웃으며 부하들에게 눈짓을 준다)... 왜?! 이제 생각이 좀 달라졌나?
김영태: ..................
대위: 좋아.. 마지막으로 기회를 주지. 자 말해봐라..
김영태: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
대위: 지금 나하고 장난을 치자는 건가? 응? (번개에게) 그럼 넌... 넌 긴또깡이 어디 있는지 알고 있나?
번개: 모... 모릅니다... 정말입니다.
대위: 그래.... 넌 정말 모르는 것 같구나. 하지만 이자는 알고 있거든. 근데 도무지 입을 열지 않아! 만약 저 세상으로 가더라도 내 원망은 하지 마라.. 알겠나?
번개: ...................?
(헌병들이 거의 초주검이 되어있는 번개를 다시 고문하기 시작한다. 번개의 찢어 질 듯한 비명에 김영태의 얼굴은 점점 혼란해지기 시작한다.)
대위: 이봐.... 저대로 놔두면 정말 죽을지도 몰라..
김영태: ...(괴롭다)...
잠시 고문이 멈춘다.
번개: ...........사....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
대위: 살려달라고 애원하질 않는가? 그저 죽는 것을 지켜만 볼 생각인가? 이것은 장난이 아니다. 정말 죽는단 말이다!!
김영태: ................
번개: 혀.... 형님....?
김영태: ...................
(그러나 김영태는 끝내 번개를 외면해버리고 만다.)
'''대위:지독한 놈... 전압을 더 올려... 최대한 올려!!!! 죽어도 좋다!!! 더 올리란 말이야!!!!!
(다시 고문이 시작된다. 번개의 비명소리는 극에 달하고 있다. 대위는 여전히 김영태만을 노려보고 있다. 어느 순간 번개의 비명소리가 절정에서 멈추고 그만 숨을 거둔다. 김영태의 얼굴에 절망의 빛이 스쳐지나간다.)
김영태: 버, 번개...?
대위: ..........? 어떻게 된 건가?
헌병1 (확인해 보고는) 숨이...끊어진 것 같습니다.
대위: 죽어? (약간은 낭패한 듯).........
김영태: ....죽일 놈들... 이런 천하의....
대위: (채찍을 치며) 닥쳐라!!!!!!
(김영태가 저만큼 나가떨어진다.)
대위: 걱정할 것 없다. 사인은 적당히 둘러대고... 즉시 화장해버려. 그리고 다른 놈을 데려와!
헌병: 저 하지만...
대위 (미친 듯) 데려오라면 데려와!!! 이 놈이 보는 앞에서 다 죽여버리겠어. 어서 데려와!!!!!'''
헌병: 하이..
(헌대들이 나가고... 그러나 헌병 대위의 표정에 이제는 자신감이 없어 그 자리에 떠난다.)
김영태: (속 마음으로) 미안하다, 번개야. 날........날 원망해라. 저 세상에 만나면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마. 미안하다, 번개야..
(김영태의 눈에서도 굵은 눈물이 흐른다.)
번개: (겨우 쳐다보며) 여, 영태... 형님...
김영태: .................
대위: 자.... 좀 쉬었으니 다시 시작해볼까? (채찍으로 김영태의 턱을 들어올리며) 아주 재미있는 구경을 하게 될 거야.
김영태: ....................?
대위: 시작해!
(대위의 명령이 떨어지자 헌병들이 번개를 고문의자에 앉힌다. 번개는 공포에 질리고 김영태의 눈이 커진다.)
김영태: 지금 뭘 하려는 거요? 이보시오?
대위: (영태의 뺨을 손등으로 치며) 잘 봐두라구.. 니 부하가 어떻게 죽어가는지를 말이다!
번개: 혀, 형님......?
김영태: ...(당황스럽다)...
대위: 올려..
(헌병들이 전압 스위치를 올린다. 번개가 비명도 제대로 지르지 못하며 고통스러워한다.)
김영태: 그만, 그만....!
대위: (씩 웃으며 부하들에게 눈짓을 준다)... 왜?! 이제 생각이 좀 달라졌나?
김영태: ..................
대위: 좋아.. 마지막으로 기회를 주지. 자 말해봐라..
김영태: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
대위: 지금 나하고 장난을 치자는 건가? 응? (번개에게) 그럼 넌... 넌 긴또깡이 어디 있는지 알고 있나?
번개: 모... 모릅니다... 정말입니다.
대위: 그래.... 넌 정말 모르는 것 같구나. 하지만 이자는 알고 있거든. 근데 도무지 입을 열지 않아! 만약 저 세상으로 가더라도 내 원망은 하지 마라.. 알겠나?
번개: ...................?
(헌병들이 거의 초주검이 되어있는 번개를 다시 고문하기 시작한다. 번개의 찢어 질 듯한 비명에 김영태의 얼굴은 점점 혼란해지기 시작한다.)
대위: 이봐.... 저대로 놔두면 정말 죽을지도 몰라..
김영태: ...(괴롭다)...
잠시 고문이 멈춘다.
번개: ...........사....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
대위: 살려달라고 애원하질 않는가? 그저 죽는 것을 지켜만 볼 생각인가? 이것은 장난이 아니다. 정말 죽는단 말이다!!
김영태: ................
번개: 혀.... 형님....?
김영태: ...................
(그러나 김영태는 끝내 번개를 외면해버리고 만다.)
'''대위:지독한 놈... 전압을 더 올려... 최대한 올려!!!! 죽어도 좋다!!! 더 올리란 말이야!!!!!
(다시 고문이 시작된다. 번개의 비명소리는 극에 달하고 있다. 대위는 여전히 김영태만을 노려보고 있다. 어느 순간 번개의 비명소리가 절정에서 멈추고 그만 숨을 거둔다. 김영태의 얼굴에 절망의 빛이 스쳐지나간다.)
김영태: 버, 번개...?
대위: ..........? 어떻게 된 건가?
헌병1 (확인해 보고는) 숨이...끊어진 것 같습니다.
대위: 죽어? (약간은 낭패한 듯).........
김영태: ....죽일 놈들... 이런 천하의....
대위: (채찍을 치며) 닥쳐라!!!!!!
(김영태가 저만큼 나가떨어진다.)
대위: 걱정할 것 없다. 사인은 적당히 둘러대고... 즉시 화장해버려. 그리고 다른 놈을 데려와!
헌병: 저 하지만...
대위 (미친 듯) 데려오라면 데려와!!! 이 놈이 보는 앞에서 다 죽여버리겠어. 어서 데려와!!!!!'''
헌병: 하이..
(헌대들이 나가고... 그러나 헌병 대위의 표정에 이제는 자신감이 없어 그 자리에 떠난다.)
김영태: (속 마음으로) 미안하다, 번개야. 날........날 원망해라. 저 세상에 만나면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마. 미안하다, 번개야..
(김영태의 눈에서도 굵은 눈물이 흐른다.)
하지만 끝내 김영태는 김두한에 대한 정보를 말하지 않았고, 결국 번개는 고문으로 사망한다. 대위도 이 상황에 살짝 당황했는지 다른 놈들을 데리고 오라는 명령에 머뭇거리는 자신의 부하들에게 "데려오라면 데려와!! 이 놈이 보는 앞에서 다 죽여버리겠어! 어서 데려와!!!"라고 소리를 쳤다. 물론 이런 반응은 대위가 양심이 있기에 죄책감을 느꼈다기 보다는, 원래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채로 미끼까지 죽어버렸으니 일이 꼬여서 기분이 더러워서 그런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한 것에 가깝다. 실제로 대위가 극중에서 보여준 잔혹함은 거의 미와 경부에 버금가는 수준인데, 그런 놈이 죄책감을 느꼈다고 보긴 어렵다. 이를 뒷받침하는 결정적인 증거로 43화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김두한에게 "네 부하처럼 저세상에 갈 수도 있다.", "보기보다 허약한 놈이더군. 네놈이 조금만 빨리 나타났더라면 그런 일은 없었다."고 언급하는데, 이는 죄책감이 있는 사람이 할 발언은 절대로 아니다.
43화에서 마침내 자수를 하고 잡혀 온 김두한에게 고문을 가한다. 이 때 "내 성미를 돋구면 너도 네 부하처럼 저 세상으로 보낼 수가 있다."고 말한 뒤, "소매치기 전과가 있는 놈."이라는 말까지 하여 김두한에게 간접적으로 번개가 죽었다는 사실을 전달하기도 한다. 그리고는 너무 약해서 고문을 못 버텼다고 조롱한다. 김두한이 화를 내자, 자신의 친구 스즈키 대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더욱 더 가열차게 고문해 끝장을 보려고 한다. 그 상황에서 김두한은 분노하며 대위의 얼굴에 침을 뱉었고, 대위도 그걸 닦으며 이렇게 나와야 나도 죽일 기분이 난다며 대꾸하고 김두한을 직접 두들겨 팬다.
그렇게 김두한에게 모진 고문을 가하던 도중, 마루오까 경부가 자신을 찾아왔다는 사실을 부하에게 전달받고 잠시 고문을 멈춘다. 그리고 마루오까를 만나며 "대일본제국의 영웅"이라며 격하게 환영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가 자신과 김두한은 의형제를 맺었으며, 김두한 아우는 절대로 의롭지 않은 일은 하지 않을 사람이라며, 김두한을 정상참작하여 풀어달라고 요청하자마자, 갑자기 말투가 싹 변하며 마루오까를 정신 나간 작자라고 부르며 썩 돌아가라고 호통을 친다.
사실 당시 일본 육군 헌병의 권력을 생각해보면, 사실 마루오까의 목숨이 위험한 상황이다. 당시 일본의 공무원 서열에서 위관급 장교는 주임관[4]인데 비해 경부와 경부보는 판임관[5]으로 마루오까가 직급이 휠씬 낮다. 게다가 일본군에서 대위 정도만 달아도[6][7] 경부에게 결코 꿇리지 않음을 감안하면 마루오까가 아무런 반론도 할 수 없었던 이유가 설명된다.[8] 그리고 대위는 어디까지나 마루오까의 명성을 알고 있었을 뿐, 장군의 아들에 나온것 처럼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그나마 상대가 일본 천황배 유도대회 7년 연속 챔피언에다가 현직 종로경찰서 외근계 경부였던지라 헌병대에서조차 마루오까는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는 스펙을 가졌기 때문에 그냥 호통만 치고 끝났지, 만약 평범한 경찰이 와서 저런 발언을 했다가는 그 경찰의 신변을 보장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다이호 대좌가 김두한이 유도 3인방과의 대결에서 승리하면 풀어준다는 조건을 걸고, 고문을 금지시키면서 고문을 할 수 없게 되자 곤란해 한다.
44화에서 헌병대 체육관에서 다이호 대좌의 옆에서 김두한과 유도 3인방의 대결을 지켜보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역시나 그 성격은 어디 가지 않아서 김두한과의 대결 도중에 쓰러진 헌병(하세가와)에게 일어서라고 호통치며, 어서 김두한을 쓰러뜨리라며 닥달을 한다. 하지만 결국 대결은 김두한의 승리로 끝이 났고, 대위는 끝까지 자기 친구인 스즈끼 대위의 악행은 끝까지 억지로 외면하고 스즈키 대위의 복수에만 집착하여 이에 억지만 부리며 불만을 품었으나, 자신의 상관인 다이호 대좌가 "깨끗하고 정당한 패배는 절대 수치스러운 것이 아니다. 이 시간 이후로 이 자에게 이번일에 대한 어떠한 보복도 절대 용서치 않는다. 그리고 김두한의 폭행죄는 이걸로 사면이다."고 하자 상관인 다이호 대좌의 지시를 거역할 수는 없어서 어쩔수 없이 입을 다문다. 그리고 김두한을 잠시 노려보다가 체육관을 나가는 장면으로 등장 종료. 김두한이 풀려난 이후 대위도 더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4. 기타
대위가 극중에서 마루오까를 대한 태도는 간접적으로 일제강점기 당시에 육군 헌병의 권력이 얼마나 강했는지를 알려주는 장치이기도 하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1] 42화 中, 전기의자 고문 끝에 번개가 죽어버리고, 대위는 부하에게 다른 놈들을 데리고 오라고 명령한다. 그런데 여기서 부하가 당황하며 머뭇거리자 대위가 부하에게 소리치면서 한 대사이다.[2] 공주의 남자에서는 단종을 지키다 살해당한 내금위장 역으로 나왔다. 장년 김두한 역의 김영철과는 선악이 바뀐 셈이다. 그 외 일본에 수출된 에로 패러디영화 '살인의 추억'의 주연(일반 배우가 에로영화에 출연한 경우가 꽤 있다.)을 맡기도 했다.[3] 소설판에서는 이 인물과 다른 성향의 노무라 대위가 등장한다. 처음에는 헌병들을 쓰러뜨린 김두한을 고문하고 추궁하지만, 김두한이 내선일체를 주장하자 태도가 바뀌어 고문을 중지하고 점잖게 대우하기 시작한다. 헌병대 3명을 이긴다는 조건이 붙은 후에는 김두한에게 설렁탕을 2그릇이나 시켜주고 운동할 시간을 넉넉하게 주는 등 비교적 개념찬 성격으로 등장한다.[4] 천황이 총리의 상주를 받아 임명/임관하는 관직으로, 한국 공무원 급수로 치면 5급 정도에 해당하는 중급 내지 중상급 공무원이다.[5] 천황의 관여하지 않고 오로지 총리의 판단만으로 임명이나 임관이 가능한 관직으로, 한국 공무원으로 치면 6~7급 정도의 중하급 내지 하급 공무원이다.[6] 다만 일본군에서 소위에서 중위, 중위에서 대위로 진급하는데 필요한 최소복무기간은 각각 2년이었으며, 대위에서 소좌로 진급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복무기간은 4년이었다. 따라서 이론상으론 8년만 복무하면 소좌가 되었지만 실제로는 육군대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이상 10년 넘게 복무해야 대위를 달 수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일본 육군 헌병은 타 병과보다 장교와 부사관의 진급 난이도가 높은 편에 속했다.(참고로 현대 한국군에서는 소위로 임관한 이후에 별 탈 없이 4년만 복무하면 대다수가 대위로 진급하며, 10년 이상 복무하면 소령(진) 내지 소령이다.)[7] 게다가 헌병은 장교와 상병 이상의 병사를 막론하고 일본 제국 육군에 존재했던 다른 병과들(특히, 보병, 포병, 기병 등의 전투병과들)과는 달리 진급 난이도도 높았던데다 숫자 역시 대부분의 메이저한 병과들보다 훨씬 적었던지라(일례로 일본 육군 헌병 병과의 진급 상한선은 중장이었다. 반면 대부분의 전투 병과는 대장이었다.) 상위 계급으로 진급하기 위해서는 다른 병과들보다 더 오랫동안 하위 계급에서 복무해야만 했다. 더군다나 상기한 각주에서 언급한 '대위 달려면 10년'이라는 말도 육군유년학교-육군사관학교로 이어지는 엘리트 코스에서 상위권에 들어야 가능했으며, 비육사/유년학교 출신 장교들은 저것보다 더 오래 복무해야 했다. 그나마 30년대 중후반 이후에 군부독재 체제가 정착한데다가 중일전쟁 및 태평양 전쟁으로 인해 병력 수요가 늘어난 이후에는 10년 안에 소좌까지 진급한 경우도 상당히 많지만 해당 사건이 일어난 시점인 1940년에 헌병 대위, 그것도 조사관까지 할 정도라면 해당 사항이 없다. 오히려 이 두 명의 대위가 임관했을 시기인 1920년대 중후반에는 우가키 군축의 영향으로 인해 진급 속도가 이후 시기보다 더 어려웠다.[8] 애초에 헌병대 소속이라면 타 병과나 해군 소속(1942년까진 해군의 헌병 업무도 육군이 독점했다.) 상급자들이라도 어지간해서는 건들지 않았다. 단순히 마찰을 빚기 싫은 것 뿐만이 아니라, 육군 헌병들은 자기보다 상위 3계급 위에 있는 타 병과의 군인까지 자의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데다가 전시에는 이들을 직접적으로 즉결처분할 권한이 공식적으로 존재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헌병 최말단 군인인 상병이라고 해도 조금의 명분만 있다면 타 병과의 군조와 조장(각각 중사와 상사)을 감시할 수 있었으며, 대좌(대령)가 되면 장성급 모두를(참고로 일본 제국군의 장성 계급 체계는 소장-중장-대장 3계급 체계이다. 원수는 대장 계급을 달고 있는 일부 고참 장성에게 붇는 칭호일 뿐이고, 대원수는 덴노 본인밖에 달지 못했다.) 감시할 수 있었다. 타국에서는 예나 지금이나 상상조차 못한 권한을 육군 헌병들이 휘두르니 타 병과의 군인들은 자기에게 해를 가하는 헌병이 하급자일지라도 웬만해서는 피해다닌 마당에 라이벌 조직인 경부 따위가 한 부탁 따위는 벌레가 날아다니는 것보다 못하게 보였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