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교야구 전국대회/2023년/여름

1. 개요

• 2023년 8월 6일부터 8월 22일까지 개최되는 제 105회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에 대한 문서이다.

2. 예선

2.1. 예선전 개요

• 지역예선은 6월 17일 오키나와 예선부터 시작하여, 서도쿄 지역의 결승전이 열리는 7월 30일을 끝으로 마무리 된다.
  
• 홋카이도와 도쿄도는 각각 남북홋카이도, 동서도쿄로 나뉘어 예선을 치르고, 이를 제외한 나머지 각 도도부현은 지역대회에서 우승한 1개교가 대표로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 이번 대회에는 총 3,486교가 참가하여 전년도의 3,547개교보다 조금 감소하였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지구는 173개교가 참가한 아이치 현이며, 반대로 돗토리 현과 고치 현이 23개교의 참가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 일본 고교야구 전국대회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지역대회 같은 경우는 강호교에 시드를 부여하여 강호교들의 조기 탈락과 그로 인한 약체 팀의 어부지리 진출을 방지하고 있다. 또한, 홋카이도나 오키나와 현 같이 땅이 너무 크거나 섬으로 이루어진 경우, 정반대에 위치한 학교들끼리 너무 일찍 만나거나 하면 이동거리의 문제 등이 있어 지역을 16개나 32개의 블록으로 나누어 인접한 지역의 팀들끼리 블록 대표를 먼저 선출한 뒤, 그 블록 대표들을 통해 지역 대표를 뽑는다.[1]

2.2. 예선전 이야깃거리

• 매년 그래왔듯, 이번 대회에서도 지역 대회부터 여러 이변들이 일어나고 있다.

• 각 현마다 전년도 성적이 신통치 않아 시드를 받지 못한 강호교가 다른 강호교와 이른시기에 만나는 대진이 되는 일이 있다. 다만, 간토 지역 등 학교가 굉장히 많은 도시 지역의 경우 시드를 충분히 많이 주어 이런 일이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에 참가교가 많지 않은 지역의 사례가 훨씬 많다. 또한 현 대회 8강 이상에서 만나는 경우는 충분히 높다고 판단되어 현 대회 16강 이하에서 만나는 경우만 서술. 또한 강호교가 충분히 많아 어쩔 수 없이 만나는 경우도 제외.

• 교토 부에서는 교토를 상징하는 고교야구팀 류코쿠대학 부속 헤이안 고교(龍谷大平安高校)와 새로운 신흥 강호가 되어가는 교토 국제 고교(京都国際高校)의 2파전 싸움이였는데 양팀 다 리츠메이칸 재단의 리츠메이칸 우지 고교(立命館宇治高校)와 리츠메이칸 고교(立命館高校)에 패배하여 각각 지역대회 4강과 8강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 나라 현에는 고시엔을 치벤가쿠엔 고교(智弁学園高校)와 텐리 고교(天理高校)가 완전히 양분하는 가운데 이에 유일하게 대항하는 학교가 나라대학교부속 고교(奈良大付属高校)다. 2018년 여름과 2022년 봄 현 대회를 우승하기도 했으며 여름 현 대회 결승에만 7번을 올라간 다크호스인데, 첫 판부터 텐리를 만나버리는 일이 생겼다. 올해 봄 현 대회에서 첫 판에 광탈하여 시드를 받지 못하여 벌어진 매치업이며 결과는 더 충격적인데 텐리를 상대로 8회까지 10 대 7로 리드를 잡다가 한 번에 8실점을 당하며 10 대 15로 대역전을 허용하고 4점을 따라붙지만 끝내 재역전을 못하고 15 대 14라는 대난타전 끝에 패배하였다. 텐리 고교는 준결승에서 타카타 상업고교(高田商業高校)한테 10 대 7로 패하며 탈락했다.
• 와카야마 현 :
• 와카야마현 여름 고시엔 승률 1위이자 2021년을 포함하여 여름 고시엔에서 3번이나 우승했던 치벤와카야마 고교(智辯和歌山高校)가 2회전에서 최근 2년 동안 공식전에서 단 1승을 거둔 코야산 고교(高野山高校)한테 4 대 2로 패하며 탈락했다.
• 와카야마현 여름 고시엔 출장 3위이자 여름 고시엔에서 1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미노시마 고교(箕島高校)가 3회전에서 미나베 고등학교 류진분교(南部龍神)한테 5 대 4로 패하며 탈락했다.

3. 출전교 목록

4. 본선일정 및 경기결과

• 8월 3일 오후 2시에 오사카 페스티벌 홀에서 오프라인 대진 추첨 방송을 통해서 대진표를 추첨한다. 대진표 상의 위치를 뽑는 순서는 사전 순번 추첨을 통해서 정한다.
• 상기한 출전교 목록에 약칭을 명시한 학교 이외에도, 학교 이름이 긴 경우 고시엔 구장 전광판 및 중계방송에 나오는 학교의 약칭 및 현지 발음으로 기술한다. 다만 길이가 너무 길어지지 않는 선에서 상/공업, 대학, 부속, 국제 등 고유명사가 아닌 경우 해당 표기를 이용한다.

4.1. 1회전

4.1.1. 1일차

• 8월 6일(일)

• 프리뷰
  제 105회 여름 고시엔의 개막전은 츠치우라니치다이와 우에다니시가 맞붙게 되었다. 두 학교 모두 2010년대 들어서 급격한 전력상승을 이뤄내어 현 내 명문이 되었지만 츠치우라니치다이는 고시엔에 6번 나와서 2승, 우에다니시는 3번 나와서 1승만을 거두었다. 고시엔에서 교가 한 번 부르기 힘들게 느끼는 두 학교 모두 승리가 절실한 만큼 이긴 쪽은 여름 고시엔 첫 교가를 부르며 2회전에 진출할 것이다.

• 경기 내용 및 총평
  2회초, 츠치우라니치다이의 선두 5번 마츠다가 초구의 높은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이번 대회 1호포를 쏘아올리며 선취점을 가져간다. 3회초에는 2번 타치가와와 3번 고토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의 기회를 만든다. 이후 우에다니시의 선발 곤다의 폭투를 틈타 1점을 추가하며 2 대 0으로 앞서나간다.
  
  4회말, 우에다니시의 선두 2번 쿠로이와가 볼넷을 고르고 3번 요코야마의 희생 번트로 주자를 득점권에 내보낸다. 이후 4번 코바야시의 중견수를 간신히 넘기는 2루타로 1점을 따라붙고 5번 카타히라의 좌전 안타와 6번 키즈기의 스퀴즈로 1점을 더 내며 2 대 2로 게임의 균형을 맞춘다.
  
  이후 게임이 투수전으로 흘러가며 개막전부터 연장전에 접어든다. 타이브레이커로 무사 1,2루에서 시작한 츠치우라니치다이의 공격에서 4번 이토가 볼넷을 고르고 대타로 나온 5번 이이다가 좌전 안타를 치며 1점을 추가하여 균형을 깬다. 이후 7번 츠카하라부터 8번 후지모토, 9번 오오이의 연속 안타로 4점을 추가하며 7 대 2로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고 2번 타치가와까지 적시타를 추가하며 8 대 2로 게임에 추가 기운다. 반면 우에다니시는 10회말 완투중이던 후지모토의 폭투 하나로 1점을 따낸 것 이외에는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하며 8 대 3으로 시합이 끝난다.
  
  츠치우라니치다이가 연장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37년만의 여름 고시엔 승전보를 울리며 개막전의 승자가 된다. 양 팀 모두 다이빙 캐치나 홈 보살 등 명품 수비를 보이고 무실책 수비를 보였으나 연장에서 공격 찬스를 이어나가는 부분에서 승부가 결정났다. 츠치우라니치다이는 에이스 후지모토가 완투승을 거두며 실력을 입증했으나 점점 시합 간격이 짧아지는 상위 라운드를 위해서는 투수진의 다양한 운용이 필요할 것이다.

• 프리뷰
  고시엔에 역사상 처음 와 본 교에이가쿠엔이 단골이라는 말도 아까운 후쿠시마의 압도적 지배자 세이코가쿠인을 만났다. 세이코가쿠인은 최근 10번의 여름 고시엔 대회에서 9번을 나왔고 작년에는 51년만의 후쿠시마 현 4강 진출 업적을 이뤘다. 심지어 간토의 최고 명문 요코하마 고교와 이번 대회에도 나온 니치다이산을 만나는 최악의 대진표를 뚫고 올라왔다. 작년의 활약을 선보인 2학년 멤버들이 그대로 3학년이 되어 고시엔에 돌아온 만큼, 교에이가쿠엔이 어떻게 공략할 수 있을지 봐야할 시합.

• 경기 내용 및 총평
  경기 초반은 의외로 교에이가쿠엔이 세이코가쿠인의 타선을 버텨내며 투수전으로 흘러갔지만 4회말 세이코가쿠인의 선두 3번 마츠야마와 4번 미요시가 연속 안타로 무사 2,3루의 찬스를 만들고 6번 마츠오의 희생 번트와 7번 카타야마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선취하며 2 대 0이 된다. 5회말에는 9번 코무로와 1번 타카나카, 마츠야마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더 달아나고 5번 타루카와는 볼넷을 고르며 다시 한 번 무사 1,2루의 찬스를 만든다. 앞선 이닝에서 활약했던 마츠오와 카타야마가 또 다시 연속 적시타로 활약하며 6 대 0까지 달아난다. 6회말에도 2번 니시모토와 마츠야마가 연속 안타를 치며 7 대 0으로 승부가 기운다.
  
  게임 중반부에 급속히 무너지던 교에이가쿠엔은 7회초 3번 요코타와 4번 우에무라가 안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가고 6번 와타나베와 8번 하야카와의 적시타로 3점을 따라붙으며 반격을 노리지만 8회말 니시모토, 마츠야마, 미요시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이 다시 한번 터지며 2점을 추가하여 9 대 3이라는 격차로 쐐기를 박으며 시합이 끝난다.
  
  고시엔의 단골 세이코가쿠인이 16안타를 퍼부으며 처음 온 손님 교에이가쿠엔을 따돌리고 첫 승을 챙겨간다. 대타를 사용하던 기존 타자가 그대로 치던 상위 타선과 중심 타선이 게임 내내 활약하며 점수를 게임 중반부에 크게 벌어 여유롭게 시합 운영이 되었던 것이 주요한 승리. 교에이가쿠엔은 안타를 10개나 쳤지만 게임 분위기가 상당히 넘어간 후반부에 터지기 시작한 것이 아쉬운 점. 여담으로 세이코가쿠인은 작년에는 서도쿄와 카나가와 대표를 만나 이겼고 올해는 동도쿄 대표를 이기며 간토 학살자가 되어가고 있다. 만약 다음 시합에서 우라와가쿠인이 승리할 경우 또 다시 간토 지방의 사이타마 대표를 만나게 된다.

• 프리뷰
  정확히 5년 전 여름 고시엔 첫 판에서 만난 두 팀이 우라와가쿠인 기준 출전한 두 대회 연속으로 또 만나게 되었다. 2018년의 해당 시합 결과는 우라와가쿠인이 9 대 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5년만에 올라온 우라와가쿠인과 무려 디팬딩챔피언인 센다이이쿠에이의 대결로 학교 상성이 만들어질지, 디팬딩챔피언의 기세일지 기대되는 매치업.
  
  모든 참가교가 현 대회 우승교인 만큼 압도적인 득실차로 현 대회를 뚫은 것은 맞지만 8강 정도부터는 강호교들간의 시합으로 실점을 어느 정도 하면서 올라오는게 당얀한 일이다. 하지만 우라와가쿠인은 66득점 5실점으로, 센다이이쿠에이는 51득점 2실점으로 단 한 시합도 공방전 따위 없이 폭격하고 올라온 것이 특기할만한 점

• 경기 내용 및 총평
  1회말부터 센다이이쿠에이의 선두 하시모토, 2번 야마다, 3번 유아사가 모조리 안타에 사사구를 곁들여 출루하며 무사 만루로 시작한다. 이후 4번 사이토 히나타가 좌전 플라이를 쳤고 3루 주자 하시모토가 스타트를 끊었는데 우라와가쿠인의 좌익수 코바야시의 보살로 홈에서 죽어버리며 2사 1,2루로 분위기가 싸해진다. 그러나 곧바로 5번 사이토 하루야, 6번 스즈키, 7번 오가타가 연속 안타를 때리며 4점을 선취하며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한다.
  
  3회말에도 4,5번 사이토가 연속으로 출루에 성공하고 스즈키가 유격수 땅볼을 치나 유격수 와타나베의 송구가 빠지며 1점을 내주고 오가타와 8번 유타에 9번 스미이시, 하시모토까지 안타를 때려내며 5점을 추가하며 9 대 0으로 게임이 완전히 기울어버린다. 이렇게 쉽게 끝날 게임처럼 보였으나 우라와가쿠인도 반격에 나서 선두 3번 키얀, 4번 니시다, 5번 미쓰이가 전부 장타를 때려내며 2점을 달아나고 7번 이시다와 9번 에구치가 연속 장타를 치며 2점을 더 따라붙어 9 대 4가 된다.
  
  5회말에는 오가타의 우전 안타와 스미이시의 장타를 곁들여 센다이이쿠에이가 1점을 추가하고 6회말에는 야마다와 유아사가 안타를 때리고 사이토 듀오에다가 6번 이토, 스미이시, 하시모토까지 모조리 안타에 사사구로 출루를 성공시키며 또 5점을 추가하며 빅이닝을 만든다. 7회초, 또 다시 우라와가쿠인이 반격에 나서 에구치와 1번 코바야시에 2번 츠키미까지 연속 안타를 때려 1점을 따라붙고 니시다가 좌전 안타를 쳤는데 좌익수 이토가 공을 빠뜨리며 장타가 되어버린다. 공격의 흐름을 잡은 우라와가쿠인은 미쓰이가 우전 안타를 치며 주자를 모조리 불러들여 3점을 따라붙고 이후 이시다까지 희생 타점을 올리며 15 대 9를 만들어 따라잡을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그러나 8회말, 대타로 나온 8번 테라다가 안타를 치고 스미이시와 하시모토가 연속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고 야마다와 유아사의 장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등 4점을 더 내며 19 대 9로 완전히 게임을 굳혀버린다. 이후 9회초 공격을 깔끔하게 틀어막으며 게임을 끝낸다.
  
  센다이이쿠에이가 19안타 19득점으로 우라와가쿠인의 투수진을 맹폭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과 5년 전의 복수를 성공했다. 모든 타자가 출루에 성공하는 기록을 세우고 상대 투수진의 제구 난조와 수비 실책을 전부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공격의 집중력도 돋보였다. 우라와가쿠인은 수비 실책만 6번에 볼넷을 9개나 주고 도루도 4번 허용하는 등 안타 갯수만 보면 1개 밖에 차이가 안 나지만 그 외 부가적인 공격 요소에서 너무 많은 차이를 내며 빅이닝을 두 번이나 만들었음에도 10점차라는 대패를 당했다.

4.1.2. 2일차

• 8월 7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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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코쿠에서 출전한 4개교가 전부 8강에 올라가는 기염을 토한 2002년 대회에서 한 축을 담당했던 카와노에가 기나긴 기다림을 끊고 21년만에 여름 본선에 복귀했다. 당시에는 8강까지 뚫고 4강에서 코치 현의 명문 메이토쿠기주쿠 고교(明徳義塾高校)를 만나 10 대 1로 완패하며 탈락했는데 다시 한 번 코치 현을 만나게 되었다. 다만 상대가 고시엔 첫 출전의 코치츄오로 바뀌었다. 코치츄오도 번번히 현 대회에서 메이토쿠기주쿠에게 패배하며 뒤돌아섰던 것을 이번 현 대회 4강에서 2 대 1로 꺾으며 갚아주었다. 시코쿠 내전이 벌어진 시합에서 누가 고시엔에 승전보를 울릴 지 주목할만한 시합.

• 경기 내용 및 총평
  2회말, 코치츄오의 6번 소에지마가 유격수 쪽 깊은 내야안타를 치고 8번 타카하시는 볼넷을 골라 1사 1,2루의 찬스를 만들고 1번 샤[13]가 좌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따낸다. 3회초 카와노에도 곧바로 9번 시바가키와 2번 히라이시의 몸에 공을 맞고 1번 오쿠무라는 우전 안타를 쳐 만루의 찬스를 잡는다. 4번 야마우치까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하여 동점을 만들지만 이후의 공격을 이어나가지 못한다.
  
  3회말에 게임이 갑자기 기울어버리는데, 2번 오치가 중전 안타를 치고 3번 오쿠다와 소에지마가 연속으로 사사구로 출루하여 만루를 채운다. 이후 5번 카타다부터 시작해서 한 바퀴를 돌아 2번 나루카와까지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단숨에 6점을 내어 7 대 1로 게임이 완전히 가버린다. 5회말에도 타카하시의 안타와 샤의 장타를 더해서 1점을 추가한다.
  
  7회초, 카와노에의 선두 1번 스즈키와 2번 미요시가 연속 사사구로 출루하고 4번 카와사키와 히라이시가 적시타를 쳐 3점을 따라가지만 7회말 소에지마와 타카하시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다시 벌리고 8,9회 공격을 막아내며 시합이 종료된다.
  
  코치츄오가 빅이닝을 앞세워 역사상 첫 고시엔 승리를 거두며 2회전에 진출한다. 7회에 잠시 위기가 있었으나 워낙 점수를 많이 벌어둔 탓에 무리 없이 넘길 수 있었다. 다만 사사구가 많았던 점은 이어질 시합을 위해서라도 대비해야 할 점. 카와노에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 했으나 3회에 에이스 야마우치가 급격하게 흔들리며 안타와 사사구를 너무 많이 허용한 것이 주요한 패인.
  

• 프리뷰
  2019년 여름 고시엔 우승교 리세이샤가 톳토리 상업을 만났다. 톳토리 상업은 앞서 나온 3번의 고시엔에서 단 한 판도 이기지 못하고 물러선만큼 이번 시합도 리세이샤의 정배가 예측된다. 톳토리 상업은 심지어 지방예선에서도 1점차, 2점차 승부로만 올라온 만큼 양 팀의 전력차가 꽤 크게 난다. 얼마나 버티는지 자체가 더 궁금한 시합.

• 경기 내용 및 총평
  1회초, 리세이샤의 선두 니시가 우전 안타를 치고 3번 치카자와가 볼넷을 골라 주자를 2명 쌓은 상태에서 4번 모리타가 3구째에 들어온 몸쪽 직구를 그대로 밀어치며 우측 담장을 넘기는 쓰리런을 때려내며 단숨에 3 대 0으로 앞서나간다. 이후 산발적 공격이 이어졌으나 별다른 포인트 없이 7회초에 선두 2번 모리사와의 중전 안타와 모리타의 몸에 맞는 볼로 주자를 쌓고 5번 니시다와 6번 마쓰다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더 따고 6 대 0이 되고 그대로 시합이 끝난다.
  
  경기 내용에 길게 서술할 것 없이 간단하게 두 번의 공격으로 6점을 내고 톳토리 상업의 타선을 에이스 마쓰다부터 중계 후쿠다, 구원 타카기가 단 5안타로 묶어버리며 에이스 혹사 없이 투수진을 완벽히 보전한 채로 2회전에 진출했다. 톳토리 상업은 타선이 완전히 묶이고 안타가 산발적으로 나온 것에 그쳐 염원하던 고시엔에서의 첫 승은 아쉽게 거두지 못했다.

• 프리뷰
  올해 봄 고시엔에서 치벤와카야마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에이메이가 카가와 현까지 뚫으며 고시엔 본선에 화려하게 도착했고, 치벤와카야마와 동일 재단 학교 치벤가쿠엔을 만났다. 치벤가쿠엔은 작년 추계 현 대회 준결승에서 패배한 이후 10달 동안 공식전에서 단 한 판도 패배하지 않았고 오사카토인까지 지역대회에서 꺾으며 또 다른 황금기를 준비하고 있다. 10년만의 여름 고시엔에 돌아온 황금 세대를 맞아 유달리 치벤 계열 학교를 자주 만나는 한 해를 보낸 에이메이가 2021년 여름 고시엔 준우승교 치벤가쿠엔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된다.

• 경기 내용 및 총평
  2회초, 에이메이의 6번 오오시마와 8번 세이케의 안타로 주자 1,2루를 만들고 9번 시모무라의 중전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는다. 2회말, 치벤가쿠엔이 선두 4번 이케시타의 중전 안타와 5번 카와라자키, 7번 콘도와 8번 코우라의 사사구와 장타 등을 엮어 주자 두 명을 불러들여 곧바로 2 대 1 역전에 성공한다. 3회초, 선두 2번 히라미가 내야안타를 치고 4번 스가와 5번 나카우라가 장타와 스퀴즈 번트로 3 대 2 재역전에 성공한다.
  
  이에 질세라 치벤가쿠엔도 4회말 6번 하나치부터 타카라까지 전부 출루하며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는다. 이후 9번 니시카와와 2번 야마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내 4 대 3으로 또 역전에 성공한다. 끈질긴 시소게임은 이어져서 오오시마와 세이케의 연속 안타와 시모무라, 1번 스즈키의 주자 싹쓸이 장타로 3점을 더 내며 6 대 4를 만들어 한 시합에서만 역전이 4번 나오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이후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든 게임은 8회말 니시카와, 대타 마츠모토, 3번 나카야마가 출루에 성공해 1사 만루를 채우고 상대 에이스 시모무라의 폭투를 틈타 1점을 추가하고 9회말에는 하나치가 중견수를 완전히 넘기는 3루타를 때리고 타카라부터 마츠모토까지 3연속 볼넷을 고르며 밀어내기 1점을 얻어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넘기고 타이브레이커로 치뤄지는 연장에서는 구원으로 올라온 나카야마가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막아내고 10회말 작정하고 1점만 내자는 전략으로 나온 치벤가쿠엔은 이케시타와 대타 타니구치가 연속으로 번트를 대어 꾸역꾸역 1점을 만들어내며 7 대 6 끝내기 승리를 만든다.
  
  고시엔 역사에 이렇게 역전이 많이 나온 경기가 있나 싶을 만큼 치열한 경기 끝에 후공의 심리, 전략적 이점을 살린 치벤가쿠엔이 극적으로 에이메이를 꺾으며 2회전에 진출한다. 에이메이가 패배한 이유는 아주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는데, 경기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사사구가 너무 많았던 것이 안타를 17개나 치고 패배한 이유다. 무려 사사구를 13개나 주며 상대가 사실상 22안타를 친 것 같은 화력을 낼 수 있던 동력원이 되어버렸다. 반면 치벤가쿠엔도 대비할 점이 많았는데 점수를 내지 못한 6회말을 포함 무사 1,2루 또는 1사 만루 같은 득점권에 주자를 보낸 찬스를 거의 매 이닝 얻었는데 단 7점밖에 못 냈고 상대가 너무 많이 줘서 그렇지 치벤가쿠엔도 사사구를 6개나 주었다. 역사적 명문치고는 조금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승리한 만큼 다음 시합을 위해서 대비가 필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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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여름 고시엔 8강이라는 호성적을 거두고 아쉽게 물러난 아이치공대-메이덴이 한때 야구계를 호령했지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가 12년만에 돌아온 토쿠시마 상업을 만났다. 아이치공대-메이덴은 작년 성적 제외 여름 고시엔 통산 5승 13패로 유달리 여름에는 힘을 못 썼는데 작년에 3승 1패를 거두며 징크스 극복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 고시엔 통산 41승 41패의 토쿠시마 상업이 어떤 싸움을 할지 기대된다. 여담으로 토쿠시마 상업은 이번 현 대회 모든 경기를 4점을 내며 이기며 우승교치고는 조금은 부족한 공격력을 선보였지만 아이치공대-메이덴은 격전구 아이치 현을 뚫으면서 경기당 평균 7득점을 내며 준수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 경기 내용 및 총평
  1회말, 메이덴의 2번 카네모리가 중전 안타를 치고 도루를 성공시켜 2루에 안착한다. 이후 5번 가토가 우전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따낸다. 3회초, 토쿠시마 상업의 선두 1번 타카기가 카네모리와 똑같이 우전 안타를 치고 도루를 성공해 2루를 밟는다. 이후 3번 모리구치와 5번 시모카와의 연이은 적시타로 2점을 따내며 역전에 성공하고 이후 앞 시합과 정반대의 양상으로 단 한 번의 역전 없이 0의 행진이 이어지며 시합이 끝난다.
  
  토쿠시마 상업이 공격력이 모자라면 수비력이 좋으면 된다고 외치며 에이스 모리가 전국 최격전구 아이치현을 뚫은 아이치공대-메이덴을 단 5피안타 1실점으로 묶어버리며 2회전에 진출한다. 토쿠시마 상업은 유격수 키시모토가 게임 내내 어려운 바운드 타구처리나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며 안타를 몇 개나 지운 것도 주요한 승리 요인. 다만 계속 상위 라운드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공격력의 보강이 필요해보인다.

4.1.3. 3일차

• 8월 8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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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의 모교 하나마키히가시와 야마구치의 신흥 강호 우베고죠가 만났다. 하나마키히가시는 고시엔에 14번 나와서 16승을 했는데 그 중 15승을 무려 5대회만에 거두었다. 대부분의 대회에서는 신통치 못한 성적을 거두지만 이기기 시작하면 8강까지도 뚫는 저력을 보여주는 하나마키히가시와 현 예선을 37득점 6실점으로 뚫은 우베고죠의 흥미로운 매치업. 여담으로 이번 대회 최고의 드래프트 후보로 꼽히는 하나마키히가시의 사사키 린타로는 그 이름값과 달리 고시엔에서 단 1승도 못 거두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경기 내용 및 총평
  3회까지 양 팀 모두 주자를 딱 한 명밖에 못 내보내는 투수전 속에서 4회말, 하나마키히가시의 선두 2번 쿠마가이가 내야 안타를 치고 이번 대회 최대 드래프트어 3번 사사키가 좌전 안타를, 4번 호쿠죠와 6번 히로나이가 연속 적시타를 치며 3점을 따내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는다. 5회말에는 9번 코바야시가 우전 안타를 치고 호쿠죠가 우익수를 넘기는 장타를 쳐 1점을 추가한다. 이후 다시 양 팀 모두 산발적인 안타를 치다가 9회초 우베고죠의 3번 사사키가 좌전 안타를, 5번 코바야시가 어쩜 성이 상대와 다 똑같다. 우전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지만 이후 유격수 땅볼만 연달아 2번 나오며 시합이 끝난다.
  
  하나마키히가시가 선발 코마츠부터 중계 카사이, 구원 나카야시키가 도합 5피안타로 상대를 완전히 틀어막으며 우베고죠를 제치고 2회전에 진출한다. 앞서 여러 번 소개한 사사키도 4타석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모든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하며 본인의 가치를 입증했고 팀 전체적으로도 수비에서의 실책 한 번을 제외하면 깔끔한 경기였다. 우베고죠는 선발 에이스 아사다가 4회에 무너져 5회 실점이후 강판당한 것이 경기 운영에 있어 우베고죠에게 부담으로 작용한 것이 아쉽게 되었다. 또한 타선이 전반적으로 하나마키히가시의 투수진에게 완벽히 묶인 것도 주요한 패인.
  

• 프리뷰
  군마 현의 여름 고시엔 우승교를 모조리 만나는 극악의 대진운[14]을 뚫은 마에바시 상업과 고시엔에서의 최약체 지역인 북홋카이도 대표 클라크 기념 국제가 만났다. 클라크 기념 국제는 앞서 나온 3번의 고시엔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는데 이번 시합에서 학교 역사상 첫 승전보를 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경기 내용 및 총평
  2회초까지 매 이닝 서로 주자를 1명씩 산발적으로 내보내지만 득점을 하지 못하는 가운데 3회초 클라크 기념 국제의 선두 8번 야마다가 2-유간 안타를 쳐내고 9번 타카하시의 희생타와 1번 스즈키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따낸다. 3회말, 마에바시 상업도 곧바로 선두 9번 타케가와가 볼넷을 고르고 1번 카네코, 2번 사이토의 연속 진루타와 3번 코이케의 우전 적시타로 1 대 1 동점의 균형을 맞춘다.
  
  이후 산발적 안타만 이어지며 다시 점수가 나지 않는 흐름으로 경기 중반을 보내고 7회초 6번 타카기의 볼넷과 야마다, 타카하시의 연속 희생타로 1점을 추가하며 다시 앞서나간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8회초에 터지는데 구원으로 올라온 시미즈가 시작하자마자 3번 니이오카를 맞추고 이후 2아웃을 잡으며 별일 아니라는 듯이 지나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타카기와 7번 아베가 연달아 안타를 치고 야마다의 3루 땅볼을 3루수 와타나베의 송구 실책으로 살려주고 타카하시의 2루 땅볼은 2루수 코이케가 송구 실책으로 살려주는 연속 실책으로 안 잃어도 될 3점을 잃으며 게임이 가버린다. 이후 스즈키의 1루수 강습 라인드라이브 장타가 나오며 2점을 더 잃어 7 대 1로 게임이 터지고 8,9회 공방전에서 점수가 나지 않으며 시합이 종료된다.
  
  클라크 국제 기념이 드디어 고시엔에서 첫 승을 거두었다. 마에바시 상업은 분명 안타를 상대보다 하나 더 쳤음에도 화력의 집중도가 떨어졌고 실책은 불을 질러버리며 잘 끌고 가던 게임을 보내주며 여름의 끝을 고하게 되었다. 클라크 기념 국제는 에이스 니이오카가 9이닝 1실점 1볼넷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투구수가 120구를 넘어가며 2회전 대비 충분한 휴식을 할 필요가 생겼다.

• 프리뷰
  2013년, 12승 18패의 평범한 시골 강호로 나와 고시엔 통산 우승 3회 니치다이산 + 역사상 첫 춘하연패 달성교 사쿠신가쿠인 + 고시엔 통산 52승에 우승 1회 메이토쿠기주쿠라는 이보다 운이 나쁠 수 없는 대진운을 모조리 뚫어내며 현의 여름 고시엔 신기록을 보유한 니치다이야마가타와 고시엔에 딱 2번 나와서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한 오카야마 현의 신흥 강호 오카야마산요가 만났다. 니치다이야마가타는 50년 간의 여름 고시엔에서 단 한 대회도 1승만을 한 적이 없는 특이한 기록을 갖고 있는데, 첫 판에 바로 집에 돌아가거나 아니면 무조건 연승을 하는 묘한 징크스가 있다. 과연 고시엔 승리가 없는 오카야마산요를 꺾고 징크스를 이어나갈지, 오카야마산요의 첫 승의 제물이 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 경기 내용 및 총평
  1회초, 니치다이야마가타의 선두 세이노가 좌전 안타를 치고 3번 오오타카의 몸에 맞는 볼과 4번 엔도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는다. 2회초에도 선두 7번 타카하시가 초구를 받아쳐 안타를 만들고 9번 아스의 3루 땅볼이 3루수 타나이의 송구 실책으로 살아가며 1점을 추가하며 2 대 0으로 게임 초반의 리드를 잡는다.
  
  그러나 4회말 오카야마산요의 선두 8번 엔쇼이와의 좌전 안타와 9번 야마자키, 1번 타나이가 연속으로 내야 안타로 살아나가고 4번 츠지이가 중견수를 완전히 뚫는 장타를 쏘며 3점을 추가하여 3 대 2 역전에 성공한다. 그런데 앞 시합과 똑같게 6회말에 또 게임이 터져버리는데 야마자키가 내야 안타를 치고 타나이빼고 다시 한 바퀴 돌아 야마자키 타석이 올 때까지 2번부터 8번까지 사사구에 안타를 얹어 전부 살아나가며 5점을 내며 빅이닝을 만들어버린다. 8회초에도 대타로 나온 6번 이이다와 8번 오카모토가 우전 안타를 때리며 1점을 더 추가하여 9 대 2로 쐐기를 박으며 승부를 끝낸다.
  
  니치다이야마가타 역시 앞 시합의 마에바시 상업처럼 단 한 이닝 만에 잘 끌고 가던 게임을 망쳐버리며 허망하게 여름의 끝을 알렸다. 3점을 내주고 나서야 뒤늦게 에이스 스가이를 내리고 사토를 올렸지만 걷잡을 수 없는 흐름을 막기에는 너무 늦어버려 사토도 2점을 더 주고 간신히 공격을 막았으며 7회 무사 1,3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연속 삼진으로 공격을 살리지 못하는 등 전반적으로 화력에 있어서도 상대보다 밀린 것이 아쉽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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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출전한 봄 고시엔에서 준우승을 기록[15]하며 돌풍을 만들어 낸 강호교이나 봄 현 대회에서 충격의 1회전 탈락을 당하며 노시드로 지역 예선을 뚫고 올라온 오오가키니치다이와 이번 출전으로 5대회 연속이라는 시가 현의 여름 고시엔 연속 진출 신기록을 달성한 오미의 이웃 현 대결이다. 코로나 시대 이후 오미의 고시엔 기록은 그야말로 초호화 그 자체인데 2021년 여름 4강, 2022년 봄 준우승, 2022년 여름 4강으로 올해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에 입단한 에이스 야마다 하루토의 대활약으로 달성해낸 기록들이다. 과연 야마다 하루토의 졸업으로 생긴 공백을 새로운 에이스 미야가와가 잘 이어받을 수 있을지 기대되는 시합. 여담으로 두 학교 모두 5번 타자의 성이 야마다라는 기묘한 공통점이 있다.

• 경기 내용 및 총평
  2회초, 오오가키니치다이의 선두 5번 야마다가 앞 시합부터 유달리 오늘 야마다가 많다 2-유간 안타를 때리고 6번 히비노의 희생타와 7번 야마우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따낸다. 3회초에도 3번 요네즈부터 히비노까지 4연속 안타로 맹타를 휘두르며 3점을 더 내어 4 대 0으로 게임의 리드를 크게 잡는다.
  
  6회말에 뒤쳐지던 오미도 3번 나카무라의 중전 안타와 5번 야마다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또 야마다다 2점을 따라붙지만 7회초 4번 타카하시부터 7번 대타 츠치야까지 또 다시 4연속 안타로 3점을 더 내며 7 대 2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시합이 끝난다.
  
  지난 2년간 일본 고교야구계를 호령하던 초고교급 에이스 야마다 하루토가 빠지자마자 오미가 첫 판에서 패배하며 절대적 에이스가 얼마나 팀을 붙잡고 있었는지 뼈저리게 느끼는 한 판이 되었다. 3회와 7회에 4연속 안타를 몰아서 맞아버리는 바람에 상대와 안타 갯수 차이는 고작 2개이나 점수가 5점이나 차이나게 되었다. 실책은 비록 3개나 있었지만 클러치 실점으로는 크게 이어지지 않은 것을 차라리 다행으로 여겨야 할 정도로 화력 집중도에 있어서 완패한 것이 화근. 오오가키니치다이의 감독은 올해 79세의 사카구치 감독으로 일본 고교야구에서 최고령 현역 감독으로 은퇴가 멀지 않았는데 16년만의 고시엔 결승을 밟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4.1.4. 4일차

• 8월 9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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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대회 순번 예비 추첨에서 1번을 뽑아 대진을 가장 먼저 뽑은 토스 공업이 마지막 순번을 뽑아 남는 자리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토야마 상업을 만나는 묘한 대진이 되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공립고교는 9개교에 불과한데다가 4개교가 이번 시합 이전에 탈락해버리는 바람에 다음 시합에서 야시로 고교가 이기지 않는 한 높은 확률로 이번 대회의 유일한 공립고교 간의 대진이 될 예정이다. 다만 고시엔에 첫 출전인 토스 공업과 달리 토야마 상업은 고시엔에 23번이나 온 단골로 경험치 차이가 크게 나는 것이 또 다른 특기할 사항.

• 경기 내용 및 총평
  2회초, 토야마 상업의 선두 4번 후쿠다가 우익수를 완전히 넘기는 3루타를 치고 6번 츠루다가 유격수 방면 희생타를 치며 1점을 선취한다. 3회말, 토스 공업의 선두 7번 후지타가 좌전 안타를 치고 8번 후루사와가 희생타를 쳐 득점권에 주자를 올려놓는다. 이후 1번 카네가에가 중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승부를 1 대 1 원점으로 돌려놓는다.
  
  이후 삼자범퇴만 5번 나오는 등 기나긴 투수전 끝에 연장 10회 타이브레이커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하여 11회를 맞이한다. 11회초에 후쿠다가 우전 안타를 치며 1점을 추가하지만 11회말에 2번 아마모토의 진루타와 3번 타카히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며 12회로 승부가 넘어간다. 12회초를 구원으로 올라온 마츠오카가 1루수 땅볼과 유격수 병살로 깔끔하게 막고 12회말 6번 하야시의 번트가 3루쪽으로 굴러갔으나 이미 11이닝 160구(!)를 던지며 지칠대로 지친 토야마 상업의 선발 에이스 우에다의 1루 송구가 빠지며 2루 주자가 들어오며 시합이 끝난다.
  
  토야마 상업이 기껏 잘 끌고 온 투수전을 투수 우에다의 악송구로 패배한다. 사실 이걸 우에다 잘못이라고 하기도 그런 것이, 이미 160구를 던진 팔 상태로 3루 파울라인에서 1루 베이스까지 송구하는데 정확하면 그것도 그거대로 신기한 수준이라고 볼 수도 있는 것이다. 다만 토스 공업은 11이닝 동안 단 4안타로 완전히 묶여서 어떻게 보면 승리당했다고도 표현할 수 있는 만큼 고시엔 첫 승의 기쁨과 함께 다음 경기의 대비 역시 병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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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시엔 구장의 소재지이자 야구 명문고가 차고 넘치는 전국 최격전구 효고 현을 작년에 처음 뚫은 것도 놀라운 업적이지만, 더욱 놀랍게도 2년 연속 뚫어낸 야시로와 고시엔에 이제는 39번이나 온 단골 중의 단골, 명문 중의 명문 니치다이산이 맞붙는다. 야시로는 작년 여름 고시엔 첫 판에서 코로나 감염으로 전력이 완전히 이탈 된 현립 기후 상고를 만나 찝찝한 승리를 거두었고 니치다이산은 이번 대회 첫 날에 나왔던 세이코가쿠인을 작년에 첫 판에서 만나 탈락하였다. 여러모로 고시엔에서 승리를 원하는 전통의 강호와 신흥 강호 간의 매치업.
  
  3회말, 니치다이산의 선두 9번 야스다가 초구를 쳐내 우전 안타를 만들고 2번 이케우치의 진루타와 3번 니노미야의 중앙 담장을 맞히는 장타로 1점을 선취한다. 5회말에는 모리야마의 좌중간 2루타와 야스다의 진루타, 이케우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하고 7회말에도 이케우치와 니노미야가 장타를 치며 1점을 더 추가하며 3 대 0으로 시합을 굳히며 승부를 끝낸다.
  
  이번 대회에 손 꼽히게 단순한 경기 내용을 가진 시합이 되어버렸다. 야시로는 9이닝 동안 5회초와 8회초에 각각 안타를 1개씩 친 것 이외에는 상대 에이스 야스다에게 완벽히 묶여버리며 니치다이산의 이케우치와 니노미야가 타석에서 북치고 장구치는 동안 구경만 하다가 패배해버렸다.
  
• 경기 내용 및 총평
  

• 프리뷰
  2021년 여름 우승교 치벤와카야마가 첫 판에서 탈락하는 대참사가 터지며 혼돈으로 빠진 와카야마 현을 뚫어낸 현의 영원한 콩라인 시립와카야마와 사상 첫 고시엔 진출을 이뤄낸 도쿄갓칸니이가타가 만났다. 첫 진출교라는 믿기지 않는 현 대회 팀 타율 4할의 폭격기 도쿄갓칸니이가타와 현 대회에서 단 1실점 밖에 하지 않은 시립와카야마의 에이스 오노의 대결이 기대되는 시합.
  
  1회초 시립와카야마가 2번 타시마와 3번 쿠리타니의 연속 사사구와 4번 코지야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따고 도쿄갓칸니이가타도 곧바로 1회말 2번 시부카와의 우전 안타와 4번 엔도의 좌측 담장을 맞추는 2루타로 만회점을 올리며 1 대 1 균형을 맞춘다. 하지만 3회초, 쿠리타니와 엔도가 연속 안타를 치고 6번 오오지와 8번 타마키가 우측 라인드라이브와 좌측 라인드라이브 안타를 때리며 3점을 추가하고 9번 구마모토가 유격수를 살짝 피하는 안타를 치며 1점을 더 추가해 한 이닝만에 5안타 4타점을 치며 5 대 1로 리드를 크게 잡는다.
  
  게임 내내 끌려다니던 도쿄갓칸니이가타도 6회말 1번 사토부터 시작해서 엔도까지 3안타에 희생플라이 1개를 곁들여 2점을 따라붙고 마지막 공격에서 5번 스즈키와 6번 콘도가 연속 안타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고 2아웃에서 타석에 들어선 9번 하가의 3루수 땅볼이 3루수 타시마의 2루 악송구로 1점을 추가하며 끝내기 승리, 최소 연장 승부를 기대했으나 사토가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며 5 대 4로 시합이 끝난다.
  
  첫 출전한 도쿄갓칸니이가타가 끌려가는 흐름의 게임에서도 끝까지 추격을 해내며 다 따라잡을 뻔했으나, 하위 타선이 완전히 죽어버리며 역전승을 눈 앞에 두고 패배하였다. 양 팀 모두 안타와 득점이 하나씩만 차이나는 만큼 치열한 게임이었으나 시립 와카야마는 하마터면 3루수 타시마의 실책으로 다 이긴 게임을 말아먹을 뻔했다. 상위 라운드에서는 더더욱 실책 하나에 게임이 가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더욱 신경써야 할 부분. 그러나 에이스 오노가 선발로 나서지 않고 6회말 구원으로 나와 에이스의 혹사나 소모 없이 진출한 것은 시립와카야마에게 호재다.

• 경기 내용 및 총평
  

• 프리뷰
  2019년 여름 현 대회를 37년만에 제패하며 새로운 황금세대를 맞이하여 4년만에 다시 나오는 리츠메이칸우지와 2005년 봄 고시엔 첫 출전에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거의 매 4년마다 한 번씩은 여름 고시엔에 나오는 단골 손님 카미무라가쿠엔이 만났다. 두 팀 모두 여름 고시엔 1,2회전에서 주로 고배를 마시며 번번이 탈락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 경기 내용 및 총평
  1회초부터 카미무라가쿠엔이 3번 아키모토와 4번 쇼바야시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따내고 2회초에도 7번 이마오카 타쿠무, 8번 시나가와, 9번 마츠나카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더 추가하며 단 2번의 공격만에 5안타를 휘두르는 맹타를 보여준다. 이에 그치지 않고 4회초에는 6번 우에카와토코, 마츠나가가 안타를 치고 1번 이마오카 아유무가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3루타를 쳐 주자를 전부 불러들이며 2점을 추가한다.
  
  카미무라가쿠엔의 방망이는 6회에도 이어져 시나가와가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고 이마오카 아유무가 상대 에이스 토가와의 3구 포크볼이 가운데로 몰리자 그대로 걷어내 전광판 하단부를 맞추는 홈런을 쏘며 6 대 0으로 완전히 상대를 침몰시킨다. 6회말, 리츠메이칸우지도 2번 이노우에와 3번 키타가와의 연속 장타로 1점을 만회하지만 공격을 이어나가지 못하고 8회초 이마오카 아유무부터 쇼바야시까지 장타를 휘둘러대며 3점을 더 벌고 9회초마저 수비 실책에 아유무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한다.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한 카미무라가쿠엔은 9회말 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으로 꼽히는 투수, 포수, 유격수, 중견수를 전부 벤치 멤버로 바꿔버리며 경험치를 쌓기 시작한다. 벤치 멤버로 바꾼 이후 8번 이치무라에게 장타를 맞아 1실점을 하였지만 성공적으로 막아내며 10 대 2로 게임을 끝낸다.
  
  카미무라가쿠엔이 18안타 10득점으로 리츠메이칸우지를 두들겨패며 압승을 거두고 2회전에 진출한다. 특히 최고의 수훈 선수는 1번 이마오카 아유무. 매 찬스마다 장타에 희생플라이에 홈런에 혼자 할 수 있는 모든 득점 찬스를 다 이어나가며 팀을 캐리했다. 리츠메이칸우지는 2학년 에이스 토가와가 상대의 불방망이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버린 것이 아쉽게 된 시합이다.

4.1.5. 5일차

• 8월 10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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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시엔에 2번 나왔었지만 전부 첫 판에서 패배한[16] 구마모토세이쇼와 고시엔에 처음 나온 하마마츠카이세이칸이 만났다. 두 학교 모두 지역대회에서 36득점을 했지만 구마모토세이쇼는 단 6실점만을 내주며 폭격을 했고 하마마츠카이세이칸은 4강과 결승에서만 난타전으로 16실점을 내주며 아슬아슬하게 올라왔다. 과연 각자 자기 지역대회와 비슷한 양상으로 게임이 흘러갈지 볼 만한 시합.

• 경기 내용 및 총평
  1회초, 구마모토세이쇼의 선두 모모자키가 중전 안타를 떄리고, 2번 카와미치와 3번 토카시키의 연속 희생타로 선취점을 낸다. 2회초에도 7번 후지이와 8번 타마키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더 내며 2 대 0으로 리드를 잡는다. 3회말 반격에 나선 하마마츠카이세이칸의 선두 8번 콘도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가고 2번 히로사키의 우측 담장을 맞추는 장타로 1점을 따라 붙으며 2 대 1의 스코어를 만든다.
  
  5회말, 히로사키가 안타를 치고 4번 니이마츠가 애매하게 가운데로 몰린 실투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당겨쳐 좌측으로 큰 홈런을 쳐내며 단숨에 3 대 2 역전을 성공시킨다. 이후 양 팀 모두 매 이닝 한 명씩 내보내지만 공격을 이어나가지는 못한다. 8회말, 선두 6번 요시마츠의 좌중간 2루타와 7번 스즈키가 내야 안타를 치고 9번 오오사코의 진루타와 히로사키의 좌중간 2루타로 주자를 다 불러들이며 2점을 추가해 5 대 2로 리드를 벌리며 시합이 끝난다.
  
  고시엔 첫 출전의 하마마츠카이세이칸이 2번 히로사키가 주자가 없으면 자기가 나가고 주자가 있으면 불러들이는 공격의 하드캐리로 최근 5년간 고시엔에서 단 1승도 못 거두며 극심한 부진을 거두던 시즈오카 현에 여름 고시엔 승전보를 알리며 2회전에 진출했다. 수비에서의 실책이 2번 있었으나 전부 사소한 헤프닝으로 끝난 것도 위안 삼을만한 점. 구마모토세이쇼는 초반의 흐름이 좋았으나 중반부터 에이스 히로사키에게 완전히 막히며 이번에도 고시엔 첫 승전보는 울리지 못하며 짐을 싸게 되었다.
  

• 프리뷰
  각자 자기 지역의 압도적 지배자인 두 학교가 만났다. 메이호는 코로나 시대 이후 4년동안 현 대회에서 단 1패밖에 안했으며 홋카이도 작년 10월 도 대회 준우승 이후 단 1패도 하지 않았으며 여름 고시엔 출전 횟수 40회로 일본 전국 1위를 자랑하는 학교이다. 다만 메이호는 최근 5번의 고시엔에서 11승을 거두는 호성적을 거두었지만 홋카이는 2016년 반짝 준우승을 제외하면 전부 첫 판에서 패배하였다. 서로 분위기가 조금 다른 두 학교 중 누가 승리할지 기대되는 매치업.

• 경기 내용 및 총평
  3회초, 메이호의 선두 8번 요시츠네가 내야 안타를 치고 9번 나카야마와 1번 타카기의 진루타로 주자를 3루까지 보낸다. 이후 3번 시바타가 우전 안타를 치며 선취점을 따낸다. 4회말 홋카이의 선두 3번 이마키타와 4번 쿠마가이가 연속 안타를 쳐내고 6번 나가우치가 진루타를 치고 7번 세키의 타구가 3루수 시바타의 1루 악송구로 세키가 살아가며 2점을 추가해 2 대 1 역전에 성공한다
  
  5회초, 타카기와 2번 니시카와가 연속 좌중간 안타를 치고 4번 니시무라가 중견수를 완전히 넘기는 담장 직격 3루타를 치며 주자를 전부 불러들여 3 대 2 재역전을 성공시킨다. 6회말 홋카이도 쿠마가이와 5번 호로무라의 연속 장타로 1점을 따라붙어 3 대 3 동점을 만든다.
  
  여기까지는 적당히 공방을 주고 받는 경기였으나 경기 후반이 이 게임의 백미가 된다. 7회초 니시카와의 내야 안타로 시작해서 니시무라가 볼넷을 고르고 5번 키노시타의 좌전 적시타, 6번 이시다의 주자 일소 우측 담장 직격 3루타, 7번 타카하시의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며 단숨에 7 대 3으로 격차를 크게 벌린다. 7회말에는 홋카이도 추격을 시작해 세키가 좌전 안타를 치고 8번 오보나이가 초구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그대로 걷어내 좌측 담장을 넘기며 2점을 따라붙고 9회말에도 2번 타니카와, 이마키타의 연속 안타와 쿠마가이, 호로무라의 연속 볼넷으로 2점을 추가하며 끝날 뻔한 경기를 7 대 7 동점을 만들어내며 연장으로 게임을 끌고 간다.
  
  무사 1,2루 시작하는 타이브레이커로 접어든 연장 10회초 아시우치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메이호가 따내지만, 10회말 오보나이의 우전 안타와 대타 9번 오오이시가 좌전 안타를 쳐내며 9 대 8 사요나라 승리로 게임을 가져간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시소게임에서 10회초 공격을 1실점으로 막고 2점을 따낸 홋카이가 2회전 막차에 탑승하며 시합이 종료된다. 양 팀 모두 투수를 3명씩 계투를 투입하였는데, 특히 메이호의 경우 경기 초반부터 불펜데이를 연상케하는 투수교체를 선보였다. 타격에서도 안타를 15개씩 쳐내며 화력의 집중도도 좋은 등, 서로 닮은 시합 전개 양상을 보였으나 정말로 한끗 차이로 메이호가 아쉽게 짐을 싸며 집에 돌아가게 되었다.

4.2. 2회전

4.2.1. 5일차

• 8월 10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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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쿠가와 야스노부를 앞세워 2019년 여름 고시엔 준우승을 달성하며 황금기를 다시 불러온 듯했지만 작년 여름 고시엔 첫 판에서 이번 대회에도 나왔던 아이치공대-메이덴을 상대로 14 대 2로 완패를 당하며 체면을 구기고 돌아가 절치부심하여 다시 돌아온 세이료와 나가사키의 신흥강호 소세이칸이 만났다. 한 경기에서만 토너먼트를 진행하는 고시엔 특성상 대진표 앞에 위치할 수록 시합 간격이 길어져 쉬는 기간이 늘어나는 장점을 가진 만큼 가장 유리한 위치에서 시작한 학교들이기에 1승을 거두면 3회전까지 5일을 쉬고 경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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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6일차

• 8월 11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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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7일차

• 8월 12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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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8일차

• 8월 13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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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9일차

• 8월 14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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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3회전

4.3.1. 11일차[17]

• 8월 16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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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12일차

• 8월 17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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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준준결승(8강)

4.4.1. 14일차[18][19]

• 8월 19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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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준결승(4강)

4.5.1. 16일차[20][21]

• 8월 21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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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결승

4.6.1. 18일차[22]

• 8월 23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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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야깃거리

• 태풍 6호 카눈의 영향으로 오키나와 현 대표 오키나와쇼가쿠의 선수단 절반이 비행기 결항으로 현지에서 출발하지 못하였다. 고시엔 구장 도착 후 정리 및 적응 기간을 배려하여 8월 10일 이후의 시합에 배치하게 했으며 추첨식에 참석하지 못한 관계로 주최사 아사히신문의 대리인이 추첨을 진행하였다.

• 태풍 7호 란의 영향으로 8월 15일부터의 일정이 하루씩 순연되었다.

• 이번 고시엔 대회에서는 이바라키현의 메이슈히타치고교 축구부[26]가 유행시킨 "흥분이 부족하다(모리아가리가 타리나이,　盛り上がりが足りない)" 응원콜이 대대적인 유행을 탔는데, 출장교 중 무려 30개교가 이 응원콜을 채택했다. 문제는 이 응원콜의 원조가 탤런트 시모다 미사키가 만들어낸 어른들 술자리 콜이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는 편.

• 게이오기주쿠고교는 현행 토너먼트제의 대안으로 100개 이상의 학교가 참가 중인 고교야구 리그인 Liga Agresiva에 참여하고[27] 있는데, 오사카부에서 리그가 시작한 지 8년만에 참가교의 전국제패라는 성과를 이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