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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2-25 00:05:04

인델리


1. 개요2. 특징3. 세부 제품 종류

1. 개요

과거에 CJ제일제당에서 낸 카레 브랜드. 이전의 브랜드는 레또였다.
이름은 인도+델리(혹은 Delicious Curry)의 합성어로 추측된다.

2013년 CJ의 경영 악화로 인해 카레사업에서 철수한다고 한다.

실제로 5월부로 생산중단되었으며 2013년 7월 현재 분말형태의 제품은 이미 매장에서 사라졌으며 레토르트 제품만이 일부 매장에서 재고로 남아 판매 중. 2013년 10월 현재는 재고가 남은 매장이 많지 않은 듯. 2016년 1월 기준 CJ 공식 쇼핑몰에서 대용량 1kg 분말 제품 3종(데미, 빈달루, 파니르)만 판매 중이다. 레토르트나 소용량 분말 제품은 단종된 듯 하다.

여담으로, 2021년 초에 새로 나와 한창 TV에 광고 중인 샘표식품의 '티 아시아 키친'이 이 제품과 굉장히 흡사하다. 전지현이 광고 모델이다. 이국적인 카레를 좋아하여 인델리를 자주 즐겨찾던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좋은 대체제가 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2. 특징

'정통 인도 카레'를 표방하고 나온 제품으로 그전까지의 카레들과는 다르게, 순한맛/매운맛 정도로 구별이 가는게 아닌, 사용한 재료나 맛의 풍에 따라 분류가 되어 있다. (정확히는 매운맛, 깔끔한맛, 고소한맛, 달콤한맛, 깊은맛.) 그렇기에 처음 먹는 사람이라면 조금 당황할 수도 있다.

광고도 아예 대놓고 오뚜기 카레를 겨냥해서 '노란 카레는 질렸다' 식으로 주장하며, 주로 카레 맛 보다는 색을 더 어필한다. 하지만 막상 인델리에도 노란 카레는 있다(...)

가격 역시 일반카레에 비하면 비싼 편이다. (일반 카레 2개 정도 가격이다) 처음 출시때의 가격은 대략 1,300~1,500원 선이었다. 근데 조금 인기가 있는거 같더니 2009년 가격이 거의 2,000원선까지 올랐다. 하지만 비싼 돈주고 비슷한 걸 먹기보단 대체재를 찾는게 인지상정. 비싼 가격에 인기가 떨어지니 가격도 같이 내려갔다. 2009년말 한 곽에 1,500원 정도였으나 2013년에는 대략 대형 할인 마트 등에서 봉지당 2,000원선 전후로 구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정가가 아닌 대형마트 가격으로 판매한 적이 있다.

맛에 대한 평가는 대체적으로 호평이지만, 오뚜기 카레에 익숙한 사람은 그다지 호의를 보이지 않았다. 아마 상당수의 한국인이 비슷한 반응을 보일듯. 여튼 젊은층에게는 꽤 호응이 좋고, 오랫동안 오뚜기 카레에 노출된 기성 세대들은 뭐 별로.. 하지만 오뚜기 카레가 인델리에 의해 위기 의식을 느꼈는지 최근 들어 부쩍 노란색을 더 부각시킨 오뚜기 카레 광고가 늘어난걸 체감할 수 있다.

일반 분말 버전과 레토르트 버전 둘 다 존재하는데 분말 버전은 빈달루(붉은색), 데미(갈색), 파니르(녹황색), 알루고비(주황색), 마크니(주홍색) 으로 총 다섯가지 색상의 다섯가지 카레가 존재하며 레토르트 버전은 치킨 마크니(노란색), 비프 알루커리(주황색), 팔락 파니르(녹색)[1][2], 치킨 빈달루, 비프 빈달루(붉은색), 비프 데미커리(갈색) 로 총 다섯가지 색상의 여섯가지 카레가 존재한다.

컬러는 정말 다양한데 맛은 카레 종류별로 다 다르지는 않고, 붉은 계통은 매콤한 맛이 나고 주황 계통은 평범한 맛, 녹색이나 갈색 계통은 진한 맛을 내는게 일반적이다.
마크니나 알루는 현지나 인도식당 맛이랑 그나마 비슷하다.

봉지 뒷면에는 '간편 요리법'과 '인도식 요리법' 두 가지 조리법이 쓰여 있는데, 전자는 그냥 오뚜기 카레 만드는 방식이고 후자는 해당 카레가루에 최적화된 요리법이 나와 있는 식. 하지만 웬만하면 인도식 요리법 대로 만들어라. 그냥 카레와 같게 보는 분이나, 아아니면 인도식 요리법에 나와있는 (뭔가 들어가면 어색할거 같은) 재료들의 압박 등으로 보통 오뚜기 카레 요리하듯이 만들면 차라리 그냥 오뚜기 카레를 쓰는 것이 낫다. 가령 빈달루를 예로 들면... 그냥 보통 카레 하듯이 토마토 없이 그냥 감자를 썰어 넣는다면 전분으로 인해 진짜 빈달루의 매운맛과는 거리가 먼, 달착지근하기만 한 카레도 아니고 하이라이스도 아닌 괴상한 맛이 되어버린다.

레토르트 제품 중 "키마"라는 종류가 새로 출시되었는데, 고기를 갈아서 만든 카레이다. 그런데 고기맛이 아닌 통조림 햄맛이 난다고 하니 이런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피하기 바란다.

3. 세부 제품 종류

아래는 각 제품에 대한 설명과 평가.

[1] 말이 좋아 녹색이지 실상은 갈색에 가깝다. 진짜 녹색이면... 음... 무한도전 인도 특집에서 녹색 카레가 나온 적이 있는데 그다지 식욕이 일어나는 색은 아니었다.[2] 좀더 적나라하게 표현을 해보자면 짜낸 후 비주얼은 거의 그것에 가깝다. 물론 맛은 그렇지 않다..[3] 조리법대로 고기 안 넣고 시금치만 썰어 넣어도 꽤 먹을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