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소설칠성전기에 등장하는 무기
칠성전기의 원작자가 그린 일러스트로 사람은 발카이드 바칸이고 몸에 걸쳐두고 있는 초대형 대검이 인간백정이다.
클라시아 대륙에서 마왕 아젠베르크의 부활과 관련해서 사고를 거하게 치고 네세스 대륙으로 도주하던 발카이드와 케이트 크로이첼이 사막에서 만난 미치광이 노인이 만들어준 무기이다. 같은 부피의 납보다도 무거운 68kg의 무게로 쯔바이헨더(Zweihander)보다도 최소한 5배 이상은 더 무거운데다가, 원심력의 파괴력을 극대화한답시고 직각으로 두 번 휘어 놓은 방모형 검끝은 검의 무게중심마저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초대형 기검.[1]
보통 사람은 들 수도 없는데다 휘두르면 상기한 무게중심 등으로 손목이 작살나기 딱 좋은 무기로 발카이드도 몇 번 휘둘러보고는 비웃음을 지으며 내팽겨쳤지만, 노인의 간곡한 부탁과 유언[2]으로 써보려고 노력을 하게 된다. 옆에서 구경을 하던 케이트는 바보가 바보같은 검을 휘두른다며 심플톤 소드(Simpleton Sword: 멍청이 검)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고 한다.
사념을 흡수하는 광물 오라트리움과 강철을 섞어서 만든 덕에 이러한 무게를 지니게 되었고, 네세스 대륙의 전쟁에 용병으로 참가한 발카이드가 사람들을 마구 도륙해댄 덕분에 이러한 이름과 귀기를 띄게 되었다. 한 때는 발카이드를 미치게 만들 정도로 강력한 귀기를 띄었으나 그걸 넘어설 정도로 사람을 작살내었더니 그러한 것은 사라졌다고 한다...
노인이 하키타이류 도살류에 정통했었는지 처음에는 휘두르기도 힘들어서 구경하던 케이트가 비웃을 정도였으나 그 비웃음이 없어질 때에는 도살류도 완성되었다고 한다. 도살류에 최적화된 검으로 한 방에 완전무장한 기사와 그가 탄 말까지 두 동강내어버리는[3] 무시무시한 무장이 되어 엄청난 사람들을 죽여대서 위와 같은 별명을 얻게 되었다.
그렇게 완성된 검이라서 그런지 발카이드와는 알 수 없는 운명의 힘으로 연결되어 대지의 뜻을 아는자 레자드가 이 검을 압수하여 실험을 하고 있었는데, 데스 나이트와의 싸움에서 죽음 직전까지 몰린 후 자신의 운명을 자각한 발카이드의 부름에 의해 대지를 통해 사라졌다가 발카이드 앞에 소환되게 된다.
이 검을 들고서 발카이드는 자신을 죽기 직전까지 밀어넣었던 네비로스를 단 이격에 박살내어버렸다.
다시 전쟁으로 복귀한 발카이드와 함께 대아무르 전에 참전 신나게 인간들을 타작할 듯...
[1] 작중 등장 인물중 인외를 포함해도 최고 수준의 괴력을 자랑하는 발카이드조차도 인간백정을 한손으로 무작정 휘두를 수는 없다. 무게 자체야 야수근의 괴력 덕분에 한손으로 들어올리거나 휘두를 수 있지만, 한손으로 휘두르다 무리하면 손목이 나갈 위험이 있다고 한다.[2] 이걸로 사람을 많이 죽여달라고 했단다...[3] 발카이드는 보통 검으로도 이런 짓을 할 수 있으나 도살류의 절기를 써야하고 이 검으로는 그냥 휘두르기만으로 저런 짓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