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7-27 02:50:26

이후경

1. 개요2. 상세
2.1. 짠 평점2.2. 반론

파일:씨네21 아이콘.png

1. 개요

대한민국영화 평론가이자 영화비평전문지 FILO 편집장. 2011년 제16회 씨네21 영화평론상 수상작에서 최우수작으로 데뷔했다. 데뷔 당시의 나이는 25세이자 2018년 기준 32세인데, 영화 평론가 중에서 나이가 젋은 편으로 본업은 출판업에 종사하고 있다.[1]
시상 소감

2. 상세

2.1. 짠 평점

씨네21에서 황진미 이상으로 20자평과 별점만 나오면 융단폭격을 받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이유로 리즈 시절 박평식을 능가하는 짠 평점때문인데, 예전에 비해 독기(?)가 좀 빠지고 그래도 지금은 나름의 평론관이 있기에 호불호는 갈려도 어느정도 인정받고 있는 박평식과는 다르게 이쪽은 그냥 평점을 박하게 줘서 욕을 먹고 있다.
까는 쪽에서는 평점 박하게 주면 지가 대단한 줄 아는 인간 로 취급당한다.

깐 20자 평 중 몇 개를 추려 보면

*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 평점 5점, '퀵실버 없었으면 어쩔 뻔'
- 역대 엑스맨 실사영화 시리즈 중 가장 평가가 좋은 영화에다가 액션이 적어서 나쁘다는 말을 하고 있다.

* 고질라(2014) - 평점 4점, '대충 섞은 재난영화 섞어찌개'
- 고질라가 재난영화의 성격을 띈 건 맞지만 이건 엄연히 괴수영화이다. 일본산 괴수영화의 형식을 취하고 있어서 생겨나는 단점(실제로 다른 평론가들 중 이런 단점을 까는 사람들도 있고)을 깐다면 이해가 되지만 재난영화를 대충 섞었다고 해석한다는 건 아예 고지라 시리즈에 대한 이해도가 전무하다는 거다.

* 엣지 오브 투모로우 - 평점 5점, '영화로 레벨업 하지 못해 슬픈 RPG'
- 일단 이거 게임으로 치면 FPS다. 거기다가 평론가들에게 꽤 호평을 받고 있는 작품. 로튼토마토 신선도 90%.

* 캡틴 필립스 - 평점 5점, ''본'시리즈 이전으로 뒷걸음질'
- IMDB 평점 8.1, 로튼토마토 신선도 93%, 메타크리틱 메타스코어 83점을 받았다.

* 머드(영화) - 평점 5점, ''거창하고도 앙상하여라'
- IMDB 평점 7.4, 로튼토마토 신선도 97%, 박평식으로부터 무려 7점을 받았다


물론 위 사례들은 인지도가 있고 평가가 좋은 영화 중 이후경이 박한 평가를 준 영화를 나열한 것이다. 이후경이 좋은 평을 내린 영화도 존재한다. 하지만 그런 영화는 그닥 대중적이지 않거나 흥행이 영 별로여서 잘 알려지지 않은 경우가 많고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고 평가도 좋은 영화들, 주로 질좋고 유명한 웰메이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저런 멋도 모르는 혹평을 날리니 어이가 없는 사람들에게 욕을 먹는 것. 흥행중이고 평가도 좋은 영화에 얼토당토 않는 이유로 짠 평점을 주니 관객들은 이후경을 '좋은 영화에 나쁜 평 주는 평론가'로 인식하게 되고, 이것이 계속 반복되면서 '무조건 짜게 주는 더러운 평론가' 로 인식되는 것이다.

2015년 이후로는 별점 평가 대신 필로 쪽에서 평론 기고로 활동하고 있다.

2.2. 반론

앞에서 이야기한대로 아직 경력이 부족해서, 좀 더 성장한 모습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다만, 영화 커뮤니티에서 무수한 비판과 비난을 감안하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사실 이후경 평론가는 2011년에 씨네21에서 주최한 제 18회 영화평론상에서 최우수상으로 입상하여 평론가로 데뷔하였다. 당시 소셜 네트워크 등으로 유명한 데이비드 핀처 감독에 대한 글이었는데, 지금이라도 홈페이지에 남아있는 글을 보면 알겠지만 꽤 훌륭한 평론이다.

그리고 폴 토마스 앤더슨마스터에 관한 장문 비평도 상당히 수준급으로 쓴 것을 알 수 있다.

이렇듯 이후경 평론가는 한줄평과 평론의 괴리가 상당히 큰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그 차이에 대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위 설명만 보고 단순히 수준이하의 평론가라고 치부할지, 차후 다양한 작품을 접하고, 지식을 늘리는 과정을 통해 자기 취향 및 주관에 갇히지 않고 작품의 특성을 올바르게 이해해 공정한 심사를 할 수 있는 평론가로 성장할 수 있는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는 일이다. 그리고 씨네 21에서 위와 같은 사례로 반발할 산 것은 이후경 뿐만이 아니었으며, 평론가들 역시 스스로 노력할 필요가 있듯 관객들 역시 한명이나, 한 사이트 평가만 참고하기 보다는 국내외 다양한 평가를 찾아볼 노력을 할 필요 역시 있기에 단순히 개인 한 명만 탓하기도 힘든 문제다.


[1] 참고로 이후경이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이전에 평론으로 욕을 많이 먹은 황진미도 현업이 의사이며, 데뷔도 씨네21 영화평론상 수상작으로 했다.